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2008년 10월 5일(일요일)
산행 코스: 자인사입구 - 억새꽃밭 - 삼각봉쪽 가다가 U턴 -
           홍룡폭포 - 주차장
산행 시간: 09:45  ~  14:25
함께한 이: 홀로

테니스에 또 다른 새로운 운동을 배우다보니, 산행은 그리 쉽지
않고, 10월 3일 오랫만에 대학친구들인 행영회식구들과 명성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산정호수가는 도로에서 서로 생이별을 하
고, 강남촌놈들 지방길을 잘 몰라 다시 만날때까지 많은 시간을
허비한후, 산정호수근처에 이르니 12시쯤이고 엄청난 차량들로
도로는 완전 주차장입니다.

산행이 쉽지않을것 같아, 이동갈비로 유명한 이동쪽으로 차를
돌려 식사를 하고 청계산입구에서 산책을 한후 헤어지니 오랫
만에 시도한 산행계획은 헛수고가 되고맙니다.

연이틀 테니스 즐기다보니, 억새가 그립고 집사람은 약속이 있
어 홀로 산정호수에 듭니다.

이미 주차장은 만차고, 자인사앞 도로 갓길에 주차한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코스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된비알의 연속이라 오르는 산님들
이 없어 한적하기만합니다.



잠시 부처님께 예불드린후



등로에 드니, 만만치않은 오름길에 땀은 비오듯 쏟아집니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전망대가 나타나고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
한후 다시 끝없이 오르다보니



드디어 나무계단이 나타납니다.
이제 마지막 고행길만 지나면, 천국에 이를것 같고.....



등로옆의 단풍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이제 명성산의 주봉들이 보이고



억새꽃밭 상단에 많은 산님들로 시끌벅쩍하고



드디어 억새평원이 펼쳐집니다.



등로옆 바위에 걸터앉아, 캔맥주 마시며 이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져듭니다.



바람까지 적당히 부니 이곳이 마치 천국인듯 합니다.



억새의 살랑거림이 너무 이쁘고



이 풍경 다시 바라본후



다시 정상쪽으로 향합니다.



명성산엔 수없이 왔고, 오늘은 억새를 즐김에 산행의미가 있어,
조금 더 오르다 다시 돌아섭니다.



등로는 점점 더 오르내리는 산님들로 붐비고



갑자기 SBS헬리곱터가 취재차 나타납니다.



헬리곱터도 억새가 가장 멋진 곳에서 선회하며 점점 고도를 나춥
니다. 



다시 억새꽃밭에 들어



혼자 겨우 앉을수 있는 바위에 자리잡고, 도시락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병 천천히 비웁니다.



홀로 자유를 만끽하며 이 모습 흠뿍 즐겨봅니다.



이제 내림을 시작하고



억새산행의 백미인 저 아래쪽 풍경이 예사롭지않습니다.



마치 솜을 뿌려놓은듯 환상적이고



이곳보다 더 멋진 억새는 아직 못본것 같습니다!



사진도 한컷 남기고



이 곳을 떠남이 아쉬워 계속 배회하고






서로들 멋진 모델이 되어, 기념사진 남기기에 바쁩니다.



내년에도 이 멋진 모습! 즐길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곳을 떠나고









이곳을 나서며, 오늘도 멋진 산행 즐겼음에 감사드리면서 테니스
장으로 차를 몰며 즐거웠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