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    :  2008-03-13 목요일, 따스한 기온이나 흐리고 연무

2.산행지    :  광양 갈미봉(519.8m) 과 쫓비산(536.5m)

3.산행코스 :  1025 관동마을 - 1105 배댕이재 - 1130 갈미봉 - 1240 쫓비산 -  (식사 30분)-

                    1330 삼거리능선/갈림길 - 1450 청매실농원 - 1535 주차장

                    (등산시간 : 식사하고 사진 찍고 널널산행 5시간 10분)

4.산행기    :

 -날씨도 따뜻하고 광양매화축제도 본다고 공고하여서 인지 간만에 46명이나 한차가 꽉 찬다.

 -영산휴게소에서 따끈한 고디탕 한 그릇하고 하동I.C를 나와 하동읍내를 거쳐 섬진강 다리를

  건너는데 건너편 산기슭에는 매화꽃이 많이 피어 하얀 세상을 이루고 있다.

 -섬진강을 따라 북으로 오르니 하산지점인 청매실농원이 반기고 조금 더 지나 관동마을 앞

  오일뱅크 다압주유소 넓은 마당에 내려 산행준비를 한다.

 -스트레칭으로 간단히 몸을 풀고 주유소 옆 버스정류장 남쪽 10여 미터에 있는 개울을 따라

  마을길을 오르니 양옆에 매화꽃이 피어 향기가 너무 좋다.

 -매화 향기 따라 개울 따라 오르니 산기슭은 온통 매실농장이고 백매와 가끔 홍매가 꽃들이

  피어 매화 터널을 이루어 산행을 반긴다.

 -약 20여분 꽃터널을 지나고 산으로 들어 또 20여분 오르니 배딩이재로 불리는 주능선 안부에

  오르는데 호남정맥의 마지막 끝자락 이어서인지 온갖 시그널들이 알록달록 이쁘다.

 -과일 한조각 하고 약 20여분 오르니 갈미봉이 반기는데 정상석은 없고 코팅지에 갈미봉을 새겨

  붙여놓은 표지가 4~5장 보인다.

 -갈미봉 정상이 등산로에서 약 10여미터 동쪽으로 빠져 있어서인지 진행방향 시그널이 갈미봉에서

  동쪽으로 놓여있어 급히 반대방향으로 수정하여 돌려놓고 선두로 간 일행들을 부르니 다행히

  알바인줄 알고 돌아오고 있어 다행이다.

 -갈미봉에서 사진 몇 장 찍고 야트막한 작은 봉우리들을 몇 개 넘어 진행하는데 상수리나무와

  잡목숲으로 이루어진 등산로가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서 낙옆으로 덮여 걷기에 너무 좋다.

 -쫓비산에 오르니 특이하게 생긴 삼각점(?) 표석이 보이고 정맥꾼들의 시그널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기념사진 몇 장 찍고 조금 진행하다가 적당한 장소 낙엽 위에 점심상을 펼치니 오늘도 역시 산상

  뷔페로구나. 잡곡밥, 떡, 묵은 김치, 걷저리, 햄, 사발면, 깻잎 장아치, 동태전, 부추전, 기타 등등

 -감, 사과, 귤 등으로 후식을 즐기고 하산길로 들어 조금 진행하니 갈림길 삼거리라 매실농장

  쪽으로 확실하게 표시해 주고 진행한다.

 -곳곳에 진달래나무 군락지인데 때를 맞추어 오면 멋진 진달래꽃 산행이 되겠는데......

 -새로 오신 일행 한분이 평소 근교산행에서 많이 보든 시그널을 붙이고 있어 본인인지 물어보니

  전국명산 1000산 등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일송산악회 윤태금 산행대장이다.

 -약 10여 산만 오르면 전국명산 1000산 등정을 완성하는데 근 15년이 되었다 한다.

 -대단한 인내와 산사랑에 존경을 표하며 곧 이루시기 바라며 더욱 건강하고 오래 산사랑을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멋지게 생긴 고목나무가 누워있는 쉼터에서 다소 짧은 산행을 아쉬워 하며 마지막 남은 과일과

  음료들을 들며 쉬면서 후미를 기다린다.

 -산 중턱 까지 밤나무와 매실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는 그 유명한 청매실농원으로 들어서면서 내려다

  보니 아래 동네가 온통 하얀 매화꽃으로 덮여있고 광양매화축제가 한창이라 행사소리가 산중턱까지

  요란하게 들린다.

 -산중턱 이후는 매화꽃이 아직은 망울 상태이고 약 4~5일 정도는 지나야 만개를 할 것 같다.

 -왕대숲을 따라 내려오니 장독대가 유명한 농장 본관이 나와 한참 구경하고 사진도 찍는다.

 -약 10여년전 축제기간에 한번 들린 적이 있는데 주차장등 편의시설은 많이 개선되어 있으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이 정다운 모습이라 더욱 좋다.

 -매화꽃밭을 거닐며 이 꽃 저 꽃 감상하면서 일행들 기념사진을 많이 찍는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수재비 만두국이 맛 있게 끓고 있어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서 한그릇 하니

  그 맛이 정말 꿀맛이구나.

 -맑은 물을 자랑하는 섬진강변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청매실농원의 매화꽃과 매화향을 즐기며

  마시는 시원한 맥주맛이  정말 환상적이다.

 -적당한 등산도 즐기고 매화꽃밭에서 즐거운 하루해를 보내고 귀로에 오른다.

***유 첨  :  산행사진들

*등산지도

 현대오일뱅크 다압주유소

 주유소에서 하동쪽으로 약 30여미터 내려와 개울옆 마을길을 따라 올라간다.

 홍매화가 반기고....

 배딩이재

 갈미봉 정상

 생강나무꽃이 노랗게 피려고...

 주능선의 요상한 나무

 낙옆으로 덮힌 등산로가 너무 좋다

 쫓비산 정상 모습 - 산꾼들의 시그널들이 성황당 같이 울긋불긋 많기도 하다.

갈림길 삼거리- 청매실농원가는 갈림길

 쉼터에서 내려다 본 농원과 행사장 인근 모습

 농원위에서 본 장독대와 인근 모습- 맑고 넓은 섬진강도 보이고...

 매화

농원본부

 가까이서 본 장독대

행사장 애드벌룬 - 벌써 12번째 광양매화축제 란다.

***보다 많은 사진은 본인 블로그(http://blog.daum.net/kisalang)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구에서  정  암

2008-03-14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