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온천산행지 이천 도드람산 - 두 발로는  모자라 네 발로 오른다.
 

1. 산행지 : 도드람산 349m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목리
2. 산행일 : 2008.11.26
3. 산행코스 : SK텔레콤인재연수원-영보사입구-제1등산로-1봉-2봉-3봉-정상(4봉)-험한구간-전망대(5봉)
                   돼지굴-석이약수-민가(개사육)-SK텔레콤인재연수원(FMI SK telecom)
                   (위 코스는 도드람산 산행 추천코스입니다.) 
4. 산행시간 : 2시간 30분

도드람산 | 도드람산 사진 | 산행코스

 

산행코스 지도



대중교통 이용시 표교초등학교에서 하차하여 SK텔레콤인재연수원(FMI SK telecom)으로 이동

  

산행도 하고 온천도 하고....
산행을 하고 온천이나 할까. 이천 도드람산으로 떠난다.
산행들머리는 SK텔레콤인재연수원(FMI SK telecom) 입구 왼쪽 영보사 가는 길이다. 부근에
도드람산  주차장이 있지만 SK텔레콤인재연수원 앞 도로에 승용차를 주차할 공간이 있다.
여기에다 차를 두고 왼쪽 영보사가는 길로 들어선다.

100여미터를 지나니 등산로 안내 이정표가 있다. 제1봉에 이르는 제1등산로이다. 조금을 오르니
단독주택 같은 건물이 길 옆에 있다. 영보사이다. 영보사를 들렸다가 이 길로 다시 나올 수가
있다.

제1등산로로 20여분을 가파르게 오르면 제1봉이...
산행들머리에서부터 20여분을 가파르게 오르니 제1봉 바위 아래에 이른다. 바위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바윗길을 확인한다. 우회로는 길이 확연하지만 바윗길은 사람이 다닌 흔적을
찾아 따라가야 한다.

바윗길 찾아 바위따라 간다.
도드람산행의 바위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하여 바위를 탈 수 있는한 전부 탈 생각이다. 잘못
우회로로 들어섰을 때는 다시 바윗길을 확인하여 바위를 탄다. 제1봉의 바위를 지나 제2봉은
우회하여 제2봉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제2봉을 올랐다가 내려온다.

3봉을 오르는 구간에도 왼쪽에 바윗길이 있다. 오른쪽은 우회로, 2봉에서 바라볼 때는 3봉이
정상 같았는데 3봉이 정상이 아니고 여기서 더가 4봉이 정상이다.

정상에는 도드람산 정상 표지석 위에 효자봉 표지석이 우뚝 세워저 있다. 도드람산이란 이름은
‘돋(돼지)울음산’에서 왔다. 한자 이름으로는 돼지 저(猪)자에 울 명(鳴)자를 써서 ‘저명산’이라
고도 부른다.

효자가 병에 걸린 노모를 위해 밧줄에 매달려 석이버섯을 따고 있는데, 돼지 울음소리를 듣고
올라가 보니 줄이 거의 끊어지기 직전 이어 죽음을 면했다는 전설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 효자를 기리기 위하여 효자봉이라는 표지석을 세워 놓았나 보다. 

정상에서 능선따라 전망대(5봉)와 돼지굴로..
정상에 하산길, 돼지굴, 방향 이정표가 있다. 하산길은 제3등산로 하산하는 재미 없는 길,
돼지굴 방향으로 능선따라 간다.

도드람산의 클라이맥스 전망대 가는 길(험한길)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효자문 가는길 이정표와 위험구간 우회하라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철계단으로 내려서면 효자문,
효자문은 바위틈새에 돌이끼어 마치 대문 같은 것을 말한다.

효자문 이정표 뒤를 보니 험한길이라 되어 있다. 철계단으로 내려서지 않고 바위를 넘어가면
전망대(5봉)에 이르는 바위지대이다. 얼마나 위험하고 험한지 확인하여 한국의산하에 안내도
할겸 험한길 위험구간으로 들어선다.

암릉을 타다보면 직벽으로 ㄷ 자 모양으로 바위에 박아놓은  쇠손잡이를 잡고 온 힘을 다하여
오르내리는 직벽구간도 있고 좁은 틈새도 있다. 나무가 없는 바위지대라 전망은 장쾌하지만
마음은 조바조바하다. 위험 구간이라 했는데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을까?...

1봉에서 3봉의 바위타는 것은 이것에 비하면 싱겁다.
"그래 이거야, 도드람산 괜찮구만" 도봉산 Y계곡의 바위타는 맛과 비슷하다.

마음 졸이던 이 구간을 통과하니 전망대(5봉)이다. 효자문으로 우회하여 돼지굴에서 이곳
전망대로 올라설 수 있다.

전망대 험한길 산행 중급자 이상이면 통과할 수 있어
전망대 가는 바위지대 험한길은 초보자는 무리이나 중급자 이상이면 통과할 수 있다.
중급자 이상이라도 겁이 많은 사람은 통과할 수 없다.

눈, 비, 안개 등으로 미끄럽거나 매서운 겨울날씨 등엔 위험하니 우회하여야 한다.
가끔 안전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니 안전에 유의하여 천천히 통과한다.

전망대에서 역으로 이 구간을 통과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하다. 도드람산 정상방향에서
전망대쪽으로 통과하는 것이 다소 편할 듯하며 도봉산 Y계곡처럼 일방통행을 하여야지
아니면 중간에 비켜주기가 쉽지 않을 듯....
전망대에서 철계단을 내려서니 돼지굴, 돼지가 뛰놀기에는 좁은 듯한데...
돼지굴은 전망대 바위 바로 아래이다.

돼지굴에서 하산하는 길엔 낙엽이 두둑하다. 등산로가 완만하여 하산하기에는 제격이다.
석이약수, 민가(개사육)를 거쳐 SK텔레콤인재연수원(FMI SK telecom)으로 나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끝난다.

산행을 마치고 이천 미란다호텔에 있는 스파플러스에 들러 온천을 한다. 요금은 성수기
비수기가 다른데 온천이 10,000원 신용카드로 결재하니 20% 할인이 된다.



수도권 온천산행지, 2% 부족한 도드람산
오래전에 단체산행으로 가본 도드람산,  네발로 오른 기억밖에 없다. 초보자에게 인상깊게
남을 정도로 바위타는 맛이 있지만 349m의 낮으막한 산으로 산행시간 2시간, 넉넉하게 잡
아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보니 중급자 이상에게는 산행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있는 2% 부족
한 산 이기도 하다. 멀리서 도드람산을 찾을 만한 명산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는 가볼 만한
산이다.

  

도드람산의 2% 부족함을 채워라
첫째 바위를 탄다. 산행코스를 1봉에서 5봉(전망대)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잡아 바위를 탈
수 있는한 바위를 탄다. 바위가 있는 구간에는 우회로가 전부 있다. 우회로만 산행을 하면
마치 동네 야산을 다녀온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둘째 테마산행을 한다. 온천산행과 산수유 테마산행을 하면 코스가 짧은 아쉬움을 채울 수
있다. 이천온천은 테르메덴온천과 호텔미란다의 스파플러스(031-639-5223) 2개가 있는데
독일식 온천리조트인 테르메덴온천이 노천탕도 있고 시설이 좋다.
또한 먹거리로는 이천쌀밥집이 알려저 있다. 1만원-3만원의 한정식 이천쌀밥집이 무수히
많은데 거의가 비슷하다.  이천온천 상세안내

  

이천시 백사면은 수령이 1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백사면
송말리와 도립리, 경사리, 조읍리 등 원적산 기슭의 농가에서 산수유를 많이 재배해 오고 있다.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있다. 4월초에
산수유꽃 축제가 개최된다.

 

  

산행 들머리 - FMI SK telecom (SK텔레콤인재연수원)
SK텔레콤인재연수원 앞에서 왼쪽 영보사 가는길로 가다가 등산로안내표지판에서 왼쪽으로 들어선다.
영보사를 들릴 경우 제1등산로(1봉)방향으로 나오면 길이 합쳐진다. 하산은 SK텔레콤인재연수원
오른쪽으로 나온다.


 영보사 가는 길에서 이곳 표지판에서 왼쪽으로 들어선다.


 1봉 아래


 1봉을 네발로 오르기 시작한다.

  

  

 2봉은 우회하여 2봉 표지석에서 밧줄을 잡고 오른다.

  


 2봉에서 바라본 3봉

   


 3봉


 도드람산 정상(4봉)

  

전망대, 효자문 갈림길
정상에서 돼지굴 가는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효자문 안내 표지판과 위험구간 안내표지판이
있다. 철계단으로 내려서면 효자문 가는길, 우회하여 돼지굴에서 전망대를 올랐다가 내려온다..
철계단으로 내려서지 않고 바위지대로 내려서면 험한길(위험구간)로 전망대(5봉)를 거쳐 돼지굴로
내려선다.
 

 효자문으로 내려서는 길

  

 험한길로 들어서 뒤돌아본 효자문 이정표와 위험구간 안내표지판이 있는 갈림길

 험한길(위험구간)은 초보자들이 아무나 가면 위험한 구간이다.

  

도드람산 산행의 클라이맥스 험한길(전망대 구간)
2% 아쉬운 도드람산 산행, 이 구간을 통과하여 전망대(5봉)에 다달으면 "도드람산 괜찮네" 소리가 나온다.
초보자는  무리이나 중급자 정도면 가능하다. 비나 눈등 미끄러울 때는 우회하고 안전사고가 가끔
발생하는 곳이니 주의하여야 한다.

  
 바위에 박힌 ㄷ 자형태의 쇠손잡이를 잡고 주로 오르내리며 직벽 구간도 있다.

  

  

  

  

   

  


 전망대(5봉) - 전망대 바로 아래가 돼지굴

  

  

 돼지굴


 돼지굴에서 하산하는 등산로에 낙옆이 두둑하고 완만하다.

   

  

 하산 지점의 민가(개사육)

  

 산행 들머리에서 올려다 본 도드람산

 

가는길

 *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 진출해서 우회전하면 바로 도드람산 입구
 * 3번 국도로 이천에 진입 - 용인 방향 42번 국도 - 6.5km - 표교리
   여기서 표교초등학교 입구로 우회전 - 약 1km 남짓 들어가면 도드람산 주차장   

 

 대중교통 
 대중교통은 불편한편임. 이천으로가서 버스이용 
 이천시내(용인 방향) → 표교초등학교 앞 하차(약 20분 소요),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 15분 거리

 

 ㅇ 아기자기 암릉 즐비… ‘이천의 소금강’ 맞네! [문화일보 2007-09-07]

 

      

댓글
2008.11.27 16:05
산모퉁이
중부고속도로를 달릴 때 마다 도드람산을 보고 언제 한번 가 봐야 하는데 하고 늘 생각만 했는데..
운영자님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생각 보단 험해 보이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이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산행 이어가세요.
댓글
2008.11.27 19:37
노만우
운영자님! 서울근교의 멋진 산행지를 소개해 주셔셔 고맙습니다
언제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생각보다 멋있고 좋은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8.11.27 19:54
saiba
아기자기한 암릉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군요!
산이름도 좀 재미있군요...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2008.11.28 16:36
염정의
이곳 도드람산은 산길이 짧아서인지
안내 산악회에서는 거의 찾지 않는 산이지만
산에 오르면
시야 탁 트여서 좋지... 암봉들 멋지지... 전신운동되고...
더 없이 좋은 산입니다

댓글
2008.11.28 19:44
일만성철용
30여 년 전에 차를 가지고 이천에 갔다가 올라가보고 싱겁다 생각하였더니 이렇게 멋진 종주코스가 있었군요. 이천에 갈 때 주신 정보 가지고 다시 들려볼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운영자님.
댓글
2008.11.28 21:03
한서락
7년전 여름 후배와함께 처음갔던 도드람산..저곳에서 스텐홀드를 처음
만났지요..너무짧아 주차장으로 돌아와 식사를하고 미란다호텔의 온천장에서
피로를 씻고 온후...

지난 여름 홀로 올라가서 한바퀴돌아 내려온후 설봉산으로 이동하여 설봉산
한바퀴돌며 사찰,서원,호수,조각공원등을 둘러보고 돌아온 기억이 새롭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멋진 조망과 아름다운 암봉등 이천에서 보기드문 암봉이 있는
멋진산이라 아주 좋지요..ㅎ 수고하셨습니다 ^^**
댓글
2008.11.29 05:50
korkims
운영자님!
안녕하세요?
도드람산은 고속도로를 달리며 쳐다만 봤는데요,
조만간 다녀와야겠네요.
마음 같아선 이번주에 가 보고 싶어지네요.
암릉이 멋진 곳이라 특히 더 그렇구요.
글쎄요.
산행기의 표본이 될 만한 정보 위주로 아주 잘 소개해 주셨네요.
물론 글 쓰는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올바른 산행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꼭 한번 가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korkim-

댓글
2008.11.29 11:44
깃털
산은 낮지만 암릉5개 올망쫄망 재미가 솔솔하겠습니다.
가족단위 산행지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산행 후 온천을 겸해서 말입니다.
좋은 정보 즐감하고 갑니다.
댓글
2008.11.29 23:05
매산
작년에 한번 다년온적이 있는 산이지요
코스는 짧지만 암릉을 제법 타야 지요
정상에서 보는 중부고속도로가 훤히 보이고 설봉산도 보이지요
일명 도드람산이면서 저명산이라고 부르지요
운영자 잘 보앗습니다.
댓글
2008.11.30 12:34
운영자
산모퉁이님
다녀온 사진을 올려보니
실제보다 험해보입니다.

노만우님
산행코스가 짧아 아쉽지만
바위를 타면 아기자기한 맛은 있습니다.

saiba님
산 이름이 순 우리말 산 이름이라
정감이 가는 듯 합니다.

염정의님
안내산악회에서 안내하였다가는 한마디 들을 만한 산이지요
초보자 그룹이면 몰라도
장쾌한 조망이 산 아래는 안개가 끼어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일만성철용님
저도 20여년 만에 다시 가보는 것 같은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한서락님
한서락님 산행기를 보니 효자문 부근 등산로를 정비중이던데
지금은 말끔히 정비되었습니다.

korkims 님
산행코스 지도를 그려보니 등산로 전체 윤곽 파악이 됩니다.
효자문 이정표 있는곳에 위험구간 우회하라는 표지판이 있는데
전망대가는 암릉은 초보자가 아무나 너도나도 가면 위험하지만
즁급자 이상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깃털님
가족산행이나 초보자 그룹이 산행능력에 따라
바위도 타보고 우회도 할 수 있어 좋을 듯 합니다.

매산님
바위길을 따라가는 암릉타는 맛이 아기자기 하였습니다.
특히 전망대 부근의 암릉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