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7(일) / 19 경부합동 산행 / 정선 백운산(1426m) 
 
08시 10분 경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을 출발했다.
 
오늘은 청조19 경부합동 산행.
정선 백운산.
 
날씨가 좋다.
버스에 널찍하게 앉아 신총무의 안내를 듣다.
전대장의 설명, 김회장의 인사말.
회비 2만원 갹출.
회장이 100만원을 냈다 한다.
박수.
 
백운산과 정선에 얽힌 조순의 해박한 설명을 들었다.
백운산이란 이름을 가진 여러 곳의 산에 대해.
10승지(十勝地)와 정선에 대해서도.
 
정선 정암사, 영월 법흥사가
자장율사가 가져온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이란 것도 처음 들었다.
언제 이 두 곳도 둘러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치악산 휴게소에서 30분 휴식.
 
제천으로 나가 강원랜드로.
중간에 민둥산 축제장이 차로 붐빈다.
 
11시 반경 폭포주차장에 도착하다.
기념촬영을 하고.
부산상고(백양) 동문팀 버스도 보인다.
12시 좀 지나 부산팀 도착.
 
반갑다,
오랜 만이다,
서로 웃음으로 인사들 하고.
모처럼 나갔기에 졸업한 후 처음 보는 얼굴들이 많다.
같이 기념촬영을 하고 트레킹 코스로 이동하다.
 
부산팀이 올해는 주관한다고.
1시간쯤 걷다가 좌측으로 들어가 함께 점심.
부산산성막걸리도 한 잔 얻어 먹고,
영세부인의 콩나물국도 한 컵 시원하게 마셨다.
산에서는 처음 먹어 보는 별미다.
 
화절령길-낙엽송길-양지꽃길을 걸었다.

비교적 완만해 트레킹 코스로는 좋다.
지난 날 석탄을 운반하던 운탄길.
길가 더러 그 흔적을 볼 수 있지만
단풍의 풍광이 곱다.
 
오랜만에 만난 상대와 근황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백운산 마천봉은 가보지 못하고,
결과적으로는 하늘길 트레킹 코스(10km)를 일주한 셈이다.
 
서울팀으로는 콘돌라를 탔던 재환이만 유일하게 정상을 본 듯.
 
3시 반 경,
골프장 옆으로 하산.
 
카지노가 성황인 듯,
주변에 건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당사도 눈에 띄고.
저 늘어나는 건물만큼
여기서 가산을 탕진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일까?
 
하이원 리조트에서 대기 중인 버스를 함께 타고 이동,
선유로 식당에서 저녁겸 하산주를 하다.
 
잔들을 주고 받고,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6시경,
부산팀의 이른 출발을 위해
반별 사진을 찍고, 교가를 합창하고 다음을 기약하다.
 
버스 안에서
삼삼오오 어울려 마련해 준 맥주 소주를 마시며 환담.
방제,광수 등 친구들과 다양한 얘기에 흠뻑 빠져 있는 데,
어느 새 출발했던 주차장에 도착했다. 

 
더러는 귀가하고,
총무의 인솔로 길 건너 순대집으로 이동
이런저런 얘기로 떠들썩 하게 몇 잔을 더하다.
물을 술로 알고 마시는 친구도 있고.
 
산행 후의 상쾌함과 어울린 얼큰함,
그 도취된 기분으로 지하철로 귀가하다.
 
오늘 이 모임을 위해
알게 모르게 배려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하늘길 코스안내 주차장곤돌라이정표쉼터쉼터M3M2M3M2M1K2K1K1K2K3K3H2H3H1주차장주차장주차장주차장주차장주차장이정표이정표이정표이정표이정표이정표이정표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