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만추의 선운사 단풍 - 이렇게 고울수가...

  

 산행일자 : 2007년 11월 11일
 산 행 지  : 선운산 선운사
 산행코스 : 하연리-청룡산-배맨 바위-낙조대-천마봉-도솔암(마애블, 내연궁)-선운사-매표소-주차장
 산행시간 : 3시간 30분

 교      통 : 산악회 이용

  

아니가본 단풍명소를 찾아...
가을이 어디쯤 가고 있을까?
가을 따라 남으로 간다.
만추의 11월 중순이면 산등성이에는 낙엽이 쌓이고 단풍은 산 아래에만 남아있다.
그것도 중부 이남의 산에...

  

아니가본 단풍명소 선운산,
주차장에서 선운사에 이르는 길의 벚나무와 은행나무잎은 떨어져 어느새 가지만 앙상하지만
선운사 계곡엔 단풍나무가 곱디고운 빛갈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선운사 동백은 두세 번 다녀 왔지만 우려반 기대반으로 떠난 선운사 단풍이었는데
적기를 맞춘 이 가을 최고의 단풍 나들이었습니다.

선운사 단풍
선운산은 336m의 높이로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지만 선운산 보다는
선운사와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 숲이 유명하다.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운사(禪雲寺)는 금산사와 더불어 전라북도내
조계종의 2대 본사이다.

  

선운사 단풍시기는 내장산 내장사 단풍시기와 비슷하다.

11월 10일 전후가 적기.

등산로가 평탄하여 누구나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주차장에서 선운사를 거쳐 도솔암까지 약4km 선운사계곡 중 매표소-선운사-휴게소에 이르는

약 2km 구간의 단풍나무 단풍이 선운사 단풍의 백미이다.

평탄한 선운사 계곡은 선운사부터 휴게소까지 계곡 양측으로 등산로가 나있다.

천년고찰 선운사 주변의 고목단풍나무의 단풍은 선운사 단풍의 절정을 이룬다.

선운사 단풍코스
선운산 단풍산행은 매표소에서 선운사-도솔암에 이르는 선운사계곡이다.  천마봉에서
내려다보는 도솔암 주변과 선운사계곡 단풍 또한 시원한 조망과 어우러져 볼만하다.
어느코스를 잡던 선운사-도솔암-천마봉 코스를 포함하여야 한다. 

선운사계곡 소요시간
주차장→(0.5km:6분)→ 일주문→(0.5km :6분 소요) → 선운사→(3km : 45분) → 장사송.진흥굴
→(0.3km:15분)→도솔암→(0.1km:3분)→마애불상

  

  단풍 반, 낙엽 반, 단풍나무만 남아 더 곱다.


 선운사 주변 단풍-선운사 계곡 따라 2km의 은은한 단풍 
 계곡 양쪽의 단풍나무 고목이 충분한 수분을 흡수한 탓인지 은은하고 선명하다.

  

  

  산도 붉고(山紅)

  물도 붉게(水紅) 비치며,
  사람도 붉게 물든다(人紅)하여 삼홍(三紅)이라 했든가!

  

 '된장은 오래 묵을수록 맛'이 있고

 "감은 고목나무 감이 붉고 달다"고 하듯이

  단풍나무도 고목이 은은하고 중후하네요

  

  

  고찰 선운사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운사(禪雲寺)는 금산사와 더불어 전라북도내
  조계종의 2대 본사이다.

  

  

  천마봉에서 내려다본 도솔암

  

  천마봉에서 내려다본 선운사 계곡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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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봉에서 내려다본 마애불과 내원궁(바위 위의 암자)

  

  도솔암 마애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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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애블이 있는 경내에서 내려다 본 도솔암

  

  마애블 주변 단풍

  선운사 동백만 찾지말고 단풍도 찾아달라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낙조대(왼쪽)와 천마봉(오른쪽)

 

  배맨바위

  

  가까이서 본 배맨바위- 사람의 얼굴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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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룡산-산행기점 지도

 운영자가 다녀온 하연리 청룡산 들머리는 저수지 중간쯤에서 오른쪽 산으로 오르는 시멘트계단이
 산행 들머리이지만 아무런 안내표시가 없어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5분여를

 오르면 갈림길이 있는데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야 한다. 청룡산까지 20여분, 낙조대, 천마봉까지는
 한시간 남짓거리.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로는 불가능하고 단체산행시 이용하는 산행들머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