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과 순천만 조망이 기막힌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 순천 제석산

 

산행일 : 2006. 1. 12(목). 흐림

같이 간 사람들 : 홀로 산행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현부자집 (11:58)

  ☞ 삼거리(공동묘지) (12:10)

  ☞ 약수터 (12:22)

  ☞ 안부(대치재) (12:50)

  ☞ 암봉(신선대) (13:17~13:27)

  ☞ 두 번째 봉 (13:39)

  ☞ 제석산 563m (13:43)

  ☞ 헬기장 (13:49~14:09. 휴식과 간식)

  ☞ 제석산 (14:14)

  ☞ 암봉 (14:30)

  ☞ 안부(대치재) (15:06)

  ☞ 현부자집 (15:53)

 

총 산행시간 : 3 시간 55분 (3시간이면 충분한 코스. 사진 240여장 촬영하느라 거북이 산행)

구간별 거리 :

현부자집→(0.7km)→삼거리→(2.0km)→안부→(0.9km)→제석산→(약0.2km?)→헬기장

총 산행거리 : 약 7.6 km

산행지도


 

산행기

  벌교의 명산 제석산은 순천에서 가다보면 벌교읍에 들어서서 벌교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전에 LG주유소가 나온다. 주유소 지나자마자 현부자집 입간판이 보인다. 그길로 100여m 정도 올라가면 현부자집이 나오는데 여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현부자집 (산행 들머리. 왼쪽 담장길을 올라가면 됨)

 

  임도보다 약간 폭이 좁은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삼거리 오른쪽에 호화분묘가 나온다. 그 길로 치고 올라가면 다시 폭좁은 임도에 올라선다. 잠시 후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곧이어 공동묘지 사이로 지나간다.

물이 말라버린 약수터 삼거리에서 오른쪽길로 올라가니 능선을 비켜서 남쪽으로 빙 돌아서 간다. 능선에 다시 올라서서 지루한 길을 걷다보면 신선대가 보이고 아래로 내려서면 대치재이다.

  신선대가(왼쪽 봉우리) 보이기 시작한다.
 

  대치재에서 올라가다보면 기기묘묘한 신선대가 거대하게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신선대를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보이는데 이 길은 신선대로 수직암벽을 타고 바로 오르는 로프구간이다. 커다란 카메라 때문에 부담이 되어 이 길을 포기하고 우회길로 돌아서 신선대에 올라간다.

암릉이 멋진 산이다. 북쪽 멀리 낙안벌과 낙안읍성민속마을이 보이고, 그 오른쪽에 금전산이 낙안읍성을 굽어보고 있다. 사진을 찍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신선대 (왼쪽 암봉)

  

남쪽에서 올려다본 신선대

  

신선대에서 바라본 첨산(소설 태백산맥에도 나온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낙안벌과 금전산. 육안으로는 낙안읍성이 잘 보이질 않는다.

  

낙안읍성민속마을 (줌 촬영)

  

뒤돌아본 신선대

  

신선대의 기암

  

신선대의 기암 2

  

신선대에 올라서야만 제석산 정상(왼쪽)이 보인다.

  

                                                            기기묘묘한 신선대

 

 


                                                       정상가는 길에

 

  두 번째 암봉을 거쳐 제석산 정상(오늘이 두 번째다. 약 5년전에 둘째녀석과 같이 올랐었으니까...)에 올라서니 배가 고프다. 바람을 피해 정상 북쪽의 자그마한 바위에 앉으려고 하다가 누군가 버린 상당한 양의 음식물 찌꺼기 때문에 앉지를 못하고 북서쪽의 헬기장쪽으로 자리를 찾아 이동을 한다. 헬기장까지 점심바위는 없다. 헬기장에서 바람을 등지고 앉아 유자차에 찰떡초고파이 세 개를 먹고 일어선다.

  날이 조금씩 개이면서 순천만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셔터를 눌러대는 손이 다시 바빠진다. 

  제석산 정상
 

  다시 제석산 정상에서 신선대, 대치재를 거쳐 현부자집으로 돌아온다. 날이 맑았다면 순천만이 기가 막히게 보일텐데, 너무나 아쉬운 산행이다. 언젠가 날 좋은날 순천만 찍으러 다시 한 번 올라와야 할까보다. 

 

  하산길에 쳐다본 신선대의 다른 모습

  

  바위 위의 소나무

 

  기암과 순천만(소설 태백산맥에 나오는 유명한 벌교 꼬막이 지금도 저곳에서 나온다.)

 

  기암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읍과 첨산

 

      

아름다운 순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