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남부능선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석대산~구현산 /경남 창녕

 ○ 산행일자 : 2011년 2월 19일(토) /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북암교~삼성암~돌탑봉~석대산~구현산~비들재~헬기장~구현고개~자하곡~자하정~매표소

 ○ 산행시간 : 7시간 04분(GPS측정 10.8km)

 

□ 산행일지

 

 08:35  서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남해고속도로 진입,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바꿔 타다가 영산IC에서 내린다. 이어 영산면을

           거쳐 창녕방향으로 가다가 계성천을 따라 1080번 지방도를 탄다.

 10:04  북암교를 건너 하차

           1080번 지방도로로 가다가 보면 계성천을 건너는 다리가 있다. 북암교다. 북암교를 건너서 북암

           마을과 삼성암 갈림길 앞에서 하차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창녕군 계성면 사리이다.

 

 10:14  산행시작

           갈림길에서 좌측 삼성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삼성암까지 널찍한 시멘트길이지만, 버스로는 회차가

           간단치 않고 가파른 길이서 이곳부터 걷기로 했다.

 10:16  용주사(길 좌측에 위치)

 10:19  옥천참숯굴(길 우측에 위치)

 10:35~39  삼성암

           삼성암에 들어서서 명부전(冥府殿) 우측으로 올라서 산행로를 찾았다. 가파른 바윗길이 이어진다.

 

 11:04~09  돌탑봉

           관룡산과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우측에 뚜렷한 내림길이 있다. 하동마을로

           내려서는 길인 듯. 진행방향은 좌측 능선길이다. 여전한 바윗길이지만 솔숲이 우거져 운치가 있다.

 11:37  헬기장

 11:47  갈림길(지릉 분기봉)

           구현산은 우측길로 이어지지만, 좌측 석대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11:50~59  석대산 정상

           여러 개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으로 조망이 탁월하다. 바위벽에 ‘창녕 석대산’이라고 씌어 있고,

           나뭇가지에는 표식판이 걸려있다. 표식판(화왕지맥 석대산 564.4m)

 12:03  갈림길(11:47 경유지) /좌측 구현산 방향으로 진행

 12:10  네 갈래길 /직진

 

 12:22~58  구현산 정상(해발 581.4m) /점심식사

           정상은 널찍한 터로 점심 먹기에 적당하다. 정상임을 알리는 판목은 파손된 상태이고 나뭇가지에

           달린 표식판은 건재하지만 높이는 지도와 다르게 표시되어 있다. 표식판(화왕지맥 구현산 579m)

 13:08  갈림길(주의 지점)

           직진 길이 반듯해서 그대로 진행하기 쉽다.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내려서서 능선길을 이어야 한다.

 13:26  비들재(임도)

           비들재는 옥천리에서 창녕읍으로 넘는 옛길. 내려선 곳에서 좌측으로 몇 걸음하여 산으로 오른다.

 13:39~46  중턱 암릉(GPS 500m) /휴식

 

 14:12~20  헬기장

 14:36~38  갈림길(T자형)

           오르막을 올라선 갈림길. 진행방향은 우측이지만, 좌측에 멋진 암봉이 보여서 다녀오기로 한다.

 14:41~44  전망 암봉 /이어가야 할 능선 조망

 14:46  갈림길(14:36 경유지) /직진

 14:47  봉우리 /표식판(화왕지맥 ▲723m)

           내려서는 길은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눈이 깔려 무척 미끄럽다. 회원들의 걸음이 지체된다.

 14:56  구현고개 /직진

 

 15:05~12  지능선 분기봉(GPS 750m)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된다. 이른바 장군바위 능선인데 부산일보를 비롯한 많은 리본들이

           붙어있다. 선답자들 산행기로는 753m봉인 듯하나, 지도상으로 표시된 봉우리는 아니다.

           직진한다.기암괴석과 솔숲이 어우러진 화려한 암릉길이 이어진다.

 

 15:31~39  자하곡 갈림길

           이정표(자하곡 등산로 1-6, ↑화왕산 정상 0.7km, ←매표소 2.8km)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나는 이정표다. 화왕산도립공원 주등산로에 이른 것. 대열을 정비하고 좌측

           으로 내려선다. 암릉길은 하얀 눈과 청송이 어우러져 그림 같이 아름답다. 허나, 눈으로 미끄럽다.

           곳곳에 안전시설을 설치해 놓았지만, 어려워하는 있어서 함께 제일 뒤에 처져서 천천히 내려선다.

 16:30  나무벤치

 16:34  119푯말(전망대 위 1.4km 지점, 현위치 창녕 1-4)

 

 16:47  자하정(팔각지붕 전망대)

           이정표(↑매표소 2.0km, →2등산로 0.1km, ↓화왕산 정상 1.5km)

           매표소로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선다. 암릉길은 끝나고 키 큰 솔숲길 사이 계단길이 이어진다.

 16:55  삼림욕장 /화장실 및 체육시설

           이정표(→2등산로 정상 1.4km, ↓1등산로 정상 1.7km) /직진

 17:01  소소원(산장)

 17:03  이정표(→약수터 0.2km, ↓1,2등산로 0.8km)

 17:04  아스팔트 도로

 17:12  소형 주차장 /부곡온천 관광특구 안내판

 

 17:18  매표소 주차장 직전 토담집 /산행 종료

           제일 뒤에 처져 오느라 산행시간은 7시간을 넘었다. 잔설이 깔린 암릉길이 미끄러워 지체된데다

           몸이 불편한 회원이 있어 늦었던 것인데, 정상적인 산행이라면 6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다.

           저녁식사 후 부산으로 출발(18:16)

 20:11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오늘 산행은 석대산과 구현산을 이어가다가 화왕산 정상 직전에서 자하곡으로 내려서기로 했다.

 화왕산에서 관룡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을 화왕산 동부능선이라 한다면

 이번 코스는 화왕산의 남부능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삼성암에서 돌탑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바윗길이다.

 하지만 크지 않은 바위들을 밟고 오르는 길이어서 어렵거나 위험한 곳은 없고,

 곳곳에 조망 좋은 바위가 있어서 힘든 줄 모르겠다.

 

 돌탑봉부터는 능선길이지만 바윗길은 여전하다.

 오르내림도 있고 석대봉을 가기 전에 우뚝한 봉우리도 하나 넘어야 한다.

 그러나 힘겹게 올라야 하는 곳은 없고 솔숲 사이로 나 있는 능선길은 때 묻지 않아 깔끔하다.

 

 구현산에서 내려섰다 올라선 헬기장부터는 길 색깔이 조금 바뀐다.

 운치 있는 숲길이 잠시 계속되다가 시야가 트이면서 제법 규모가 있는 암릉길이 시작된다.

 잔설 깔린 암릉길은 생기있는 솔숲과 함께 이어지면서 간간이 멋진 바위를 선보인다.

 

 화왕산은 억새로 유명한 산이지만 암릉 또한 일품이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광활한 억새평원이 펼쳐져 있는 형태는 영남알프스의 신불평원과 유사한데,

 특히 화왕산에서 관룡산과 구룡산에 이르는 구간은 암릉 규모가 크고 아찔한 곳도 없지 않다.

 

 그에 비해 오늘 구간은 청송과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암릉길이다.

 솔숲길을 걷다가 암릉을 우회하기도 하고 그대로 올라서 타고가기도 하는 것이니,

 타고 걷는 재미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명품 코스라 하겠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6053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