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으로의 여행(태백산)

1. 산행일 : 2005. 2. 20  일요일

2. 산행지 : 태백산

3. 동행 : 춘천산오름산악회 회원 34명

4. 코스 : 당골 – 천제단 – 장군단 – 유일사

 

춘천산오름산악회가 매년 주관하는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중 하나인 태백산 안내산행에 동행했다

전날 태백산 산행이 운동으로는 좀 미진할 듯 싶어 계관산-북배산구간을 다녀왔는데 능선에 어찌나 바람이

세차게 불던지

오늘은 기온까지 뚝 떨어져 춥기까지 하다는데

집사람과 막내를 데리고 버스에 오르니 버스는 곧 출발한다

                 당골 조각공원

당골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니 한기에 몸이 움추러든다

눈꽃축제때 만들어 놓은 눈조각들이 아직도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당골광장을 지나며 계곡 깊숙히 숨어 고개만 내밀고 있는 정상쪽

능선을 보니 순백의 모습

날씨도 청명하고

이런날 눈꽃이 제일 아름다운데

혼자라면 뛰어라도 가고 싶다

 

문수봉 갈림길

다리를 건너 서서히 고도를 높여 반재에 도착하니 비로서 나뭇가지에

 눈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막내는 1년만에 보는 태백산 눈꽃에 신이 났다

오늘 추워서 안데려 오려고 했는데 같이 오길 잘했다

하기사 신이 난게 어디 아이뿐이겠는가

                  

망경사가 건너다 보이는 능선길

세상이 온통 하나의 색이다 희디흰 백색

망경사 경내는 북새통이다

우리도 한자리 비집고 점심을 먹는데 어찌나 추운지

 

 

 

대충 점심을 단종비각을 지나 천제단 오름길

설국의 축제에 초대된 느낌이다

                      

 

            

 

                         고사목 뒤로 보이는 문수봉 

                  고사목 뒤 함백산

 

 

유일사 하산길

오라오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유일사 갈림길에 내려와서야 좀 뜸해진다

이제부터 1년내 이날만을 기다린 비료푸대 등장

                   지니대장 체통을 ...

                  

                   신난 4학년 시공님

                

이때만은 애고 어른이고 없다

엎어지고 구르고

몇번 탄 것 같지도 않은데 저 아래로 매표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