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산의 진달래꽃 ]

[2004.04.11 12:12]





통영시 약사회에서 가는 3번째 산행이다. 첫번째(통영 미륵산) 산행은 산행기라고 할 수없어 자진 삭제하였고, 또한 두 번째(거제 망산)는 개인적인 사유가 있어 불참하였으므로 산행기를 쓰지 못하였다. 내 개인의 산행기는 꼬박꼬박 올리면서 단체 산행기는 신경을 쓰지 못한것 같아 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나의 산행기를 열심히 읽어주신 회원님들에게 보답하는 심정으로 이 산행기를 쓰려고 한다. (이 산행기는 이수영의 관점에서 쓴 산행기 입니다.)











◁거제공설운동장-계룡산정상-통신탑-기독병원 앞길▷




 



일시: 2004.04.11(일요일)

날씨: 맑음

산행자: 나와 회원님 가족 15명

車의 길: 경남 통영-거제시 신현읍



산행코스: 1.거제 공설운동장-계룡산 정상-계룡사 절 - 고현중학교앞(회원님들은 2번코스에서 3번코스로 하산)
2.거제 공설운동장-계룡산 정상-통신대- 기독병원 앞길 (나 혼자서 2번코스에서 4번코스로 내려옴)

산행시각

10:08 공설운동장 입구 (산행시작)
10:23 이정표(정상2.2km)
10:38-10:50 묘지2기 (휴식)
10:55 임도
11:40 이정표(정상0.5km)
12:12 계룡산 정상 566m
13:00 통신대(산불 감시초소)
13:05 이정표(기독병원 1.6km)
13:25 임도(기독병원 0.6km)
13:35 신현 제2 배수지
13:36 기독병원 옆 도로 (산행끝)

14:05-15시:50 청해횟집

16:20 귀가

1.산행거리 약5km
2.산행시간 3시간 28분
3.나의 만보계 10,170步

산의내력

▲ 계룡산 鷄龍山 →위치 : 경남 거제시 거제면 신현읍

높이 : 566m

거제도 신현읍에 해발 566m의 아담한 계룡산은 정상의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산세로 등산객들의 눈길을 끈다. 그리고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또한 거제시청 소재지인 신현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등산을 하면서 시가지 전경과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등산코스로 많은 등산객이 찾고있다. 500m지점에 약수터가 있고 포로수용소 설치에 따른 통신소 잔해들이 산정에 있다.

거제도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갖고 있으며 면적으로는 제주도 다음으로 크다. 가라산을 비롯해 산방산.계룡산.선자산.옥녀봉.노자산등 5백m대의 산이 7개나 있다. 높이는 얼마 안되지만 산행하기가 만만치 않다. 계룡산~가라산까지의 종주산행은 총 거리가 약 25㎞. 하루일정으로 빠듯하다.


거제 계룡산(click here)




 

산행기

오늘은 본회에서 실시하는 제3회 등반대회(?)날입니다. 목적산은 거제시 신현읍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계룡산 입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계룡산을 해서 선자산을 거쳐 노자산 까지 가고픈 심정이지만 그럴 수 없으므로 오늘은 등산이 아니라 소풍 가는 가벼운 기분으로 산행에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 참석한 회원님들은 회장님 내외분을 위시하여 마리나P-김병우님, 대양P-최정석님, 유명한P-김행소님과 사모님, 시민P-이여옥님과 부군님, 백두산P-허덕효님, 온누리 서울P-신광범님과 사모님, 삼성P-김윤겸님과 부군님 그리고 귀여운 공주2명으로 나까지 합하면 16명인 셈입니다.

그리고 오늘 기사님으로는 황공하옵게도 회장님의 부군님과 (에구 성함이..) 시민P 박원우 형님께서 수고를 하셨습니다. ^^---( 스타렉스와 카니발승합차 두 대에 나누어 타니 딱 10문 7입니다. )

10시 08분..

공설 운동장 입구..

작년인가?..아내랑 송여사랑 같이 왔던 바로 그 코스 입니다.
그때는 그야말로 초보중에 초보였는데..

등산 초입은 한창 공사중이라 조금은 어수선하고..(학교를 짓고있는 모양)
등로 입구에 누군가 심어놓은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제주도만 피는줄 알았던 유채꽃이 여기도 있네..
똑같은 유채꽃이 피어 있건만..
일 주일전..
성산 일출봉에서 보았던 유채꽃과는 그 느낌이 많이 다르다.
.....

아마도 주위 배경이 아름다워야 유채꽃도 그 아름다움이 빛나는 모양입니다..

10시 23분..

이정표..정상 2.2km 앞
여기까지 오는데 벌써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기온을 보니 22~23도 정도)
항상 아내랑 둘이서 다니다가 혼자서 오르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같이 왔었으면 좋으련만..

에구.. 내가 무신 애처가 라고..



묘지 2기 옆에서 휴식을 하고있는 회원가족님들

[10시 40분]

힘들어서 쉬는 것이 아닌 후미를 기다리기 위해 쉬고 계시는 선두 그룹의 회원님들..대양,유명한,시민,백두산,온누리 서울P



삼성P가족과 회장님 내외분 그리고 가장 어린 공주

[10시 45분]

드디어 등장하는 후미 그룹의 회원님들.. 두 공주를 데리고 오르려니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잠시후..10시 50분 출발! 10시 55분..임도를 건너 다시 산으로 올라갑니다.



벚꽃나무 아래서..

[11시 00분]

일단 우리만이라도 한방 박고(?) 봅니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 하시는 허덕효 산행대장님의 말씀..아쉽당..하지만 정상에 있는 진달래는 오늘이 한창일 것이라고 합니다. (대양, 유명한,온누리 서울, 마리나P 선생님은 먼저 올라 가시고..)---사진 촬영 허덕효 선생



이번 산행의 산행대장인 젊은 오빠 허덕효 선생

[11시 20분]

이번 산행을 위해 일주일전에 사전답사 까지 하신 우리의 젊은 오빠 허덕효 산행대장님께 드리는 독(?)사진 입니다. 그리곤 여기서 나의 전문 주특기인 파노라마 사진을 찍습니다. 팡,팡,팡,팡,팡,팡,팡,팡,팡,팡, 한 열개 이상 찍었는 것 같습니다. 결과는 맨 아래에 보시면 나옵니다. 멋진 파노라마 사진이 여러분의 눈을 시원하게 해 주실겁니다. ^^



올라가는 암릉에서 올려다 본 계룡산 정상(실제 정상은 이 봉을 넘어야 나온다.)

[11시 42분]

일단 이 장면에서 한방 박고(?) 봅니다. 사진이란 찰나의 찬스를 놓치면 그 시간 그 느낌이 영원히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철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사진이 나온 것 같습니다.



철계단을 내려서서 실제 정상을 향하는 산님들..

[12시 00분]

첫번째 봉을 지나면 철계단이 나오고 이 철계단을 내려오면 진달래 능선이 전개됩니다.



정상 바로옆의 전망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회원님들..

[12시 07분]

나보고 제일 꼴찌로 올라온다고 말합니다. (행소 형님이..) 하지만 오늘은 등산하러 온 것이 아니라 진달래꽃를 찍기 위해 온 것 같은 느낌 입니다. 사실 그동안 다른 산님들의 진달래 테마산행이 부러웠습니다. 이제 나도 그들의 대열에 동참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계룡산 정상에는 아름다운 진달래꽃으로 화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망바위에서 정상쪽을 바라보니 많은 산님들로..맨 좌측에 앉아 계시는 분이 김병우 마리나P 선생님

[12시 07분]

지금 우리가 앉아 있는 봉우리가 위의 바위가 사실상 제일 높은 곳이라고 산행대장인 젊은 오빠 허선생이 말합니다. 그래도 정상은 정상석이 있어야 정상에 선 기분이 납니다. 잠시 후면 우리도 저곳에 있을 것 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거제 산방산과 통영 미륵산

[12시 07분]

여기서 바라보니 거제 산방산과 통영 미륵산이 보입니다. 산방산은 아들놈과 아내랑 셋이서 올랐는데, 그날 저의 컨디션이 최악의 상황이라 무척 힘들게 올라갔었지요. 특히 올라가는 초입을 몰라 상당히 우회를 하다가 정상 등로가 아닌 산길로 무작정 치고 올라가 정상에 오른 산이라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산방산은 두 번다시 가고픈산이 아닙니다. 여기서 보니 정상의 암릉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비좁은 철계단을 내려오는 산님들 (뒤 돌아본 풍경)

[12시 12분]

오늘 계룡산 정상은 많은 산님으로 성황을 이룹니다. 그 덕분에 우리와 반대로 진행하시는 산님들은 숫적으로 수세여서 한참을 기다려야 철계단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어느 산님은 제발 우리도 좀 오르자며 통사정을 합니다.(철계단이 너무 좁아 한사람 밖에 통행이 되지 않는다.즉 일방통행임.)



정상 바로 아래 (앉아 계시는 분은 마리나P 김병우 선생님

[12시 15분]

진달래꽃도 아름 답지만 산님들의 행열도 이에 못지않게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즐거운 님들과의 산행 때문일까요?



계룡산 정상 566m (모두 예쁘게, 멋있게 찍으려고 무지 노력했음..3번만에 OK!)

[12시 20분]

많은 산님들이 사진 찍는 순서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3번씩이나 찍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두들 킹카 퀸카들 입니다. ^^ 에구.. 그런데 나하고 두명(서울P)이 빠졌네..^^;;



하산길에는 많은 산님이 줄을 잇고..

[12시 25분]

거제도의 계룡산은 충남에 있는 국립공원 계룡산(845m)보다는 산세가 작고 골이 깊지는 않지만 툭 불거진 암봉이 산아래 온갖 것을 내려다 보는 모양새가 너무 의젓해 눈길을 끈다.

3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거제 계룡산은 고스락이 해발 566m이지만 산전체가 용틀임하는 모양에다 봉우리의 닭벼슬처럼 치솟은 날카로운 바위 때문에 용을 닮은 데다 닭머리와도 흡사하여 계룡산(鷄龍山)이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암릉길에서 뒤돌아본 계룡산과 산님들..

[12시 35분]

세개의 봉우리로 된 계룡산은 과연 암릉미를 멋지게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장면도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이죠..



아름다운 진달래 산길과 산님들

[12시 37분]

그냥 아름답다 표현 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환상적? 분홍빛? 그것도 부족하면 황홀감?? 아무튼 보는사람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색깔은 제가 쬐끔 보정 했습니다. ^^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12시 39분]

다시 김소월님의 진달래꽃이 생각납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어떤 진달래꽃은 바위틈새에서 피어나는 진달래꽃도 있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험한 바위 틈에서 자라나는 진달래꽃이

더욱 청초해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통신대로 향하는 능선길 ( 하늘에는 패러 글라이드가 날고..^^*)

[12시 42분]

암릉 위에 고고히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찍으러 갔다가 그만 역광과 구도 바람에 엉뚱한 사진을 찍습니다. 암릉위에서 내려다 보니 가야할 능선이 펼쳐집니다. 오늘따라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하나 더 있군요. 바로 하늘을 날으는 사람새 입니다.



통신대와 진달래 그리고 산님들..

[12시 45분]

산님들 중에는 진달래꽃을 따서 그대로 자시는 분도 계십니다. 산에가면 아무것도 가져오면 안된다는 나의 엄격한 사고방식이 감히 진달래꽃 하나 따지 못합니다. 하지만 꽃잎이야 결국 시들어서 땅에 떨어질테니 크게 상관할 바는 아니겠지요. 진달래꽃을 따먹는 산님의 마음은 아마도 이런 심정이 아니럴런지요..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시절에 눈사람 처럼 크지고 싶던 그 마음 내 마음♬...




뒤돌아 본 계룡산과 진달래꽃

[12시 50분]


이제 계룡산 하면 진달래꽃이 생각날 것입니다. 나의 머리에서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드와 서쪽 풍경

[12시 55분]

오늘 우리의 산행을 축하라도 하는양 하늘에는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드가 축하공연을 펼칩니다. 가까이서 보니 하늘을 날고 계시는 그분들이 너무도 멋져 보입니다. 한마디로 멋진 싸나이 들입니다. ^^*



통신대에서 내려오는 임도길

[13시 02분]

그냥 평범한 임도길 인데도 하늘을 날으는 패러글라이드와 주위 풍경이 마음에 듭니다. 놓칠 수 없는 나만의 감각입니다.



옛 포로소용소 유적과 식사를 하시는 산님들..

[13시 05분]

옛 포로수용소의 색깔이 슬픈 과거라면 불긋불긋한 산님들의 아름다운 색깔은 즐거운 현재 입니다. 하지만 두 피사체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습니까?



鳥人이 있는 풍경

[13시 05분]

얼마나 창공을 날고 싶을까!!
하늘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고..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랴 훨훨
새처럼, 구름처럼, 바람처럼 우리도 한번 날아보자구나..



포로수용소 잔해와 어린이

[13시 08분]

어린이들은 참 천진난만 합니다. 사진을 찍어 준다니 멋진 포즈를 취해줍니다. 일부러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꼬마녀석과 아무것도 모르고 다가오는 꼬마 녀석 ㅋㅋ^^* (카메라를 들이대니 저 찍어주는 겁니까? 한다. 그래서 응, 포즈좀 취해 줄래? 하니 착하게도 녀석이 모델이 되어 줍니다. 가만 이름이라도 물어볼껄 그랬죠?)



성포 청해횟집

[14시 05분]

이곳이 오늘 우리의 민생고를 해결해줄 맛있는 요리집인 성포 청해횟집입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꽤많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많은 손님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맛이 좋은 집인 모양입니다. -- 까다로운 우리 통영사람 입맛에 특별히 지적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합격점입니다.



즐거운 점심식사

[14시 20분]

일단 스끼다시를 차려놓은 모습이고 나중에 회가 나왔습니다. 회로 배를 채울만큼 많이들 먹었고 車를 가져오지 않은 나는 마구,마구 마셨습니다. 공짜라서 그랬을까요? 아무튼 실큰 먹었습니다. 에구..그런데 車때문에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두 기사님들 에게는 죄송스런 마음뿐이네요.. 기사님들 고맙습니다.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귀여운 아그들 ^^

[15시 55분]

오늘 산행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꼬마공주님들.. 그래도 이 두 공주는 잘 걸었다 합니다 .
오히려 회장님이 다리에 쥐가 났다던가? 경련이 났다던가??
좌우간 그 자리에 불초 저는 없었기에 소문만 들었습니다.
에구 그러고 보니..
저도..
오늘 정상까지는 회원님들과 동행하였는데..
그이후..
본의 아니게..
나 홀로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에구..

어차피 우리네 인생은 한번뿐 인걸요..
우리 멋지게 웰빙하며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 산행에 참석해 주신 회원님과..또한 그 가족님과..

산행을 주선하고 집행하신 회장단 이하 수고하신 모든분들과..

또한 이 산행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께..

이 산행기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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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1 거제 계룡산에 다녀와서..




 


[ 계룡산 올라가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

[2004.04.11.11:25]




Indian Reservation -Paul Revere & The Raiders




▣ 윤도균 - 아우님 모처럼 회원님들과 동반 계룡산 산행을 다녀오셨네요 어쩌면 그리도 지칠줄 모르는 아름다운 도전정신을 같고 사시는지요 특히 물흐르듯 아래에 흐르고있는 농촌 풍경의 파노라마사진이 어쩌면 그리도 잘찍으셨어요 나의 디카는 파노라마 기능이 없어서 아우님에게 배우지 못하는 마음이 한이됩니다 화목해 보이는 회원님들과 그리고 어쩌면 그리도 밝고 건강하게 보이는 어린이 들의 모습에서 님의 회원님들의 행복을 엿보는것 같아 이아침을 한결 기분좋게 시작을 합니다 아우님 늘 건강하신 몸으로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lsy-형님, 파노라마 사진이야 디카를 바꾸면 될것인데 바꾸기가 쉽지는 않지요? 사실 이번 산행기는 우리 약사회 회원님들에게 제가 서비스하는 기분으로 쓴 산행기 입니다. 내용도 좀 허접 합니다. 그래서 당일에 다 완성 했지요. 그런데 앞으로 산행기를 이렇게 간단하게 쓸까? 하고 생각중 입니다. 사실 글이 너무 많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안 읽어 보니까요. 그리고 저도 너무 힘들고 해서요.

▣ 운해 - 이수영님! 충남의 계룡를 닮은 또다른 거제의 계룔산 . 어떤 사람들은 축소판이라고 하고. 거제의 계룡이 더 아름답다고 하는데. 잘 정리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저는 머리가 둔해서 바둑을 두기는 하지만 5급에서 멈추더니 더 이상 늘지가 않아서 포기 했습니다. @~@
lsy-운해님 연세에 더 이상 바둑이 느려면 매일 인터넷 바둑을 두시든가 고수에게 배워야 늘지요 그래도 3급까지는 쉽고요 1급이상 올라가는 것이 엄청 힘들지요. 저도 한때 인터넷 바둑 9단까지 올라가 봤습니다 만 요즘은 아예 담을 쌓고, 한국의 산하가 대신 그 자리를 차지 했지요.

▣ 이두영 - 동료들을 위해 봉사 하신 하루군요 땀도 나지 아니 했겠읍니다 그런데 약사님들인데 감초가 없군요 집안에 급한 일이 있었읍니까 숙달된 조교로 부터 시범을 보여야 다른분들에게 산에 오르고 싶은 욕망을 북 돋을수 있었겠는데 사실은 가까이 숨은 좋은산이 많이 있읍니다 회원님들과 같이 한 산행기 잘읽고 갑니다 수고 했읍니다
lsy-네 회장님 말씀대로 하루 봉사한다는 기분으로 산행에 임했습니다. 제가 왜 꼴찌로 정상에 올랐겠습니까?  좋은 사진을 찍으려고 동분서주 하다보니 그랬고 하산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바람에 일행을 놓쳐 나홀로 하산을 하게 되었던거죠. 봉사하러간 거제 계룡산, 예상외로 아름다운 풍경에 저도 놀랐습니다.

▣ 곽연기 - 같은날 같은곳에서 ...

▣ 이우원 - 이번에는 거제 계룡산을 다녀오셨군요. 그곳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네요. 푸른바다가 바라보이는 계룡산이 참 좋아 보입니다. 모처럼 회원가족 분들과 함께 한 산행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 하십시요. 남도 상견례때 뵙겠습니다.
lsy-진달래꽃을 보기위해 새벽 부터 출발하신 선배님은 정작 진달래를 보지 못하고 아침 먹고 느긋하게 출발한 저는 기대하지도 않았던 진달래꽃속에서 헤맨 하루였으니 세상 참 불공평 하지요? ^^

▣ 곽연기 - 처음가본 계룡산 너무 좋았습니다. 새롭게 잘보았습니다.
lsy-선자산을 둘러 오시느라 저보다 조금 늦게 계룡산에 도착 하셨더군요. 하기야 서로 마주쳐도 제가 선생님의 얼굴을 모르니 지나칠 수 밖에 없지만요.. 하지만 같은 산에 산하가족과 있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 브르스황 - 거제 계룡산도 멋진 산이군요. 님 덕분에 계룡산에 꼭 가봐야 되겠습니다. 진달래도 멋지고 파노라마사진도 정말 멋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lsy-기왕 가시려면 빨리 가시기 바랍니다. 진달래꽃이 떨어지기 전에요. 그리고 계룡산만 오르시지 마시고 선자산 까지 가 보세요. 여력이 있으시면 노자산까지 하시면 더욱 좋겠지요.

▣ 산초스 - 아! 저는 님께서 대전까지 오신줄 알았는데 거제도에도 계룡산이 있군요. 남도의 진달래는 더욱 붉게 보이고 단체로 여유있게 즐거운 산행하셔서 보기 좋았습니다.
lsy-산초스님..남도 진달래가 붉은 이유는 제가 쬐끔 보정 했거든요..^^;;

▣ 빵과 버터 - 정성스럽게 공들인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lsy-이번 산행기는 당일치기로 했는 걸요..몰랐지요? 그래도 한 8시간 이상 걸렸을 겁니다. --이유는 워낙 글솜씨가 뛰어나서요. (반대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 永漢 - 사람사는 향기가 납니다.^^*진달래 빛깔이 참 좋습니다.갓 결혼 한 신부 치맛자락 같은....
lsy-에구 영한님 우리끼리만 회식하는 장면을 찍어 죄송합니다. 그래서 이 산행기 한국의 산하에 올릴까? 말까? 사실 좀 망설였죠. 그런데 올린 이유는? 좀 허전하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도 몇 시간 열심히 만든 산행기 인데 우리 회원만 보기에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요..

▣ binjaree - 거제에도 계룡산이 있었군요 아기자기 암릉이 눈길을 끄는 참 이쁜산 같은데...(가고파라~) 참 오랫만에 '인디언 보호구역'을 들으니 학교소풍때 야전(야외전축)틀어놓고 껍쩍(?)대던 친구들이 생각나네요^^ 고맙게 잘보고 잘 듣고 갑니다
lsy-빈자리님의 산행기 하나도 빠짐 없이 잘 읽고 있습니다만, 일일이 댓글을 올리지 못해 항상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도 이젠 댓글이 많이 늘어 정말 댓글과 답글 쓰는 것이 장난이 아니네요. 그렇다고 제가 하루종일 남의 산행기만 볼 수있는 입장도 아니고요 어제 저녁도 반 12시 넘게 남의 산행기를 보다가 잤습니다. 에궁..

▣ 두타행 - 거제의 계룡산 아름다운 산이군요. 두루두루 잘 보고 갑니다.
lsy-두타행님의 댓글이 아래에 또 있으므로 답글은 아래에서..

▣ 유희형 - 거제도 계룡산 님의 산행기에서 알았습니다. 바다 물빚과 앙증맞은 두 공주님의 포즈 님은 우리의 꿈나무도 산 처럼 아주 소중 하게 사랑하시는군요. 열심히 읽고 봅니다.
lsy-에구.. 누군들 어린애들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허접한 산행기를 열심히 읽어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 물안개 - 3년전인가 외도를 관광하고 거제의 노자산을 올랐던 기억이 나는데 계룡산은 처음이네요.파노라마로 보는 거제의 풍광이 음악과 어우러져 멋지게 다가옵니다.
lsy-그랬군요, 소문에 외도가 작년 태풍매미로 피해가 많았다던데 이젠 원상복구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계룡산에는 이번으로 두번째 올랐는데 진달래꽃이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김정길 - 진달래 하면 나는 먼저 생각나는 말이 있답니다. 10여년 전 다방 아가시가 커피 몇 잔을 배달 와 가지고 나에게 하는 말이, 김회장님 나에게 진달래? 하고 말 해 보세요, 그러길래 나는 멋모르고 진달래? 그랬더니 이 아가시가 콜!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다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깔깔웃어가며 하는 말~~진(진짜)달(달라하면)래(줄래?) 그러시니 콜! 한거랍니다. 썰렁?
lsy-썰렁하다니요. 진짜루 재미 있네요. ^^ 그런데 형님 '콜'의 뜻은 예스라는 뜻이지요? 아..기분 좋았겠다. 그 소리를 듣고서..그래서 그 다음 어떻게 되었는데요?  후기가 기다려집니다. ㅋㅋ

▣ 진맹익 - 수영님께 인사 하려다 되려 김선생님의 댓글에 따질 일이 생겼읍니다. 제 조카들 중에 진짜 이름이 진달래가 있읍니다 . 그녀석이 들으면 엄청 서운 할 겁니다. 어쨌거나 수영님의 건승함을 기원 합니다.
lsy-음..그리고 보니 진달래라는 이름이 있겠군요. 성이 진씨니..

▣ 불암산 - 거제에 계룡산이군요. 진달래, 역시 볼수록 아름다운 봄의 전령인가 봅니다. 같은 직업을 가진사람들끼리의 산악회면 더더욱 정감이 가겠습니다. 저는 직장의 산악회를 운영하는데 월 1회 단체등반을 하게되면 무척이나 신경이 많이 쓰이던데, 역시 선배님께서도 예외는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늘 즐산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lsy-그런데 사실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끼리 하는 산행, 그리 즐거운 것만은 아니지요. 오히려 한국의 산하 가족끼리 하는 산행이 훨씬 즐거울 겁니다. 이번 5월2일 한번 경험해 봐야지..

▣ 이달재 - 반갑습니다.그간 좋은 산행기 읽고 답글을 올리지 못해 늘 죄송 했습니다. 이수영 님에 대해선 매일 녹천 친구인 이두영 회장님 편에 소식 잘듣고 있을 뿐더러그간 그간 깨알같은 산행기 너무나 잘보고 있습니다.늘 즐산 하시다보니 너무나 훌륭한 님들이 주위에 제가 존경하는 곽연기님 이두영님 영한님 이우원님 서디카님 너무 고마웁고 아무튼 좋은산행기 부탁드리옵고 즐산 되십시요.
lsy-이두영 회장님과 가까운 사이신가 보군요^^ 저야말로 이두영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간 깨알 같은 제 산행기를 돋보기로 쓰시고 보신다고 얼마나 수고가 많았습니까? 정말 선생님 같은 분이 있으니 힘들게 산행기를 쓰는 보람을 느낍니다.

▣ 두타행 - 김정길 선배님 새로운 버젼인데요...사장이 여경리 비서한테 자꾸 진달래! 진달해! 했어요. 여경리 비서가 그내용 알고 술좌석에서 여경리 비서가 사장한테 건배하면서 택시! 그랬어요. 사장이 무슨 말이냐고 묻자 여경리 비서 하는 말 택(택도없다) 시(씨xxxx) ㅋㅋㅋㅋ
lsy-ㅎㅎㅎ 두타행님이 이렇게 유머스러울줄 어느 누가 짐작이나 했겠습니까?  두타행님이 김정길 형님한테 판전승 했습니다.  계속 이런 재미있는 댓글을 올려주시길..^^

▣ 길문주 - 계룡산의 진달래 정말 곱게 잘피었군요. 회원가족분들과 가벼운 나들이 산행 잘보았습니다. 사진에 험한 구간도 있어 보이는데 꼬마들이 무사히 잘다녀왔다니 다행이네요^^*
lsy-글게요 꼬마들은 잘 내려왔는데 우리 회 회장님(여성)이 다리에 쥐가 났나 봐요. 그래서 임도에서 차를 타고 내려왔다 합니다. 평소에 운동부족인 셈이죠.

▣ 산 벗 - 동족상흔이 남아있는, 그리고 보정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진달래였으면 더 좋았을 귀여운 꼬맹이들과 함께한 계룡산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위트와 유모어가 넘치는 주고받는 다정한 댓글과 답글도 웃음 짓게 합니다.
lsy-에구 선배님 언제 오셨는지요? 오늘 (16일)오후에 보니 반가운 선배님의 댓글이 있군요. 네 저도 사실 좀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음 산행기는 보정하지 않고 원색 그대로 진달래꽃을 올리겠습니다. 차기 산행지는 경남 창원의 대암산-비음산-정병산(봉림산) 을 가려고 합니다. 비음산 진달래가 예쁘게 피었는지 궁금하군요.요즘 선배님이 올리시는 지난 산행기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지금 처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