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9.월요일 영하7도 라는 데 바람 없어 오랜만에 점심식사를 느긋이 즐긴 산행 (04-08/09)
한봉우리 월요산행 : 3명
[7분] = 구간시간
tb = ticket booth(box) 매표소

[산행개요]
8-1번 버스 기점 10:20
우이제일교회 앞마당 10:27 [7분]
대동문 11:59/12:05 [1시간32분]
중흥사지 12:45 [40분]
부왕동암문 13:20 [35분]
중식
사모바위 15:31
향로북능선경유
폭포동 버스정류장 17:30
총소요시간 : 7시간10분

[산행기록]
◆ 들머리
10:01 수유역 4번 출구에서 나와 버스를 기다리는데 6번 버스만 서 너 대가 지나간다
8-1번 승차
8-1번 종점 하차하여 뒤로 백한다
8-1번 기점 맞은편
1020 느티나무길엔 오봉정사와 송주사 안내판이 있고
우이제일교회 간판을 따르다 보면
1027 들머리 우이제일교회 앞마당 가로지르게 되는데
가로 질러 앞에 보이는 철조망의 가장 왼편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들머리 이다

◆ 진달래능선
북한산에선 탕춘대 능선 다음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오르기 쉬운 이 진달래 능선은 말 그대로 봄엔 진달래와 철쭉 터널을 이루는데 끝부분에 약 10여 미터의 바윗길을 제외하고는 산책 길이라 할 만하다

우이제일교회에서부터 가 능선의 끝부분에서 오르는 가장 긴 코스이고 오르면서 왼편으로는 보광사 백련사 운가사 아카데미하우스매표소로부터 올라오는 길이 합쳐지며
우측에서는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지나 오르는 들머리와 소귀천 계곡길에서 오르는 길이 서너 개가 대동문에 이를 때까지 심심치 않게 늘어서 있다

1100 진달래tb 북서 18-01
☞ 앞 대동문 2.3 뒤 우이동 1.5 1102 우 소귀천계곡 0.2
1115 ☞ 좌 보광사 1.0
1116 ☞ 앞 대동문 1.6/우 소귀천 1.0 좌 백련사 1.1
1122 ☞ 뒤 보광사 1.3 좌 백련사 1.1 앞 대동문 1.4

1138 전망바위에선 삼각봉을 봐야한다
☞ 뒤 백련사 1.9 앞 대동문 0.8
1145 ☞ 좌 통일연수원 1.6 앞 대동문 0.5 뒤 백련사 2.2
1154 ☞ 뒤 수유동(4.19탑) 3.1 앞 대동문 0.2 좌 샘 우 소귀천

◆ 대동문-북한동-부왕동암문길
대동문에서 북한동 계곡까지는 음지라서 여름엔 시원하고 녹지않은 눈을 봄까지 즐길수 있는 계곡길로 갈림길에서 우측 산성매표소 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다가 중훙사지 지나 왼편 계곡으로 부황사(부왕동암문) 방향으로 오르면 되는데
부왕사(부황사) 지나 우측에 작은 암자로 나있는 길 말고 그 다음의 우측길로 들어서면 의상능선의 두번째 암문인 부왕동암문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소로로 이어지며 끝부분쯤엔 원각사지와 물이 귀한 샘터가 있다

1159/1205 19-04 대동문 바로전
☞ 좌 아카데미하우스 1.9 진달래능선 3.3
뒤 4.19탑
앞 백운대 3.1 보국문 0.6

계곡길을 내려가다 viki님의 보온 통이 새는 바람에 잠시 지체하며 귀한 차를 마셔둔다
산성매표소에서 대남문을 오르는 갈림길과 만나 우측으로 도니 바닥은 완전한 눈길이다
1245 중흥사지 북서 51-03
☞ 우 북한산대피소 0.8 뒤 대남문 1.92

지나 계곡 왼편으로 부황사 현수막이 여러 개 걸린 길로 들어선다
서어나무 안내판이 있는데 남부지방에선 흔하지만 북한산에선 귀한 서어나무 수십 그루가 부근에 산재해서 매끈한 근육질의 줄기를 뽐내고 있다

좌측 부황사(부왕사)를 지나면서 우측계곡을 넘어야 하는데 첫번 암자로 가는 길이 아닌 다음 길을 잘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월봉 중간으로 질러 올라가거나 나월봉 왼편 안부로 오르게 되니까

1312 북서 53-01 부왕사-부왕동암문 사이능선에 있는 표지기
1320 북서 56-06 부왕동암문
☞ 우 의상봉 1km
뒤 부왕사지 0.3 앞 삼천리골 2.9

◆ 부왕동암문-사모바위길
부왕동암문에서 조금 내려가다가 바위 앞에서 왼편으로 낙엽 길을 조심스레 살펴보면 우회로가 있고 우측 바위밑에 1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람이 전혀 없는 따뜻한곳에서 나월봉과 비봉능선을 바라보며 도시락을 즐긴다 1325/1420

식사 후 길 따라 우측으로 바위능선을 쉽게 오르면 작은 빨래판 릿지가 있다

1446 문수봉 갈림길 ☞좌 문수봉 1.8 뒤 부왕동암문 0.8 우 삼천사
1512 비봉 갈림길 ☞ 좌 비봉 1.8 우 삼천사

왼편으로 오르는데 우측의 폭포는 거대한 빙폭을 자랑한다
일단의 훈련중인 군인들이 빙판을 보고 겁먹고 되돌아가는데 우린 빙판을 오히려 즐기며 히히덕거린다
viki의 무시무시한 아이젠은 소리도 요란하고

땀 흘리며 40여분 오르니
1531 북서 60-03 비봉능선으로 사모바위 직전이다
☞ 우 비봉 0.4 뒤 삼천리골 3.6
좌 문수봉 1.8

◆ 향로봉에서 폭포동까지
아이젠을 풀어버리고는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몇 개의 급경사를 내려와야 되는데 우측의 전망은 첩첩산중 너머로 삼각산이 우뚝 서 있어 보는 이마다 탄성을 지른다

1600 향로봉 출입금지 표지 535m
☞ 우 불광동tb 2.1 뒤 청수동암문 2.3 비봉 0.4
1632 ☞ 우 진관사 1.7 좌 불광동 뒤 비봉 0.7(?) 앞 기자촌 1.1
1642 북서 63-02 철탑밑
☞ 우 불광입구 0.8 뒤 비봉 1.2 좌 불광tb 1.3
우측으로 내려선다
죄측은 향림당 약수터를 경유해서 웃산 불광사로 빠지는 길이다

1650 비산약수터와 체력 단련장이 있는데 겨울인데도 수량이 풍부해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656 북서 63-01
1710 좌 오산약수터 150m
1720 차도가 나오는데 좌측은 불광역 가는 길 우측은 폭포동 마을로 빠진다

1720 석가사 표지
폭포동 길을 쭉 따라 저 왼편 은평경찰서 건물을 보며 시골마을을 빠져 나오면
1730 폭포동 버스정류장이며
우측 즉 지나온 길 방향으로 선림사입구 청용사 표지판이 달려있다
☞ 운행버스노선 154 154-1 155 기자촌과 806 구산동

좌로 돌아 연신네 방향으로 걸어오는데
연서로 366번지 (은평경찰서앞) 에선 왼편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니 다음엔 여기를 들머리로 삼아야 겠다


연신네 사거리 못 미쳐서 대청수산(353-0600)에서의 뒤풀이는 산오징어와 산조개구이랑 생우럭매운탕을 들었는데 매운탕 맛은 여전히 일미이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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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이 철 따라 옷을 갈아입어 즐겁게 해주듯이 우리도.. ^L^ 검은 옷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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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k님의 산을 사랑하는 정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 dk - 감사합니다....항상 배우려노력하기는 합니다.
▣ 김현호 - 구간구간의 묘사가 사실적이라 눈에 선합니다 잠시 눈을감고 감상에 젖어들었습니다 항상 안전산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