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은 곳】

전북 무주 덕유산 향적봉(1.614m)

 

【찾은 날】

2008년 01월 20일(일)

 

【함께한 이】

ulduri외 11명

 

【다녀온 발자취】

무주리조트▶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삼공리

 

 

【덕유산 Gallery】

 

 

이번주는 社內산악회 1월 정기산행일이자 신년산행으로 덕유산 가는 날입니다.

 

그런데 이번 덕유산行은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른 것과

 

코스도 중봉까지 짧게 잡은 것,

 

또 비회원도 4명이나 포함 시킨걸 보면

 

산행이라기 보단 눈 구경을 겸한 관광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에서


 

매년 겨울이면 찾는 덕유산.

 

그러나 이번에도 덕유는 제 모습을 감춘 채 부질없이 눈발만 날리더군요.

 

 

 

덕유의 겨울은 ulduri하고는 별로 인연이 없나봅니다.

 

'05년 02월 황점에서 삿갓봉 산행시엔 무릎까지 눈이 차올라 같이 간 일행들을 고생시키더니,

 

▼05년 2월 삿갓봉 산행사진

 
 

같은 해 12월엔 안성에서 향적봉까지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다가

심술궂은 날씨로 인해 세찬 눈보라에 볼때기만 실컷 두들겨 맞다 왔고, 

 

▼05년 12월 향적봉 산행사진

 
 

 '07년 새해엔

 첫 산행지로 덕유종주의 꿈을 안고 영각사로 갔다가

속절없이 내리는 눈을 뻘쭈~뭐니 바라만보다 하염없이 능선길만 즈려 밟고 왔었는데..

 

▼07년 1월 덕유종주 산행사진

 
 

오늘도 넌 내게

.

.

.

 

  “덕유야! 니 나한테 와이라는데?”

 

내가 그리도 싫나?

 

 

♥ ♥ ♥ ♥ ♥ ♥ ♥ ♥ ♥ ♥ ♥ ♥

♥ ♥ ♥ ♥ ♥ ♥ ♥ ♥

 

 

▼산행 전날 설천면에 위치한 민박집에서...

오랜만에 ulduri도 얼굴을 들이대 봅니다.

 
 

산행전날 민박집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며 밤늦도록 놀았는데도 다음날 아침 모두들 거뜬히 일어나는 걸 보면

 

이번 덕유산 나들이에 기대들이 큰가봅니다.

 

 

그들의 뜻이 하늘에 통했는지

 

산행준비를 마치고 민박집을 막 나서는데

 

때마침 눈이 내리네요.

 

그러자

 

釜 山

country men & women!!

 

출발 전부터 아우성에 탄성까지 지르고

 

난리 났습니다.

 

어지간해서는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입지조건의 부산사람들이라

 

이해는 하지만

 

 

ulduri는 궂은 날씨에 속이 ♨♨부글부글♨♨


 


▲곤도라 타고 오름길에

 

▼설천봉 전경

 
 

산행 후 교통편을 고려해 차는 미리 삼공리주차장에 주차시켜두고

 

무주리조트에서 운행하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리조트로 가

 

9시부터 운행하는 곤도라 표를 끊고 30여분의 탑승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설천봉으로 향합니다.

 

 

▲향적봉 오름길에 뒤돌아 본 설천봉

 

▼고사목

 
 

설천봉에 도착해 아이젠과 스패츠 등 산행장비를 착용한 뒤

 

단체로 한방

 

꽝!!!

 

 

잠시 후 향적봉에서

 

 

꽝!!!

 

 

 ▲미녀 5인방? -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 
 

▼향적봉 주변


▲향적봉 대피소

 

▼지금은 식사 중

 

▼중봉 가는 길

 
 

점심을 먹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어차피 대피소에 도착했으니 조금 일찍 점심을 먹고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를 지나 중봉으로 쉬엄쉬엄 가기로 합니다.

 

 

▼쌩 쑈(1) - 전 혼자서도 잘 놀아요.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

 

 

▼다정도 병인 건 자~알 아시죠? (ㅋㅋㅋ)





 

▼쌩 쑈(2) 5학년 학생들이 잠시나마 동심으로...



 

▼얼음꽃


 
 

군락지 주변 눈밭을 이리 저리 뒹굴며 즐거워하던 5학년 학생들이

 

잠시 한눈판 사이에 시야에서 사라지자

 

행여 길을 잘못 들어 백암봉 쪽으로 계속 가는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에 서둘러 중봉으로 달려갑니다.

 

 





 

▼중봉을 배경으로

 
 

휴~~~우

 

다행이

 

모두들 중봉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군요.

 

자!!!

 

그럼 이제 오수자굴로...

 





 

▼눈을 뜨셔요.

눈에 눈이 들어 가셨나?

 

 

그런데 잠시 후

 

오수자굴로 내려가던 일행 중 한명이

 

쭈 루~~ 룩

 

콰당!

 

 

얼씨구!!

 

 

뒤이어 또...

 

그래도 마냥 즐거워들 하십니다.

 

 

 

▼오수자굴

 

▼쌩 쑈(3) - 오늘 하루 즐거우셨나 봐요?  

 
 

▼쌩 쑈(4) - 귤 따는 여인

 


 

▼백련사 입구

 

▼일주문

 
 

오수자굴을 지나 백련사 입구에 도착하자

 

일행들 중 일부는 백련사로 향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곧장 구천동계곡을 따라 삼공리주차장으로...

 

이로서 오늘 社內산악회 신년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비록

 

조망이 없어 산행내내 답답한 마음을 떨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웃음을 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오늘 하루 ulduri도 즐거웠습니다.

 

 

 

▼구천동계곡

 
 

▼향적봉에 설치된 안내판



♠♠머문 자리 깔끔  ^-^  미소 짓는 산하♠♠ 

 

감사합니다 

 

-산으로 가는 울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