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통영벽방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함안 마산

 

낙남정맥 대곡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통영지맥이 고성군 시가지를 관통해서 고성읍, 통영시 광도면, 도산면의 삼면지점인 등고선상630m지점에서 통영지맥은 남진을 하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고성군 고성읍, 거류면, 광도면의 삼면봉인 고성 통영의 진산 碧芳산(△650.3, 0.2)으로 올라 거류면과 광도면의 경계를 따라간다

 

의상고개(520)-義湘봉(550, 1/1.2)에서 북쪽으로 꺽어 내려가 도면상 229봉(1.1/2.3)에서 북동 방향으로 棉花산(여맥)을 떨구고 거류면을 동서로 나누며 시종일관 북진을 하며 신1009번도로 남측 도로고개(120, 0.6/2.9)-신1009번도로고개(120, 0.2/3.1)-경부고속도로 신용교 서북측 고개(120, 0.3/3.4)-구1009번지방도로 월치(120, 0.2/3.6)-△131.3m지점-門岩산(469, 2/5.6)-484봉-巨流산(△570.5, 1.6/7.2)-거북바위(490, 0.5/7.7)-봉림마을을 지나 거의 평지처럼 보이는 12번군도 동광초교 고갯마루(40, 2.3/10)에 이른다

 

논두렁 포장농로를 따라 논 한가운데를 통과하여 동해면으로 들어가 동림마을(40)-당산(△155, 1.3/11.3)를 지나 용문저수지와 용궁저수지를 가르며 동진하여 541봉(3/14.3)-九節산(구절령, 559, 0.7/15)에서 서북방향으로 북촌으로 가는 烽火臺(△316, 여맥)를 떨구고 鐵馬령(상정고개, 상촌고개, 1.2/16.2)-鐵馬산(△394.6, 0.6/16.8)-등고선상390봉(1.3/18.1)에서 산줄기는 2개로 분기한다

 

첫번째로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垂陽산(419.5, 0.7/18.8)-1010번지방도로 삼거리(40, 1.7/20.5)-공동산(110, 0.4/20.9)-13번군도 공동산고개(40, 0.5/21.4)-적포북측도로 삼거리(20, 1/22.4)-도로(100, 0.7/23.1)-將軍산(263, 0.8/23.9)-대막포안부(120, 1.1/25)를 지나 이순신장군이 왜선57선을 침몰시킨 당항만이 긴여정을 마치고 마산시 진전면 시락리와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를 이어주는 77번국도 동진교에서 남해바다로 빠져나가는 곳에서 끝나는 약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두 번째로 등고선상390봉(1.3/18.1)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鷹岩산(용암산, △431.6, 1.5/19.6)을 지난 등고선상390m 지점(0.4/20)에서 다시 2개의 산줄기로 분기한다 우선 시루봉(407.5)를 떨구고 동진하여 77번국도 용정고개(80, 2.4/22.4)-매이리고개(140, 1/23.4)-虎岩산(225, 0.4/23.8)지나 고성군 동해면 용정리 와엄말 벼랑 끝(0, 1/24.8)에서 바닷물이 되는 약24.8km 의 산줄기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등고선상390m 지점(0.4/20)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시루봉(407.5, 1.1/21.1)-우두포남측 77번국도 고갯마루(40, 2.7/23.8)를 지나 남쪽 군부대를 지나 바위벼랑 밑 바다(0, 0.3/24.1)에서 끝나는 역24.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즉 고만고만한 산줄기 3개가 경합을 벌리고 있음을 알수 있다   

 

원래 이산줄기는 통영지맥이 벽방산 정상을 지난다고 생각하고 첫 번째 나오는 거류산의 이름을 차용해 낙남통영거류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사실은 벽방산 정상을 지나지 않고 있어 내가 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칙에 따라 부득이 산줄기 이름을 수정할 수밖에 없이 되었다

 

산줄기 이름을 짓는데 있어서 몇가지 원칙이 있다

 

기본골격은 분기되는 모산줄기 이름을 그 산줄기의 족보를 밝히기 위해서 분기되는 순서대로 조합을 하고 그 맨 끝에 들어가는 이름을 아래와 같이 짓는다

 

첫째는 그 산줄기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산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둘째는 전부 인지도가 비슷비슷하면 제일 높은 산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셋째는 모산줄기가 분기봉 정상을 안거치고 달아날 경우 높이는 비록 낮지만 인지도가 비슷비슷하면 그 분기봉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넷째는 그 산줄기중 산이름이 하나도 없는 경우 고개이름이나 능선상에 있는 마을이름이나 이름있는 바위 등 등이 있을 경우 그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다섯째는 그 산줄기중 아무 이름도 없을 경우 그 산줄기 끝지점에 있는 마을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여섯째는 산이름이 있을지라도 그 지방을 더 중히 여겨 그 지방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단 군단위 이상이거나 인지도가 높은 지명이름을 차용하여 지어야 한다

 

일곱째는 산이름은 물론 마을이름이라던지 기타 등 등 아무것도 차용할 수 없는 산줄기는 할수 없이 분기봉 이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분기되는 봉우리마저 이름이 없다면 그 산줄기중 가장 높은 봉우리 옆 마을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고 부기를 해서 이해를 돕는다

 

물론 위와 같은 원칙에 의거 이름을 지었다고 하여도 미리 100% 맞는 정보를 가진 것도 아닌만큼 실제 답사를 하며 합당한 이름으로 수정을 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위 산줄기중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 삼형제는 거대한 암봉으로 각각 독립봉으로 보이면서 고성평야 동쪽을 차지하고 있고 인지도도 비슷비슷하지만 위 원칙 중 두번째, 세번째에 속해 낙동통영지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기본골격으로 낙동통영을 가져다놓고 가장 높은 봉우리인 벽방을 마지막에 붙이면 낙남통영벽방단맥이 되는 것이다 물론 앞에 부기된 낙남통영은 그 분기되는 모산줄기 이름을 가져온 것이므로 이해가 되고 산줄기가 그려진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벽방단맥이라고 부르면 될 것이다

 

또한 위 3개의 산줄기중 물론 3개를 다 답사를 해 버리면 시원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여맥까지 답사한다는 것은 내 나이에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굳이 한가지를 고르라고 한다면 고성군에서 의욕적으로 개발한 구절산 종주등산로 코스를 따르고자 하여 세번째 시루봉으로 해서 우두포에서 끝나는 산줄기를 답사하고자 한다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3491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낙남통영벽방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함안 마산 

 

언제 : 2014. 10. 26(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고성읍 거류면 당동리에서 동광초교로 가 낙남통영벽방단맥을 따라 끝까지  

 

당산(△155) : 고성군 동해면

九節산(구절령, 559) : 고성군 동해면

鐵馬산(△394.6) : 고성군 동해면 

鷹岩산(용암산, △431.6) : 고성군 동해면

시루봉(407.5) : 고성군 동해면

 

구간거리 : 17.3km    접근거리 : 2.5km    단맥거리 : 14.1m    하산거리 : 0.7km 

 

구간시간 11:00   접근시간 0:25   단맥시간 6:55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3:10   헤맨시간 0:20 

 

 

마눌 콜에 일어나보니 예정보다 늦은 5시30분입니다

어제 사다가 놓은 짜파게티1개 튀김우동1개를 물부어 먹는데 이건 고역입니다

역시나 평소대로 안먹는 것이 훨 나을뻔했습니다 하루종일 속이 안좋아 끅끅거리며 진행을 했습니다

 

고성군 거류면소재지 당동리 으아리모텔 : 6:20

 

어제 이곳으로 온 역으로 안개 자욱한 길을 걷습니다

거류초교 지나 자꾸 뒤돌아보며 버스가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을 합니다

이왕이면 도로따라 걷는 것을 면해볼까 하고 그런 짓을 반복했는데

결국은 동광초교까지 가는 동안 버스는 한대도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77번국도 봉곡삼거리에서 확장공사를하느라 어수선한 12번군도를 따라 일직선으로 갑니다

 

조금 앞도 안보이는 그런 안개속입니다

 

정훈이의 "안개"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학창시절 신촌바닥을 누비면서 기타치면서 어지간히도 부르던 노래입니다 그립습니다 그때가..............

 

좌측으로 포장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거류산성가는 길 4km라고 합니다

 

6:40

 

동광초교옆 담벼락과 나란이 가서

좌측으로 길 건너 황제가식당이 있는 2번군도 고개같지도 않은 물가름을 하는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12번군도 고갯마루 : 6:45

 

고개를 살짝 넘어

 

농협주유소 하나로마트 동부농협 건물과 동광초교 뒷 연두색 철책 담장 사이 너른 1차선 포장도로로 진행합니다

 

초등학교가 끝나고 포장 농로 사거리에 이릅니다

여기서 의심하지 말고 직진으로 일직선으로 난 농로를 따라가는데

좌우는 전부 아직 추수를 하지않은 황금벌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퐁요~~~

 

동림마을 민가가 나오고 길은 우측으로 틀어집니다

안개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당산마저도 흐릿하게 실루엣으로 보일 뿐입니다

 

폭포암쪽으로 가려면 여기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야 하지만

단맥능선은 바로 코앞에 있는 작은 봉우리로 올라야하므로 우측으로 갑니다

 

봉암1길119호 집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아깝습니다 공가입니다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자욱한 안개를 머금고 있는 멋드러진 한옥이 한채 있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민가인지 부잣집 사당인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

 

좌측으로 포장농로를 따라 반드시 갑니다

 

그 끝에서 더 이상 길은 연결이 안되고 끝납니다

 

뒤돌아본 거북바위봉과 거류산의 뾰족한 암봉이 마치 창끝처럼 날카롭군요

 

흠 어제 저기를 지나왔다 이거지^^

 

동네 집들이 형체만 보일듯 말듯 합니다

  

우측으로 물탱크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직접 능선으로 치고 올라야하지만 죽기살기로 오른다면이야 모르지만 초장부터는 그러기가 싫습니다

우측 비포장길로 물탱크까지 가지말고 몇m 가다

좌측 산비탈로 오르는 가시풀 무성한 묵은 경운기길 흔적을따라 올라야합니다

 

농로끝 : 7:00  7:10출발(10분 휴식)

 

사람 키를 넘는 칼날같은 풀과 가시풀 등이 어우러진 길을 오르는데 이슬이 많이 내려 금방 신발이 다 젖어옵니다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그래도 이리로 오르는것이 다른 방법보다는 훨 편할 것입니다

 

키를 넘는 억새밭에 이르면 뒤돌아본 조망이 일품입니다

 

해가 나기 시작하면서 산정상부부터 안개가 스러지기 시작하여 중턱까지 내려온 모습이 장관입니다

 

마치 편편한 구름위나 바다위에 두둥실 떠있는 느낌이 드는 거류산 산줄기입니다

햇빛을 받아 밝은 띠를 형성하고 있는 구름띠 밑은 아직도 오리무중일 것입니다

 

어제 바지에 달라붙은 도깨비가시 끈끈이주걱 거미줄 기타 등 등을 모텔 안에서

솔직히 2시간 이상 일일히 제거를 해서 아침에 입고 나왔는데 초장부터 다시 원위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움직일때마다 쿡쿡 질러대는데 참을만하지만 신음소리는 계속 나옵니다

 

앗 따거! 앗따거!

그러나 그리 좋은 길이 아니라서 언제 또 그런 곳이 나올지 몰라 반바지로 갈아입을 수는 없습니다     

 

경운기길 흔적 끝 : 7:20

 

여기서 어디로 길을 찾을 생각을 하지말고 낮은 절개지를 무조건 치고 올라야합니다

길은 없지만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본능선을 찾아가는데

나중에는 길 흔적이 없어진것 같지만 적당히 트레버스하면 능선으로 키큰 참나무와 장송숲 아래로 성긴길이 있습니다

 

드디어 감마로드 표시기 1개를 발견합니다

 

마음이 풀어집니다

표시기의 긍정적인 힘입니다 나말고도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지나갔다는데에 대한 신뢰 안심 동지애 뭐 그런 감정들입니다

 

너른 묘터를 지나 오르는 길이 좋아집니다

 

당산 정상으로 올라서면  

 

도면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으며

 

너른 묘지  작은 무명 납작묘  우측에서 오르는 길이 좋습니다

 

용궁저수지 아래 입암마을에서 오르는 길입니다

 

당산 : 7:40

 

좌측 북동방향으로

 

펑퍼짐한 능선을 잘 가늠하며 줄기차게 내려가

 

멧돼지 진흙목욕탕이 있는

 

등고선상100m 안부에 이릅니다

 

7:50

 

펑퍼짐한 능선으로 잠간 오르다

좌측 용문저수지 제방 밑 어름 어디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나 그 좋은 길을 따라 오릅니다

 

ㅓ자길 : 7:52

  

잠시 오르다 그 좋은 길은 경운기길 수준이며 우측 사면으로 시나브로 오르게 됩니다

 

길은 없지만 능선을 가늠하는 것이 원칙임은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7:55

 

우측 아래 용궁저수지 밑 입암마을에서는 방송소리가 계속 바로 옆에서 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오늘 이 시간에 무슨 급한 동네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길로 올라가야합니다

 

8:05 

 

잘 가끈 임정처사묘에 이르면 길이 없어지고 맙니다

 

묘 뒤로 길은 없지만 잠시 치고 오르면 능선으로 길 흔적이 있습니다

 

8:10

 

우측으로 시나브로 오르며

 

용도를 알길 없는 짧은 돌담장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8:15

 

오르고 오르다가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계곡건너

 

최대한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병풍을 치고 있는 거대한 암벽 아래 절집이 하나 보입니다 아마도 폭포암"이라는 암자인듯합니다

그러면 그 밑 계곡에는 용두제1, 2, 3 폭포가 있을 것입니다

 

8:20

 

다시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8:25

연암선생 묘에 이릅니다

 

8:30

 

시나브로 오르다가 경사도를 높이면서 길흔적이 우측 사면으로 가고 있어 의심없이 따라가다가

길흔적이 없어지고 조난을 당합니다 

이곳 어름에서는 무조건 길 흔적이 없어도 급경사일지라도 능선으로 올라야하는 곳입니다

그런줄 알았어야죠^^

 

좌측으로 능선을 찾아 트레버스하다 낮은 바위절벽을 만나고 테라스에 붙어있는 부처손을 발견하고

무게 때문에 몇송이만 채취를 합니다

항암 작용에 좋다고 하니 처남의댁을 주었으면 합니다

다음번 시간이 잘잘하게 남을 때 마주친다면 욕심껏 한번 주워담아 볼랍니다 ^^

  

고생 좀 하고 석물들이 있는 "처사최재홍" 너른 묘지에 이릅니다

 

T자길이 고속도로처럼 산책로 수준으로 나있습니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은 폭포암 용두제2폭포에서 올라오는 구절산 일반등산로를 만난것입니다

아마도 한20분 정도 헤맨것같습니다

쿡쿡 찌르는 바지를 이제사 벗고 반바지로 갈아입고 우측으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시원해서 날아갈 것 같습니다

 

9:10(20분 헤맴)  9:20출발(10분 휴식)

 

완만하게 산책을 하면서 오르다가 암릉이 나오면

좌측 사면길로 가는 곳에 맨발선배님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사면길로 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 암릉 지난 곳에 이릅니다

 

9:30

 

우측으로 바위절벽이 계속되며 조망이 빵빵터집니다

펑퍼짐한 능선으로 올라 등고선상430m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우측 너럭바위 벼랑에서 앞으로 가야할 응암산 시루봉으로 추정이 되는 산줄기가 발가벗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등고선상430m 살짝 오른 둔덕 : 9:35  9:40출발(5분 휴식)

 

쉬기좋은 너럭바위들이 널린 펑퍼짐한 능선을 시나브로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틀어

 

바위들이 널린 곳으로 오릅니다

 

9:45   9:50출발(5분 휴식)

 

귀한 새끼손톱만한 들국화를 만났습니다 잘 볼수 없는 넘입니다

 

국화중에서 향이 제일 강해  국화주를 담는 최상의 재료가 되는 넘입니다

시간만 있다면 조금만 주워담아도 향기로운 술을 만들 수 있는데 아깝지만 그냥 지나갑니다   

 

고성7-3구조목이 처음으로 나와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9:55  9:57출발(2분 휴식)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암릉이 시작됩니다

 

 

우측 계곡 장좌리 상촌마을이 보이고 나즈막한 그 뒷산이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벽방단맥 능선입니다

 

당항만을 당겨 보았습니다

 

가운데 낮은 산줄기는 낙남적석단맥 산줄기입니다 곧 답사를 할 산줄기입니다

 

맨뒤로 높이 유장하게 흐르는 산줄기는 낙남정맥 산줄기입니다

 

하늘에 높이 떠서 생긴 형상이 조금 험상궂은 것을 보니 여항산 서북산 인근 산줄기로 추정이 됩니다

 

최대한 당겨보니 아마도 마산시가지인듯 합니다

 

좌측으로 당동리 앞 당동만과 거대한 종을 엎어놓은 모습의 벽방산 암봉  조망이 일품입니다

 

좌측 벽방산과 우측으로 창끝처럼 뾰족한 암봉은 거류산입니다 

 

그 앞으로 황금벌판은 동광초교가 있는 평지지만 실제로 가보면 마루금이 있습니다

암튼 능선이 흐르는 모습이 벽방산은 월치에서 거류산은 동광초교에서 능선이 없어지고 다시 오른 구절산까지

이 3봉우리는 밑에서 보았을때는 거대한 암봉 독립봉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산줄기가 연결이 안되고 끊어졌다고 하기 쉽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산은 섬이 되어야합니다

왜 그러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독립봉이라 함은 섬산을 이야기는 것이 되고 말지요^^

 

당겨서 마루금을 그렸습니다 마루금이 있기 때문에 독립봉은 분명히 아닙니다

 

10:05  10:12출발(7분 휴식)

 

사방이 바위전망대입니다

 

도면상541봉 Y자길 삼거리에 이르면

 

약간의 쉼터에 스텐이정주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는 길은 (흔들바위)폭포암1.3km, 우측으로 가는 길은 구절산 정상0.3km라고 하는데 도면상으로 보아도 0.5km는 너끈합니다 오측을 한 것 같습니다 온길은 방향지시판이 떨어져 있습니다 (백호동굴)폭포암2.7km"라고 합니다

 

그래서 폭포암입구에다 주차하고 짧게 종주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일명 폭포암환종주코스"라고 부를 수가 있겠지요 ^^

 

좌측에서 중년의 여인들이 올라와 반갑게 인사하고 그들은 불이나게 정상으로 갑니다

 

도면상541봉 : 10:15   10;20출발(5분 휴식)

 

느긋하게 미음완보하야 천천히 정상쪽으로 내려갑니다

 

541봉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정상으로 가는 좌측 사면에서 능선으로 오는 지름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0:23

 

우측 뒤 사면에서 올라오는 상태좋은 자가용도 너끈히 오를 수 있을 것같은

 

너른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등고선상510m 안부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폭포암1.2, 어째 더 멀리 왔는데 거리는 줄었습니다

정상0.3km라고 합니다 어찌 더 왔는데 거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고로 거리는 믿지말고 방향만 믿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측 뒤로 임도를 따라가면 상장1.9km"라고 합니다

즉 구절산 정상을 안가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철마령에 이르는 임도인 듯 합니다

 

등고선상510m 안부 : 10:25  10:30출발(5분 휴식)

 

너른 임도따라가면

 

그 중년의 아줌마들이 평상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잔디가 깔려있는 임도 종점에 이르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상까지 0.2km남았다고 합니다 믿지 마세요^^ 

 

무명묘 지나 고성7-2구조목 지나

 

흔들리는 너덜지대를 조심스럽게 지나

 

평상 앞으로 거대한 암봉이 솟구쳐 있습니다

바로 그 꼭대기가 구절산 정상입니다

 

우측 녹슨 철계단으로 오릅니다

 

10:38

 

거대한 암봉 위로 올라서면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 옆 이정목이 반겨줍니다

 

이곳은 구절산 559m 좌측으로 가면 북촌4.1km, 우측으로 내려가면 상장고개1.2km, 온길 폭포암3.3km"라고 합니다

 

구절산 오석정상석과 받침대를 보니 세운지 얼마 안되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암봉 정상으로 그 조망 좋은 것은 벽방산이나 거류산이나 이 구절산을 비교할 수가 없을만큼 다 똑같습니다

고성의 명산 삼대 암봉이라고 하면 이 구절산을 포함 거류산 벽방산을 이야기하는 것일 것입니다

 

지도에는 구절령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데 현지에서는 구절산입니다

공신력있는 지자체에서 세운 안내판들이니 믿어야지요 ^^

그러나 산붕우리도 령으로 부르는 곳이 꽤 있는 것으로 보아

그냥 지도대로 구절령이라고 해도 하등 잘못된 것이 아닌데 굳이 바꾸어야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좌측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입니다

 

좌로부터 면화산 벽방산 문암산 거류산이며 한가운데 바다는 당동만입니다

 

마동호 건너  낙남정맥이 아스라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인 당항포 당항만을 건너 낙남정맥이 아스라합니다

 

구절산 종주코스로 안가고 마산으로 가려면

장군산으로 가는 산즐기를 타고 마산면 진전면 시락리 동진교를 건너가야합니다

 

당동만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정삼각형의 우뚝한 거제도 사등면 가조도 옥녀봉을 최대한 당겨 보았습니다 

그 뒤로 흐릇하게 실루엣으로 어른거리는 거제도 앵산과 계룡산 산줄기 같습니다

  

면화산입니다

 

벽방산입니다

 

문암산과 거류산입니다

 

철마산 쪽으로 가야할 산줄기입니다

 

우측으로 가야할 응암산 시루봉능선입니다

확실하게 홀라당 벗고 다 보여줍니다 다 조망탓인가 하노라^^

 

여러사람들이 오르내리고들 있어 인증샷을 한장 건졌습니다 ^^

 

 

 

거제 가조도 옥녀봉이 바다 한가운데 외로이 유리되어 있는듯이 보입니다

어디를 가도 따라오는 옥녀를 어이 미워하리요^^

 

일망무제 사방팔방 구경 한번 잘했다  

 

구절산(구절령) : 10:40   11:00출발(20분 휴식)

 

철마령 내려가는 길은 위험한 암릉길이라 조망이 기가 막힙니다

 

철난간이 있어 조심만 하면 문제 될 일은 없습니다

 

거대 암릉 우측 아래로 내려가 바위스랩을 트레버스합니다

 

너럭바위 암릉길입니다

 

빨간열매 한개 따서 오물거려보니 새콤하고 달콤한 것이 먹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산수유나 오미자 구기자 같은 종류일 것 같은데.............

뭔지 확실히 알지 못하니 먹기가 겁나 그냥 갑니다

 

소나무 2그루가 바위 암반을 뚫고 그런대로 곧게 자라  

응암산 시루봉을 지나 가조도 옥녀봉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옥녀를 기다리는 애달픈 망부석이 된 소나무2그루여

이제는 머리를 다른 곳으로 돌려보서소

어여쁜 봉우리가 여기저기에 보는 눈이 있다면 보일 것이;오^^

 

암봉 : 11:10   11:12출발(2분 휴식)

 

바위섞인 암릉으로 내려가며 철계단도 내려갑니다

 

11:15  

 

장군봉으로 가는 산줄기를 가늠해 봅니다

 

수양산에서 내려가는데 거의 평지 황금벌판으로 내려가야합니다

마루금이 없을 것 같지만 양촌리를 중심으로 좌우측이 바다입니다

고로 마루금은 현지로 가보면 산자분수령의 원리에 따라 반드시 있습니다

 

한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수양산입니다

 

키큰나무 숲길로 바뀌고 통나무 계단을 한없이 내려가다 육산으로 바뀌고

마지막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면 너른 1차선 포장도로 철마령(상장고개)이며 낮은 옹벽위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구절산정상1.0 북촌4.5km"라고 하는데 정말 믿지마시고 그저 방향만 믿으시면 됩니다

 

우측으로 몇m 가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철마산0.5, 용암산3.1, 우두포6.3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용암산이란 도면에는 없는 이름이지만 거리상으로 보아 응암산을 용암산으로도 부르는 모양입니다

 

철마산성안내판이 있습니다

 

경상남도문화재자료제91호인 철마산성은 철마산의 8부능선을 따라 띠를 두른듯 축조된 퇴뫼식산성이다

................중략............ 철마산성의 이름은 임진왜란 때 방패로 철마 수십마리를 만들어 성안에 세워두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철마는 왜적이  모두 가져갔으나  주민들이 다시 석마를 만들어 방비했다고 한다

현재도 산 중턱에는 석마1필이 남아있다 .................하략................

    

 

구절산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북촌에서 우두포까지 능선이 구절산등산로 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표를 하고 나섰습니다

제일 긴능선을 따라간것으로 이해를 하면됩니다

 

구절산등산로종주 거리를  한번 계산해보면

북촌 -2-곡산봉봉수대-2.1/4.1-구절산-1.2/5.3-상장고개(철마령)-0.6/5.9-철마산-2.3/8.2-응암산-1.8/10-시루봉-2.7/12.7-우두포 즉 구절산종주코스는 약12.7km의 산줄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맵자로 잰 거리와 0.3km 밖에 차이가 안나는 것으로 보아 거의 정확한 실측인 것입니다

단 철마산에서 응암산까지의 거리가 조금 축소가 되어있습니다  

 

 

우측으로 좋은 등로를 따라 몇m 들어가면 사각평상파고라가 있어 쉬기에 좋습니다

 

철마령(상장고개) : 11:40   11:55출발(15분 휴식)

 

새벽에 억지로 밀어넣기한 짜파게티와 튀김우동이 잘못되었는지 속이 더부룩해서 미치겠습니다

사이다나 한병 나발을 불면 좋아질 것 같은데 건강에 안좋다고 되도록이면 멀리 하고 있는 요즘 있을리가 만무합니다

참는 수밖에 달리 방도가 없습니다

 

장송숲 힐링숲속 산책로를 갑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펑퍼짐한 평지에 사각평상이 한개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12:00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오릅니다

 

12:03

 

우측으로 바위전망대가 나옵니다

 

12:08

 

통나무 계단을 오릅니다

 

12:10

 

급경사를 오르는데 통나무 계단이 수시로 나옵니다

 

바위 표면을 띠를 두르며 아주 작고 예쁜 단풍이 피어났습니다

 

급경사를 젊은 부부가 어린계집아이를 나무지팡이를 쥐어주고 같이 걸어서 내려옵니다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니 부모는 웃고 본인은 쑥스러워합니다

구절산이 좌측으로 보입니다 그럴리가 도면상으로는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은 철마산 오르는 길이 너무 급경사이다보니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면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생긴 모양입니다   

 

허물어진 돌무더기들이 나오고 약간의 공터에 이정목이 있는 철마산 정상입니다 

 

가야할 산줄기가 엄청 가까워졌습니다

 

이정목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습니다

온길 구절산1.5km 엉터리입니다 용암산2.6, 우두포5.8km"라고 합니다

 

함안465 2002복구" 삼각점이 있습니다

 

들레에 장의자들도 있습니다 조망은 없습니다

 

철마산 정상 모습입니다 철마산성 안내판도 있습니다

 

철마산 : 12:20   12:25출발(5분 휴식)

 

우측 바위전망대에서 구절산을 바라보니 상촌마을 위쪽 산기슭에

 

커다란 건물이 2동이 있으며 그 위로 제법 큰 목조건물이 여러동이 있습니다 절 같지는 않고

지도로 확인해 보니 그 건물들은 영남복리원"이라고 합니다 뭐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너럭바위 능선으로 시나브로 올라 시나브로 내려가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2:40

 

등고선상390봉 : 12:45

 

속이 거북한데다 이제는 졸립기까지 합니다 에고 내가 못살겠습니다^^

잠깨라고 별짓을 다합니다

커피도 벌컥벌컥 마시고 귀한 식수로 세수도 하고 약간 맛이 간 고구마안주로 산주도 한잔 합니다

 

등고선상370m 안부 : 12:50  13:15출발(25분 휴식)

 

좌측으로 높은 수양산이 보이고

시니브로 올라 수양산 갈림봉인 등고선상390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없습니다

어깨에서 우측남쪽으로 성긴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배방님은 길은 없지만 수양산으로 갔고 나는 응암산으로 갑니다

 

등고선상390봉 수양산갈림봉 : 13:25 

 

우측 사면길로 내려가 능선을 만나고 잠시 내려가면

  

작은 무명묘에서

 

억새길로 내려가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바뀝니다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3:30

 

풀 무성한 경운기길을 따라 좌측 사면으로 시나브로 내려가

 

우측에서 내려온 능선과 만나 시나브로 내려갑니다

잠시 내려가다 우측에서 온 상태좋은 임도를 만나 능선으로 난 임도를 따라갑니다

 

장의자가 있는 파고라를 지나

 

등고선상36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 비포장길로 내려가는 곳에는 철대문이 궂게 잠겨 있고

그 임도는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로 바뀌어서 내려갑니다

 

스텐이정주에는

온길 철마산1.7, 상장"이며 갈길 응암산0.6km" 남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잘못된 것입니다

내 맵자로 잰 거리는 1.2km였습니다

 

등고선상360m 십자안부 : 13:35   13:40출발(5분 휴식) 

 

좋은 길은 계속됩니다

 

펑퍼짐한 곳을 시나브로 지나 돌밭에 이릅니다

 

13:50

 

거대 암봉을 직접 오릅니다

 

암봉 정상 한가운데를 뚫고 들어가 싹을 틔운 소나무가 힘들게  올곧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어 빽을 해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13:55  14:00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14:00

 

살그머니 올라가 낮은둔덕에서 내려간 등고선상400m에 이릅니다

 

14:05

 

돌배 1개 주워먹고 풀 무성 정상으로 올라서면  

 

삼각점뒤 삼각점안내판 헤드에 "천마산2.3km"라는 스텐 방향지시판이 달려 있습니다

 

풀숲속에 방치된 것같은 "함안25 1982재설" 그 귀한 2등 삼각점이 여기서는 엄청나게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스텐정상주도 있습니다

 

응암산 431.6m봉입니다

 

응암산 전경입니다

 

좌측으로 가야하지만 쉴곳이 마땅치 않아 우측으로 가면 납작돌이 있는 쉼터입니다

 

응암산 : 14:15   14:35출발(20분 휴식) 

 

성긴길로 내려가 몇m 살짝 오른 곳에서 억새가 키를 넘는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4:40

 

펑퍼짐한 등고선상350m 안부 : 14:50

 

펑퍼짐한 곳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37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르고

잠깐 가면 ㅓ자길이 있는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14:55

 

표시기가 잔뜩 달린 곳을 지나

 

스텐 이정주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갈길 시루봉0.1, 온길 응암산1.7km입니다

 

13:05

 

사람 얼굴 형상을 하고하고있는 돌들이 널린 곳으로 올라갑니다

 

사방이 절벽인 너른 너럭바위 위에 이르지만 아직은 시루봉 정상이 아닙니다 

 

가조도 옥녀봉이 바로 앞으로 보입니다

 

맨뒤 아스라이 제일 높게 흔적으로 보이는 벽방산 뾰족한 거류산 바로 앞에 있는 산이 면화산입니다

 

뾰족한 거류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구절산입니다

 

 

좌측 저멀리 있는 뾰족한 거류산 앞에 암봉인 구절산 등치가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 오르면 앉은뱅이 잔디가 잘 다듬어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시루봉 정상으로 어마어마하게 큰 거대한 바위봉입니다

 

스텐이정주겸 정상주가 있습니다

응암산1.8km "라고 합니다

 

조금 당겨보니 바다건너 거제도 고현항이 바라 앞인듯하여라!

 

 

바다 한가운데 있어 어디서든 잘 보이는 삼각뿔 모양의 가조도 옥녀봉이 계속 내 앞으로 달겨들고 있습니다  

 

하두 여러번 설명하였는데 각 봉우리 이름들이 생각나나요^^

 

 

호암산 방향입니다

 

 

제일 높이 지나가는 맨뒤 능선이 낙남정맥인 것 같습니다

 

정상은 잘관리된 잔디밭입니다

 

 

가조도 뒤로 웅장한 산줄기는 거제섬산줄기들입니다

 

시루봉 : 15:10   15:35출발(2분 휴식) 

 

산불감시초소에서 우측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야하는데 처음에는 일견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풀숲 잡목을 헤치고 몇m만 내려가면  길이 뚜렸한 길이 이어집니다

 

조망이 터지는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펑퍼짐한 키큰 나무숲속으로 내려가  

 

초지로 변한 너른 묘터를 관통해서 내려갑니다

 

15:45

 

펑퍼짐한 등고선상270m 안부 : 15:47

 

직진 등고선상290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능선을 만나고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5:50

 

작은 묘 우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80m 안부에 이릅니다

 

16:00

 

길이 엄청 좋아집니다 등고선상210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나가

 

무명묘가 있는 남쪽으로 살짝 오릅니다

 

16:05  16:08출발(3분 휴식)

 

떼가 없는 아주 작은 다 허물어진 나묘 2기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16:15

 

등고선상80m 안부 : 16:18

 

90봉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 풀 무성한 길로 갑니다

 

16:20

 

능선을 만나서

 

16:25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78.2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길로 나가

 

잘 가꾼 묘지를 가로질러서 가다가 조망이 터집니다

 

바다위에 떠있는 수많은 부표들을 피해가며 여객선이 뱃고동을 울리며 빠르게 지나갑니다

이 대목에서 왜 세월호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배 트라우마에 걸려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바다건너 흐릿하게 형제만 보이는 산줄기는 거제도 섬산줄기입니다

 

가야할 바다끝에 무슨 탑이 2개가 빙빙돌아가고 있어 당겨서 찍었는데 거제 가조도 옥녀봉이 안방을 차지하고 들어왔습니다

331.8m 의 동그란 산으로 한쪽면에서 보면 정삼각형으로 제법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어울리지 않게 말입니다

 

송신탑 있는 곳이 오늘 이 산줄기가 바다로 뛰어들어 바닷물이 되는 곳입니다

쉬는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은 이상한 답사산행이 이틀간 계속되다 드디어 끝나가고 있습니다 다 온것 같습니다

 

까만 커다란 비닐하우스를 만나면 우측 사이드로 나가

 

경운기길을 따르면

 

좌측 아래로 우두포마을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같습니다 

 

표시기 하나 달고 내려서면 77번국도 해안가를 도는 고갯마루입니다

 

길건너 부성횟집 입구에 익히 보아온 구절산등산로안내도가 반겨줍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있는 횟집은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고 있습니다

우측 비포장길로 평지길을 들어갑니다

 

77번국도 부성횟집 고갯마루 : 16:35  16:37출발(2분 휴식)

 

밭 갓길로 가

 

헬기장 같은 기분이 드는 너른 콘크리트 포장길로 갑니다

 

송신탑이 2개가 있고

 

철책과 철대문이 굳게 닫혀있는 조그만 꼭대기에서 무엇인가가 빙빙 돌아가고 있는 송신탑은 군부대니 접근하지말라는 부대장님의  경고문과 감전주의 안내판이 붙어있어 더 이상 진행은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도 파도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차피 철책을 붙잡고 통사정 해가며 내려가도 바위벼랑이라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우측으로 별도로 세워진 높은 송신탑은 SK동해2기지국입니다

 

우두포  산줄기 끝 군부대 바위벼랑 : 16:40

 

빽을 합니다

 

우측으로 콘테이너박스가 있는 칡넝쿨이 기어다니고 있는 콘크리트포장 공터에서 뒷마무리를 합니다

수건세수하고 새옷으로 갈아입고 빽을 하는데 그러면 그렇지 먹으려고 꺼내어 놓은 자두 한알을 그냥 두고 오고 말았습니다

이런걸 뭐라고 해야하나요 건망증 치매 ^^ 어려운 세상살이입니다 

 

17:10출발(30분 휴식)

 

앞으로 안기는  지나온 능선입니다

 

77번국도변 부성횟집 앞에서 오른쪽 우두포마을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갑니다

 

우두포항구로 저녁노을이 조용히 찾아 올것입니다

 

옥녀가 그리워 뒤돌아보니 밭너머로 육지와 연결되어 보입니다

 

우측 바닷가가 우두포마을이라고 합니다

 

더 내려가면 좌측 산비탈로 집이 몇재 있고 길이 급하게 우측으로 유턴하는 지점에

 

우두포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고성군 동해면 장좌리 우두포마을 버스정류장 : 17:20

 

그후

 

우두포마을 전경입니다 제법 큰마을인듯합니다 쉴세없이 차들이 들고나고 있습니다

 

마냥 기다리기도 뭣해 냄새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한테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17시50분에 있다고 합니다

30분 그거야 얼마든지 기다리지 택시호출이 없다보니 꼭 무슨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

 

거류10km라고 하네요

 

화물선 1척이 수많은 부표속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그 특유의 저음으로 울리는 부웅부웅하는 뱃고동을 울리면서 .............

 

ㅎㅎ 무슨 버스가 10분이나 일찍 와서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나만 달랑 태우고 출발을 해버립니다

시간 맞춰 나오는 사람은 어쩌라고.........

아니라고요 ^^ 시골 사람들 다 그런 사정을 감안해서 나오니 걱정 끊어달라고 합니다

 

50분을 달려 고성터미널에 도착하니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6시30분입니다

모든 버스편이 다 매진이 되고 20시35분 버스부터 좌석이 남았다고 합니다

안갈수는 없으니 맨 뒷좌석을 달라고 하고나니 갑자기 바쁘고 조급했던 시간이 엄청나게 여유로워지고 말았습니다   

 

시간도 죽일겸 시내로 걸어가 풍미식당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니 볼락매운탕이 다 있습니다 

20살 갓 넘어서 전라남도 평일도라는 섬으로 들어가 바둑과 갯바위낚시로 세월을 낚던 시절 

그 시절 잡아서 국을 끓여 반찬을 했던 아련한 바다고기 이름 볼락

너무나 똑똑하게 기억나 시켜서 하산주를 합니다 1인분이라 너무 빈약합니다

조그만 고기라 뼈만 있고 먹을 것도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추억을 먹고 있습니다

젊은날의 초상" 그 때의 그 처자는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벌써 할머니가 되어 손주들 재롱속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4시 날을 넘겨 서울에 도착해 일단 택시로 당산역까지 갑니다

또 기다리고 기다려 심야버스를 타고 능곳에서 내려 모든 차편이 끊어졌으니

2km가 넘는 집까지 걸어갑니다

가다가 24시김밥집서 잔치국수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입니다

 

독립봉처럼 고성들판에 우뚝선 고성의 명산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

도면을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릴 수 없는 난해한 산줄기를 느긋하게 이틀에 걸쳐 하고 나니

밀린 오랜 숙제를 끝낸것같은 후련함이 온 몸을 흩고 지나갑니다  

아무리 능선이 없다고 하더라도 양쪽이 다 바다라면

육안으로 찾지는 못할지라도 경표의 원리인 산자분수령에 의거

분명히 마루금은 존재하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 답사였습니다

오묘함이여 !  

 

낙남통영벽방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