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의 소금강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오대산 소금강

  ○ 산행일자 : 2008년 9월 28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진고개-노인봉-낙영폭-광폭-백운대-만물상-학유대-식당암-금강사-무릉계-소금강분소

  ○ 산행시간 : 6시간 26분(후미기준)


□ 산행일지


  06:34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중앙고속도로로 하여 원주까지 간 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방향으로 향하고,

           진부 나들목에서 나와 오대산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오대산 안내판을 보고 6번과 59번

           병합국도를 따라 진고개를 찾아간다.


  11:45  진고개 도착

           진고개는 널찍한 주차장에 진고개 정상쉼터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커다란 교통표지판에는

           이곳이 해발 960m라 한다. 노인봉은 그 높이가 1,338m라 했으니, 고도차는 불과 378m로서

           오늘 산행은 높이에 대한 부담은 없겠다.


  11:56  산행시작

           들머리는 정상쉼터 휴게소 건물을 마주할 때 주차장 왼편에 있다. 넓은 포장길인 들머리 입구

           에는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 노인봉 3.9km, ↑ 소금강 13.5km)


  12:01  고랭지 경작지

  12:09  이정표(↑노인봉 3.0km, ↓진고개 0.9km)


  12:12  나무계단 / 가파른 나무계단길이 길게 이어진다.

  12:16  이정표(↑노인봉 2.7km, ↓진고개 1.2km)

  12:24  119 표지목(오대 03-27지점)

           표지목 앞에서 나무계단길은 끝나고, 숲속길은 완만해 진다.


  12:29  이정표(↑노인봉 2.4km, ↓진고개 1.5km)

  12:42  이정표(↑노인봉 1.8km, ↓진고개 2.1km)

  12:47  이정표(↑노인봉 1.5km, ↓진고개 2.4km)

  12:50  이정표(↑노인봉 1.2km, ↓진고개 2.7km)

  12:52  이정표(↑노인봉 1.0km, ↓진고개 2.9km)

  13:03  이정표(↑노인봉 0.5km, ↓진고개 3.4km)


  13:11  노인봉 갈림길(해발 1,306m)

           이정표(←노인봉 2.5km, ↑화장실 50m/소금강 분소 9.35km, ↓진고개 3.6km)


  13:16~58  노인봉(해발 1,338m)

           정상은 암봉으로 되어있고, 정상석 옆에는 조망안내판이 있다. 맑은 날씨라서 멀리 동해바다와

           강릉과 주문진 시내가 조망된다. 정상석 주변에서 점심식사 후 올라 온 길을 되돌아 내려선다.


  14:02~07  노인봉 갈림길(13:11 경유지)

           이정표(↓노인봉 2.5km, ←화장실 50m/소금강 분소 9.35km, →진고개 3.6km)

           화장실과 소금강 분소 방향으로 향하면 바로 노인봉대피소를 만난다.


  14:08  노인봉 대피소

           이정표(해발 1,297m, ↑소금강분소 9.3km, ↓노인봉 0.3km /진고개 3.7km)

  14:23  이정표(↑소금강분소 9.1km /낙영폭포 1.5km, ↓노인봉 0.5km)


  14:30  백마봉 입구(해발 1,261m)

           이정표(→소금강분소 8.8km, ↓노인봉 0.8km)

           좌측 백마봉 방향에는 차단시설과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다.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가파르다.


  14:41  낙영폭포 위(해발 1,180m)

           이정표(↑소금강분소 8.5km /낙영폭포 0.9km, ↓노인봉 1.1km)


  14:56~15:16  나무계단 아래 안부

           소금강으로 내려서는 길은 직진이다. 하지만, 안부에서 우측에 내려서는 듯한 길이 나 있어서

           지나치는 산행객들이 머뭇거린다. 해서, 뒤처져 오는 회원들도 헷갈릴까 싶어서 기다리는데,

           한참 만에 도착한다. 내림길을 특히 어려워하는 회원이 있어서 많이 지체된 것인데, 가파른

           길은 계속된다.


  15:19  낙영폭포 언덕(해발 1,000m)

           이정표(↑소금강분소 7.9km /낙영폭포 0.3km, ↓노인봉 1.7km)


  15:25  이정표(낙영폭포 해발 830m, ↑소금강분소 7.6km /광폭포 2.0km, ↓노인봉 2.0km)

           이정표는 현위치를 낙영폭포라 하지만, 철계단을 내려서야 제대로 폭포를 볼 수 있다.


  15:28~31  낙영폭포

           가물었는지, 수량은 그리 많지않다. 잠시 후미를 기다리다가 내림길을 이어간다.


  15:36  철다리

           철다리로 우측의 계곡을 건너면, 바로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는 철다리가 있다. 이 후에도

           수시로 계곡을 넘는 다리를 만나게 된다.

  15:48  계곡 합수지점(철다리)


  15:49  사문다지(해발 658m)

           이정표(↑광폭포 0.5km /소금강분소 6.1km, ↓노인봉 3.5km)

  16:00  광폭포(해발 600m)

           이정표(↑소금강분소 5.6km /백운대 0.9km, ↓노인봉 4.0km)


  16:11  삼폭포(해발 531m)

           이정표(↑백운대 0.3km /소금강분소 5.0km, ↓노인봉 4.6km /광폭포 0.6km)


  16:16~17:02  백운대(해발 503m)

           이정표(↑만물상 0.6km /소금강분소 4.7km, ↓노인봉 4.9km)


  17:11  구름다리

  17:12  만물상 안내판(해발 440m)

  17:15  만물상 이정표(해발 463m, ↑소금강분소 4.1km, ↓백운대 0.6km /노인봉 5.5km)


  17:31  학유대(해발 461m)

           이정표(↑구룡폭포 0.6km /소금강분소 3.5km, ↓노인봉 6.1km /만물상 0.6km)


  17:36  공원지킴터(소형 목조건물)

           공원지킴터에서 철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구룡폭포를 만난다.


  17:37~40  구룡폭포(해발 360m)

           이정표(↑식당암 1.0km /소금강분소 3.0km, ↓노인봉 6.6km /만물상 1.1km)

           구룡폭포는 상단과 하단 2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폭포에서 왼쪽 암릉을 올라서면

           위쪽의 폭포를 볼 수 있다.


  17:49  삼선암(해발 300m) /이정표(↑소금강분소 2.5km, ↓노인봉 7.1km /만물상 1.6km)

  17:55  식당암 /이정표(↑소금강분소 2.0km, ↓노인봉 7.6km /구룡폭포 1.0km)


  17:57  금강사

  18:00  연화담(해발 290m) /이정표(↑소금강분소 1.7km, ↓노인봉 7.9km /구룡폭포 1.3km)

  18:06  십자소 /이정표(↑소금강분소 1.4km, ↓노인봉 8.2km /구룡폭포 1.6km)


  18:14  구 청학산장(해발 279m) /이정표(↑소금강분소 1.0km, ↓노인봉 8.6km)

  18:19  무룡계(해발 270m)

           이정표(↑소금강분소 0.5km, ↓구룡폭포 2.5km /만물상 3.6km /노인봉 9.1km)

  18:25  소금강 분소

  18:32  버스 주차장 /산행종료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22  부산으로 출발(산악회 버스)

  24:34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일부 회원 하차, 이후 서면에서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왼쪽(서쪽)과 오른쪽(동쪽)으로 크게 나뉜다.

  서쪽은 주봉인 비로봉을 정점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개 연봉이 이어져 있고,

  동쪽에는 노인봉만이 홀로 서서 그 아래에 소금강을 이루고 있다.


  종주산행과 대간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대산의 일반적인 산행코스는 2개 정도이다.

  상원사에서 비로봉과 상왕봉을 잇는 산행과 노인봉에서 소금강으로 내려오는 길이 그것으로서

  비로봉 코스는 단풍철과 겨울에, 노인봉과 소금강은 한 여름과 단풍철에 성황을 이룬다.


  부산에서 오대산은 너무 멀어서 차량이동에 5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래도 설악산보다는 훨씬 가깝지 않은가 하겠지만,

  설악산은 산행코스가 길어서 아예 무박산행으로 작심을 하고 찾는 산이다.


  그에 반해 오대산은 가벼운 산행지로서

  비로봉 쪽은 4시간 이내, 노인봉에서 소금강으로 내려오는 데는 6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산행시간에 비해 차 타는 시간이 아깝고, 그래서 설악산보다 더욱 더 멀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사실, 이번 산행은 내키지가 않았는데, 처음 찾는 곳도 아닌데다 제철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풍나무가 지천이지만 드물게 노르스럼한 빛이 눈에 띄일 뿐 거의가 푸른 잎 그대로이고,

  한 여름 시원하게 쏟아지던 폭포수도, 병풍 암벽이 붉게 타오르던 환상적인 풍광도 볼 수가 없다.


  허나, 오대산은 명산이고 소금강이 절승인 건 틀림이 없다.

  함께 했던 회원들은 소금강의 비경에 감탄하면서 하나같이 만족스러워 하는 것이니,

  아무래도 내가 너무 까다로워 진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5892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