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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에서 바라본 북악산 미세먼지로 흐릿하다, 단풍도 곱다-




북한산 둘레길(불광역-옛성길-평창마을길-명상길-북한산보국문역)

2018098059            2018-11-04()


자리한 곳 : 서울 은평, 서대문, 종로, 성북구

지나온 길 :불광역 2번-푸르지오아파트-탕춘대성암문-평창마을길-평창안내소-정릉안내소-솔샘길-북한산보국문역 2번

거리및시간: 3시간 56(11:37~15:33) 총거리 : 11.9km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하늘은 맑음(미세먼지농도 높아 마스크 착용)


미세먼지농도 나쁨 수준 예보에 망설이다 북한산 둘레길 찾아나서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라 날씨 특히 미세먼지농도에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나쁘다는 날씨예보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 고민인데, 내일과 모래는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때문에 원정(당진)산행계획을 접고 망설이다. 가볍게 북한산 둘레길이라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배낭을 꾸리며 라디오를 통해 듣게된 날씨예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대기 질이 탁하겠고, 일부 지역엔 비를 예보한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수요일인 오늘(7)은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중서부와 전북, 경북북부내륙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8일까지 이어지겠다. 내일도 국내/외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대기 질이 종일 나쁘겠다. 특히 건강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다. 인증된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몸이 근질거려 집을 나선다.(11:00)


서울둘레길이란?

서울의 내외사산을 연결하는 순환코스를 정비하여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조성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길입니다. 남산, 낙산, 인왕산, 북악산 등 내사산 및 4대문, 한양도성을 잇는 내사산둘레길 즉, 한양 도성길 18.6km와 관악산, 북한산,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을 이어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외사산 둘레길 157km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양 도성길은 안내체계 및 노선정비가 지난 2011년 완료되었고, 둘레길은 좀 더 나은 보행환경을 위하여 곳곳의 끊어진 부분을 연결하고 숲길을 정비하는 등의 사업이 2014년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주택가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경사가 완만한 등산로를 조성하여 노약자 및 가족단위의 등산편익을 제공하고자 조성중인 길입니다.

서울 근교산 등산코스 중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선정하여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가지고 나온 엄마, 어린이, 노약자 등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중인 무장애숲길입니다. 2012년 안산, 매봉산, 관악산 자락길이 조성되었고, 2013년 배봉산, 고덕산, 서달산, 인왕산 자락길 등이 조성되는 등 2014년까지 총 15개소 36.3km의 자락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주민 및 트래킹 전문가가 참여하여 서울시의 역사, 문화, 생태자원이 잘 연계된 걷기 좋은 코스를 선정한 것으로 서울 전역에 걸쳐 접근성이 용이하고 경관이 우수한 코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0110개 코스를 선정하였고 201123개 코스를 추가하여 총 연장 851km, 133개 코스를 지정하였습니다. 2012년 전체 지정 노선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중복 되거나 보행이 어려운 노선 등을 삭제하고 지정 노선을 정리하여 현재는 89개 노선 397km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1~2시간 소요의 평지형 노선인 산책길과 3~4시간 소요의 산지형 노선인 나들길로 크게 구분됩니다. 현재는 노선만 지정되어 있으나 2013년 생태문화길 안내체계 시범정비를 시작으로 향후 연차적으로 통일된 안내체계를 설치해나갈 계획입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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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0783E5BE2958B3B5D84-불광역에서 둘레길 전망봉까지 풍경-


서울 둘레길 1코스 부터 8코스까지 총정리

서울에서 충분히 트레킹과 하이킹을 충분히 즐길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아름다운 역사, 문화, 자연생태 체험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길입니다. 서울시의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경계를 중심으로 기존의 등산로를 최대한 이용하여 자연훼손을 줄였으며, 지하철이나 버스 노선을 고려하여 접근하기 쉽도록 코스를 연결하였습니다. 능선 위주의 '숲길' 공원이나 녹지를 활용하여 연결한 '마을길' 제방이나 둔치길로 연결된 '하천길'3가지 길이 있으며, 8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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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춘대성암문에서 구기터널까지 만추 풍경-



서울 둘레길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해 통과하는 노선으로 이미 개통이 된곳으로 이용하여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경사가 급하지 않지만 약간의 코스에서 여려움이 많을 수 있습니다.

산 코스임에도 노선이 길어 하루 동안 코스를 통과할 수 없습니다. 8코스는 대체적으로 사찰과 문화재뿐만 아닌 계곡등의 자연적인 요소등이 분포되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한 게 특징입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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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1E3385BE2959006C442-평창동에서 만나 고운 단풍-


서울 둘레길 8코스(불광역-북한산보국문역)까지 코스

구파발역에서 출발하고 싶었으나 미세먼지 때문에 가능한 짧게 구간을 자르다보니 불광역2번 출구를 들머리로 푸르지오아파트에서 북한산둘레길에 올라서 옛성길을 따르다 전망봉에 올라서 북한산을 조망하니 뿌연 먼지가 자욱해 가까운 족두리봉은 식별가능하나 조금 거리가 있는 문수봉은 미세먼지가 삼켜버렸다.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다시 점검하며, 탕춘대성암문을 지나는 향로봉과 둘레길이 나뉘는 갈림길에서 평창마을길로 방향을 잡는다. 자신의 경제적 열등감인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가장기피하고 싶은 코스가 서울의 대표부촌으로 저택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저택들을 횡단하는 평창동코스이나 빠트리고는 진행할 수 없다. 따라서 단숨에 넘어서느라 숨을 헐떡거리며 평창안내소에 도착해 간단하게 떡으로 점심을 때우고, 아직은 볼만한 단풍이 남아있는 명상길을 진행 정릉안내소에서 보국문로600m가량 따르다 신장아파트갈림길(솔샘길)에서 산행을 마감하며 서울둘레길과 작별한다.(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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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C7F415BE295920D2ABB-평창동 저택들-


뚝뚝 떨어지는 晩秋(만추)를 온몸으로 느끼며 과거를 회상한다.

버스정류장이 가까이에 있었지만 익숙하지 않는 지역에서 버스에서 전철로 환승하기 보다는, 우이신설 경전철을 이용해 6호선으로 환승하는 것이 편리하겠다는 판단에 따라 700m 떨어진 전철역으로 향하는데, 붉게 물든 단풍잎이 바람 한점 없는데도 우수수 떨어지는 晩秋(만추)가 너무 쓸쓸해 어린시절의 과거가 떠오른다. 어느덧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러버린 이야기다. 섬마을이 고향으로 높은 산이나 지평선을 만나지 못했으나, 수평선은 언제라도 만날 수 있었던 환경의 영향으로 아득한 뭍의 도회지를 동경했고, 고향 교육기관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뿐이라 상급학교에 진학하려면 도시로 진출해야 했기에, 자취방을 얻어 남보다 일찍 부모님의 슬하인 항구를 떠났기에 모진 비바람과 풍랑을 일찍 만나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그 시련과 역경으로 배고픈 설움에서도 헌책방을 전전했던 나는 온실속의 꽃이나 농작물 보다는 잡초로 미성년에 늘름한 선원으로 성장했다. 항구는 떠나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신념이 어린나이에 또래보다 훨씬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아버님의 완고하신 고집대로 그때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면 오늘의 나는 고요한 섬 항구에 은신해 눈뜨면 뼈가 부서지도록 일만하는 농부로 땅에 몸과 마음이 모두 묶여 큰바다로 나가려는 출항의 나팔을 불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며 성공과 실패에 관한 자신만의 특별한 나침반을 갖지 못한 채, 그저 다른 사람들의 화려한 항해를 먼발치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지 않았겠나? 생각하며 북한산보국문역 2번 출구에 도착 4시간 가까운 일정을 매조지다.(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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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정능 안내소 주변의 가을 풍경-


에필로그

경전철로 4정류장을 진행해 보문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해 귀갓길에 오른다. 사람은 타고난 배경과 체격조건이나 지능보다는 노력하는 마음가짐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재능이란 자신의 삶이 소중하기에 잘나고 못남을 물론 갑을관계를 떠나 상대적으로 타인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자신이 상대방을 진심과 인격으로 대접하고 존중한 만큼, 상대방도 자신을 대접하고 존중한다는 진리대로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곧 생명을 사랑하는 정신일 것이다. 귀가하는 길목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는 필수란 예보가 생각나 스마트 폰을 열러보니 내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안전안내문자를 확인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8-11-0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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