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혼식(眞珠婚式)기념 ♣♠♣
[한라산(漢拏山) 1,950m]
▼ 백록담 오름길 운해
위 치 : 제주도 [한라산(漢拏山) 1,950m]
산행일자 : 2006년 2월 20일(월요일) 맑음
누 구 와 : 남편
산행코스 : 성판악 -> 사라약수 -> 사라대피소 -> 진달래밭대피소 -> 백록담 ->
용진각대피소 -> 탐라계곡대피소 -> 숯가마터 -> 관음사
산행거리 : 약 18.3km
산행일정 : 2월 20일 항공이용
06:40 김포공항 출발
07:45 제주공항 도착 택시로이동 (요금 20,000원)
08:40 성판악 도착 산행시작
15:40 관음사 산행완료 (약 7시간)
제주시내 택시로이동 (요금 15,000원)
▼ 산행했던 개념도
[ 산 행 글 ]
지지고 볶고 어찌 어찌 살다보니 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남편의 휴가를 이용하여 잠시 둘만이 둥지를 떠나고 싶어 상의하에 산행을 즐기는 우리는
못가본 제주도 한라산을 선택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20일날 김포공항에서 06시 40분에 첫 출발하는 항공기를 타기위해 새벽부터 준비를하고
05시 집을 나섰습니다.
제주도에는 변덕스런 날씨때문에 내심 걱정하면서 비행기 만큼이나 마음이 들떴습니다.
백록담 정상을 보고싶은데 온통 마음은 한라산 생각으로 꽉 차여있습니다.
휴가동안 시간을 잘 맞추어 알뜰이 보내고 싶은데 날씨만 도와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항공기 창가로 내려다보니 맑은 날씨에 제주도가 훤히보이니 기분이 매우좋았습니다.
제주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성판악으로 들머리를 잡고 초입부터 많이 쌓인 눈길로 산행합니다.
가끔 구멍뚤린곳을 들여다 보니 쌓인눈이 1~2m는 족히되는것 같습니다.
산행이정표와 등로표시는 눈속에서 머리만 내밀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와 눈길을 걷는 남편 발목도 탈없이 산행에 도움을 줍니다.
진달래밭대피소 입구에서 보이는 정상은 마음을 급하게 만듭니다.
대피소에서 간식과 휴식을 취하면서 사방을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설원과 구름은
우리부부를 마냥 들뜨게 하였습니다.
휴식후 백록담을 오르는데 갑짜기 몰려오는 구름속에 감쌓여 잠시 운치있는 산행이 되었습니다.
구름속을 벗어나니 발 밑에는 멋진 운해가 펼쳐지고 1,900고지에 올라서니 봄날같은 날씨는
강한 바람으로 옷깃을 여미게합니다. 먼저 정상에 도착한 남편은 디카들고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처음보는 분화구는 내 마음을 더욱 들뜨게 하고 또 다시 올지는 모르지만 오래 머물고 싶었습니다.
허나 강한바람은 우리를 하산길로 발길을 돌리게 하였습니다.
관음사 방향은 또 다른 설경이 펼쳐집니다. 천천히 조망을 즐기면서 내려왔습니다.
오늘 산행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피곤도 잊고 야간에는 제주러브랜드 관광지까지 다녀왔습니다.
첫날 일정은 100% 만족을 하고 내일도 계획에 만족하길 기대하면서 하루를 마침니다...
▼ 하늘과 나무
▼ 진달래밭대피소
▼ 한라산 전경
▼ 이정표
▼ 정상이가까운 힘든 오름길
▼ 발밑으로 밀려드는 운해
▼ 한라산 정상
▼ 백록담
▼ 기념사진
▼ 백록담 파노라마
▼ 정상 주변
▼ 하산길에서 촬영한 사진들
▼ 제주시내 조망
▼ 장구목 능선
▼ 하산길에서 뒤돌아본 전경
▼ 한라산에는 까막귀가 많이있다.
▼ 용진각대피소방향으로 향하면서 촬영한 사진들...
▼ 왕관바위
▼ 삼각봉 이정표
▼ 삼각봉
▼ 소나무길
▼ 숯가마터
▼ 충혼비
▼ 동백꽃
▼ 산행을 맞치고 야간에 제주러브랜드 관광하면서 사진 몇 장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산행과 즐거운산행 많이 하세요... (((^*^)))
그리고 어쩌면 그리도 날을 잘 잡으셨는지 마냥 부럽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을 볼수있는날이 귀하다 했는데 가시는날이 정말 최고가 아닌가
생각되어 지고 제가 9일전 갔을때 짙은 가스로 보지못한 백록담과 왕관릉 삼각봉
님 덕분에 시원하게 즐감 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