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치: 충북 영동군 양산면//옥천군 이원면//옥천군 군서면


2.교통:(갈때) 영등포역(06:24)~영동역(08:49)~천태산 주차장(택시16.000원 09:50)

       (올때)장용산 휴양림입구 입석비옆 편의점에서 택시이용(편의점에서 택시 호출번호 및 열차 운행시간 알려줌)~대전역(22.000원 22:04)~영등포역(23:52) 

       *대중교통은 영동역에서 우측으로 도로 20m지점에 정류장이 있다.이곳에서 명덕리행 군내버스 이용: 명덕리행(6회)~06:20,08:10,11:00,13:10,17:00,19:10


3.초입: 천태산만 산행시는 명덕리행 군내버스로 당일 산행이 가능하나 종주 산행시는 택시를 이용하여만 가능하고 천태산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4.등산코스: 천태산 주차장(09:50)~영국사(10:10)~천태산 정상(714.7m 11:25)~휴식(11:30)~무명봉1(11:57)~무명봉2(12:29)~목판 이정표(12:34 ←신안사로, 천태산으로→)~무명봉3(12:51)~무명봉4(710m 14:03)~갈림길(좌측:서대산 우측:대성산 14:35)~송전철탑(15:07)~대성산 정상(705m 15:32)~장용산 등산로 반원형 이정표(15:43)~h장(15:49)~매봉(16:22 강산에 표시기 뒷면 599m)~무명봉 최고봉(17:28 이곳이 매봉으로 사료됨)~장용산으로 오르기 위한 마지막 봉(18:10, 546.7m)~h장(18:30)~장용산 정상(18:56, 656m)~장용산 주차장(20:45)~장용산 입구 입석비(21:00)


5.산행일자 및 시간: 2004.2.7(토) 11:10'(휴식포함)    참고: 도엽명=이원,보은1/50,000 지도


▣산행기▣

겨울 산행은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 한 두어번이 아님을 경험하면서도 궂이 가야만 하는 이유를 묻노라면 많은 사람들이 어느 계절보다 특이하게 설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하를 보기위함이 아닐까 하고 반문하여 본다.아마도 하늘이 내리는 하얀가루가 신비하기도 하지만 풍요로운 삶의 영역를 베풀어 주는 자연의 섭리에 숙연해지는 것이 인성이 아닐런지요.눈위에 거니는 산행이야말로 변함없이 떠오르는 태양이 비추듯 계절의 변화무쌍 앞에 탄복이 절로난다.매서운 추위를 무릅쓰고 자연이 주는 오케스트라가 펼쳐지는 광활한 대지위에 한마리 노루가 앞서 발자취를 남겼구나! 이름모를 자연인과 더불어 그렇게 같이 가고 있더라.


09:50~10:10 (영국사)

영동역에서 하차한후 아침식사로 역전 해장국집에서 올뱅이국으로 요기하고 곧바로 택시를 이용하여 천태산 주차창에 이르러 지난번 산행을 거울삼아 똑같이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매표소(1,000원)를 지나 처음 이정표에 영국사700m,천태산 등산로2,200m라고 표시돼 있고 자연의 경관이 빼어난 충북의 설악이라는 비목에서 밝히듯 태고의 천연숲으로 감추어진 신비의 산인 것은 틀림이 없는 것같다.첫 대면부터 지층을 이루는 바위의 전경과 강추위로 인하여 빙고가 되어버린 물소리는 봄소식에나 들려오리라.↖진주폭포0.2k,남고개0.9k ↗ 영국사0.6k,삼단폭포0.2k 이정표가 있고 우측 영국사로 가면 삼신바위를 지나 삼단폭포에 이른다.옛명으로는 용추폭포라 부르고 아름다운 선율은 멈추어 버린 가야금이로구나! 좌측으로는 망탑이라는 표식이 있고 우측으로는 영국사에 이르러 1000년이라는 유구한 세월을 알리는 은행나무가 서있다.


10:10~11:25 (천태산 정상)

우측으로 가면 등산로 A코스 입구에 이르고 이제부터 정상을 향하여 나아가야 한데 20Cm 정도 눈이 쌓인고로 산행이 더디고 힘들어 지는 오르막이 시작되며 로푸 설치구간이 상당히 많다.위험구간을 알리는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경고가 있는 지점에는 험한 암벽를 치는 코스를 통과하면 정상800m지점에 암벽코스620m,안전코스720m 이정표에서는 상당히 난해하고 험한 75m나 사우나 코스를 지나면 바위정상에 좌측은 폐쇄로,우측은 안전등산로를 알리는 표식이 있다.우측 안전 등산로쪽으로 진행하면 위험한 바위구간은 끝나고 작은 천태산에 이른다.이정표에는 좌측은 남고개1.6k,C.D코스 하산로 우측은 정상0.2k 라고 쓰여있고 우측으로 오르면 정상에 도달한다.정상비로는 금산군 연합산악회에서 건립한 것인데 해발714.7m 충청남도 금산군이라 명명돼 있고 재구미 영동 군민회에서도 나란히 스텐리스 삼각기둥으로 세워져 있다.온 산하가 눈덮인 봉우리마다 천상의 눈꽃으로 만발하였구나!


11:25~14:35 (서대산과 대성산 갈림길)

밧줄 구간을 힘들게 올라온 고로  손이 풀린듯 하여 5분를 휴식하고 돌무더기가 있는 쪽은 A.D코스 하산로 좌측은 대성산 종주코스(올라온 기점으로는 우측이다)소요시간5h 이라는 입간판이 있고 서대산이 보여 나침판으로 설정하여 보니 정북 방향이다.이곳부터는 능선길로만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어려움이 없고 산행하는 코스도 쾐찮은 편이다.무명봉1에 이른곳은 능선길이 끊어지는 직벽이라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는 로푸를 잡고 직하한다.다시 우측으로 가면 원위치 능선길과 연결되며 절터 하산로 목판이 보이고 자연의 경관이 충청도를 감싸는 산자락 기풍이 얼마나 아기자기 한지 충북의 알프스니 하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무명봉2에 이르러서는 서북방향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목판 이정표에 오던길은 천태산으로 좌측은 신안사로 적혀 있고 주의 할것은 그대로 직진하여 능선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직등하여 간다.멋진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산자락를 감상하고 무명봉3에 이르면 영역을 침입한 낯선 이방인에게 까마귀는 경고성으로 오지 말라고 까~악 소리내며 비행한다.무명봉4이자 최고봉710m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갈림길에 접어든데 좌측은 서대산쪽으로 가는 코스이고 지난번 서대산 종주시 내려섰던 곳이다.우측은 표시기가 많이 있고  대성산으로 가는 종주코스이다.


14:35~15:32 (대성산 정상)

대성산으로 가는 코스는 동.서북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산행에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거쳐가는 무명봉도 숱하게 많지만 가장 곤욕스러운 점은 레셀이 안된 눈속를 진행하기가 만만치 않다.얕은 곳은 20Cm 깊은 곳은 50Cm 정도 들어 가는데 스패치를 찬것이 다행히도 등산화 속으로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막를 해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경험을 통해서 느껴보았다.외로히 걸어가는 발자취에도 추억으로 간직하고파 어딘가 쉴만한 보금자리를 찿기에 여념이 없는 사슴처럼 긴 여정에 매달리며 자연과 더불어 무언으로 대화하면서 걸기를 거듭하니 송전철탑이 능선길에 있고 치고 올라 마지막 경점이 이르니 이원 로타리 클럽에서 건립한 스텐리스 기둥으로 대성산 정상 해발705m라고 표시돼 있고 오던길 천태산5시간,직진 장용산5시간 이라고 산행시간이 적혀있다.통신안테나를 지나 최고점에 충북 옥천군에서 세워둔 검은 대리석으로 대성산 705m라고 명명돼 있고 옆에는 삼각점이 정상을 확고히 지정해 두었다.가야할 매봉이 손짓하고 넘에는서대산의 바람소리만 울부짖듯 매섭게 몰아쳐 오고 정상은 구름위에 떠있듯 보일락 말락 숨박꼭질 하네.


15:32~16:47 (매봉)

대성산 정상에서 아래 통신안테나 우측으로 길게 내려서서 매봉까지 활모양처럼 서북방향으로 기울어져 간다.눈보라 속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혹독한 추위가 몸 전체를 엄습하기에 쉬는 시간를 잠재우고 멈추어 서는 안된다는 각오로 만냥 진행하여야만 하고 추위를 이기고 목적지에 기필코 도달하기까지는 안심할수 없는 것이 겨울산행이다.숱한 경험으로 느껴본 지난날이지만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기에는 두려움이 없을수는 없으리라.휘날리는 눈보라 속에도 반갑게도 보이는 이정표 //좌측 화살표시로 장용산 등산로 반원형 스텐리스가 보인다.고개 넘어 h장이 나오고 무명봉에 이르니 강사에님 표시기 뒷면에 매봉599m라고 표시돼 있다.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이곳 보다는 앞으로 가야할 날카롭게 솟아있는 2개봉이 더욱 위풍당당하게 보인다.그곳(매봉)은 돌무더기 있고 최고봉으로 자리잡고 있기에 감히 말하고 싶다.


16:47~18:56 (장용산 정상)

매봉에서 장용산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무명봉이 서쪽에 있으니 546.7m봉이요 장용산 능선 줄기로 이어지는 동맥이다.이곳은 돌무더기가 쌓여있고 우측으로 장찬저수지가 보이는 기점이다.세찬 눈보라가 기승하고 어두움이 깔리니 더욱 발걸음를 재촉한다.h장를 지나 가파르게 치고 올라서면 무명봉이고 그뒤에 한봉우리가 솟아 있으니 이름하여 장용산이다.정상에는 특이한 것은 없고 단지 대구 한마음 산악회에서 정상656m라고 하는 것을 알리듯 목비로 나무에 매달려 놓았고 옆에도 나무로 만든 장용산 등산지도가 있다.


18:56~21:00 (장용산 휴양림입구)

정상을 후렛쉬로 확인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왕관바위와 사목재 방향으로 가야 하고 또한 같은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장용산 주차장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정상인데 예매한 열차시간을 맞추기에 급한 마음으로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갈때는 이미 늦어버린 위험한 산행길로 접어들었다.전혀 등산길이 없는 지능선길이라 것을 급강하 하여 직면한 곳이 절벽이다.할수없이 좌측 계곡길을 택하여 내려 섰는데 아뿔사 7m정도 되는 낭떠러지가 대기하고 있으니 사면초가로 진퇴양난이다.가장 필요한 것이 밧줄인데 준비 안된 것이 안타까울 뿐이고 궁여지책으로 스틱을 두드려보니 마침 우측으로 발 디딜만한 곳이 있으니 천만다행이다.우측 발을 걸치고 최후의 선택으로 뛰어 내렸는데 하나님의  보호라고나 할까 무사히 내려 올수 있었고 계곡을 내리고 내려 숱하게 몸전체로 스키운동을 했으니 팔,다리에 멍 투성이가 되어 버렸다.철탑을 세우기에 필요한 임도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계곡물을 건너다가 설얼은 계곡물에 오른쪽 발이 빠져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에까지 고생을 했으니 겨울산행은 한번 잘못 들어선 등산로로 인하여 혹독한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주차장을 처량하게 내려 가면서 지난날 천태산과 서대산종주한 코스와 만난 산행을 기억해 본다.매표소를 지나 장용산휴양림 입구 입석비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주인장에게 차편을 묻고 시간상으로 도저히 옥천으로 가서 21:14분행 마지막 열차를 탈수 없다는 결론이라 택시를 호출하여 대전역까지 가서 22:04분 열차로 영등포를 향했다.한번 실수로 인하여 진행한 산행길이 생사를 거는 결과를 초래했고 겨울산행이란 점을 상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행동했던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주의를 요함은 지나 치다고 간과할수 없으리라.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32-570-7323, 016-305-8041)


▣ 송용민 - 백 번 지당한 말씀 이십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이기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