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딩 의장대가 된 황금들녘을 가로지르며 [용봉산~덕숭산] ♣♠♣

  

위     치 : 충남 예산 덕산면, 삽교읍, 홍성 홍북면 [용봉산 381m, 수암산 260m]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 495m]

산행일자 : 2005년 9월 10일 (토요일) 흐린후 맑음 

누 구 와 : 울 부부

산행코스 : 용봉산청소년수련원 -> 최영장군활터 -> 용봉산정상 -> 노적봉 ->

악귀봉 -> 마애석불 -> 용봉사 -> 병풍바위 -> 수암산 -> 덕산온천

택시로 이동 -> 수덕사주차장 -> 수덕사 -> 미륵불 -> 만공탑 ->

정혜사 -> 덕숭산정상 -> 390봉 -> 능선길 -> 둔리1구 -> 덕산온천

산행시간 : 용봉산과 수암산 09:30~14:00 약 4시간30분

덕숭산 14:00~16:30 약 2시간30분 이동시간 포함 (총 약 7시간)

산행거리 : 용봉산 수암산 약 8.5km. 덕숭산 약 5.5km (총 약 14km)

 

<용봉산 수암산 개요>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 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홍성군의 진산으로, 동남쪽으로 금마천이 흘러

가야산 쪽에서 흘러온 효교천과 함께 삽교천을 이룬 뒤 삽교호로 흘러든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며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신경리마애석불(보물 355), 미륵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고, 예산군 덕산면 쪽에 덕산온천이 있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한용운 선사,백야 김좌진 장군,최영 장군,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9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있다.

 

등산코스는 최영 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을 오르거나 용봉사나 병풍바위를 거쳐 오르는 길,

산 남쪽 용봉초등학교에서 미륵불을 지나 오르는 길 등 여러 가지이다. 인근의 장군바위봉(345m)∙악귀봉(369m)

수암산(260m)을 거쳐 오르는 등산객도 많으며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오형제바위∙공룡바위∙칼바위 등 기암이 즐비하고

그 바위군을 지나 20분 가량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나온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자료 : 한국의 산천]

 

▼ 산행했던 지도 

 

[ 산 행 글 ]

아침 일찍 아내와 용산역에서 06시55분에 출발하는

장항선 열차에 몸을 싣고 목적지인 홍성으로 떠나갑니다.

초봄에 갔을때 그 나즈막한 산봉우리는 우릴 다시 오라고 하는듯

마음속에 긴 유혹이 자리잡고 있었다.

 

수원을 지날때쯤 소낙비가 많이 내린다. 혹시 우중산행이 될까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달리는 기차를 소낙비는 따라오지 못했다. 2시간여만에 홍성에 도착.

산행들머리는 용봉산청소년수련원 뒷쪽으로 택했다.(택시이용 요금7,000원)

 

 ▼ 용산역에서 우리가 탑승할 열차 출발전에

 

▼ 달리는 열차에서

 

오르는 능선은 아름답고 묵직한 바위들이 마치 수석 전시장을 연상케 했다.

두번째라 마음에 여유를 갖고 바위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산행했다.

가끔 산밑에서 불어오는 바람속에서 퀴퀴한 거름 냄새가 시골 태생인

나의 코끝을 자극한다. 허나 날씨는 여름이 가기 아쉬웠는가보다.

습도와 무더위는 아직도 한여름인듯..  초반부터 땀으로

목욕을 하고 벌써 몸은 무거워지고 있어 걱정이 된다. 

 

▼ 들머리인 용봉산청소년수련원

 

▼ 오름길에서 본 기암괴석은 아름답다.

 

최영장군 활터내 팔각정에서 잠시 휴식하며 주위를 조망하고

정상을 향해 진행하였다.

 

▼ 최영장군 활터인 팔각정쉼터.

 

능선길이지만 역시나 바람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다.

사진촬영을 하면서 용봉산 정상에 도착하여 보니

전에 없던 정상석이 우뚝 서있다.

 

▼ 용봉산 정상

 

▼ 노적봉과 악귀봉으로 향하면서 촬영한 사진들..

 

▼ 노적봉

 

노적봉을 거쳐 악귀봉에 도착했다.
이 구간은 기암괴석들이 많아 마치 수석들의 모임 장소인것같다.

 

▼ 악귀봉

 

▼ 악귀봉 기암괴석들..

 

▼ 지나온 능선길

 

엉터리 작명인이(아내) 바위에 붙여준 이름들입니다.

 

▼ 개구리 바위

 

▼ 악어입바위

 

▼ 생선頭 바위

 

▼ 갈림길 마애석불 방향으로

 

▼ 부지런한 단풍입니다.

 

▼ 마애석불

 

▼ 마애석불에서 본 병풍바위

 

▼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무더위에 식수가 부족하여
물을 보충하고 다시 병풍바위를 거쳐 용바위로 올라갔다.

 

▼  용봉사

 

▼ 병풍 바위

 

▼ 병풍바위 능선에서 달팽이 바위

 

이제는 수암산을 가기 위해 능선을 따라 진행해야 한다.

전망좋은곳에서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나...

집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나니 무엇이 부러울까.. 

수암산아 기다려라.


▼ 용바위 갈림길 덕산온천 방향으로

 

▼ 남근석

 

 ▼ 쌍둥이 바위

 

▼ 미라 바위

 

▼ 덕숭산 조망입니다.

 

▼ 강아지 바위

 

▼ 개미핧기 바위 (눈거풀 찾아보세요)

 

▼ 볼기 바위

 

▼ 아기돌고래 바위

 

▼ 아기가 좋아하는것 (쭈쭈 바위)

 

▼ 철모 바위

 

▼ 농민들이 봄부터 땀흘린 흔적 황금들녘.

 

▼ 돌 탑

 

▼ 덕산온천으로.

 

▼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

 

▼ 수수밭

 

용봉산과 수암산 산행을 마치고 덕산온천에 도착하였다.

예정시간보다 30여분을 더 소요했다.
다음 코스는 수덕사로 가기위해서 택시로 이동하였다. (요금 6,000원)

 

○ 수덕사

수덕사(修德寺)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덕숭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큰 절로 공주의 동학사, 청도의 운문사와

더불어 3대 비구니 도량으로 꼽힐 만큼 유명한 비구니 사찰이다.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된 고찰(古刹)로 대웅전이 유명한 사찰이다.

수덕사의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년)에 지어진 건물로 국보 제49호이다. 

 

수덕사 대웅전은 현존하는 건물중 안동 봉정사의 극락전,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규모면에서는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비슷해 보인다. 앞의 두 건물보다 크다.

이렇듯 규모도 큰 건물이 특이하게 팔작지붕이 아니고 맞배지붕 건물인 것이 특이하게 느껴진다. 

 

부석사 무량수전이 팔작지붕의 효시라고 하니 아마 당시에는

대부분의 건물이 크기에 관계없이 맞배지붕이었을 것이다.

맞배지붕이라 고운 처마의 선이나 의젓함을 느낄 수 는 없고, 대신 단정하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또 전혀 단청을 입히지 않아 고풍스런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대웅전 앞으로는 1990년 황하정루라는 큰 건물을 새로 지어 성보박물관(정확히 근역 성보관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으로 쓰고 있다. 대웅전과 일주문의 정중앙을 가로막고 서 있는데,

이 황하정루를 지나는 길도 모두 새로 반듯하게 대리석을 깔아 놓아 고찰의 고풍스럼움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수덕사 대웅전 안의 괘불(의식용 불화)은 보물 제1263호이다. [자료 : 한국의 산천]

 

▼ 수덕사 일주문

 

▼ 수덕사 경내에서

 

▼ 덕숭산 산행했던 지도

 

 

<덕숭산 개요>

덕숭산은 호서의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는 예쁘장하고 아담한 산으로 기슭에 수덕사를 품고 있다.

예산읍에서 서쪽으로 20㎞, 덕산면 사천리에 위치하고 있다.

1973년 3월 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해발 580m의 덕숭산은 차령산맥 줄기이다.

기암괴석이 풍부하여 바위들이 사람의 두개골이나 노적가리,

사나운 짐승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을 지닌 절묘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절경으로는 원효봉과 석문봉, 덕숭산과 해태바위등이 있다.

또한 수덕사를 비롯하여 정혜사, 만공탑, 여승당, 보덕사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충의사와 덕산온천 등 명소가 있다. [자료 : 한국의 산하]

 

[덕숭산 산행기]

수덕사를 둘러보고 정혜사로 가는 오름길은 돌계단이 무려 1080여계단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무더위에 지친몸을 이끌고 오르기가 너무 힘들어 한계단 한계단이 지루하였다.

정혜사를 둘러보고 1시간여만에 정상에 올라갔다.

덕숭산은 용봉산과 달리 육산으로 이루어져있고 노송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 미륵불

 

▼ 석 문

 

▼ 정혜사 경내

 

덕숭산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캔맥주로 정상주를 하니 그맛이 참으로 대단하다.

잠시 조망후 390봉을 거쳐 둔리1구로 하산했다.


▼ 정상에서 기념촬영

 

▼ 수암산 조망

 

▼ 용봉산 조망

 

▼ 하산길 둔리1구 전경

 

▼ 가야산 전경 (다음으로 찜)

 

둔리1구앞 도로에 나와 있었지만 지나는 택시가 없어 걸어서 덕산온천으로 

향하는데 마침 버스가 오기에 세워서 얼른 올라타고 덕산온천에 도착하였다.

※ 참고로 수암산에서 하산하여 수덕사방향으로 걸어서 20여분쯤

가다보면 둔리 표지판 이있습니다. 이곳으로 덕숭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온천욕을 끝내고(요금5500원 X 2) 택시를 이용(요금 9000원) 삽교역에

도착하여 역주변에서 뒤풀이로 자연석 돌판구이 삼겹살과 이슬이로 한잔하고

19시20분 열차를 이용하여 서울로 돌아왔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산행과 즐거운산행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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