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오르면 하나쯤 갖고싶은 자세한 대형 계룡산국립공원 안내도가 있으며

꽁꽁 얼어붙은 계곡물도 보며 너무 추운 냉기에 진저리를 칩니다 물고기가 있으려나? 이 위로는 환경을 오염시킬만한 아무런 것도 없으니 그저 한손옹큼 마셔도 될 특급수입니다

보도 지나고

양쪽 데크길이 합쳐지는 곳에 이르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2.1km를 올라가면 도덕봉이고 금수봉 빈계산 가는 길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개울 양측 데크가 만나는 곳 : 9:15

자티고개에서 내려오는 화천과 성북동사거리에서 내려오는 두 개울이 합쳐지는 합수점을 긴 목조데크길로 건너갑니다

삼거리길에 이정목겸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우측 계곡으로 오르면 수통폭포를 지나 금수봉1.8km 좌측 계곡으로 오르면 성북동삼거리1.1km라고 합니다

수통골삼거리 : 9:20

좌측 계곡으로 오릅니다 데크길 난간길이 이어지는데 어김없이 우측통행하라는 작은 안내문이 붙어있는데 전혀 필요없는 안내문입니다 제발 국립공원에서 관리하시는 분들 한번쯤 더 생각하고 모든 시설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대체 산에서 그것도 자연그대로의 길도 아닌 인위적으로 만든 반갑지 않은 길을 가는데 우측 통행이라니 말이 됩니까 그리고 막말로 지금 이 길을 가는데 도대체 등산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어 교통정리를 하지 않으면 등산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나요 산이란 자연그대로의 길을 그때 그때 본인에게 맞는 상황에 맞추어 올라가는 것이 정도입니다

빙판길입니다 그 많던 데크길 계단길이 정작 필요한 곳에는 없습니다 이런 곳에 설치하려면 공법이 어려워 불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우주선을 날리는 시대에 이곳에 데크나 난간을 설치 못한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는지 모를 일입니다 하여간 위험합니다 한발한발 찍으면서 조심하며 오릅니다

끝없는 계단길을 오르며 아마도 뒤쳐진 나를 쳐다보는 것 같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데크길입니다

빙판길입니다 난간줄이 아니더라도 가는 밧줄이라도 하나 묶여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르는 중간 친절하신 이정목을 만납니다 : 9:40

이렇게 편하고 좋은 길도 있습니다

난간줄과 끝없이 이어진 목조데크길로 끝까지 오릅니다

드디어 어제 내려온 성북동사거리에 이르렀습니다 분기점부터 보시려면 어제 다녀온 금남황적약사단맥 끝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1930 ←클릭하십시요

예외없이 나오는 전혀 쓸모가 없는 우측통행 안내문입니다 과연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우측 통행이 무슨 말이란 말입니까 아마도 이곳이 서해안고속도로 명절시 달리는 경부고속도로 출퇴근시 가야하는 시내 정체구간으로 자동차가 다니는 길로 착각한 모양입니다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ㅋㅋㅋㅋㅋ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도덕봉의 그 인자하신 모습이 포착됩니다

성북동사거리 십자안부 : 9:55 10:05출발(10분 휴식)

난간줄 목조데크 계단길로 급경사를 한없이 오르며 고도를 높입니다 여기서 빈계산 정상을 안오르고 우측 사면길로 나가면 얼마안가 본능선에 이릅니다

엄청나게 힘드는 끝없이 이어져서 급경사를 올라가는 목조데크 계단길입니다 이런 길에서 뭘 우측통행을 하라는 말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빈계산 오르면서 뒤돌아 쳐다본 금수봉 정상 팔각정 모습이 정확하게 보입니다

금수봉 모습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산불감시자동카메라 철탑도 잘 보입니다

막판 돌계단으로 오르면 앞과 옆이 뻥 터진 조망좋은 바위들이 널린 약간의 공터가 있는 빈계산 정상입니다 무려 높이가 금수봉보다 120M 이상 낮은 봉우리임에도 산이란 칭호를 받은 자랑스런 봉우리입니다 빈계를 풀이하면 암닭이라고 우리말로 부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봉우리를 암닭산이라고도 부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뒤돌아본 계룡산 정상 천단인 것 같습니다 눈을 뒤집어쓴 군부대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바위들이 널린 조망좋은 빈계산 정상입니다 이정목에 온길 금수봉1.3 수통골1.8 성북동사거리0.4KM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능선길로 바로 수통골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내려다보이는 대전시내 유성구 일원입니다 조망 감상하느라 시간만 잘잘하게 흐릅니다 일행은 벌써 내빼고 없습니다

빈계산 : 10:20 10:35출발(15분 휴식)

오른쪽 묵묘 있는 곳으로 난간줄을 잡고 내려가다 십자길을 만나면

이정목에 우측 사면 뒤로 가는 길은 금수봉1.3 즉 성북동사거리에서 우측 사면으로 빈계산 정상을 안오르고 온 길입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그렇게 오더라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직진으로 가면 성북산성3.1 온길 수통골주차장2.5km라고 합니다

숲길 안내판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모두 구구절절히 맞는 말이지만 현 세태를 꼬집는 것 같아 좀 씁쓸한 여운이 남네요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데 ............대전광역시나 유성구청 공원녹지과로 연락해 대전둘레산길 현황을 한번 받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등산로 능선으로만 이어질수 없을 것 같은데 어거지로 연결시키고 난 후 둘레산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조금 억지성이 있어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아자길 : 10:40

내림 능선상 십자길을 지나고 : 10:45

"대전452 79. 8재설" 4등삼각점이 있는 도면상297.2m 지점을 지나갑니다 : 10:50 10:5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보이는 어제 지나온 금남황적약사단맥 능선입니다

등고선상250안부지나 등고선상230안부에 이르면 어제 내내 백운산 우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오면 바로 이곳에서 금수단맥 산줄기를 넘어서 유성구 대정동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이정목에 " 좌측으로 임도따라 내려가면 대정동1.7KM 우측으로 임도따라가면 성북동2.7 직진하면 성북산성2.2 온길 빈계산1.3km라고 합니다

대전둘레산길10구간 안내도가 있습니다 그 경로는 "수통골주차장~빈계산~임도~범바위~용바위~성북동산성~산장산~방동저수지(돌곽재) 7.9km 5.5시간 소요 문의처 대전광역시 푸른도시과" 바로 여기서 말하는 방동저수지로 갔으면 그 다음 대고개로 해서 구봉산 산줄기를 종주했을텐데 정확하게 능선을 따라간다고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바람에 구봉산을 일찌감치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 자투리 언제 마무리를 지어냐 하나 반코스도 안남아 먼 훗날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도면에는 분명히 용바위 다음에 범바위가 나오는데 이곳 안내판에는 범바위가 먼저 니오고 용바위가 나중에 나옵니다 기록하기가 영 껄꺼롭습니다

십자안부 임도 : 11:05 11:10출발(5분 휴식)

백운봉에서 좌측으로 흘러내린 약사단맥 산줄기입니다

백운봉에서 우측으로 흘러내린 금수단맥 산줄기입니다

낮은 둔덕 2개를 넘어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갈길 성북산성1.8km 온길 빈계산2.2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정동1.2 우측으로 내려가면 성북동1.1k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 : 11:15 11:20출발(5분 휴식)

도면상302봉인 용바위(이곳 안내판에는 범바위임)가 나오기 직전에 간단하게 준비해간 빵으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조망이 좋아 안보이는 곳이 한군데도 없는 조망이 베리굿입니다

제일 뒤 꼭지만 나오는 산줄기는 금남황적지맥 관암산줄기이고 우측 산이 뒤돌아본 금수봉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계룡산 천단이 있는 천황봉 모습입니다 흰눈을 잔뜩이고 있는데 군부대 시설물들까지 괴롭히지만 그래도 의연하게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관암산 백운봉 금수봉 우 뒷편 도덕봉입니다

11:40 12:05출발(25분 휴식)

용바위에서 바라본 도안신도시 전경과 그 뒤 소태봉 산줄기 그 너머 갑천을 건너 있는 오대지맥 마지막구간입니다 우측 끝 중간에 있는 높은 산은 보문산입니다 그 뒤 제일 멀리있는 산이 식장산이고요 좌측으로 뻗은 일직선의 산줄기는 계족산으로 가는 식장분맥산줄기입니다 역시 대전은 한밭입니다 어떻게 내륙 한가운데 이런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너른 평야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아무리 쳐다보아도 싫지않은 한밭입니다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 바위절벽끝에서 계백님 사진 촬영하느라 바쁩니다 우측 계곡 성북동일원이며 저멀리 뾰족한 정삼각형의 산이 어제 지나온 약사봉입니다

뒤돌아보니 여전히 그자리에 있는 맨뒤 꼭지만 보이는 하얀 눈을 이고 있는 산이 계룡산 천황봉 관암산 백운봉 금수봉입니다

계룡산 천황봉을 당겨 보았습니다 군부대 철탑이 확실하게 보이는군요 좌측으로 흘러내린 암봉인 머리봉두 보이고요

맨 뒤 흐릿하게 하늘에 실루엣으로 보이는 높은 산이 바로 대둔산이 아닐까 싶은데 영 자신이 없네요^^

도면상 계속되는 암릉 용바위(이곳에서는 범바위) 더없이 좋은 조망처입니다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한 도면상 용바위입니다 이곳에서는 범이 날뛰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내가 보았을 때는 돌고래 쑈를 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잠시 진행해 십자길에 이르고 이정목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봉소사0.4 직진 성북산0.8 온길 빈계산3.3"이라고 합니다 아무 표시도 없지만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정동 용머리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봉소사갈림 십자길 : 12:15

암릉이 나오고 우측으로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있어 내려가다 빽을 합니다 그 길은 성북동 동편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독도에 신경을 써야할 곳인데 무심코 내려가버린 것입니다 두산님은 그대로 빽을 하지만 나는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에 이릅니다 그런 경우는 별로 없는데 산사면이 지나가기가 편해서 내가 먼저 본능선으로 올라선 것 같습니다^^

본능선 : 12:35(10분 알바)

벼과 억새를 설명하는 작고 예쁘고 앙징맞은 안내팻말이 계속 나옵니다 그만큼 앞으로의 능선에 억새가 많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너럭바위 전망대에 이릅니다 정말 실버로드입니다 이리 편한 길이 계속됩니다 황금능선입니다

그 너럭바위에 서서 도안신도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이 아닙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산님입니다 이 바위가 도면에서 말하는 범바위 여기서는 용바위가 바로 이 너럭바위를 지칭하는 것일 것 같습니다

도안신도시 전경입니다 오늘 산행중 조망이 제일 좋은 곳이 아닐까합니다 저멀리 흐릿하게 하늘에 떠있는 산이 서대산입니다

도안신도시 넘어 당겨본 보문산과 그너머 머리에 무거운 탑을 이고있는 식장산 모습입니다

바로 좌측으로 도안신도시를 가르며 시원스럽게 달리고 있는 호남고속도로입니다 사진 중간쯤 고속도로 우측 등운봉자락 밑으로 있는 하늘색 공장들은 자동차매매단지와 영보화학공장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도안신도시 아파트 뒤 좌측으로 부터 식장산 보문산 서대산입니다

범바위(이곳에서는 용바위) : 12:37 12:40출발(3분 휴식)

어제 지나온 약사봉이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이 바로 앞으로 다가오네요

묘지능선으로 쭉 내려가면 비포장도로 십자안부인 성재입니다

잘 내려가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어디가느냐고 말입니다 지금 성재에 있으니 천천히 내려오라고합니다 흐 결국 원칙은 아니지만 트레버스한 내가 먼저 도착한 것이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성재 십자안부로 내려서기 전 지나온 길이 억새길이라는 예쁜 안내판이 있습니다 역시나 용바위와 범바위 위치가 지도하고는 반대입니다

안부에서 올라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빈계산4.2 갈길 산장산1.7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정동1.6 우측으로 내려가면 성북동1.0"이랍니다 이래서 산이름 하나 건졌습니다 앞으로 가다가 나오는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바로 산장산이란 산입니다

"성북동산성" 표석비도 있습니다

성재 십자안부 : 12:45 12:55출발(10분 휴식)

오름능선상 아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우측으로 가면 성북동1.1 직진으로 오르면 산장산1.2km라고 합니다

아자길 : 13:05

각목계단으로 오르다가 어자길을 지나 잠깐 오르면 운동기구들과 장의자가 있는 성북산성 정상입니다 봉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못미치는 낮은 둔덕 수준의 봉우리지만 지도에 높이도 있고 하여 성북산 정상이라고 기록합니다

성북산성정상 : 13:10

내려가는 길목에 이곳 통장님들은 이런 멋진일도 하고 있습니다 "화재는 계절없고 불행은 예고없다" 프래카드가 있습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내려가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 13:17

시나브로 낮은 둔덕을 넘어 안부에 이릅니다 : 13:25

오름능선상 십자길이 나오고 운동기구 평상 장의자 등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진잠초교0.7 우측으로 가면 성북동0.4 온길 성북산성1.2 갈길 산장산0.2"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이곳에서 좌측 진잠초교로 내려갔으면 1시간 이상 시간을 벌수 있었습니다

십자길 : 13:30 13:35출발(5분 휴식)

산장산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어 멋진 조망을 앉아서 감상할 수 있고 대전둘레산길10구간 안내판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이곳은 산장산 정상이 아니라 봉화대인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좌측으로 내려다보이는 원내동과 도안신도시 아파트들 바로 산밑으로 좌우로 일자로 뻗어가는 호남고속도로입니다

진잠초교 직선 중앙 가운데 넓고 움픅 들어간 하얀지붕있는곳이 충남방적이 부도난 상태로 그래로 있는것입니다.....

충일고교는 2005년도에 폐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뒤돌아본 유성으로 가고 있는 호남고속도로입니다

내려가는 곳에 있는 기념스탬프를 찍어갈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종이를 넣고 손잡이를 당기면 아래와 같은 대전둘레산길10구간 기념스탬프를 얻어 가실 수 있습니다

나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10구간을 했노라고 말입니다

쉬어가기 좋다고 엄청 엉덩이가 물러터질때까지 쉬다가 일어섭니다

산장산 : 13:40 14:00출발(20분 휴식)

이곳에 팔각정을 설치하고 정상이라고 하니까 그런가부다 하지만 실제 정상은 이곳보다 많이 더 높은 삼각점이 있는 곳을 정상으로 해야 봉우리의 성격에 맞는 일입니다 잠시 내려갔다 한번 쭉 채고 오르면 도면상265.4봉 진짜 산장산 정상입니다

조그만 바위들과 돌무더기가 있는 약간의 공터에 "대전313 1999복구" 3등삼각점이 있습니다

삼각점의 의미와 측량방법과 그 높이와 위치가 나타내는 뜻이 설명되어진 안내판이 있습니다 내용은 위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진짜 산장산 정상 : 14:05

넓은 너럭바위인 도면상 매산바위에 이르렀습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며 바로 아래로는 그 기나긴 방동저수지 전경과 그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4번국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제 지나온 좌측에서 우측 위왕산으로 약사봉으로 흐르는 산줄기가 명확합니다

매산바위 : 14:10

살짝 오른 관리된 무명묘 : 14:15

살짝 내려가다 봉분은 없고 바위 앞에 "계암김용진묘"비가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희얀합니다 아마도 그 뒤 바위 밑에 시신을 묻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암릉으로 내려가 커다란 돌탑이 있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이 반겨줍니다

온길 산장산0.5 직진으로 가면라이온스동산0.6 좌측으로 가면 진잠초교2.3"라고 합니다

14:20 14:25출발(5분 휴식)

앞으로 가야할 200m급의 낮은 산줄기지만 멋진 모습을 하고 있는 구봉산산줄기 전경입니다 여기서 보니 봉우리가 9개는 훨 넘는 것 같습니다

진행하다가 우사면길로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르면 성황당 흔적인 돌무더기와 이정목이 반깁니다

좌측 사면으로 가면 진잠초교1.84 온길 산장산0.93 우측 철탑이 있는 곳으로 가면 방동저수지라고 합니다

먼저 가시는 산님이 뒤돌아보며 좌측으로 갈 것이냐고 묻습니다 당연히 가야죠 잠시 가다가 우측 남쪽으로 가야 4번국도와 호남고속도로를 만나는 것이 마루금이라 그리 몸답을 했는데 그것이 결국 잘못되어 구봉산은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원안은 이곳에서 방동저수지로 내려가 4번국도를 만나고 호남고속도로를 적당히 건너서 대고개로 진행을 해야했던 것입니다

좌측 능선으로 갈아타는곳 : 14:30

우사면길로 돌고돌아 내려가며 능선에 이르면 돌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길은 없지만 우측 남쪽으로 가는 능선으로 갔으면 4번국도를 만날수 있었는데 먼저간 님들이 계속 길따라서 줄행랑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렇게 고속도로변 천만길 절벽 절개지가 철책 옆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트래버스하는 길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14:35

고속도로변 철책 옆 수로를 따라 한없이 갑니다 구봉산줄기하고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고속도로IC가 계속됩니다

고속도로 지하도로 앞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산장산1.97km 성북산성1.28 "

물이 흐르고 있는 지하도로를 빠져나가면 오석 산장산 유래비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400살 잡수신 느티나무를 보호하고 있다는 보호수 오석비가 있습니다 거목중의 거목이 그늘을 만들어 진잠동 주민들의 쉼터 노릇을 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산장산(産長山) 유래비

엄청난 거목인 400살 잡수신 느티나무 노거수 상태를 보니 아직도 고목이 안되고 생생하게 서있습니다

노거수 앞에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약수터도 있습니다 고속도로변으로는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속도로 지하도로 건너 : 14:50 14:57출발(7분 휴식)

도로따라 우측으로 가려는데 언제 거기까지 가느냐며 좌측 진잠초교쪽으로 발길을 돌려버립니다 어안이 벙벙해 있는 나를 향해 언제 도로따라 고속도로를 건너가느냐 아예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엄청나게 큰 진잠초교쪽으로 휘적거리며 가버립니다

진잠초교 : 15:00

여기까지 2km정도를 걸어 온 것을 어차피 도로 등으로 개판이 되어 제대로 진행 할 수가 없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여기서 호남고속도로를 건너간 것으로 가름을 합니다

그후

큰길까지 나가서 마침 오는 택시를 타고 대전역으로 갑니다

대전의 산님들과 자주 들렀던 향남식당에서 두툼하게 썬 알박이 삽겹살로 하산주 한잔 안 할수가 없지요

이래서 일찌감치 산행을 접고 열차편으로 고우홈합니다

대전의 산님들은 다음을 기약합니다 재넘이님 하시는 사업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명이 밝은 영등포역사를 빠져나가는 시간이 겨우 저녁7시8분입니다 여름 같으면 이시간에 한참 산줄기 답사가 진행되는 시간대인데 말입니다^^ 널널산행으로 조금 아쉽게 끝났지만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금수단맥 바위들이 얼크러 설크러져 갈 길을 붙잡는들 어떠리

우리도 이같이 어울려 천년만년 지지고 볶은들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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