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골 호박소

 

 

 

 

★ 언제 : 2013.07.14.(일-흐림,오후소나기)

★ 어디로 : 옥계유원지부근 금황사 주차장 - 잠수교 - 경방골 호박소 - 물침이골 -  육단폭포 - 동대산정상 - 쟁암갈림길 -

               644봉 가기전 폭포골갈림길 - 비룡폭포- 경방골호박소 - 옥계유원지 주차장 (약12~3KM)

★ 함께 : 산악회원 48명 (10:40경 산행 시작 / 17:30 후미기준 산행종료)

 

 

▶산행참고 자료 (한산자료)

 

 

■ 산행에 부치는 글

 

근래 불볕더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연일 34~5도의 찌는 듯한 더위가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지경입니다.

 

7월 둘째 정기산행이 있는 날입니다.

출발할때부터 하늘엔 구름이 가득합니다.

기상청의 예보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온다고 하네요.

잠시 쉬어가는 동해 화진 휴게소에서본  동해바다도 오늘은 비취빛대신 회색빛입니다.

하늘색깔에 따라 바닷물 색깔이 차이가 많네요.

경북 청송에서  영덕,포항지역에 걸쳐 있는 옥계계곡은 주변에 내연산을 비롯하여 팔각산,동대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모여 아름다운 협곡사이로 계곡을 이루며 여름철 물놀이겸 피서지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근 산행은 세번째입니다.

6년여전 동대산 산행중 하산길에 물침이골 갈림길에서 회원들끼리 장난을 치다가 여회원이 부상을 당해 꼬리뼈를 다쳐

등에 업고 신작로 입구까지 정신없이 내려왔던,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픈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회원이 참석을 못했지만 그떄 일을 상기하면서 안전산행에 대해서 다시한번 회원들에게 당부를 해 둡니다.

 

 

 사진으로 보는 풍경들 ▼

 

주차장 입구에서 나오니 선경옥계라는 표지석이 보입니다.

 

 

폐기물 관리를 위한 명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개인당 1,000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만치 팔각산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아직 못가본 미답의 산입니다.

이 부근에서 가장 바위봉우리가 아름다운 산세이기도 하지요.

언제 날씨가 시원해지는 가을에 한번 오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만약 비가 많이 올 경우에는  계곡을 많이 건너야 하는 동대산 대신 저기 보이는 팔각산을 가려고

계획도 세웠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아 동대산을 가는 길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옥계계곡은 이처럼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고 있답니다.

 

 

 

 

이른 아침인데 벌써 피서객들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아마 주말인 어제부터 숙영을 한 사람들도 많이 있을듯....

 

 

 

 

계곡을 굽어보는 침수정입니다.

 

 

 

 

  

 

 

주차장에서 개울을 건너 한참을 걸어야 본격적인 산행들머리가 나옵니다.

약 2KM는 될 듯 .....

 

 

경방골에 접어 듭니다.

근래 남부지방은 마른장마기간이라 수량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중간중간 이런 폭포도 있고요.

 

 

 

 

우뚝 솟은 바위봉우리도 몇개 있고요

 

 

규모는 작지만 작은 돌이 모인 너들경도 몇군데 지납니다.

 

 

솟대처럼 삐죽하게 솟은 바위도 있습니다.

 

 

 

 

 

 

 

 

 

 

비록  바위가 그리 많지 않지만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들어주는 풍경입니다.

 

 

 

 

 

 

 

 

호박소입니다.

근래 비 온지가 오래되어서인지 수량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호박소를 지나 동대산으로 오르는 물침이골 입구입니다.

이곳에서도 한참동안 계곡을 타고 오릅니다.

 

 

 

 

 

 

육단폭포중 제일 하부의 폭포입니다.

나머지 다섯 폭포는 게곡으로 내려가지 않는 한 등로에서는 잘 볼 수가 없습니다.

 

 

위험한 바위를 걷는 곳에는 이처럼 발디딜 자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두군데가 아니라 꽤나 많은 곳에 이런 작업을 하신 분의 수고로움을 생각해 봅니다.

 

 

정상 조금 못미친 곳에서 본 특이한 바위의 모습입니다.

 

 

추모비도 있고요.

 

 

해발 791m 동대산 정상 표지석입니다.

 

 

내려오는 길입니다.

 

 

낙엽이 푹신한 폭포골 로 내려가는 길

 

 

 

 

쟁암리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 20여분 바데산쪽으로 내려서면  왼쪽편에 폭포쪽진입금지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검은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요란합니다.

바데산쪽으로 한참가서 경방골로 내려서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지름길인 이길로 내려섭니다.

등산지도상에는 더러 표시가 되어 있지만 약간 험헌 길이라 개방을 하지 않는 가 봅니다.

푹신한 낙엽길을 지나고 좁은 길을 10여분 내려서면 계곡과 만납니다.

길이 그리 분명하지 않지만 생각만큼 위험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천시에는 계곡을 몇번 건너야 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행중에  예전에 내려가본 경험자가 있어  군데군데 표식을 설치해 두어 후미도 쉽게 하산을 합니다.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카메라와 휴대폰을 가방 깊숙히 비닐봉지에 담아 넣고 우의를 꺼내 입습니다.

비룡폭포 가까이 도착하니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쏟아지는 비때문에  비룡폭포의 모습을 담지 못함이 못내 아쉽습니다.

다행히 소나기는 30여분간 비를 뿌리다 점차 그칩니다.

다시 동대산으로 올랐던 물침이골 삼거리를 지나고  호박소를 거쳐 산행을 종료 합니다.

여름철 산행이라 생각보다 거리는 멀었고 산행시간도 길어 모두들 힘들었던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실제 산행거리는 9~10km정도였지만 주차장에서 경방골 입구 신교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았네요.

 

 

 

 

▶동대산에서 만난 야생화들

 

철지난 산수국 화려한 꽃은 지고

 

비비추

 

 

 

 

 등골나물?

 

 

??? 무슨 나무꽃인지 모르겠습니다

 

 

 

 

 

군데 군데 하늘말나리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큰까치수영과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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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꽃은 생각보다 많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