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각 산행사이트 산행하신 여러분(사전 허가없이 사용하여 죄송). 우편국. 코스모스

날    짜 : 2 0 0 4 월 09월 29일            날 씨 : 폭풍우가 온 후 맑음 

행 선 지 : 영남알프스(배내봉(966m), 간월산(1,083.1m), 신불산(1,208.9m), 영축산(1,092m))종주산행 

산행취지 : 추석 후 특별산행

참가인원 : 김동식, 김호상, 이대효, 이영옥, 이원덕, 임중권 외1명, 류인호 8명(가나다순)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종점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이천리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중요지점별 통과시간 :

-배내고개(왼쪽에 가계앞에 하차 비옷을 입고 고개정상에서 동쪽으로)(08 : 35-42)

-무명봉(안개속에 배내봉으로 착각했음)(09 : 12)

-배내봉(966m:헬기장과 새로 세운 정상표시석이 있음)(09 : 19-23)

-간월산(1,083m:정상석이 두 개이고 서쪽으로 능선길로 가지 말것)(09 : 17-21)

-간월재(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날려 갈 것 같음)(10 : 57-11 : 00)

-신불산정상(1,208m: 바람도 심하고 짙은 안개로 전망 없음)(11 : 48-53)

-신불재(←영취산 2.0k/신불산 0.65k)(12 : 05)

-신불대피소(신불재 동쪽으로 60m,주인 없는 대피소서 점심식사를 한다)(12 : 07-54)

-다시 신불재(개인 날씨에 넓은 평원의 광활함을 맛봄)(12 : 55)

-아리랑릿지 옆(이어지는 억새평원)(13 : 07)

-금강폭포갈림길(사격장 유탄으로 위험하므로 출입을 금지하는 표지판)(13 : 21)

-영축산정상(암봉으로 되어 있음,↓신불산 2.95k/시살등 3.0k↑)(13 : 40-45)

-비로암.통도사 갈림길(안부 갈림길)(13 : 52)

-추모비(김성규)(13 : 59)

-안부(좌측으로 대나무 숲 속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있음)(14 : 21)

-전망대(10분 간격으로 두 군대의 바위전망대가 상당히 좋음)(14 : 35)

-함박재(암봉을 내려서자 바로 있는 안부) (14 : 41-46)

-백운암(약수터와 대나무 숲 속에 외로운 절 한 채)(15 : 14)

-비로암 삼거리(좌측에 비로암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 짐.시멘트 포장길)(15 : 55)

-극락암(우측에 제법 아담한 사찰이 있음 )(15 : 58-16 : 03)

-세심교(시살등. 자장암 갈림길 안내도 있음)(16 : 15)

-수도암입구 삼거리(차량을 오라고 하여 타고 내려 감. 산행종료)(16 : 42)


 

예 상  시 간 : 7시간 

실제등산시간 : 8시간 00분(08시 42분 - 16시 42분) 

실제산행거리 : 약 16km (도상거리)


 

산행코스: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함박재-백운암-극락암-세심교-수도암입구 

  산 행 지 도   사람과 산의 특집지도를 편집

산행개요

몇 년 전부터 추석 다음날에는 몇몇이 대구인근에 있는 산을 찾는 것이 올해도 어김없이 하게 되었는데 다른 해와는 달리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메아리님의 제안을 받아 몇 군데의 장소를 물색 중 추석연휴의 교통정체의 장애를 받지 않는 영남알프스로 결정을 하고 지도를 준비하고 나섰으나 우편국님의 건의로 늘 상 해왔던 등억온천에서 홍류폭포와 신불릿지를 통과하여 신불산에 올랐던 코스를 수정하여 배내고개에서 간월산-신불산-영축산-통도사코스를 택하게 되었다. 배내고개에서 간월산까지는 억수 같이 내리는 폭풍우와 안개로 전망은 없었으나 산행을 하면서도 동쪽은 절벽 또는 급경사이므로 조심하여야 했고 간월재부터는 신불재까지는 비는 그쳤으나 엄청나게 불어대는 바람으로 사람이 날려갈 정도였고 신불재대피소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개인 날씨와 잠잠해진 바람으로 환상적인 은빛 억새능선을 보자 모두가 환호성에 그동안 떨었던 추위도 아랑곳 않고 영축산까지 순식간에 도착하였다. 영축산 바로 넘어서 만난 갈림길에서 통도사로 바로 빠지길 모두가 원했으나 그 길은 급경사와 너덜지대로 힘이 들었다는 산행기를 보았기에 우리는 좀더 시살등쪽으로  직진 한 후에 시살등 조금 못 미친 곳에서 백운암쪽으로 하산을 하였다. 곳곳에 안내표지판에 잘 되어 있어 주의만 한다면 별 무리 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으나 극락암을 지나고 새심교를 건너서 오르막길이 있는 통도사까지 구간의 포장도로는 피로한 다리로 걷기에는 너무 힘든 구간이오니 혹시 여러분은 이 구간은 통도사매표소에서 입장료만 내면 차량을 통과시키니 극락암까지는 차량을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영남알프스에 속한 봉우리들.... 

영남알프스(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

영남알프스 [개요 및 소개] 백두(白頭)에서 뻗어 내려온 대한(大韓)의 등줄기는 경상남.북도의 경계에서 마지막 힘을 솟구쳐 1000m급의 산 8개를 중심으로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영남의 지붕" "영남의 병풍"이라 불리는 이곳은 경상남,북도, 울산광역시를 경계로 울주,경주,청도,밀양,양산 5개 군에 접해있어 넓이만도 255㎢에 이른다.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나무들,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어디를 가나 절경을 이뤄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산경표에 의하면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방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高獻山)으로 이어진다.

고헌산(高獻山1,032.8m), 그리고 우두머리격인 가지산(迦智山1,240m), 간월산(肝月山1,083.1m), 신불산(神佛山1,208.9m), 취서산(鷲捿山1,092m), 천황산(天皇山1,189m), 재약산(載藥山1,108m), 운문산(雲門山1,188m)으로 주봉을 이루고 있지만 중간 중간에 문복산(1013.5m),백운산(885m), 억산(944m), 등이 있다. 이와 같이 영남알프스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70년 경제성장으로 여유와 안정을 갖게된 현대인들이 등산이라는 새로운 운동이 퍼져 산을 찾으면서부터이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솟은 봉우리들이 유럽 알프스, 일본 북알프스에 견줄만한 아름다움이 있기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영남알프스"라 부르는 것 에 이의를 재기하는 이가 없었다. 또 영남알프스에서 형성된 크고 작은 계류들이 영남지방의 중심부를 흐르고 있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면서 주변에 비옥한 토지와 수자원을 제공하는데 영남알프스를 형성하고 있는 지질은 중생대의 경상계가 80%를 덮고 나머지는 신생대에 속한다.

가지산을 중심으로 대다수 산들은 경상계 안산암질안과 이를 관입한 화강암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화강암은 넓은 암주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중조립질 조직을 띠며 이의 분포지형은 험준한 산을 이룬다.

천황산, 재약산을 중심으로 경상계 신라통 의 육성층 퇴적암류와 이를 관입한 화산암류 그리고 이들 여러 암층들을 관입한 불국사통의 화강암류로 경상계 화산지대 중심부로서의 지질 박물관을 방불케하고 있다. 또 화산활동에 의한 응회암으로 구성, 서남 하단부에서는 정북방으로 화강암이 반입되어 상단부와 산복부근은 집괴암이 층대를 이루고 있다.

운문산 주변은 경상계 육성층 안산암질암과 규장반암 하부에 화강암이 반입되어 있다.

그리고 남해안 기후구에 속하면서 온대 해양성기후와 내륙성 기후가 교차하며 사계절이 뚜렷한 영남알프스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12.7도, 강수량 1,110.4m 로 극서지대를 이루고 천기 일수는 맑은날 118일, 흐린날 103일, 비 83일, 서리 101일로 한서의 차가 심하고 여름의 기온 고저차는 섭씨 10~15도나 된다. 그러나 사자평 일대는 기온 변화가 평지온도와 10도이상 차이가 나는데 이는 얼음골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한강이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남 알프스에는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 식물원이라 불리며 다양한 동. 식물로 700여종이나 되는 수종과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다.

가지산의 경우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으로 나누어지는데 해발 600m 까지는 노박덩굴,상수리,참싸리,등등이 자라고 중간지역엔 굴참나무, 당마거목, 등이 있고 정상부근에는 참오리나무, 국수나무, 정향나무등이 자라고 있다.

천황산, 재약산 인 경우는 병꽃나무, 흰쩔쭉, 등의 화목류와 설앵초, 복수초등이 군략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산나물과 더불어 약초가 많은데 미나리과의 참나물, 두릅, 미역취, 비비추,더덕, 천마, 등 종류가 다양하다.

또 운문산의 경우는 희귀초본식물인 복수초가, 노루귀가, 하늘 말라니 등이 자생하고 있다.

그리고 영남알프스 일대에는 생활해오던 정주동물은 없었으나 주변환경 변화 등으로 옮겨와 살게된 이주.정착된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산토끼, 노루, 족제비, 다람쥐류, 등이고 이따금 발견되는 멧돼지, 여우, 담비, 산양, 사향노루, 등이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216호인 사향노루는 향로봉 주변에 가끔씩 나타난다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또 운문산 주위에 가끔 산양이 출현한다는데 이를 두고 방목하는 흑염소를 두고 하는 이야기인 듯 하다.

그리고 영남알프스 일대에는 경치에 못지 않은 문화유산이 많이 있는데 운문사, 석남사, 통도사, 표충사 등이 있다. 이러한 자연보고인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자연 공원법 제3조의 규정에 가지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석남사 지구, 통도사지구, 내원사지구로 나눠진다.

특히 영남알프스 하면 억새밭을 연상케 하는데 광활한 초원지대에 황금물결을 이룬다.

신불산과 영취산의 중간인 신불평원,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인 간월고개, 천황산,재약산의 사자평은

다른 무엇과도 견줄만한 것이 못된다.(영남알프스 홈피 에서 퍼옴)


 

찾아간 길: 앞산 충혼탑 앞-시지신매동-경산-자인,용성-운문댐-운문사입구 좌회전-운문령-석남사삼거리 우회전-배내고개삼거리 좌회전-배내고개


 

산행에 앞서  

05 : 30  사전준비 추석 연휴에 해마다 하는 산행이 영남알프스로 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올해는 어디로 갈까 생각 하다가 메아리님과 상의를 한 끝에 영남알프스로 잠정적으로 결정해놓고 혹시 추석휴무 일정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차후에 연락하기로 하고 추석을 맞이했었는데 추석전날에서야 추석이튿날인 29일까지 쉬게되어 갑자기 연락하니 최종인원이 10명이요. 차량도 미니버스를  우편국님이 섭외하기로 하였다. 추석날 성묘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지도를 준비하고 산행준비를 해 놓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어쩐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잔뜩 흐린 날씨가 걱정된다.


 

06 : 00 대구출발 충현탑주차장에 주차하고 승합차로 시지를 거처 출발

차를 몰고 충현탑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편국님이 승합차로 코스모스님을 태우고 온다고 하는데 이영옥씨를 섬유회관 앞에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한다. 그럼 나를 여기서 태우고 또 시내로 들어가서 이영옥씨를 태우고 가야 하지 않는가? 그래서 이영옥씨를 충혼탑쪽으로 오라고 전화연락를 하고 기다리는데 차는 도착했는데 이곳으로 오던 이영옥씨는 길을 잘못 들었다며 시지동으로 간다고 연락이 온다. 사전에 확실한 승차장소를 약속하지 않은 것이 이런 착오가 있을 줄이야... 4명만 타고 시지로 이동 매아리님이 기다리는 사월동 두류해물탕앞에 도착하자 이영옥씨도 벌써 와서 기다린다. 메아리님,이영옥씨,임중권씨내외,하늘보리님등 총 8명이다. 빗방울이 제법 굴어지면서 차는 경산시가지를 통과하여 987번지방도로 접어들어 남매지를 지나서 자인면에서 직진, 985번도로로 용성을 지나 운문댐을 좌측에 둔 곳에서 20번 국도를 잠시 달리다가 운문면 소재지서 69번지방도로 운문사입구에서 좌측으로 삼계리계곡를 접어들어 꼬불꼬불한 운문령을 안개 속에 넘어가서 석남사앞 삼거리서 우회전하여 24번국도를 잠시 이용하여 2km정도 오르막을 올라가다 삼거리(배내고개 삼거리)서 좌회전하여 다시 69번지방도로 접어들어 고갯길을 올라서자(배내고개) 좌측 휴게소인 듯 한곳에 차를 멈춘다.     


   배내고개 하차지점에 있는 휴게소(출발지점은 좌측 전주뒤쪽에 있다.)

08: 35-42 하차 산행준비 몰아치는 폭풍우속에 하차하여 비옷을 챙기며 준비를 한다.

배내고개에 주차를 시키자 비는 더욱 억수같이 내리고 바람도 심하게 분다. 비옷을 차려 입고 도로쪽으로 나가 우측으로 언덕을 올라서니 안내판이 서있다.


   산행시작지점에 있는 안내표지판

산행을 하면서

08: 42 산행시작(배내고개) 고개정상에서 동쪽으로 등산로 표시판을 지나서 출발한다.

코스도 연장되었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니 엉 컨디션이 나질 않는다. 더구나 아침에 승차문제로 기분이 내키지 않았는데 우중산행이라니... 안내판을 쳐다보면서 모두들 오기를 기다렸다가 출발한다. 동쪽으로 시그널이 달려 있는 곳으로 접어들자 길이 제법 널찍하게 나 있는데 빗물이 흘러 미끄럽기도 하고 바람마저 불기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20분정도에 둥그란 봉우리에 오르자(09:12) 배내봉으로 착각을 하고 개념도에는 20분 소요된다고 하였는데 10분만에 왔다고 좋아하였는데 진행방향이 갑자기 남쪽으로 바뀌기 시작하는걸 보니 배내봉이 아님을 짐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7-8분을 더 가자 헬기장이 있는 곳에 새로 세운 배내봉 대리석 표지석이 있는 진짜 배내봉에 도착한다.


   헬기장 옆에 있는 배내봉 표지석

09 : 19-23 배내봉(966m) 무명봉이 배내봉인가 했더니 배내봉엔 헬기장과 표지석이 있네요!

비는 소강상태나 바람이 심하게 불고 안개 때문에 시계가 나빠서 주위경관조망이 아쉽지만 짧은 억새풀이 사방이 훤한 것이 마음이 시원하다. 잠시 휴식을 한 후에 2시방향(남남동)으로 진행하자 길은 이내 잡목들이 우거진 급한 내리막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날카로운 암봉으로 이어지기 능선길로 이어지는 길과 우회로로 돌아가는 길에서 비가 온 후에 미끄러우므로 우회로로 진행하여 잠시 후에 본길과 만나는데 메아리님은 능선길로 직진하여 온다. 여전히 안개 때문에 주변경관이야 못 보지만 여전히 좌측은 가끔 낭떠러지가 계속된다. 어디서 올라오는 길인지는 모르지만 좌측에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직진(09:48)하여 작은 봉우리하나를 올라서서(09:50) 이곳이 간월산인가 생각했으나 아무표시가 없고 다시 고도를 약간 낮추었다가 또 한 봉우리를 올라섰으나(10:00) 역시 간월산정상은 아니였다. 이번에는 제법 고도를 많이 낮추면서 우측에 제법 큰 소나무 2그루를 지나서(10:03) 성황당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지도 못한 채  오르막이 계속되더니 길이 약간 좌측으로 굽어서 30분정도 숨차게 오르자 앞이 훤하여 지면서 정상에 도착하였다.


 

  두 개나 되는 간월산 표지석이 이채롭다(한글 표지석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10: 36-38 간월산정상(1,083m) 중간 작은 봉들을 간월산으로 착각,정상표시석이 두개씩이나..

암봉으로 된 정상에는 정상석이 두 개나 있다. '간월산 1,083m'와 ‘肝月山’이란 표시석이 동서로  기이한 바위위에 세워져 있고 우측서쪽으로 능선이 뻗어나 길이 있는 듯하다. 짙게 낀 안개로 주위를 전망할 수 없자 모두들 사진을 한번씩 서둘러 찍고는 좌측(동쪽)으로 꺾어 미끄러운 암릉길을 비온뒤라 조심스레 오르내리면서 10여분을 진행하자 능선우측으로 억새밭이 시작하면서 헬기장에 도착한다(10:49) 방향은 약간 우측(남남동쪽)으로 내리막길로 내려서자 키 작은 억새밭 속에 길이 여러 갈래로 나져 있지만 능선을 벗어나지 않는 뚜렷한 길로만 내려가다 좌측에 작은 봉우리 위에 올라서니 ‘고 산악인 윤봉순’이란 추모비가 하나있다.(10:51) 아마 이곳에서 사고를 당했었나 보다. 아래(간월재)를 내려다보니 안개가 막 걷히는 사이로 넓은 억새밭이 환상처럼 펼쳐진다. 서둘러 급한 경사길을 내려가니 커다란 안부에 도착한다.


신불산을 오르다가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간월재(오른쪽은 등억리.왼쪽은 배내계곡쪽)

10: 57-11: 00 간월재 드넓은 억새밭이나 엄청난 바람으로 서 있기가 힘들고 안개도 자욱

이곳은 몇 년 전에 와 보았기 때문에 신선미는 덜하지만 오늘은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날려갈 것만 같다. 안부동쪽으로는 등억리로 내려가는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가면 샘터가 있는 것을 몇 년 전 왔을 때 확인해 두었고 날아다니는 안개 사이로  간간히 등억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 난 임도는 두 갈래로 하나는 서북쪽 길은 배내고개쪽으로 이어지고 하나는 파래소폭포를 거쳐 백운암을 지나 백련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인가 보다. 간월재표시석은 약간 신불산쪽으로 올라서자 평지에 긴 의자 몇 개와 함께 있고 ‘↑신불산정상 1.52k/←등억온천3.25k/간월산 0.8k↓'이정표도 있다. 예전에 여기 왔을 때는 맑은 날씨로 페러글라이딩을 시작하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은 텅텅 비어 있고 간월재표지석 주변에는 돌탑이 하나 있고 그 뒤에는 중장비로 개발이 한창이어서 억새밭을 훼손하는 것이 보기에 눈에 거슬린다. 억새밭 속으로 시작되는 오르막길은 원목을 다듬어 옆 가이드와 바닥에 깔아놓은 심한 경사길 계단을 숨차게 오르다가 전망대표시판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오름길을 재촉하여 ’119구조표시 신불산 16‘가 있는 작은 봉우리 올라서자(11:34) 선두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잠시 후에 삼거리서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아마도 우측(파래소폭포로 내려가는 길)으로 간 것 같아서 불러보니 그쪽에서 되돌아온다. 다시 좌측(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10여분 평지같은 좌우에 작은 초목 속 길을  진행하자 정상에 이른다.

 


  신불산정상 조금 못 미친 곳에서 바라본 정상모습

11: 48-53 신불산정상(1,208m) 급한 경사길을 숨차게 오른 후 좌측으로 가야 정상이다.

커다란 돌탑이 하나 있고 삼각점이 돌탑옆에 정상표시석과 함께 있다. 우측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 있다. 잠시 둘러보고 신불대피소에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내려가기 시작하자 ‘신불산’이란 커다란 표지석에서 좌측길은 신불릿지로 가는 길이므로 우리는 아래 광활하게 펼쳐진 억새밭만 내려다 보면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바닥에 바위가 깔린 길을 몇 번 내려서자 이번에는 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정상을 출발한지 10분만에 신불재안부 사거리에 도착(12:03)‘↑영축산 2.31k/신불산0.65k↓'하여 좌측 가천리 내려가는 길로 60m쯤 내려가자 조그만 임시막사 ’신불대피소‘가 있다


  신불대피소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밖에 나온 모습을 누가 찍었나?

12: 07-54 신불대피소(점심) ‘신불재 좌측 60m쯤에 있는 대피소서 바람을 피하며 식사를...

대피소 안에는 사람이 없다. 바람은 불고 여럿이 상의한 결과 대피소에 들어가 식사를 한다. 대피소에 있는 라면도 몇 봉지 내어 옆에 있는 버너로 끓여서 이 영옥씨가 준비해 온 육개장을 데워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니 추위도 풀리고 비에 젖은 온도 거의 말라서 한결 기분이 상쾌하다. 대피소 밖으로 나와 조금 밑에 있는 샘터에서 물을 한 모금 먹고 나니 기분이 더욱 상쾌하다. 모두들 정리를 하고 나오기에 다시 신불재로 올라선다.


   신불재와 이정표 (왼쪽이 신불대피소)

12: 55 다시 신불재 비는 개이고 바람도 뜸해지자 보라! 저 넓은 억새평원의 아름다움을...

날씨는 구름이 걷히고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넓은 억새평원은 반짝이는 진주 빛으로 온 들판이 출렁이는 것이 망망대해를 옮겨 놓은 듯 무한한 상상 속으로 빠져드는 것도 잠시 우리는 좌측(남쪽)으로 억새밭 속 오르막길을 올라 봉우리(1,045봉) 올라서자 남쪽으로 펼쳐지는 은빛 장관은 보지 않고서는 실감이 나지 않으리라. 평탄한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길을 내려오면서 좌측으로 있는 능선을 보니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


    아리랑, 쓰리랑릿지

13: 07 아리랑릿지 옆 온 세상이 은빛 반짝이는 억새밭으로 비단융단이 이 보다 좋을 손가?

서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가 뒤돌아보니 조금 전 지나온 동쪽능선에 듬성듬성 있는 암릉이 상당히 위엄스럽게 몇 줄로 나열되어 있는 능선이 언양 삼남 가천리 쪽으로 줄기차게 뻗어있는 곳이 아리랑릿지로군 ! 자세히 살펴보곤 작은 언덕머리를 돌아 넘어서자 여태껏 본 억새밭 보다 더 광활한 곳에 때마침 피어나는 억새꽃이 햇볕을 받아서 반짝이고 있어 보는 이들은 저절로 환호성이 나오게 한다. 

 

 

 

 

 

 

 

 

 

 


  신불평원을 걷고 있는 본인

13: 18-35 신불평원 제일 넓은 억새평원 서쪽에는 단조성터가 이채롭고 동쪽은 금강폭포길

보라! 몇 십만평도 넘을 저 광활한 초원에 은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마구 딩굴고 싶은 동심이 발동한다. 여기를 두고 신불평원이라고 하는구나... 평원 서쪽에는 남북으로 쌓여져 있는 성터(단조성터) 영축산아래까지 이어져 있다.

『신불산단조성

취서산의 산정은 넓은 평지를 이루면서 동서로는 좁고 남북으로 긴 하나의 분지를 이루고 있다. 이 분지에 쌓은 성을 단조성(丹鳥城)이라 한다. 단조성은 일명 단지성(丹之城)이라고도 하는데「문헌비고(文獻備考)」에 의하면 취서산고성(鷲栖山古城)이라고도 하는 이 단조성은 현의 남쪽 13리 취서산에 있으며 석축으로 된 둘레는 4,050자이고 성안에는 못이 열 곳이나 있다 하였다. 또한「언양읍지」는 성안에 천지(天池)가 있어 비가 올 때나 가물 때나 물의 양은 변함이 없다고 하였다. 이러한 성질의 단조성(丹鳥城)이란 말은 단지성(缸城)이라 여겨진다. 광무(光武) 3년(1899)판「언양군읍지」와 고종(高宗) 31년(1894)판「언양읍지」가 다 같이 단조성(丹鳥城)을 일운(一云 : 일명) 단지성(丹之城)이라 하였다.  단지성(丹之城)이라 함은 바로 항성(缸城)으로 단지(丹之 : 取音)는 항아리의 일종인 것이다. 취서산의 정상 분지가 동서로는 좁은 편이고 남북으로 긴 형태를 띠고 있어 이러한 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성이니 자연 단지모양의 성이 되었을 것이다. 시루를 엎은 것과 같다 하여「시루성(甑城)」,「시리성」이라 하는 것과 좋은 대조가 되는 말이다. 울산지방에는 학성(鶴城)을 시루성(甑城)이라 하며 서생성(西生城)을 외증성(外甑城)이라 불러온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 단조봉(丹鳥峰)이라 하는 봉우리도 단지성(丹之城)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단조봉 주위에 자연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단조늪> (1997년 발견)이 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가 바라보고 이르되 조선에 성이 없으랴마는 이는 잃을수없다 하였다. 박문수(朴文秀)가 재직시 올라와 보고는 山城之固 一夫當關萬夫莫開라고 찬탄하였다.

이 단조성은 해발 9백미터의 산위에 단지(瓮)같다하여 일명 단지성이라고도 한다. 』 


은빛 억새평원속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단조성터

억새꽃과 단조성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고도를 서서히 높이기 시작하는 지점 좌측에 금강폭포로 내려가는 삼거리길이 있고(13:21) 금강폭포상단에는 군 사격장의 유탄이 있으니 출입을 삼가라는 경고판도 있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여 오르막길을 재촉하자 좌측에 천막으로 만든 간이휴게소가 눈에 띤다(취서산장)(13:36).다시 약간 숨차게 오르자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정상이 코앞에 다가온다.


  신불평원에서 바라본 영축산 정상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영축산(영취산.취서산)정상모습

13: 40-45 영축산정상(1,092m) 초원은 끝나고 아름다운 암봉이 정상으로 전망 또한 압권 

아! 이곳이 영취산,취서산,영축산등 이름도 많았지만 지금은 최종 영축산으로 부르기로 했다는 곳 정상이구나. 돌아보니 신불평에서 신불산,간월산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재약산과 사자평부근까지 조망되며 동남쪽에는 고속도로 너머로 정족산에 이어 작년 추석특별산행때 갔던 천성산이 아름답게 보인다. 남쪽으로는 통도사를 비롯하여 골자기마다 있는 이름 모를 암자들이 지붕만 조금씩 드러나 보여 심산유곡의 정취를 더해주고 남서쪽으로는 우리 가야할 시살등으로 내달리는 크고작은 연봉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바람도 잠잠해 졌고 하늘도 맑아져서 한층 주위경관조망이 아름다움이 더해지는지라. ‘↓신불산 2.95k/시살등 3.0k ↑/'표지판 좌측으로는 낙동정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영축산정상 바로 아래에도 길이 있는듯하나 확인하지는 못하고 일행들을 따라 남서쪽으로 산죽밭 사이로 난 길을 내려서자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영축산에 시살등쪽으로 본 조망

13: 52 갈림길안부 비로암을 거쳐 통도사길이지만 우리는 시살등 쪽으로 더 가기로 한다.

‘← 비로암.통도사/시살등 ↑’ 표지판 앞에 우리일행들이 모여서 어디로 갈지 망설이고 있다. 시간도 이르고 또 좌측 비로암 길은 너덜지대가 있어 발이 많이 피곤하다는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읽었는지라 서슴없이 시살등쪽으로 좀더 진행하다 백운암쪽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여기부터는 여태까지 억새밭으로 일관되던 주위환경이 대나무밭과 잡목 속으로 이어지는 길이 사뭇 다른세상에 온 것 같다. 좌측에 점심식사를 하는 분들을 지나쳐서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니 ‘김성규추모비’가 있는곳을 지나자(15:59) 길은 험해지면서 한차례 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 길도 있어 조심스레 진행한다. 잘록한 안부에 도착하니(14:21) 표지판을 없으나 또 하나의 갈림길이 있지만 우리 갈길은 지형도를 보니 뽀족한 봉우리를 한차레 지난후에 있는지라 직진을 하여 봉우리를 오르니 주위전망이 상당히 있다.


 

14: 26-34 바위전망대 1차 전망대를 지나고 다시 오르자 더 좋은 암봉의 전망은 어디까지

다시 좀더 능선을 따라 진행하자 높은 암봉위에 주위 전망이 너무 좋다. 좌측의 통도사쪽의 골골이 흘러내린 능선과 우측 양산원동쪽의 깊은 골짜기에 숨어있는 마을이 세상시름을 잊기에 충분하다. 선두는 이미 가고 없는지라. 뒤 따라 내려가자 야영하기 좋은 평탄한 아부 삼거리가 나타난다.


통도사쪽으로 내려서기전 함박등3거리서 휴식을 하고 있다.

14: 41-46 함박등3거리 ‘←통도사,백운암/한피기고개 1.5k,시살등 ↑’ 휴식후 좌측으로 하산

‘←통도사/←백운암 1.0k/↑한피기고개 1.5k/↑시살등/영추산 ↓’표지판이 있는 이곳이 무명삼거리인줄 알았더니 어느 산행기에 보니 함박재라고 표시하였다. 한 차례 휴식을 하면서 과일을 먹고 물마시고 좌측(동쪽) 백운암으로 하산을 서두르는데 오늘 함께 못한 김재만님의 격려전화가 왔다. 하산길은 경사가 심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인지 잘 나 있다. 돌틈을 피해가면서 하산을 하다가 능선을 벗어나 우측으로 돌아가자 산중에 왠 간이화장실이 보이더니 잠시 후엔 조그만 한 절 한 채가 골짜기 속에 숨어 있다.


산속에 깃들어 있는 암자 백운암(진짜 희구름과 같이 있을까 ?)

15: 14 백운암 능선을 벗어나 우측으로 돌아가자 대나무 숲과 약수터에 고요한 암자가 있네

절 입구에는 약수터가 있고 좌측에는 산죽이 아닌 일반 대나무를 울타리 삼아 심었더라. 잠시 구경하고 절 안에도 들어서지 않고 바로 좌측으로 내리막길을 재촉하여 내려가다가 개울가에서 세수를 하고(15:38-41) 잠시 내려가자 길을 넓어지면서 주차장이 나오고(15:48) 비포장 도로를 따라 5분정도 더 내려가며 좌측으로 언덕을 넘어서자 삼거리길에 도착한다.  


 

15: 55 삼거리길 비로암,백운암 갈림길 길은 시멘트 포장길이 시작되고 다리는 피곤하고...

삼거리엔 ‘↖비로암/영축산정상 ↓/통도사 ↗’표지판이 있고 여기서부터는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자 선두는 극락암 입구에서 지름길로 내려 갔다고 연락이 오지만 후미에는 코스모스님과 이 영옥씨와 함께 갈림길에서 드려다 보이는 극락암을 구경하려고 우측길로 들어선다.


 

15 : 58-16: 03 극락암관람 길에서 우측으로 약간 들어가자 연못이 있는 요사채와 극락전

얼마전에 경봉(鏡峰)스님(1892~1982)이 거처했던 절 이구나! 먼저 요사채가 있고 그 옆에는 연못과 함께 구름다리가 높여 있고 그 뒤에는 제법 웅장한 극락전이 자리잡고 있다. 예전 경봉스님의 글귀가 생각난다.

綠楊花紅日月長(녹양화홍일원장):푸른 버들과 붉은 꽃 피고 밤낮 또한 길어지는 시절

樓臺山影照池塘(누대산영조지당):누각에 앉아 못 속에 비친 산 그림자 감상 하네

竹簾微動淸風起(죽염미동청풍기):대나무 발 흔들리며 맑은 바람 불어오니

萬朶薔薇一院香(만타장미일원향):만 송이 장미꽃향기 선원에 가득 하네

少林消息如空寂(소림소식여공적):소림굴 조사가풍 텅 비었는데

門外虹橋月印潭(문외홍교월인담):문밖 구름다리아래 달그림자 인(印)을 치네


 

관람객들도 제법 많이 보이지만 우린 다시 좌측으로 하산길을 재촉하여 도로로 나서자 여기서 부터는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면서 잠시후에 삼거리길에서 좌측으로는 반야암길인데 선두들은 반야암쪽에서 나온다. 주위에 황금색 벼들이 고개 숙이는 논들도 있는 길을 잠시 내려가자. 이번에는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세심교 직전에 있는 삼거리(사진 좌측은 시살등(자장암)가는 길이고 우측 곧은길은 내려온 길)

16 : 15 시살등갈림길 세심교다리 조금전 우측으로 자장암,시살등으로 가는 길과 안내도

우측으로 가는 길은 자장암을 지나 시살등으로 가는 삼거리다.아울러 영축산 산행안내도도 세워져 있다. 바로 앞에 있는 새로 가설한 세심교(洗心橋)를 건너서면서 뒤돌아보니 영축산에서 시살등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미쳐 몰랐다. 아! 저기를 우리가 지나왔단 말인가. 꿈만 같기도 하고 푸른하늘과 맞닿은 능선이라서 더욱 수려하다. 아마 단풍과 함께 했다면 더욱 고을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도착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자 또 하나의 다리를(정법교)건너 가기 전 좌측에 쇠창살의 커다란 문을 닫아 놓은 곳을(아마 지름길 인가보다)지나자     

 

16 : 21-30 포장길 10분정도나 오르막을 올라온 후 안양암,수도암입구를 지나 내려간다.

이제부터는 포장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산행으로 지쳐 있는 다리로 오르막을 오르자니 힘도 들고 주위에 승용차만 씽씽 달리는 것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10분정도 걸어서 산마루에 올라서자 다시 내리막으로 이어지면서 안양암입구(좌측)를 지나(16:32) 또다시 삼거리길에 좌측엔 수도암

갈림길을 지나면서(16:34) 우편국님이 오늘 기사님께 전화를 한다. 이 쪽으로 올라오라고...


  산행종료지점인 승차지점 삼거리(우리가 내려온 길을 뒤 돌아 본다)

16 : 42 삼거리길서 차를 탄다(산행종료) 버스를 호출하여 타고 통도사옆를 지나간다.

수도암입구를 지나서 200M정도 내려가자 다시 Y자 삼거리에서 차를 기다리기로 한다. 오른쪽 길은 어디로 가는 길인지 모르고 좌측 길로 내려가야 통도사 쪽이다.


 

《 통도사 소개 》 

통도사는 삼국유사 등의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국내 삼보사찰 중 불보사찰인 통도사는 불법을 통달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 절에는 자장율사가 당나라로부터 모셔온 부처님의 전골진신사리와 치아사리와  부처님께서   친착 하셨던 가사와 창건주이신 자장율사 스님의 가사가 보관되어 있어 유명하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금강계단에 봉안되어 이의 정면에 자리잡고 있는 대웅전에는 불상이 봉안되지 않았다. 대웅전은 일주문으로부터 진입할 때 마주하는 면과, 반대 측면,  그리고 금강계단을 향한 면의 지붕에 각각 합각면을 둠으로써 두 방향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건물이다. 통도사 옆으로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은 사찰의 운치를 더욱 자아내게 한다.

주요문화재 : 국보 제290호인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을 비롯한 813점의 문화재가 있음

주변명소 : 성보박물관, 내원사, 통도환타지아, 홍룡폭포, 석남사


  통도사 입구 일주문(靈鷲山門)

잠시 후 버스가 도착하자 모두들 피곤 한 기색으로 차에 오르자 차는 통도사 입구를 지나면서 웅장한 모습에 마음 가다듬으면서 매표소를 통과하여 산길을 뒤로 한 채 대구를 향한다.

 

 


 

산행을 돌아보며

시작은 폭풍우로 염려를 했으나 점심식사후엔 광활한 억새밭에 비치는 햇살이 너무 곱더라.

산행참석자 여러분들 8시간동안 산행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격려 전화까지 하여 주신 김재만(해와달님) 고맙습니다.


 

- 끝 -

 

요산요수   류 인 호 기록

E-mail: ds5sjs@hamail.net or ds5sjs@empal.com

게재사이트: http://cafe.daum.net/garamsan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