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독실산(639m)

 


 

2010.05.30(일) 맑음 산행시간=3:33 회사동료 4명과 함께

 


코스 및 시각:가거도항(07:17)→달뜬목(08:01)→412봉(08:38)→임도삼거리(08:58)→독실산(09:19)→샛개재(10:10)→회룡산(10:25)→가거도항(10:5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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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친구들과 술좌석에서 가거도 독실산 산행을 함께 하기로 언약을 했던지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날 아버님 제사를 시골에서 지내고 29일 새벽에 시골을 출발하여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30분 정도 기다리니 산악회 버스를 타고 온 일행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가 타고 갈 배는 임시배로 07:50분에 출항키로 했으나 다른 팀이 지각하여 08:00시에 출항하여 두시간 후 흑산도에 닿고 버스로 흑산도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육로관광을 한 후 산악회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는데 생각보다는 맛이 좋다.

 


 

홍도로 가는배가 16:00라 하니 시간이 남아 돌아 산악회에선 뒷산이라도 다녀오라고 하지만 내키지 않아 포기하고 자산어보를 만드신 송암 정약전 선생의 기념관을 둘러보고 선창가를 구경하다 어선에서 내리고 있는 갓 잡아 온 병어가 입맛을 다셔 병어에 술 한 잔씩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다시 홍도로 이동하여 해상관광을 마친 후 술과 함께 1박하고 다음날 30일 새벽 05:30분에 홍도를 출항한 배는 한 시간 반만에 가거도 항에 내려주는데 전날 마신 술의 영향인지 컨디션이 영 아닌 것 같으며 산행 들머리를 찾지 못해 주민에게 물어보니 절개지 쪽을 가르켜 일행들에게 동개해수욕장 방향으로 가자고 하나 반응이 없고 산행대장이 이끄는 샛개재 방향으로 진행하므로 그냥 홀로 절개지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방파제를 만드면서 개발한 석산 절개지 옆으로 넓은 길을 따라서 지그재그로 오르니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는데 내려다 보는 풍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나며 이곳으로 올라 온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넓은 길이 좁아지면서 호젓한 산길을 트래버스 하는데 바람 또한 시원스럽게 불어줘 기분이 좋고 발걸음이 가벼우며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서 해뜰목을 가는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에 독실산 방향으로 된비알을 오르면 해뜰목이 내려다 보이는 달뜬목에 닿는다.

 


 

후박나무가 많은 원시림 같은 숲속으로 이어진 뚜렷한 산길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면 독실산에서 바라본 가거도항이란 안내판에 있는 370봉으로 이곳도 독실산이라 하는 것 같으며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고 능선우측으로 보이는 빈주암의 절벽과 함께 절경이 펼쳐져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임도를 만나 벙커를 지나고 나물을 뜯고 있는 산악회 총무인 여성분을 만나니 독실산에 다녀 왔다고 하는데 계산상 시간이 맞지 않아 의문을 가졌었는데 나중에 산행대장을 만나서 들어보니 트럭타고 독실산까지 올랐다고 한다.

 


 

임도가 끝나고 다시 숲으로 들어가면 산길은 변함 없이 정비를 해놓아 거칠게 없으나 다만 암릉을 우회하기 위해 수시로 오르내리면서 진행하면 군데군데 조망처가 있어 호흡도 고르면서 바라보다 412봉을 넘어 조망바위에 오르니 독실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내려다 보이고 자라의 왼발에 해당하는 섬등반도가 보이는데 가거도는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자라가 헤엄치는 모습이라고 한다.


 

 

시멘트길따라 독실산에 올랐다가 능선따라 마주오는 산행객을 한 두명씩 만나면서 진행하니 시멘트 임도에 내려서며 우리 일행 중 두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시멘트길따라 오르니 군부대 정문에 닿는데 초소에서 근무중인 군인이 친절하게 인사를 한다.


 

 

방명록에 기록하고 군부대로 들어서자 우측에 보이는 계단따라 조금 오르니 삼각점과 함께 표지석이 세워진 독실산 정상으로 이곳에도 군 시설물이 있어서 그런지 군인이 지키고 있으면서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나 인물사진은 거의 찍지 않으므로 표지석만 촬영 후 되돌아 군부대 초소로 원위치 하는데 일행중 한 명인 친구가 알바를 했다며 뒤늦게 올라오고 있다.

 


 

군부대 입구에서 친구를 기다려 함께 내려가는데 독실산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내려가다 길이 보이질 않아 독실산으로 되돌아 올라 왔다는 산행대장을 만나 시멘트길따라 지루하게 내려가면 항리마을에서 오는 시멘트길을 만나는 샛개재로 그냥 시멘트길따라 가거도항으로 내려갈려고 하니 산행대장이 회룡산에 오르자고 권해 따라가는데 길이 아주 좋다.

 


 

바위를 붙잡고 암봉에 오르면 282m 회룡산으로 사방이 트여 조망이 아주 좋아 여기저기를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가거도 항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뚜렷하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가거도항에서 영업을 하시는 딸내미 친구 부모님을 만나 인사를 드리니 해산물을 잔뜩 싸 주시는데 언제 광주에 오시면 식사대접이라도 해야 겠다.

 


 

11시30분에 가거도항을 뒤로하고 출항한 배는 어제완 달리 파도가 거친지 심하게 요동을 하면서 멀미에 약한 승객들을 힘들게 하는데 그래도 논스톱으로 달린 탓인지 목포항에 3시간 만에 내려 줘 버스를 이용하는 일행 두 명을 놔두고 내차로 셋이서 광주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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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자라가 헤엄치는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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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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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여객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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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대장도-소장도-내망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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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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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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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관광을 마치고 방파제에서 식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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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항 승선/홍도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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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고가면서 뒤돌아 본 홍도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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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홍도의 비경 해상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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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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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항에서 올려다 본 회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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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항/타고온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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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가는길/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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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에 내려다 본 동개바위와 장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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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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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에 내려다 본 가거도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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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따라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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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로 트래버스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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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좌측에 독실산 방향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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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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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뜬목에 세워진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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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주암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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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산으로 이어진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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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봉에서 내려다 본 가거도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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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 벙커 옆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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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따라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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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본 독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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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봉에서 뒤돌아 본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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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독실산과 독실산으로 오르는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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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자라의 왼발인 섬등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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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의 오른발인 빈주암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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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길따라 군부대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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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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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산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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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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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개재에서 바라본 섬등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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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산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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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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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산에서 뒤돌아 본 독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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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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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산에서 내려다 본 가거도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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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로좌측에 회룡산과 중앙에 독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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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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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산에서 내려가면서 다시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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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에서 올려다 본 회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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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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