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랑산, 월성봉과 기암괴석을 찾아서 다시 가본 대둔산 ♣♠♣

 

대둔산 정상(마천대)

 

위     치 : 충남 논산시,금산군, 전북 완주군, [바랑산 555m, 월성봉 650m, 대둔산 878m]

산행일자 : 2005년 9월 25일 (일요일) 맑음

누 구 와 : 울 부부 가이드산악회따라 (40여명)

산행코스 : 채광리 -> 바랑산(555m) -> 소서바위 -> 월성봉(650m) -> 흔들바위 -> 수락재 ->

              깔딱재 -> 서각봉(829m) -> 대둔산(마천대878m) -> 구름다리 -> 주차장

산행시간 : 10:10 ~ 16:10 약 6시간 (널널산행)

 

[산행 개요]

바랑산(555m),월성봉(650m),대둔산(878m)

전북 완주군 등 3개군에 걸쳐 있다.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

괴석들이 제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서 있다. 

 

또한 능선상으로 바랑산,월성봉이 대둔산과 이어져 있으며 산행 출발지

에서 왼쪽편으로 바랑산과 월성봉을 이어서 산행할수 있다. 대둔산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기경의 절벽을 이루는 전북 완주쪽과 순후한

시골아낙 같은 충남 논산,금산쪽이 바로 그것이다. 

 

등산로 역시 양쪽 지형이 상반되는 것 만큼이나 특성이 뚜렷이 구분된다.

괴목 동천 남쪽에 있는 천등산이나 마천대에서 마냥 아득하게 보이는

바랑산과 월성봉도 대둔산의 그늘에 가려서 그렇지 여유있게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이다. <자료 : 한국의 산하> 

 

▼ 산행했던 지도 

 

[ 산 행 글 ] 

가이드산악회에서 바랑산, 월성봉, 대둔산을 경유하는 산행코스가 있어

아내에게 의향을 물으니 좋은 코스같다고 한다.

우리는 일요일 새벽부터 산행준비를 하고 동대문상가 주차장으로 향했다.

산악회버스는 07시에 출발하여 양재를 경유하여 몇명의 산님들을

더 태우고서야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서니 하늘도 가을을 알리는듯

파란하늘에 새털구름이 두둥실 떠있었다.

 

버스는 막힘없이 달려 옥천휴게소에서 정차.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이내 다시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 계룡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논산시 벌곡면으로 향했다.

모천2리, 양촌리, 산행들머리인 채광리까지 온통 감나무로 둘러쌓여있고 

감이 주렁주렁 달려 마치 주황꽃이 피어있는듯 보였다.

 

버스는 10시에 채광리에 도착하여 최종적으로 산행준비를하고

10:10분에 산행들머리인 작은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감나무가 지천이다.

산행길에 땅에 떨어진 홍시를 하나 주워먹어보니 달콤하고 맛이 있었다.

 

▼ 감이 탐스럽지요.

 

▼ 산행 들머리입구는 소나무 사잇길로 이루어졌다.

 

▼ 소서바위능선 (사진은 밋밋하게 보여도 수직암벽입니다)

 

20여분을 임도를 따라오르니 등로는 가파르게 이어졌으며

직선으로는 오르지도 못하고 지그재그로 올라가야만 했다.

날씨는 가을이지만 바람한점 없어 땀으로 목욕을 하고

 조망도 나무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힘겹게 1시간정도를 오르니 능선길로 이어졌고

능선길은 맑고 청명하여 바라보는 조망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산행들머리인 채광리마을

 

능선길 한쪽은 수직절벽이고 한쪽은 나무숲으로 이어졌으며 간간이

조망이 트인곳에서 산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치 하늘에서 보는것 같다. 

 

▼ 수직절벽입니다.

 

▼ 팔각모양으로 된 한옥은 사찰같기도하고 학교같기도합니다 ?

(산행지도를 보면 위령탑 위치입니다)

 

▼ 대둔산 능선이 보입니다 (여기에서는 멀리만 보입니다)

 

▼ 나무 한뿌리에 7개의 가지로 펼쳐 있네요.

 

▼ 월성봉, 제가 찾지 못했는지 아무 표지도 없습니다

수락계곡 방향으로 (주차장쪽은 아님)

 

월성봉에서 수락재로 가는길은 가파른 내림길이며 성벽위을 걸어가는 느낌이고

아내는 나뭇잎이 없는 겨울산행에 묘미가 있을것 같다고 한다.

 

▼ 절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수락흔들바위 (저 큰바위가 사람이 올라서서 좌,우로 밟으면 흔들립니다)

 

▼ 이정표 꼭 수락계곡 방향으로

(갈림길이 이상해서 알바할수도 있습니다)

 

▼ 산아래 조망입니다 (논산시 양촌면 방향)

 

수락재를 지나 깔딱재까지는 완만한 육산능선길로 이어졌으며

 조망은 전혀 없고 편안한 숲속길이다.

깔딱재에서 간식겸 휴식을 취하고 출발해서부터는

가파른 능선길로 이어졌으며 암릉과 험로가 곳곳에 있다.

 약간의 위험은 있지만 조망은 좋은편이다.

 

▼ 깔딱재 이정표 마천대방향으로

 

▼ 논산시 벌곡면 방향입니다 (수락계곡)

 

▼ 지나온 바랑산과 월성봉입니다.

 

▼ 대둔산 능선 (수락계곡에서 오름길)

 

▼ 서각봉을 오르면서

 

▼ 서각봉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사람이 지나가도

보이지 않는 산죽길이 많이 있습니다.

 

▼ 서각봉 정상에서 본 조망입니다.

 

▼ 대둔산 방향

 

▼ 대둔산 정상을 향하면서 기암들과 조망입니다.

 

▼ 산능선이 완벽한 근육맨입니다.

 

▼ 마천대

 

▼ 마천대 정상 이정표

 

▼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 꽃인지 열매인지 ??

 

▼ 천생연분..

 

마천대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겸해 간식과 정상주를 마시며

주위를 조망하니 기암들이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것같다.

이제 구름다리로 하산하는 길은 대둔산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기암괴석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 내림길에서 본 기암괴석들.

 

수직철계단.

이곳은 일방통행이라 올라올수만 있는곳이다.

허나 수직계단위에 전망대가 있고 경관이 너무나 좋아 염치불구하고

전망대만 올라가 사진몇장 촬영하고 다시 내려왔다.

 

▼ 수직계단에서 본 조망

 

▼ 수직철계단

 

▼ 구름다리

 

명절끝이라 그런지 산님들이 많지않아 구름다리도 올라가보았다.

구름다리에서 밑을 보니 고소공포증이 생겼다.

 

▼ 구름다리에서 본 조망들.

하산길은 안전대를 잡고 가야할 정도로 가파른 돌계단

무릎이 않좋은 나로서는 고역이 아닐수없다.

 

▼ 하산길에서

 

▼ 밑에서 본 구름다리

 

▼ 작은 이끼폭포

 

▼ 기념촬영

 

▼ 대둔산 전경

 

6시간에 걸친 산행을 마무리하고 산악회에서 제공해주는 식사와

이슬이로 뒷풀이를 하고 17시경 대둔산을 뒤로하고 출발했다.

이내 피곤하여 잠이 들었고 얼마쯤이나 갔을까?

버스가 정차하여 깨어보니 신탄진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에서 쉬고있는데 아내가 나를 부르기에 돌아보니

아내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니 이게 누구가? 불암산님 부부가 아니신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불암산님 부부는 개척산행을 하고 오는길이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갈길이 달라 아쉽게 바로 헤어졌다.

 

▼  신탄진휴게소에서 석양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산행과 즐거운산행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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