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날    짜 : 2 0 0 9월  2월 08일      날 씨 :  맑음. 연무심함

행 선 지 : 망운산(望雲山 785.9m) 종주 산행

산행취지 : 우리끼리 기축년 시산제 산행

참가인원 : 32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종점: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서상마을)→남해군 고현면 대곡리(화방사주차장) 

산행코스:서상리~가물랑산~물야산~539봉~용두봉~망운산-주봉~망운암~화방사-주차장

산의 특성:조망이 특출한 산행지이만 연무로 별로였지만 정상에 순탄한 능선이 아름답다.

 

지점별 통과시간 및 특징 : 

-09 : 24~28서면사무소(서상면사무소 앞에 하차 산행준비 후 ‘새남해농협’쪽으로 이동)

-09 : 31   마을길입구(농협옆 버스승강장 길건너 골목으로 마을회관을 지나 우회전한다)

-09 : 38   등산안내도(개울따라 가다 끝집에서 좌측으로 접어들면 등산안내도가 있음)

-09 : 52~56산길입구(농로는 이어지지만 좌측에 이정표와 묘1기가 있는 곳으로 산길진입)

-10 : 07~08가물랑산(잘 정비된 등로를 오르다 기도돌담터를 지나자 밋밋한 정상을 넘음)

-10 : 38   전망바위(내리막과 안부를 지나자 급경사를 힘들여 오르다 중간에 있는 바위)

-10 : 54   물야산(암릉이 시작되며 전망바위를 지나자 물야산, 수월한 능선으로 이어짐)

-11 : 32   625봉(진달래와 억새로 이루어진 봉우리 전망이 좋건만 오리무중이 아쉽다.)

-11 : 37~43암릉길(억새에 이어 암릉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은 능선,암봉과 전망터가 있음)

-11:52~12:38ㅓ삼거리(중식)(작장마을 갈림길 안부에서 점식식사를 마치고 서서히 진행)

-13 : 05   용두봉(우측 학등산 능선이 갈려지는 전망 좋은 암봉, 북쪽너머 기암이 좋다.)

-13 : 34~38전망대(중계소직전)(억새길로 이어지는 안부를 거쳐 능선을 올라가니 전망대)

-13 : 39~41중계소옆 통과(중계소 동편에 시멘트포장 길로 가자 공터에서 도로는 끝남)

-13 : 42   중리삼거리(공터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내려섰다 바위가 산재한 능선을 오른다)

-13 : 55   연죽마을삼거리(철쭉군락지 중간에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있다)

-14 : 03   암봉삼거리(멀리서 보면 높다란 암봉엔 우측능선은 관대봉으로 가는 삼거리)

-14 : 10   안부삼거리(우측에 망운암길이 있는 삼거리서 직진하여 주봉으로 오른다.)

-14 : 18~23주봉(망운산 정상석과 돌탑이 있는 전망 좋은 봉우리에서 다시 되돌아 간다.)

-14 : 29   다시삼거리(급경사 돌틈 길을 내려가 안부삼거리 좌측으로 망운암을 향한다.)

-14 : 46~49望雲庵(망운암)(너덜길과 T자삼거리서 오른쪽으로 가면 망운암에 들어선다.)

-14 : 52   소로길진입(시멘포장길 따르다 오른쪽으로 산길로 들어서자 너덜지대를 통과)

-15 : 01   오동마을갈림길(우측에 오동마을길이 있는 삼거리서 직진 산허리를 돌아간다)

-15 : 03   삼거리(왼쪽으로 망운산주봉을 오르는 길이 있는 삼거리서 2시방향으로 진행)

-15 : 14   쉼터(내리막을 내려가다 왼쪽에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자 넓은 길을 따름)

-15 : 25  花芳寺(화방사)(길 우측에 규모가 큰 화방사를 둘러보고 일주문에서 좌측으로)

-15 : 33   사내주차장(등산안내도가 있는 주차장에서 아스팔트포장 도로를  내려간다.)

-15 : 38   산행종료(주차장)(주차장에서 무사안녕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낸다.)

 

참 고 지  도 : 남해(南海)(50,000/1국립지리원), 남해군 산행안내도, 월간산 산행개념도

예 상 시  간 : 5시간       

실제등산시간 : 6시간 10분(09 : 28 ~ 15 : 38)=(산행시간, 휴식, 점심시간 포함)

실제산행거리 : 11.049km (GPS 측정거리)

구간거리:서면사무소(0.43km)-등산안내도(0.8km)-산길시작(0.49km)-가물랑산(1.24km)-물야산(1.0km)-625봉(0.8km)-삼거리안부(0.73km)-용두봉(0.9km)-전망대(KBS중계소)(1.35km)-망운암삼거리(0.21km)-주봉(0.78km)-망운암(2.1km)-화방사(0.3km)-주차장 

 

산행한 동기와 개요

玉兎昇沈催老像(옥토승침최노상):옥토끼(태양을 비유한 말)뜨고 짐은 몸의 늙음 재촉하고 

金烏出沒促年光(금오출몰촉년광):금까마귀(달의 비유한 말)들락날락 가는 세월 서두른다.

이 글은 野雲(야운)스님의 初發心自警文(초발심자경문)에 나오는 유명한 글로 이번 산행한 망운암 보광전 주련의 글 중 일부분으로 마음을 찡하게 한 글이다. 이 글처럼 벌써 일년이 흘러 시산제를 지나 때가 되었나 보다. 언젠가부터 산악회의 시산제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따뜻한 남쪽지방의 산에서 행사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작년부터 매월 1회씩 산행을 하던 우리끼리산행팀이 금년에는 첫 번째 시산제도 지내자는 중론에 밀려 남해군의 명산중의 한 곳인 망운산을 시산제 장소로 정하고는 보니 일반적인 산행코스가 너무 단조롭고 거리도 짧아 근래에 새로 개설된 종주코스를 조금 무리가 되어도 한번 밟아보기로 마음먹고 계획하여 멋진 조망을 기대하였건만 산행당일에는 요사이 계속되는 연무현상으로 하루 종일 먼 시야는 흐릿하여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호젓한 산길에 정상부근의 확 트인 시야와 암릉과 순한 능선길이 적당하게 섞여 즐거운 산행길이 되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시산제도 성황리에 마쳤으니 일년 장도가 기대되는 산행이었다.       

   

망운산(望雲山 785.9m) 소개

 ▲  용두봉에서 바라본 실제 망운산 정상에는 안테나만 서 있다.

 ▲ 망운산 정상석은 실제 정상에서 북쪽으로 1.5km 지점인 주봉위에 있다.

경남 남해군 남해읍과 서면 경계에 있는 망운산(望雲山)은 남구만의 시에서도 비쳤듯이 '구름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해발 높이가 786m로 남해에서 가장 높다. 남해의 산들이 모두 그렇듯 이 산도 바다와 주위의 섬들과 어울려 경관이 좋고 바다의 조망이 좋다. 이 산의 이름이 뜻하는 바와 같이 이 산에서 바다의 구름과 구름과 어우러진 북쪽의 많은 산들을 조망하는 맛이 좋다. 특히 구름과 어우러진 지리산의 조망은 참으로 훌륭하다. 망운산 자체도 아름답고 멋있는 산이다. 온 산에 나무가 많아 숲이 무성하여 아무리 더운 한낮에도 시원하고 컴컴하다. 또 정상 일대와 관대봉, 수리봉은 우뚝 솟은 암봉으로 되어 있고, 기암괴봉이 곳곳에 널려 있어 그 위에 서면 바다와 지리산의 조망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가슴 속까지 시원해서 호연지기가 무엇인가 알 수 있을 것 같다. 요즈음에는 군에서 망운산 정상 일대를 철쭉밭으로 가꾸어 놓아 봄에는 산의 머리가 온통 붉은 철쭉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룬다 한다. 철쭉제도 있는 5월에 망운산에 오르면 천상의 화원을 거닐 수 있어 더욱 좋을 것이다. 또 이 산에는 남해 삼사(三寺)의 하나인 화방사가 있고, 정상의 바위벽 아래 동쪽을 향한 좋은 자리에 망운암이 있다. 남해읍 바로 서쪽에 마치 호롱꼭지처럼 우뚝 솟아있는 관대봉은 그 일대가 기암괴봉의 숲이어서 경관이 뛰어나다. 옛날의 관대(벼슬아치들의 공복)처럼 생겨서 관대봉이라는 이름이지만, 또 가마처럼 생기기도 하여 '가마봉' 이라기도 하고, 이 봉우리 위가 시루 하나를 앉힐 만한 자리의 넓이라고 해서 '시루봉' 이라고도 한다. 바다에 떠 있는 섬에 우뚝 솟은 망운산, 그 망운산에 오르면 구름에 싸인 선경이 그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국의 산천 글 발취)

 

 

찾아간 길: 성서나들목-화원요금소-중부내륙고속국도(구.구마고속국도)-칠원분기점 우회전, 또 우회전-남해고속국도-진교나들목-1002번 따라진행 진교소재지전 사거리 좌회전-다시나오는 삼거리 좌회전-남해대교삼거리 19번국도따라 좌회전 남해대교건넘-남해읍시가전 삼거리 좌회전-대정사거리 서면쪽으로 1시방향 직진 서면사무소 앞 하차

 

산행을 하기전

05:30~09:24 산행지로 이동 오랜만에 거의 만차로 출발 고속도로를 거쳐 산행지로 간다.

산행준비를 하고 다른 때 보다 일찍 차를 몰고 파동까지 가서 미리 예약한 시산제용 돼지머리를 싣고 2분(박종희님,윤은수님)을 태우고 어린이회관 앞에서 오랜만에 참석하시는 운정(박경자씨)님을 태운 후 대봉교를 건너 명성약국 앞에 도착해도 겨우 6시가 조금 넘었다. 한 참을 기다려 오는 버스에 승차하니(06:20) 이미 거의 만원이다. 우리산행에 처음 참석하는 팔공네트회원인 정성관님과 함께 온 친구분과 인사를 나누고 홈플러스를 마지막으로 출발하여 성서나들목으로 들어서서 남대구나들목을 못 갔을 때 전화가 울린다. 받아보니 설화수님이다. 친구분을 찾느라고 홈플러스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도 깜빡 잊고 확인을 하지 않고 출발한 것이다. 차를 세우고 택시로 두 분이 올 때를 기다렸다 출발하니 오늘 참석인원이 32명이란다. 화원요금소를 지나(06:49) 중부내륙고속국도(구,구마고속국도)로 접어들자 소등을 한 체 신나게 새벽길을 달려 칠원분기점에서 우회전,(07:29) 또 우회전한 후 터널을 통과하고 남해고속국도에 접어들더니 순식간에 남강휴게소를 지나고 문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07:56~08:14) 다시 출발하여 진교나들목으로 나가(08:40) 1002번 지방도를 따라가길 1분만에 나오는 진교소재지 직전 사거리에서 남해쪽으로 좌회전하고 다시나오는 삼거리에서 또 좌회전한 후 1002번지방도를 가다가 오른쪽에 금오산등상로입구를 지나 잠시 후에 좌측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속이 후련하다. 남해대교 직전삼거리(하동에서오는 19번도로를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08:56) 남해대교를 건너 한동안 남해쪽으로 진행하다 남해시가지 직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시내를 우회하고 다음에 나오는 사거리에는 서면쪽인 1시방향으로 직진하여(09:14) 1024번지방도를 따라 평현고개를 넘어 한참만에 나오는 서면소재지 입구에 우측에 있는 면사무소 앞에 정차를 한다. 

 ▲ 산행을 하기 위해 하차한 남해군 서면 사무소 앞

 ▲ 남해군 서면 사무소 전경

 ▲ 서면 사무소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 

09 : 24~28 산행준비(서면사무소) 느티나무가 있는 서면사무소앞 하차 산행준비를 한다. 

실제는 농협(새남해농협)앞에서 하차해야 하지만 주차공간이 있는 서면사무소 앞에서 하차하고 보니 느티나무가 지킴이 되어 있고 또 산행 전 볼일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산행준비를 하고 남보다 서둘러 나선다.

 산행을 하면서

▲ 면사무소 앞 도로에 있는 이정표 

 ▲ 산행시작은 이 농협사무실 길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간다.

 ▲ 농협사무소 쪽에서 본 동네길 입구(붉은색 벽돌집 우측 골목)

09 : 28

서면사무소 서상면사무소 앞에 하차 산행준비 후 ‘새남해농협’쪽으로 이동

도로에는 100m전 이정표(←남면,두곡,사촌/↗고현)가 서있는 길을 따라 3~40m 진행하자 도로 좌측에 ‘새남해농협서면지점’이 보이고 그 옆에 365일코너와 농협하나로마트가 자리잡고 있다. 

 ▲ 정확하게 말하면 이 버스 승강장 길 건너편 골목이 산길로 가는 입구

 ▲ 동네길 입구

 ▲ 골목을 들어가면 우측에 있는 마을 회관

 ▲ 마을회관을 지나자 이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개울따라 올라간다.

 ▲ 개울을 따라 올라가는 길

 ▲ 마을 끝집 전봇대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들어간다.

09 : 31  

마을길입구 농협옆 버스승강장 길건너 골목으로 마을회관을 지나 우회전한다.

등로로 가는 입구는 하나로마트 옆 길가에 버스승강장(←남해읍-서상마을앞-예계,고현→) 맞은편 길 건너 골목을 따라가야 하는데 입구 좌측집이 朴東石(박동석)씨 집이다. 농협에 근무하시는 분인지 모르지만 우리들에게 가는 길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우측으로 보이는 안테나가 망운산이라고 일러준다. 고마운 분이다.  모두가 오기를 기다려 골목을 들어가자 우측에 서상마을회관 앞을 지나(09:35)자 작은다리를 건너면 T자삼거리로 우측으로 개울을 우측에 끼고 오르다가 좌측끝집 부근에서 직진하는 넓은 길이 아닌 좌측길로 (전주하단부에 ←망운산가는길) 따라 들어가자 안내도가 보인다.

 ▲ 등산안내도가 자세한 길 안내를 한다.

 ▲ 거리표시는 없지만 이정표도 길잡이가 된다.

 ▲ 시멘트포장 농로를 따라 올라간다.

 ▲ 벌써 마는 밭이 마늘이 무성하다.

 ▲ 성선에 올라 바라 본 남헤스포츠파크와 준설중인 항구모습

 ▲ 길이 좌측으로 굽는 곳에 '<-등산로'표시가 있다. 

 ▲ 냉이를 보았다고 신기해 하시는 산수유님

 ▲ 산위에 한옥은 무엇일까?

09 : 38   등산안내도 개울따라 가다 끝집에서 좌측으로 접어들면 등산안내도가 있음

철기둥을 세워 튼튼하게 만들어 세운 망운산등산안내도를 보면 지역민의 관심을 알수 있을것 같다. 안내도 좌측에는 거리표시 없는 이정표(↓남해스포츠파크.서면사무소/용두봉정상↑)에는 망운산 대신 용두봉정상으로 표시되어 있다. 안내도 앞으로 난 시멘트포장 농로를 따라 굽이굽이 올라가 좌측으로 산 능선에 올라가다 바다가 보이면서 길가에는 새싹을 자랑하는 마늘밭이 새봄의 정취를 알린다. 바다는 보이지만 연무현상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움풍광은 찾을 수도 없고 남해의 명물인 남해스포츠파크도 겨우 윤곽만 보일 뿐 조망이 없어 아쉽기만 하다. 능선을 따라 오르던 농로길은 ‘←등산로’표시판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붙더니 산허리를 돌아가면서 좌측 산봉우리 숲속에 있는 한옥건물을 보며 비탈길을 올라가니 산길입구가 보인다.

 ▲ 좌측으로 산길이 시작되는 곳에 이정표와 묘1기가 있다.

 ▲ 용두봉정상까지 5.4km가 남았다는 이정표

 ▲ 등로를 훤하게 정비해 놓았다.

 ▲ 등산로가 굽어지는 곳에 '등산로;란 푯말이 섰다.

 ▲ 훤한 등로를 따라 열심히 오른다. 

09 : 52~56산길입구 농로는 이어지지만 좌측에 이정표와 묘1기가 있는 곳으로 산길진입

시멘트포장농로는 좁아지면서 더 이어지지만 왼쪽에 묘1기 앞에 섰는 이정표(←용두봉정상 5.4km/남해스포츠파크.서면사무소↓)가 산길입구임을 말해 준다. 잠시 휴식을 한 후 모두가 도착하자 서둘러 좌측 묘 앞으로 들어서니 측백나무가 양쪽에 어울린 등산로 주변을 잡목을 제거하여 훤하게 정비하여 오르는 사람이 편안하게 해 놓은 것을 보면 남해군에서 망운산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불문가지다. ‘등산로→’지점에서 우측으로 굽어져 은근한 오르막을 10여분 오르자 주위가 훤해지면서 좌측에 돌담을 치고 중간에 돌을 세워놓고 금줄을 치고 천원짜리 지폐를 꼽아놓은 기도터가 있고 몇 미터 뒤에는 산정상이다.

 ▲ 기도터인지 돌담을 치고 중간애 돌을 세우고 금줄을 쳐 놓은 가물랑산 정상

 ▲ 이름도 아름다운 가물랑산 정상모습

 ▲ 잡목이 우거진 길을 잡시 내려간다.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물야산. 어휴 저길 올라야 하나!

 ▲ 좌측에 거의 묵묘가 된 묘1기

 ▲ 오르막 중간에 Y자 갈림길이 있지만 조금 후에 다시 만난다.

10 : 07~08가물랑산 잘 정비된 등로를 오르다 기도돌담터를 지나자 밋밋한 정상을 넘음

산 이름도 예쁜 가물랑산(189.9m GPS엔 198.8m)은 특징은 없지만 양쪽에 솔숲이 우거져 조망도 별로 좋지 않다. 산을 넘어서자 전방에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물야산은 기가 질리도록 높다랗다. 잠시 내려서면서 묘1기를 지나고(10:10) 안부에 도착했다가(10:11) 급경사비탈 측백나무숲 길이지만 이내 잡목숲길로 바뀌는 비탈길을 숨이 가쁘게 오르면서 중간에 갈림길이 있지만 잠시 후면 다시 만나는 길이므로 아무길이나 택하여 오르다가 30분정도 걸리면 중간에 있는 전망바위가 한 곳 있다.  

 ▲ 오르막을 오르다 휴식장소가 좋은 전망바위

 ▲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지만 뿌연 연무로 겨우 형체만 보일뿐이다. 하지만 가물랑산은 중간에 높다랗다.

 ▲ 뒤돌아 우측으로 바라보니 바닷가라고 알아볼 수 있을까?

 ▲ 전망바위에서 포즈를 취한 우리 일행

 ▲ 등로는 바위사이로 이어진다.  

10 : 38   전망바위 내리막과 안부를 지나자 급경사를 힘들여 오르다 중간에 있는 바위

뒤돌아보는 경치가 좋은 전망바위련만 연무 때문에 멋진 조망이 아쉽다. 잠시 휴식 후 출발을 서둘지만 오늘 처음 오신 운정님 지인(김세?)이 상당히 힘들어 하더니 배낭을 남에게 맡기고도 속도가 영 나질 않는다. 길은 암릉이 서서히 시작되더니 다시 왼쪽에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잠시 쉬었다가 물야산 정상에 도착한다.

 ▲ 거의 물야산 정산에 있는 전망대

 ▲ 사람이 너무 적게 나 왔네요~~~

 ▲ 사과를 들고 자랑하나~~~ (파동 아지매들...)

 ▲ 우리끼리의 두 요염한 모델

 ▲ 여기가 바위 전망대

 ▲ 조망은 역시 흐릿할 뿐 !

 ▲ 가물랑산으로 내려다 본 전경

 ▲ 물야산 정상 모습

 ▲ 등로가 바윗길로 바뀐다.

 ▲ 바위틈새를 오르는 일행들...

 ▲ 625봉 정상 부근에 있는 멋진 선바위

10 : 54   물야산 암릉이 시작되며 전망바위를 지나자 물야산, 수월한 능선으로 이어짐

물야산(411.8m GPS엔 425.9m) 정상 역시 뚜렷한 특징이 없는 돌이 듬성등성 박힌 밋밋한 능선이라 일행을 독촉하여 서서히 오르는 능선길을 따르다가 경사가 급해지면서 암릉사이로 길이 이어지더니 멋진 선바위 하나를 지나고 나자 산을 갑자기 민둥으로 변하면서 사방이 확 트인 정상에 올라선다.

 ▲ 오늘 등로중 전망이 제일 좋다는 625봉 모습

 ▲ 등로 우측에 있는 기암들...

 ▲ 625봉 정상부

 ▲ 가야할 용두봉과 그 뒤에 실제망운산 정상인 안테나가 보인다.

 ▲ 625봉 정상 공터

 ▲  2시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여유롭게 간다.

 ▲ 암릉이 시작되는 부근에서 뒤돌아 본 625봉

 ▲ 좌측(서쪽)을 바라 보지만 조망은 영~~~ 

11 : 32   625봉 진달래와 억새로 이루어진 봉우리 전망이 좋건만 오리무중이니 아쉽다.

무명봉인 이곳을 대개 학등산으로 잘 못 알고 있는데 실제 학등산은 지도를 보면 용두봉에 동쪽으로 가지 친 중간에 솟은 산임을 지도나 실제로 확인이 된다. 민둥봉(GPS 고도 625m)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자 전망이 기막히게 좋을 것 같은데 가야할 전방에 용두봉과 그 뒤로 중계소안테나가 섰는 실제 망운산만 잘 보일뿐 푸른 바다의 조망이 암회색의 뿌연 연무만 시야에 들어와 아쉬움만 더 한다. 갈 길은 2시방향인 서북쪽으로 진행하자 억새밭이 잠시 지속되지만 곧 멋진 암릉길이 이어진다.

 ▲ 올망졸망한 암릉

 ▲ 가기가 재미있는 길  

 ▲ 암릉 중간에 암봉

 ▲ 암릉 끝머리의 전망바위

 ▲ 전망바위

 ▲ 전망바위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본다.

 ▲ 진행방향 2시 방향으로 보이는 학등산 모습(그 뒤로 수리봉과 관대봉도 보인다)

 ▲ 암봉으로 된 수리봉과 그 뒤에 관대봉

 ▲ 안부로 내려서는 길

11 : 37~43암릉길 억새에 이어 암릉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은 능선,암봉과 전망터가 있음

울망졸망한 바위들이 능선에 조화롭게 널려있고 사이사이에 진달래,철쭉나무에 소나무가 어우러져 더욱 운치를 더해주는 암릉길을 오르내리가 중간에 암봉(11:40 GPS상 626m) 하나를 넘어서고 능선 끝부분에 멋진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무척 시원하다.(11:47) 오늘은 날씨가 푹하여 전형적인 봄날씨 같은데다 전방 정면으로 보이는 학등산은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이라서 학 학(鶴)자 오를 등(騰)자를 써서 학등산인가? 그 넘어로 멋진 시루봉처럼 생긴 암봉하나가 보이는데 처음에는 관대봉인 줄 알았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연죽마을로 내려가는 능선중에 솟아난 무명봉(543.2m 월간 산 개념도엔 수리봉아라고 표시) 이였다. 길이 11시 방향으로 바뀌면서 갑자기 급사길 내려막을 3~4분 내려가자 일행들이 먼저 도착하여 식사를 하는 아늑한 안부(고도 GPS에 535m)에 도착한다.   

▲ 이미 선두들은 점심식사를 시작한 안부모습

 ▲ 점심식사가 한창이다.

▲  안부엔 삼거리 이정표가 섰다.

 ▲ 여기서 부터는 망운산정상으로 표시되었다.

11:52~12:38ㅓ삼거리(중식) 작장마을 갈림길 안부에서 점식식사를 마치고 서서히 진행

오후 시산제가 있기에 약간 이른 시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가자는 일행들의 말대로 아늑한 장소에 자리를 편 곳은 안부 삼거리로 이정표(←작장마을/↑망운산정상/서상마을↓)에 처음으로 망운산이란 표시가 보인다. 일행 틈에 끼어 앉아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서히 시작되는 오르막을 숨을 몰아쉬면서 올라가자 25분 정도 걸려서 오른쪽으로 학등산으로 분기되는 능선을 확인하고 바위사이를 이리저리 돌아 올라서니 비로소 암봉인 용두봉에 도착한다.   

 ▲ 암릉에서 바라 본 용두봉 모습

 ▲ 용두봉을 오르는 암릉사잇길(여기서 우측으로 학등산 능선이 분기된다.)

 ▲ 용두봉 정상이 보인다.

 ▲ 이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 오른다.

 ▲ 용두산 정상에 오른 일행들...

 ▲ 망운산 실제 정상이 한결 가까워 졌다.

 ▲ 올라 온 길을 뒤돌아 본다.

 ▲ 진행방향 우측으로 보이는 암봉인 수리봉과 그 뒤에 관대봉

 ▲ 용두봉에서 내려 가는 길

 ▲ 내려가는 길 우측에 있는 멋있는 기암괴석

 ▲ 코끼리 머리를 닮았나?

 ▲ 억새능선 중간에 바위들...

 ▲ 정산이 가까워진 억새능선 길

 ▲ 힘들지는 않지만 오르는 길은 싫다고 한다.

13 : 05   용두봉 우측 학등산 능선이 갈려지는 전망 좋은 암봉, 북쪽너머 기암이 좋다.

일부지도에는 수리봉이라고 되어 있는 709m봉인 용두봉(GPS엔 720m)은 전망이 역시 멋진 정상에는 ‘용두봉’이란 팻말이 설치되어 있고 전방에는 훤한 억새능선으로 이어지는 실제 망운산인 중계소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 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멀게 느껴진다. 선두는 벌써 중계소 부근까지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서둘러 일행들을 독촉해서 내려서는 길 우측에 멋진 바위들을 바라면서 억새들과 바위가 적당히 섞여 있는 능선길을 따른다. 용두봉에서 25분정도 걸려야 비로소 중계소 직전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 전망대가 보인다.

 ▲ 2층으로 된 전망대. 현대식 원두막인가? 여기까지 차도 올라 왔네.

 ▲ 전망대에서 본 가야할 능선 길

▲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용두봉 

13 : 34~38전망대(중계소직전) 억새길로 이어지는 안부를 거쳐 능선을 올라가니 전망대

소나무만 2~3그루씩 그룹지어 있고 억새만 드문드문 났을 뿐 거의 민둥인 둥그스름한 봉우리 평지에 팔각정처럼 이층으로 만든 전망대(아랫층은 휴식용 의자만 있음)에는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겠지만 연무로 조망을 기대할 수 없어 올라가 보지는 않고 선두와 차이가 상당히 많아 갈 길만 재촉한다. 여기까지는 도로가 나 있어 자동차도 올라와 있다. 

 ▲ KBS중계소 차지하고 있는 가장 높은 망운산 실제 정상(돌탑도 보인다.)

 ▲ 시멘트 포장 길을 간다.

 ▲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대구 곽병원 부설 등산아카데미.총동창회 산님들... 

13 : 39~41중계소옆 통과 중계소 동편에 시멘트포장 길로 가자 공터에서 도로는 끝남

전망대 북쪽에는 두 개의 높다란 안테나와 부속건물이 자리잡은 중계소가 있고 그 뒤 제일 높은 봉우리에는 돌탑이 쌓여져 있지만 사방이 높다란 철조망으로 둘러져 있어 아예 접근을 막아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니 망운산 실제 정상은 국가시설이 점유한 샘이고 일반 등반인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하듯 하고 갈 뿐이다. 통신시설 우측(동남쪽)에 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자 끝머리 공터에는 는 다른 팀(대구등산아카데미총동창회)이 시산제를 지내고 있는 앞을 지나자 삼거리 길이다. 

▲ 시산제를 지내곳에 삼거리 이정표가 있다. 

 

▲ 가야할 능선을 바라본다. 좌측에 임도도 보인다. 

 ▲ 심심치 않게 산재한 바위들이 재미를 더한다.

 

 ▲ 뒤돌아 본다.

 ▲ 능선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 철쭉 보호지역에 휴식용 의자까지 마련되었네.

▲ 갈지자로 이어지는 능선길 

13 : 42   중리삼거리 공터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내려섰다 바위가 산재한 능선을 오른다.

이정표(←중리마을/↑망운암/용두봉↓)가 섰는 곳이 도로의 끝이며 중계소 정문으로 중리마을은 서쪽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길인 것 같다, 여기서 부터는 바위들이 여기저기 산재한  민둥능선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서서히 올라서자 중간에 철쭉보호지역이란 팻말과 함께 휴식용 의자까지 설치해 놓아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능선 좌측이 철쭉 군락지로 가꾸어 놓은 능선을 오르자 이정표가 보인다. 

 ▲ 좌측 연죽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

 ▲ 능선길이 예사롭지 않아 구미가 당긴다. 이리로 가면 수리봉 암봉이 나오겠지... 

 ▲ 연죽마을로 가는 능서을 다시 본다. 

13 : 55   연죽마을삼거리 철쭉군락지 중간에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정표엔 ‘↑망운산정상/↓KBS중계소/연죽마을→'로 되어 있고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길이 나 있고 이 등선도 보기에는 상당히 좋아 보이며 특히 능선 끝머리에 있는 수리봉 암봉이 마음에 끌린다. 삼거리를 지나 11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좀 더 올라서자 바위 몇 개가 어우러진 암봉 삼거리다.

 ▲ 관대봉갈림길 봉우리 전체모습

 ▲ 관대봉삼거리 갈림길 봉우리

 ▲ 바위 뒤에 있는 이정표

 ▲ 관대봉쪽으로 내려다 본다.

 ▲ 남해읍 시가지를 조망해 보지만...

 ▲ 이정표는 각면마다 표시된 글자가 틀리다.

 ▲ 가야할 길에 있는 또 하나의 이정표

 ▲ 칠이 거의 벗겨진 이정표

 ▲ 망운암도 넘어다 보이고

 ▲ 망운산 정상석이 섰는 주봉도 가까워 졌다.

14 : 03   암봉삼거리 멀리서 보면 높다란 암봉엔 우측으로 관대봉능선을 가는 삼거리

망운산정상석이 섰는 주봉이 서북쪽으로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고 우측으로 길 다란 능선이 뻗어 있으며 뒤로는 지나온 중계소봉우리와 전망대가 모두 보이는 전망이 좋은 삼거리 암봉 동쪽 바위 틈새에 사각지둥의 이정표(↖정상 420m/↙중계탑 900m/↓망운산입구 4km/관대봉 1.3km→.남해산악회)가 섰다. 우측 능선으로 난 길을 따르면 관대봉(594봉)과 468.5봉을 거쳐 아산마을로 연결되는 길이다. 다시 11시 방향으로 능을 따라 내려가다 칠이 벗겨진 이정표(↑망운산정상/↓KBS중계소/관대봉→)를 지나자 우측으로 살짝 보이는 망운암을 바라보면서 삼거리에 내려선다. 

 ▲ 좌측 망운암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

 ▲ 삼거리 이정표

 ▲ 주봉을 오르는 비탈길(우리 일행들은 벌써 내려오네요)

 ▲ 바위위에 만고풍상을 겪은 소나무

 ▲ 주봉을 오르는 마지막 돌길

 ▲ 주봉이 보인다. 

14 : 10   안부삼거리 우측에 망운암 길이 있는 삼거리서 직진하여 주봉으로 오른다.

거리 표시가 없는 이정표(↑망운산정상/관대봉↓/망운암→)안부 삼거리에서 몇몇은 오른쪽 망운암으로 하산 시키고 샌돌이님 내외와 함께 직진하여 주봉으로 길을 재촉한다. 급경사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길엔 거의 암릉길로 재미가 솔솔하며 6분정도 바위틈새길을 따라 오르자 주봉인 정상에 올라선다.  

 ▲ 망운산 정상석이 있는 주봉 돌탑과 이정표가 있다. 

 ▲ 중계소가 올라온 길 화방사는 능선길 

 ▲ 화방사로 가는 능선길이 있지만 우리는 뒤돌아 간다.  

 ▲ 뒤돌아 본 실제 망운산

 ▲ 넘어다 보니 망운암이 보이며 이리로 내려가는 험한 길도 있다.

 ▲ 우리가 온 연죽마을 갈림길과 관대봉 갈림길 능선 

14 : 18~23주봉 망운산 정상석과 돌탑이 있는 전망 좋은 봉우리에서 다시 되돌아간다.

돌탑과 함께 남해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엔 ‘望雲山 해발七八五M'라고 표시되어 있고 그 옆에는 역시 이정표(↖화방사/중계소↓)가 서있는 정상에 올라서니 발밑으로 망운암이 내려다보이고 바로 내려서는 샛길과 10방향에도 길이 보이며 가야할 길들이 한 눈에 들어오며 등 뒤에 실제 망운산정상인 중계소도 높다랗게 보인다. 시원한 조망을 즐긴 후 망운암으로 내려가기 위해 다시 되돌아 안부사거리로 내려간다.

 ▲ 돌아 내려온 안부삼거리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 너덜길이 이어지고

 ▲ 표시기가 달린 T자 사거리서 좌측으로 접어들자 망운암

 ▲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망운암

 ▲ 망운암 마당 축대앞을 올라간다.

14 : 29   다시삼거리 급경사 돌틈 길을 내려가 안부삼거리 좌측으로 망운암을 향한다.

삼거리갈림길에서 좌측 망운암쪽으로 내려서자 좌측으로 산허리로 이어지는 길은 너덜돌길을 지나 우측으로 험한 길을 내려서더니 망운암이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T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자 바로 망운암 경내에 들어선다.  

 ▲ 절 입구를 들어서면서 본 망운암

 ▲ 절 마당에서 올려다본 정상석이 있는 망운산 주봉모습

 ▲ 절 마당에는 복많이 받으라는 축원탑이 이 있다.

 ▲ 망운암 보광전 주련 글씨들... 

 ▲ 다른 절 보다 특이한 망운암의 돌 일주문

 ▲ 일주문을 지나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

 ▲ 도로 우측에 있는 돌탑 

14 : 46~49望雲庵(망운암) 너덜길과 T자삼거리서 오른쪽으로 가면 망운암에 들어선다.

입구에 화장실을 지나 돌로 쌓은 축대앞에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니 좌측으로 들어서자 법당인 보광전이 자리하고 앞바당엔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란 간이탑이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望雲庵 : 경남 남해군 남해읍 아산리 1413-1번지 망운산 정상 부근에 해발 640m에 자리하고 있는 망운암은 창건연대는 알 수 없지만 화방사의 부속암자로 화방사를 건립할 때 같이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개의 명승지들이 관광지로 탈바꿈되어 세속화 되고 있지만 아직은 동자승 눈빛처럼 깔끔한 곳이다. 망운암은 중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면 병이 씻은 듯이 낫는다는 영험을 안고 있는 기도도량으로 보물급에 해당하는 보살을 형상화한 석불이 있는데 수백년의 인고의 세월을 이겨냈다고 전한다. 풍광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세속의 잔티를 가시며 산길을 따라가면 이내 특이한 돌 일주문이 담담히 객을 맞는다. 그 옆엔 불심을 담은 돌탑도 공들여 서 있다. 특히 망운암은 주봉 동쪽에 있어 일출이 또한 일품이라고 한다. (경남도청 소개글 발취)

절 밖으로 나와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자 유명한 돌 일주문을 통과하고 한 구비 돌아가자 우측 바위위에 자연스럽게 쌓은 돌탑 옆을 돌아가 도로가 좌측으로 굽어지면서 옛날포장길을 만나는 지점에 우측 1시 방향으로 샛길이 보인다. 

 ▲ 도로에서 산길로 접어드는 곳(옛길과 새길이 이여지는 곳)

 ▲ 커다란 너덜돌사이로 길이 지나간다.

 ▲ 좌측으로 올려다 보아도 너덜

 ▲ 우측으로 내려다 보아도 너덜 

 ▲ 너덜이 끝나느 부근에 서있는 이정표(망운산정상을 가르키는 곳엔 길도 보이지 않는다.) 

 ▲ 산 비탈에 나무가지에 끼워놓은 이정표 팻말

14 : 52   소로길진입 시멘포장길 따르다 오른쪽으로 산길로 들어서자 너덜지대를 통과

소로길로 들어서자 길은 이내 너덜지대위로 이어지는데(14:54) 너덜돌이 얼마나 큰지 꼭 설악산 귀때기청봉을 오르는 너덜지대 같다. 너덜돌길이 끝나는 지점(14:45) 왼쪽에는 이정표(←망운산정상/↑화방사/망운암↓)가 섰는데 좌측 망운산정상을 가르치는 쪽은 너덜지대이다. 아마 예전에는 이곳으로 정상을 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길을 따라 잠시 산허리를 돌아가다 오른쪽에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한다.

 ▲ 산허리를 돌아가다 우측에 오동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

 ▲ 삼거리 이정표

15 : 01   오동마을갈림길 우측에 오동마을길이 있는 삼거리서 직진 산허리를 돌아간다.

이정표(↑화방사/망운암↓/오동마을→)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산허리를 2분정도 돌아가자 산능선에 진입하니 다시 왼쪽에 이정표가 보인다.

 ▲ 능선에 접어들자 또 삼거리(좌측 능선따라 오르면 망운산 정상석이 있는 주봉으로 오르는 삼거리)

 ▲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으로 굽어져 능선을 벗어나 골짜기로 내려간다.

 ▲ 잡목이 우거진 길을 왕래가 많아 반들반들하다.

15 : 03   삼거리 왼쪽으로 망운산주봉을 오르는 길이 있는 삼거리서 1시방향으로 진행

이정표(←망운산정상/↓망운암/화방사↗)가 있는 삼거리로 주봉에서 화방사쪽으로 진행하면 아마 이곳에 합쳐지게 되는가? 우측 2시 방향(직진 길은 없음)으로 능선을 따라 잠시 내려가다 길은 갑자기 좌측으로 꺾여서 내려서서 7~8분 내려가자 쉼터가 있다.

 ▲ 휴식용 의자와 아름다운 글들이 써져 있는 쉼터

 ▲ 여기서 부터는 넓은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 잡목숲에서 측백나무숲으로 바뀌더니

 ▲ 큰길과 만나면서 산길은 끝이 나고

 ▲ 이정표가 있는 뒤쪽으로는 유명한 남해산닥나무자생지 란다. 

15 : 14   쉼터 내리막을 내려가다 왼쪽에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자 넓은 길을 따름

키가 큰 잡목들이 우거진 길가 좌측에 3단 계단으로 만든 쉼터엔 휴식용 의자가 여러개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부터는 길은 넓어지면서 돌로 계단을 만들고 길 양쪽에 돌을 줄지어 박아놓아 보기에도 상당히 좋지만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길은 점점 골짜기로 내려가더니 양쪽에 측백나무가 드문드문 나오더니 시멘트포장 된 길에 내려서며 우측이 이정표(↑대계마을/망운산정상↓) 가 있는 뒤쪽이 남해산닥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152호)란 안내판을 지나자 화방사 입구다.

 ▲ 우측으로 화방사에 들어서니 석탑이 마당 중간에 섰고

 ▲ 우측에는 대웅전이 자리하고  

 ▲ 좌측에는 채진루와 범종각이 보이며

 ▲ 새로 조성한 갓쓴 석불좌상도 불심을 더하게 하고 

 ▲ 좌측으로 계단을 내려서니 시원한 약수와 좌측에 종무소가 있지만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내려가니

 ▲ 보이는 일주문을 통과하여 좌회전(직진은 화방동산이란 노인병원으로 간다나...) 

 ▲ 일주문 직전에 부도 기념비석들

 ▲ 일주문엔 망운산화방사란 글씨가 맘에 든다. 

 ▲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자 절을 들리지 않고 내려오는 길과 만나 우측으로 내려간다. 

15 : 25  花芳寺(화방사) 길 우측에 규모가 큰 화방사를 둘러보고 일주문에서 좌측으로

길 우측에 자라 잡은 화방사는 짐작했던 것 보다 상당히 넓고 규모가 크다. 대웅전을 비롯하여 채진루가 눈에 들어온다.

花芳寺(화방사): 화방사는 망운산의 북편 해발 250m 아늑한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는 절로 꽤 크다. 원래 원효대사가 망운산 서남쪽에 창건했을 때는 연죽사라 했다 한다. 고려 신종 5년(1202년) 진각국사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짓고 영장사라 이름을 바꿨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타버렸다 한다. 조선조 인조 15년(1637년) 서산대사의 제자 계원과 영철 두 선사가 다시 중수하고 절 이름을 화방사라 다시 고쳤다. 이 절터가 연꽃 형국이어서 화방사라 했다는 것이다. 이 절에 있는 채진루는 문화재자료 제152호다. 또 망운산 주봉 정상의 동쪽 바위 낭떠러지 아래에 망운암이라는 조촐한 암자도 있다. 해 뜨는 동쪽을 바라보고 짙은 숲속에 있는 망운암도 자리가 좋아서 조용히 머물고 싶은 암자다.

절집 마당 중간에 난 계단을 내려서서 약수터에서 물 한잔으로 목을 추기고 일주문을 빠져나가자 좌회전(직진은 화방동산이라는 노인병원으로 가는 길)하여 다리를 건너서자 주차장이다.

 ▲ 사내주차장 좌측에 섰는 등산안내도

 ▲ 사내주차장

 ▲ 산불감시초소도 있다.

 ▲ 아스팔트 길을 따라 300미터 내려간다.

15 : 33   사내주차장 등산안내도가 있는 주차장에서 아스팔트포장 도로를  내려간다.

좌측에는 등산안내도와 매표소 같은 건물이 있는 주차장에 사찰을 찾는 신도들 외에는 주차할 수 없는지 몇 대의 차만 주차되어 있다.  여기서 부터는 아스팔트길을 따라 두 구비 돌아가자 우리들의 버스가 보인다.

 ▲ 길 좌측에 있는 주차장

 ▲ 주차장 산쪽에 있는 장승 

 ▲ 산단하지만 정성이 깃든 시산제

 ▲ 메아리님의 주관으로 시산제는 거행되고

  ▲ 남녀가 한마음으로 잔을 올리며

▲  여자분들도 단체로 무사산행을 기원하였다. 

15 : 38   산행종료(주차장) 주차장에서 무사안녕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낸다.

선두로 내려온 일행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제수를 진설해 놓고 시산제 행사를 준비해 놓고 기다린다. 모두들 모이기를 기다려 메이리님의 집례로 2009년 기축년 시산제를 성황리에 마친다. 식순에 의해 강신.참신 초.아.종헌...등등  나는 축관으로  지명되어 축문을 목소리 높여 읽어 본다. 옆에는 SN6산악회도 시산제를 지내고 있고 그 옆 버스는 오늘 정상부근에서 시산제를 지낸 등산아카데미.총동창회 차량이란다.

시산제를 마치고 음복을 하면서 모두의 건강과 한해 무사산행을 속으로 빌고 또 빌면서 귀가를 서두른다.

집례 메아리(이대효)님, 초헌 다사랑(이인석)님, 아헌 코스모스(이원덕)님, 종헌 동남풍(김종길)님, 독축 요산요수 그 외 여러분의 헌작으로 우리끼리산악회 대화합의 시산제는 끝을 맺는다.

維歲次 己丑 正月 辛未朔 十四日 甲申 우리끼리山岳會 李仁錫

     敢昭告于

     土地之神 朝鮮八道 諸山神靈

     우리끼리山岳會 參席者一同

     合心恭修歲事于 慶尙南道 南海郡 古縣面 大谷里 望雲山山神

     惟時保佑 無事山行 身健心悅 實賴神福

     敢以酒餠脯果 敬伸尊獻 尙

 

산행을 하고나서

시야가 맑지 못해 멋진 조망을 놓친 것이 산행내내 아쉬웠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철쭉철에 관대봉쪽으로 올라가 철쭉을 구경하고 연죽마을로 내려가는 코스를 한번 즐기고 싶다.

 

樂山樂水(요산요수)   (카페 = 요산요수 산행방(http://cafe.daum.net/ds5s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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