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5월18일(水)

산행지:강원도 방태산

산행목적:곰취나물및 더덕 산행

산행코스:개인동-개인약수-1385봉-주억봉-사태골-구룡소-개인동

산행시간:約6시간

 

4시30분에 일어나 산에서의 먹거리와 배낭을 패킹하여 출발하니,

어느덧 시간이 6시가 가까워진다.

아~

늦어도 5시쯤 출발이 되어야 중간(홍천)에 아침을 먹은후,

 산행 들머리인 개인동 목적지에 9시경 도착될텐데...

하는수없이 맘을 비우고 천천히 조심해 달려간다.

경춘 고속도로와 국도를 지나 홍천쯤에서,

 맛난 청국장으로 아침을 해결한후 개인동 들머리에 도착하니,

어느덧 10시30분이 가까워졌다.

거리상으로 約250여km에 아침을먹고 나니,

 해가 中天에 떠 있는 시간이다.

사실 작년엔 일찌감치 도착해 하니동계곡을 들머리로,

깃대봉을 찍은후 배달은석,주억봉,구룡덕봉을 거쳐,

개인산,침석봉,숫돌봉을 지나 개인동으로 하산하며,

約10시간 산행을 하며 많은 量의 곰취와 더덕을 캤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늦은 시간 출발도 했거니와,

어느 정도 산을 오르다보니 아직 진달래도 피지 않은 방태산에서,

 무슨 곰취와 더덕을 기대하겠는가?

얼마전 가거도에서 많은 量의 곰취와 더덕을 캔 생각만 하고,

너무 일찍 방태산을 찾았나 보다.

이번주에(27~29일) 방태산과 점봉산 부근에 있는 진동리에서,

나물 축제가 열린다 하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나물이 나올지 걱정이 된다.

 

오랜만에 높은 산에 올라 룰~루~랄~라~즐기는 산행으로,

방태산 능선길을 걷고,

주억봉에서 아주 작은 곰취나물에 집에서 준비한 먹거리로 목을 축인후,

구태여 구룡덕봉으로 갈 일이 없어 곧바로 사태골로 하산하며,

곰취 밭을 발견했는데 너무 일러 제대로된 곰취가 아니였으나,

그런중에도 좀 괜찮은 나물만 뜯은후,

길이 아닌 가시덤불을 헤치고 계곡을 따라 한참을 내려온후에야,

제대로된 登路를 만나 개인동으로 하산을 마칠수 있었다.

역시,

산나물은 길이 없는,사람들이 전혀 찾지 않는 곳에만 있는가보다.

이런 정글같은 산길을 다녀야 제대로 산행한 맛은 난다.

6시간의 산행후 개인동 계곡에서의 알탕(?)을 션~하게 하고,

저녁 9시 가까운 시간에 come back home했다.

 

오늘 하루 고생은 많이 했지만,

나름대로 수확(?)을 하고 즐거운 맘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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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장이 불이 났었는지 집이 없어지고,

임시로 지은 비닐 dome형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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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약수로 오르는 계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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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살아 숨쉬듯 깨끗이 자라고 있는 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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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瀑이 참으로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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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은 高度(1436m)가 높아서 이런 계곡도 엄청히 많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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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高지대라 야생화가 이제 피기 시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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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도 이제 꽃망울이 생기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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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억봉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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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구룡덕봉을 지나 개인산,침석봉을 거쳐 숫돌봉에서,

 개인동으로 하산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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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런 먹거리와 작은 곰취에 막걸리로 목을 축인후,

 곧바로 개인동으로 하산하며 곰취를 뜯는데,

길이 없어 몇 시간 고생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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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뜯은 곰취중 아마도 젤 큰것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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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꽃인지 꼭 곰취마냥 생긴 잎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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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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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동의 이정표.

사실은 작년에 이곳으로 10시간 산행후 하산했는데,

울 차는 미산마을에 있어 구불 구불 포장도로를 3~4km 걸어야했다.

이번엔 이 안(개인동)까지 차를 갖고 들어와,

 그나마 쉬운 산행길이 되었다.

혹시 이곳(개인동)을 찾아 가려면 네비에 "개인약수"를 찍으면 된다.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개인동의 이정표.

아는 사람만이 이곳까지 차를 갖고 들어 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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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의 산행을 마친후,

이곳 개인동 계곡에서 션~하게 알탕(?)을 마치고,

저녁 9시 가까운 시간에 귀가를 마쳤다.

 

 

오늘 사진을 정리하며 작년 방태산 나물산행 시점을 보니,

6월 中巡으로 기록이 돼 있더군요.

역시 계절은 거의 똑같이 진행되고 있는데,

사람 마음만 빨리 가고픈 심정이었나 봅니다.

 

현 시대엔 fast가 아닌 slow를 지향하고 있는지라,

앞으로는 "느림의 미학"으로,

참다운 산행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싶다.

 

하루 하루를 살면서 좋은 일을 하나씩 하며 살고픈 마음에,

積善을 실천하고자 하는 편인데,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살면서 내 손과 발을 필요로 하는,

 주위에 있는 일들을 찾아보면 쉽게 접할수 있고,

한번 행동에 이르면 다음부턴 자연스럽게 무슨일이든 할수 있다.

우리 모두 오늘부터  당장 實踐에 옮겨 보자.

모두가 살만한 世上이란 사실을 느낄수 있도록!!!

 

-korkim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