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9.

통영시 산양읍

거리및소요시간 약 6km 3시간

 

부산서부산터미널에서 약20분마다 있는 거제행 버스를 타고 아우와 합류하여 통영으로 간다. 싱싱한 활어가 유명한 중앙시장 옆 1박2일팀이 이용한 충무김밥집에서 김밥을 구입하고, 꿀빵을 사서 배냥에 넣고 미륵산 용화사광장으로 달린다.

  

미륵산(461m)은 고찰 용화사를 품고 있어  "용화산"이라 하기도 한다. 사자 2마리상 문기둥에 "서로 의지한, 부처님나라" 글귀가 새겨진 곳을 들어서니 용화사 광장이다. 산악회버스,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시내버스 정류장도 있다. 돌탑 뒤에 산신제를 지내는 산악회 단체들이 한바탕 왁자지껄하다.

 

주차(요금2,000원)를 하고 우측 포장도로 따라 50여미터 오르다 우측 이정표 미수체육공원 방향으로 가다 현금산으로 오른다. 암릉 옆 나무테크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관음암과 통영,거제 시가지 조망을 살펴보고 초소를 지나 방송중계소가 있는 현금산을 지나 작은망에 올라보니 우뚝 솟은 미륵봉 위용이 대단하다.

 

봄볕 같은 따스한 햇볕에 전망바위에서 엉덩이가  떨어지기 아쉽지만 미륵이 어서오라 손짓하여 미륵치로 내려선다. 7부능선 우회 등로를 따라 문화생태탐험로 "토영이야~길"을 만나 미륵치 갈림길 능선에서 정상으로 오르니 나뭇잎사이로 정상가는 길과 전망테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전망테크로 올라 당포해전전망대에서 박경리 묘역과 당포, 여수방향 다도해가 끝없이 이어지는 조망에 눈을 때지 못하다가 아우가 기다리고 있어 안부에 올라 산신제를 지내는 산악회에 자리를 물러주고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에 대마도, 거제도, 욕지도, 여수 그리고 벽방산 방향 조망을 즐기고 용화사 방향으로 내러 대밭등약수 쉼터에 이른다. 케이블카는 쉼없이 머리위로 오르내리고 미래사에서 용화사로 오가는 사람들과 함께 임도 따라 용화사에 경내에 들어선다. 규모는 작지만 고찰의 흔적이 배어나는 보광전 미륵존불에 예배를 올리고 경내를 돌아본 후 미륵산 입산을 접는다.

 

미륵산은 팔방에 들머리 등로가 있고 케이블카도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고, 정상에 오르면 풍광이 뛰어나고, 미륵불 기운이 서려 있는 통영의 진산이다. 연초라 들머리부터 시작하여 정상까지 산신재 지내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케이블카는 쉼 없이 오르 내리고 사람들은 운반하고 있다. 약간의 깨스로 가시거리가 뛰어나지는 못하지만 조망안내도의 섬들을 볼 수가 있다. 

 

정상에서 용화사로 내러가는 길이 경사도가 있어 조심스레 내러간다. 산행거리가 짧아 우회 등로를 따라  산행거리는 길게 잡을 수 있다. 미륵산은 높지는 않지만 고산 못지 않은 조망과 암릉이 있고 편백림 숲과 수량이 많은 저수지도 있어 작지만 갖출 것은 거의다 있는 큰 산에서 아우와 뜻깊은 산행이었다.

 

□ 사진

   등산코스 개념도

  현금산 아래 암릉

   현금산 전망대의 통영

  거제도에서 통영 잇는 대교 방향 조망

   관음암

    전망대

  암릉을 오르며...

 

  작은망에서 본 미륵산

   미륵치

    박경리 묘역과 기념관 조망(우측 중간)

   케이블카

   미륵산 정상

 

  

   정상 방위각

    정상에서 당겨본 용화사와 저수지

   고찰 용화사 보광전

   용화사 경내

   들머리 저수지

  용화산 입구

    충무시  충렬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