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이 힘든 단임산 두루봉(周峰, △1,225.6m)평창 진부면 봉산리

산행일자;2012년 04월15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16.4km 산행시간;6시간00분


 




두루봉(周峰, △1,225.6m)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鳳山里)에 있는 산입니다.정선군 북평면 과 강릉시 왕산면에 근접합니다. 그런 탓으로 두루봉은 교통이 아주 불편합니다.대중교통으로써는 접근이 불가한 곳입니다.자동차로 정선군 여랑면 유천리 자개골 초입에서만 비포장길을 장장 1시간 30분 넘게 들어갑니다.반대편 평창군 진부면에서 나오다가 410번 지방도로를 타고 진부 신기계곡(新基溪谷) 초입에서 들어가도 2시간이상 걸립니다.

 

그만큼 접근이 힘든 곳입니다. 두루봉(周峰, △1,225.6m)등하산 깃점 [대광사/지질치]는 봉산리(鳳山里)로 가다가 끝내 지치고 마는 곳이 ‘지칠지’라는데서 유래하는데 과연 그렇습니다. 봉산천 물길에 지치고 맙니다.

 

<“지칠지”;정선군 북면 구절리 자개골에서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까지--- 퍼온글>

자개골과 봉산천 만큼 길고 깊은 협곡이 우리나라에 또 있을까. 정선군 북면 구절리 자개골에서 봉산리를 지나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까지 약 22km에 달하는 이 긴 협곡의 좌우로는 박지산(1,391m), 두루봉(1,225.6m), 상원산(1,421.4m), 옥갑산봉(1,302m), 다락산(1,018m), 발왕산(1,458.1m) 등 1천m가 넘는 산에, 또 산이 두루고 있다. 한낮에도 어둠이 내린 어스름한 협곡을 지나자면 한여름에도 소름이 돋는다.

 

정선군 유천리 자개골에서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를 넘어 신기리까지 약 25킬로미터 길은 마을을 이어주던 오솔길이었다. 지금은 길을 넓히거나 가파른 봉산재는 돌아가도록 부분적으로 임도를 놓아 사륜차라면 문제없이 넘나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평소 다니는 사람이라곤 정선이나 진부로 볼일 보러 가는 몇 안되는 마을 사람들이 전부다.

 

자개골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온다. 상수원에 오염원이 없어 맑은데다 수량이 적당하고 물길이 완만해 정선에서 휴양지로 지정할 만큼 풍광 좋은 자개골. 햇빛이 쨍하게 났지만 바람은 시원하다. 자개골 왼쪽은 황장목과 귀한 약초가 많고 얼마전 상황버섯이 발견되어 화제에 올랐던 원시림의 산 상원산(1,421m)이다.

 

상원산에선 폭우로 생겨난, 산삼물이 섞였을지 모를 맑은물이 골을 타고 벌컥벌컥 길 위로 쏟아진다. 유천 3교까지 가는 동안 만나는 민박집 4채는 사실상 하자개 민가의 대부분인 셈이다. 새로 공사중인 민박집이 있는 반면 유천교 건너편에는 집모양이란 온데간데 없이 함석 지붕과 사립문만 쓰러져 누워 있어 왠지 모를 무상함을 안겨준다.

 

자개골 오른쪽 자락산은 다락산(1.018m)이다. 다락산은 정상부가 다락을 엎어놓은 모양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가진 오지산이다.

 

길 위로 하얀 공기가 퍼져 나온다. 궁금해 다가가보니 폭우로 숫제 골짜기는 '폭포골'이 되어버렸다. 골짜기가 있는 곳은 죄다 이러니 때맞춰 다락산이 다락에 고인 물을 전부 쏟아내고 있음이 틀림없다.

 

등산화를 적실까 말까 내심 갈등이 생길 즈음 큰 나무 아래 양철 당집이 다가선다. 상자개마을이다. 우리에 갇힌 일거리 없는 어미소와 송아지가 지나가는 일행을 뜨악한 눈으로 쳐다본다. 토박이가 산다는 계곡 건너편은 표골이 시작되는 곳.정선군청 환경보호과에서 세워놓은 초소 앞에서 거문골로 향한다.

 

하늘나리, 기린초, 딱총나무, 물레나물, 싸리꽃, 까치수영 등 여름꽃이 한적한 길을 빨주노초 수놓는다. 계곡좌우로 황장목, 전나무, 물박달나무, 머루, 다래나무 등 식생이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차 한대 지나갈 만한 좁은길이다. 좁은 길은 군데군데 패여 물웅덩이가 자주 나타나고 어떤 곳은 발을 적시지 않으면 안될 물길이다. 자개골과 봉산리를 오가던 이 옛 오솔길은 이제 쓸모가 없어져버린 것이다.

 

봉산리까지는 그야말로 공백지대가 되어 버린걸까. 한 굽이 돌고 웅덩이가 나오고 또 한 굽이 돌고...상자개를 지나 봉두곤리 가는 길은 이제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아 길 모양이 점차 사나워졌다. 비가 오면 군데군데 물 웅덩이가 생기고 아예 길이 잠겨버리는 곳도 많다.

 

걷는 것이 단조롭고 지쳐갈 즈음 마침내 정선과 평창의 경계인 애련골에 놓여진 다리에 도착했다 지도를 살펴보던 일행은 사람의 감각이란 비슷비슷하면서도 얼마나 객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놀랐다. 봉산리로 가다가 끝내 지치고 마는 곳이라는 “지칠지”동이 바로 코앞이었던 것이다.

 

다리에서 10분도 안 걸리는 '발왕산 대광사'에 도착하자 모두들 대웅전 처마 그늘에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민가 분위기의 대광사는 4년 전 세워졌는데 식구는 셋이다.

 

'지칠지동의 5덕' 과 '애련골 애련묘 산삼' 얘기로 지친 일행에게 웃음꽃을 만든다. 얘기는 애련골에 있는 얘련묘에 벌초하면 산삼을 캔다고 하여 언제 누가 와서 그랬는지 1년 내내 늘 묘가 깔끔히 다듬어져 있다는 거다.

 

발왕골 입구에 수령이 족히 300년은 넘었을 성황나무 전나무와 당집이 발왕골의 내력을 짐작케 한다.봉산리 마을이름인 봉두곤리는 두루봉 아래 마을이라서 붙여졌다한다. 입구 첫집은 폐교되어 민가로 사용중인 거문초교봉산분교 건물이다.

 

"조선 태종 때 강릉 부사 양주를 극진히 모신 청심이라는 기생이 부사가 임기가 만료되어 강릉을 떠날 때 끝내 함께 가지 못하게 되었대요. 서러움을 참지 못해 청심히는 오대천에 몸을 던져 죽었는데 후에 이를 안 부사가 넋을 기려 정자를 짓고 청심대라 이름붙였다고."

 

자개골에선 12킬로미터, 진부쪽에서는 봉산재로 막혀있어 고립되다시피 움푹 들어앉은 봉두곤리에 내린 어둠은 칠흙이다.어제보다 하늘이 높다. 봉두곤리에서 40분을 오르면 봉산재다. 신기리 방면으로 중첩된 산 허리 사이사이로 띠를 그리며 구절양장 같은 길이 나 있다. 봉두곤리 사람들은 이제 차를 몰고 진부까지 오간다. 임도로 나가지 않고 마을 집앞으로 난 봉산재 옛길로 오른다. 신기리 방면으로 중첩된 산허리 사이 사이로 하얀띠를 그리며 구절양장 같은 길이 나 있다. 봉산재에 올라선다. 봉두곤리에서 신기리까지는 반나절간 무인지경이다. 그옛날 소 끌고 고개를 넘다 누군가 겪었을지 모를 괴담을 상상해보며 나그네 된 마음으로 봉산재를 내려온다.

 

미역줄나무, 두릅나무, 노루오줌, 싸리꽃을 턱없이 희롱하다 그늘에 들어 앉으니 곤드레가 지천이다.

봉산재에서 1시간만에 임도와 옛길이 만나니 신기리까지 8킬로로미터가 표시되어 있다.

 

 

<“지질치”;진부의 신기리에서 자개골 입구 유천1교 다리까지 트레킹 ---퍼온글>

진부의 신기리에서에서 시작된 긴 협곡을 가르는 트레킹은 자개골 입구 유천1교 다리에서 약 22km의 여정이 끝이 난다. 당일코스로도 가능하지만 중간에 야영이나 비박, 민박을 곁들여 1박2일 일정을 잡는다면 힘든 코스는 아니다. 급경사길이 거의 없는 적당한 경사에 걷는 게 좋다면 두 다리가 노곤하도록 실컷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봉산리-자개골 코스가 아닌가한다.

 

출발을 진부에서 하던 구절리에서 하던 별 차이는 없지만 원점희귀가 어렵기 때문에 대중교통 노선을 감안해야한다. 우선 영동고속도로가 지척이기 때문에 접근이 편리한 진부의 신기리에서 출발해보자.

 

신기리는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에서 6km, 승용차로 10분 거리. 오대천을 끼고 정선의 나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33번 국가지방 지원도로상에 있다. 마을 표지판을 따라 시멘트 포장이 된 농로 같은 좁은 길로 들어서면 신기초등학교가 나오고 채 5리를 못 가서 이내 비포장길이 이어진다. 곧장 봉산재로 길은 이어지는데, 가끔 차를 자랑하려는지, 운전 실력을 자랑하려는지 승용차로 진입을 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조심 운전을 한다면 봉산재를 넘어 자개골까지 무사히 통과할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걷자...!! 튼튼한 두다리 맘껏 운동 좀 시켜주자.

 

황톳빛깔은 언제 봐도 좋다. 그래서 사람들은 뽀얀 먼지 날리는 비포장 길을 좋아하는지도 모를 일, 적당히 모래흙이 섞인 비포장 길을 30-40분 걸으면 새터산장, 우측으로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높아 보이는 박지산 등산로 입구다. 산장 주인은 민박과 박지산 산행 안내도 한다. 산장을 벗어나면 이제는 무인지경의 원시림으로 들어가게 된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연상케 하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곧게 뻗은 숲이 든든해 보인다.

 

신기천을 끼고 오르는 길은 온통 다래와 머루 넝쿨이고, 숲이 주는 으슥함과 포근한 느낌이 아무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산비탈 낙엽송 숲은 아마도 화전 밭이었을 듯 싶고, 그래도 경사도가 낮은 비탈 밭은 고랭지 채소 재배를 하는 모양인지, 지난해 농사를 지었던 흔적이 보인다.

 

임도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봉산재까지는 그런 대로 길의 폭이 넓다. 새터산장에서 약 3km를 오르면 임도와 옛길의 갈림길, 옛길은 4km, 임도는 6km라 표시되어 있다. 당연히 임도를 타면 안되고 좌측 길을 택해야 한다. 오래된 옛길과 황량한 모랫바람이 그리 반갑지 않은 임도는 분명 다르기에...., 갈림길에서 봉산재 고갯마루는 1km,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봐도 산뿐이다. 구절양장 띠를 두른 듯 내려다보이는 올라 왔던 길이 보이고, 멀리 오대산의 넓은 어깨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는 참으로 산이 많은 나라다. 그리고 넓은 나라다. 나 혼자만의 주장일까, 자연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느껴지는 기분이다. 산등성이 머리부스럼 처럼 허연 비탈밭,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은 그렇게..., 그렇게 돌밭을 개간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화전을 해서 삶을 꾸려왔을 것이다. 대부분 떠난 자리만 있을 뿐, 그래서 또 하나의 터전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봉산재 고갯마루를 내려서면 첫 번째 민가가 있는 마을이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 봉두곤이, 폐교된 봉산분교가 있고, 서너 가구가 산다. 봉산재에서 내려오면 최양순(77) 씨 집 앞마당으로 길이 나있다. 집 뒤 우람한 바위가 봉바위, 토종벌을 치는 최양순 할아버지의 벌통이 놓여있다. 마당이 길이고, 계곡의 물을 그대로 식수로 쓴다. 잠시 목을 축이고 '1963년 10월 설립돼 1998년 3월 폐교됐고 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라고 쓰인 봉산분교를 둘러보자. 개인이 임대해 살고 있는데, 오지마을이 다 그렇듯, 이 곳 봉산리도 하나둘 떠나 아이들이 없는 학교가 폐교된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제 봉산리에서 자개골까지는 평지나 다름없는 약간의 내리막길이 10km 이상 이어진다. 신기천에 비해 계곡의 폭이 넓은 봉산천 줄기를 따라 긴 협곡이 시작되는 것이다. 봉산리의 민가는 10여가구, 옆집이 따로 없이 드문드문 자리하고 있다. 발왕골로 나뉘는 서낭당, 서낭당을 내려다보고 있는 우람한 전나무는 양팔을 벌려 안아보지만 채 반도 못 감는다. 수백년 세월 봉산리를 지킨 듬직함이 보인다.

 

검푸른 이끼를 가득 머금은 계곡은 일반적인 계곡과는 전혀 다르다. 사람의 손때가 얼마나 자연에게는 해가 되는가를 보여주는데, 물빛이 맑다 못해 눈이 시리도록 빛이 난다. 자개골에서 봉산리를 가려면 너무 멀어 지친다하여 지칠지란 지명의 마을도 지나고, 정선과 평창의 경계인 산지골, 애련이라는 기생과 얽힌 전설이 전해오는 애련골, 자개골의 처음 만나는 민가가 있는 표골을 지나면 정선군 구절리 자개골이다. 상자개와 하자개로 구분하는데, 상자개는 자연휴식년제 구역이라 출입이 통제돼 있다. 아직 까진 인적이 없는 무인지경의 골짜기는 오로지 걷는 자만을 반길 뿐이다.

 

상자개골에서 하자개골은 여름철엔 오물수거료 명목의 입장료를 받고 있고,유원지나 다름없다. 조립식 건물의 민박, 무슨 무슨 가든 이니 물가에 자리잡은 방갈로가 눈에 거슬린다. 토종닭, 오리탕, 영양탕하고 무슨 왠수(?)가 졌나...., 자개골을 빠져나오면 유천1교를 건너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구절리 기차역이다. 산골오지 기차역, 꼬마열차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그러나 구절리는 꼬마열차도 없고, 광산개발이 한창일 때 잘(?) 나가던 구절리 방석집도 없다. 60년대 풍경인데, 허름한 구멍가게, 여인숙 간판, 폐광의 흔적들 뿐.진부의 신기리에서에서 시작된 긴 협곡을 가르는 자개골 입구 유천1교 다리에서 끝나는 트레킹은 구절리 松川의 수달래가 만발하는 봄에 찾아도 좋을 듯 싶다. 정선의 명물인 곤드레나물과 취나물, 들꽃이 많아 쉬엄쉬엄 걷으면서 보고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기에.......

 

두루봉(周峰, △1,225.6m) 정상은 묵은 헬기장입니다. 정상 표지석이나 표지판도 없습니다. 몇장 안되는 표지기만이 다녀간 선답자가 있음을 알립니다. 삼각점은 방향표시만 남았습니다.주변 숲으로 인해 조망은 없지만 펑퍼짐한 원시림 숲이 끝없이 펼쳐지기에 언제 찾더라도 편안함과 넉넉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2011.07.03(일) SM산악회 “바깥단임~불당재~상원산~자개골” 코스가 나왔기에 들 날머리가 같으므로 두루봉을 할수있는 절호의 기회로 알고1000m 급 산중 가장 접근이 힘든 곳이기에 마지막 작품이 될줄 알았는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질줄 알았는데 폭우 때문에 바깥단임으로 차가 들어갈수가 없어 산행들머리를 바깥단임에서 정반대 자개골로 바꾼 바람에 포기한 산이 두루봉(周峰, △1,225.6m)입니다.

 

2012.04.15(일)KB 산악회 강원 평창 단임산(1,340m)9.5km 약5시간이 상품으로 나왔습니다. 단임산(1,340m)은 강원 평창군과 정선군 경계상에 위치한 오지골에 숨은 산입니다. 오대천에서 북동방향으로 동서로 뻗은 능선 상에 갈미봉과 마주보고 있는 산입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가리왕산, 중왕산이 남으로는 백석봉이 조망되며 오대천의 물줄기가 한결 돋보입니다.

 

몇년전 박지산(1,391m)과 연계산행으로 단임산(1,340m)은 한바있습니다.

그러기에 KB 산악회 “계룡잠 - 암자 - 서릉 - 갈림길우측 - 단임산(헬기장) - 서남릉 - 겨울살이 단지 - 계룡잠” 원점회귀산행 코스 따라가 조금은 무리가 따르더라도 접근이 어려운 산 접근이 힘든 산 두루봉(周峰, △1,225.6m)을 할 천재일우의 기회를 갖습니다.

 

계룡잠 까지도 대중교통의 접근은 무지 어려운 곳입니다.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숙암교-단임계곡- 바깥단임- 안단임을 지나면 계룡잠입니다.약16km 비포장 길입니다. <계룡잠의 비장지〉라는 설화가 있습니다. 이는 북면 상원산(上元山)의 한 곳에 계룡잠이 비장되어 있다는 전설입니다.

 

“옛날에 포수 한 사람이 사슴을 쫓다 보니 사슴은 간 곳이 없고 암벽에 굴이 나 있었습니다. 포수가 그 굴 속으로 한참 들어가 보니 햇빛이 비치고 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으며 평화로운 별천지 세계가 있었답니다. 포수는 이 곳을 나와 가족을 데리고 들어가 살 양으로 다시 찾아갔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당시 정선사람들은 정선 어딘가에 이런 별천지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2012.04.15(일07;00 잠실역 롯데 백화점 너구리상 앞에서 KB산악회 버스에 탑승 10;30 숙암교를 건너면서부터 산불강조기간에 걸려 산행이 좌절될 상황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길고긴 12km 단임골 외길로 버스는 30여분을 간신히 들어가 11;05 계룡잠 2.0km 전방에 도착 KB산악회팀들과는 별도로 우리는 접근이 힘든 산 두루봉(周峰, △1,225.6m) 산행을 시작합니다.

 

“계룡잠-능선3거리- 황병지맥3거리-1207.3봉 헬기장~1307봉(cf 1307봉을 오르지 않고 좌향 임도 따라 0.3km 진행하면 삼각점봉 1340.8봉 단임산임)직전임도에서 13;35 간식시간 갖고 잠시 휴식시간 갖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반대로 오른 단임산 선두팀을 만납니다. 두루봉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강행합니다. 묵은 임도따라 우향 내림후 오지능선~1221봉~1225봉~1235봉~두루봉(周峰, △1,225.6m)”코스를 왕복 2시간 사투 끝에 달성합니다.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진 탓인지 감기 때문에 병원을 처음 가 의사처방 받고 쉬라는 권고 무시하고 나온 산행길이 생애 이렇게 힘들어 본 것은 메킨리 원정때이후 처음겪는 힘든 산행입니다.어쨌건 땀 흘려 기진 맥진 상태에서지만 14;35 두루봉(周峰, △1,225.6m)에 섭니다. 묵은 헬기장입니다. 정상 표지석이나 표지판은 없습니다.몇장 안되는 표지기만이 다녀간 선답자가 있음을 알립니다. 삼각점은 방향표시만 남았습니다. 여기가 지난날 무진(無盡) 오고자했던 두루봉입니다. 잠두산에서 상원산에서 먼발치로 무던하게 동경(憧憬)하던 산입니다. 누가 이마음을 알겠습니까!

 

자개골도 봉산천도 지질치도 대광사도 생략한 두루봉(周峰, △1,225.6m)에 선 것입니다. 정상표지판 걸고 인증사진 남기고 KB산악회에 피해 없도록 1207.4봉 직전 작은 봉우리 능선 지름길 따라 서둘러 16;30 계룡잠으로 원점 회귀 합니다.17;00 안단임 도착하니 기다리던 KB 산악회 버스는 메모한장을 남겨두고 HP도 불통인 안단임에서 숙암교 식당으로 떠난지 15분 정도 지나 버린 황당한 상황입니다.

 

HP도 불통인 지역에서 2~3채 되는 안단임 민가(10여년전에 귀농하신분)주인장 도움으로 차 얻어타고(일행 곽사장이 받지 않으려는 분에게 기름값으로 2만원 억지로 드림.돈으로 표현할수없는 고마움을 받음. 감사합니다.) 숙암교식당에 도착하니 대원들 식사 막 시작 중입니다. 서둘러 새옷 갈아 입고 맥주 몇잔으로 건배 자축하고 허기진 배 달랩니다.

 

0km 0분[안단임]

산악회 버스가 더 이상 들어갈수 없다고하여 안단임 다리전에 내려 비포장 도로따라 약2.0km 진행 계룡잠에 도착 산악회팀 좌향 암자쪽 단임산 오르고 우리는 직진 비포장 임도 따라 0.5km 이동하여 합수곡 다리 만나고 약 100m 정도 임도따르다가 좌향 급경사 숲길로 들어선다. 급경사 오름길 올라 고도를 높히니 능선 갈림길에 닿는다. 되박재 쪽에서 올라오는 능선이다. 우향 능선 따라 약700m 정도 오름길 오른다. 황병지맥 만난다.[4.7km][90분]

 

4.7km 90분[능선3거리]

불당재 상원산에서 올라오는 능선 갈림길이다.(cf 우향 ;불당재 상원산향) 황병지맥에 들어선 것이다.역산행시 주의 지점이다.좌향 10여분후 1207.3봉 헬기장에 오른다. [0.7km][20분]

 

5.4km 110분[1207.3봉]

준.희님의 예쁜 황병지맥 표지판이 반긴다. 박지산 단임산때 앞을 볼수없는 가스 때문에 이곳에서 두리봉능선이 갈리는 것으로 착각 한 탓으로 오늘산행시에도 조금전 3거리 능선 갈림봉에서 우향 상원산을 두리봉아닌가 순간적으로 고민 착각했으나 나침반으로 바로 두리봉 위치 확인하고 1207.3봉 헬기장에서 (조망 가능) 능선따라 더 진행 1307봉에서 3.0km두리봉으로 흐르는 능선과 숫처녀 젖가슴처럼 예쁜 두루봉(周峰, △1,225.6m) 도 확인할수있다. 내림길 내려서 능선 이어 가다가 오름길 올라 1307봉 직전 묵은 임도에 도착한다.10여분 간식과 휴식시간 갖는다.[1.5km][40분]

 

6.9km 150분 [1307봉 아래 임도 황병지맥 갈림길]

1307봉에 오르지 않는다.(cf 좌향 임도따르면 단임산 박지산향)우향 묵은 임도따라 내림길 내려서 오지능선~1221봉~1225봉~1235봉~두루봉에 14;35 선다[3.0km][60분]

 

9.9km 210분[두루봉]1,225.2m

묵은 헬기장이다. 정상 표지석이나 표지판은 없다. 몇장 안되는 표지기만이 다녀간 선답자가 있음을 알려준다. 삼각점은 방향표시만 남았다.

 

여기가 지난날 무진(無盡) 오고자했던 두루봉이다. 조고봉에서 잠두산에서 상원산에서 먼발치로 무던하게 동경(憧憬)했다. 누가 이마음을 이 기쁨을 알겠습니까! 조망은 양호하다. 상원산 노추산 조고봉 가리왕산 끝없는 조망이다. 주변 모두 밋밋하고 펑퍼짐한 산세를 이루고 있어 마음이 무척 편안하다.바로 급경사 아래가 지질치다.

 

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기고 Back 1307봉아래 묵은 임도 갈림길 원점회귀한다. 황병지맥 마루금과 만나는 박지산-상원산능선이다. [3.0km][60분]

 

12.9km270분[1307봉 아래 임도 황병지맥길]

서둘러 좌향 황병지맥 따라 내림길 내려서 1207.3봉 헬기장 직전 안부 내려서기전 펑퍼짐 봉에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우향 낮은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능선은 계곡으로 빠지지 않고 희미한 길이 계룡잠 위 사방댐 곡각지점 임도에 16;35 내려선다. 처음부터 이길을 이용했으면 시간이 오버되는 일은 없었을 법하다.[2.5km][60분]

 

14.4km 330분 [계룡잠 위 사방댐]

(cf이곳을 들머리로 할 경우 초입 찾기가 쉽지 않다.표지기 한 장이 없다. 계곡안으로 3~4m들어가 계곡이 양쪽으로 나뉘어 지는 지점 가운데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된다. 길은 희미하지만 뚜렷하다 경사는 좀 있다.서둘다 보니 나도 표지기 한 장을 남기지 못한 우를 범한다.)HP 통화 시도 해보나 통화는 안된다. 임도따라 서둘러 안단임으로 내려선다.[2.0km]{30분]

 

16.4km 360분[안단임]

예상은 했지만 산악회 버스가 메모판 한 장(메모 내용은 이장님 차로 불확실한 픽업 시도 예정) 남기고 도착 15분전 떠나가 버리고 없습니다.HP도 불통지역입니다. 황당합니다. 첫 민가에 들려 주인장 찾아도 없습니다.

 

서둘러 도로따라 내려 오면서 둘째집 민가에서 주인장 도움을 받습니다.고마운 민가 주인장 부부 도움으로 그분들의 애마를 타고 긴 단임골을 빠져 나와(12km) 단임골 미아 신세를 면합니다. 숙암교식당에 도착하니 대원들 식사 막 시작 중입니다.

 

서둘러 새옷 갈아 입고 맥주 몇잔으로 건배 자축하고 허기진 배 달랩니다.힘든(감기몸살, 하산시 나뭇가지에 눈부상, 예정 시간 보다 60분 지연 도착으로 산악회 여러 회원님들께 민폐등) 두루봉(周峰, △1,225.6m) 답사를 마감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두루봉(周峰, △1,225.6m) 답사를 가능케 해주신 KB산악회 회장님이하 대원여러분들, 단임골 귀농10년차 주인장 내외분, 같이한 일행 마초님,파노라마님께,그리고 무사히 산행을 마감케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단임" 입니다. 더이상 버스는 들어갈수가 없답니다.사실은 계룡잠까지 들어가도 되는데 16km외길 단임골 외길에 버스기사  혼줄을 놓은듯 싶습니다. 다시는 안 들어 온  답니다.그때문에 왕복 1시간 늦은 셈입니다.ㅎ

단임골 임도 표지석입니다.숙암 원점 회귀 31.4km 긴 임도입니다.

계룡잠 3거리 입니다. 산악회 회원들은  암자쪽 이길을 따라 단임산으로 오릅니다.우리는  우향 임도 따릅니다.

임도 곡각지점 사방땜 계곡 합수점입니다. 하산했던 곳입니다. 지름길이 되겠습니다.가운데 능선으로 오르면 됩니다.사진과는 달리 경사가 심합니다.

1207.3봉 헬기장입니다. 황병지맥에 들어서서 약700m 이동한후 만나는 중요 포인트입니다. (만일 하산지점=사방땜 가운데 능선으로 올라 왔다면 이지점을 만나지 않습니다.  올라오는 방향 안부 우측봉입니다. 약 1시간 정도는 절약 할수있는 사방땜 코스가 되겠습니다.)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진 탓인지 감기 때문에 병원을 처음 가 의사처방 받고 쉬라는 권고 무시하고 나온 산행길이 생애 이렇게 힘들어 본 것은 메킨리 원정때이후 처음겪는 힘든 산행입니다.

 

어쨌건 땀 흘려 기진 맥진 상태에서지만 14;35 두루봉(周峰, △1,225.6m)에 섭니다. 묵은 헬기장입니다. 정상 표지석이나 표지판은 없습니다.몇장 안되는 표지기만이 다녀간 선답자가 있음을 알립니다. 삼각점은 방향표시만 남았습니다.

 

여기가 지난날 무진(無盡) 오고자했던 두루봉입니다. 잠두산에서 상원산에서 먼발치로 무던하게 동경(憧憬)하던 산입니다.

 

누가 이마음을 알겠습니까!









 1207.3봉(헬기장) 봉전 작은 봉우리에서 우향 지름길을 따라 사방댐으로 원점 회귀합니다.1시간  절약했습니다.



"안단임"니다. 기다리다 지친 버스가  식당으로 떠난지 약15분 되었답니다. 휴~!

예상은 했지만 산악회 버스가 메모판 한 장(메모 내용은 이장님 차로 불확실한 픽업 시도 예정) 남기고 도착 15분전 떠나가 버리고 없습니다.HP도 불통지역입니다. 황당합니다. 첫 민가에 들려 주인장 찾아도 없습니다.

 

서둘러 도로따라 내려 오면서 둘째집 민가에서 주인장 도움을 받습니다.고마운 민가 주인장 부부 도움으로 그분들의 애마를 타고 긴 단임골을 빠져 나와(12km) 단임골 미아 신세를 면합니다.

 

숙암교식당에 도착하니 대원들 식사 막 시작 중입니다. 서둘러 새옷 갈아 입고 맥주 몇잔으로 건배 자축하고 허기진 배 달랩니다.힘든(감기몸살, 하산시 나뭇가지에 눈부상, 예정 시간 보다 60분 지연 도착으로 산악회 여러 회원님들께 민폐등) 두루봉(周峰, △1,225.6m) 답사를 마감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두루봉(周峰, △1,225.6m) 답사를 가능케 해주신 KB산악회 회장님이하 대원여러분들, 단임골 귀농10년차 주인장 내외분, 같이한 일행 마초님,파노라마님께,그리고 무사히 산행을 마감케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산행지도

방문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