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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2년 6월 24일 / 05:50~19:40분(13시간 50분)

산행장소 : 설악동-비선대-금강굴-마등령-1275봉-신선봉-무너미고개-양폭대피소-귀면암-비선대-설악동(원점회귀)

산행인원 : 산성. 벙이. 똘배 셋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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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 오름중에 본 공룡능선 구름의 춤사위..

 

 

 

내게는 늘상 버거운 산행코스인지라 2009년에 다녀온 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3년만에 다시 공룡능선으로 향한다.

이제는 실증이 날때도 되었건만 이번이 여덟번째..

또 몇년간은 찾지 않을 생각이지만 어떻게 될지 장담은 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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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당일 새벽에 성남 집에서 출발해 걷기도 했지만 잠을 못자 피곤한듯 하여

이번에는 널널(?)하게 산행을 하려고 친구에게 부탁해 자그마한 콘도방 하나를 예약해 놓는다.

토요일 대충 업무를 마치고 18시경에 설악근처 콘도로 향한다.

친구의 준비 덕분에 푸짐하게 저녁과 함께 이슬이로 마취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 새벽 04시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도시락을 챙겨 설악동으로 향한다.

 

주차(4,000원)를 하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을 한 시간이 05시 50분..

(참고로 설악동은 24시간 개방)

전날 일기예보에는 구름은 많지만 비소식은 없었는데 설악동에 들어서니 낮고 짙게 깔린 구름이.

아직 이른 시간이니 구름이 걷힐것을 기대하면서 부지런히 비선대로 향한다.

 

평지길을 오르는대도 땀이 나기 시작하고 비선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 마등령으로 오른다.

이번에 처음 공룡능선을 산행하는 친구가 하나 있어 금강굴을 가보려냐고 물으니 불자인 벙이는 당연히 가야된다고 해서 함께 오른다.

설악산은 여러번 왔지만 금강굴은 나도 이번이 처음. 늘 조급한 마음에 오르지 못했던 것이다.

옆 장군봉 암벽에는 벌써 바위꾼들이 달라 붙어있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아찔한 느낌이 드는데

저사람들은 도대체 어찌된 사람들인지??

 

금강굴에는 이른 시간인지 스님이 보이지를 않고 친구는 참배를 하고 나는 석간수를 한모금 먹고 다시 내려선다.

조망이 좋은곳인데 운무가 가득차 오리무중. 공포감은 덜 한듯 싶다.

마등령으로 오르는 가파른길은 몇번째이지만 늘상 버겁다.

 

사진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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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0분 설악동 산행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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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름이 위에서는 걷혀야 할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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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사 일주문과 통일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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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의 저항령계곡. 이곳도 가뭄으로 인해 계곡이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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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선대의 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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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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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7분 / 다리를 넘어 갈림길에서 우측 마등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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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계곡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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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본 금강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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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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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분 / 벙이는 참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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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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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분 / 혹시나 해서 등로옆의 조망처에 잠시 들렸더니 구름의 춤판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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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뒤 중청과 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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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대 범봉을 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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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화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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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1275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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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0분 / 조금 진행하다 다른 장소에서 산성과 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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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세존봉도 순식간에..

 

 

이후로는 더 이상 그 누구도 공룡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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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분 / 마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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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분다. 셧터 1/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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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을 보는 순간 보이지도 않는 공룡을 타느니 오세암으로?

허지만 처음 공룡능선을 오르는 벙이 때문에 그냥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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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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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동 계곡에서 불어대는 바람때문에 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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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에델바이스).

조망은 없지만 이제부터 설악의 여름들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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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중청이나 희운각에서 자고 내려온 산객들과 계속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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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6분 /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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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운무에 물방울이 맺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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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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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분 / 1275봉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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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많은 군락은 첨본다..

아마 산객들의 매너가 좋아져서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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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송이씩 피어나는 설악의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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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분 / 신선봉 안부에서..

똘배 표정이 심히 거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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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분 / 무너미 고개에서 외국청년이 찍어준..

한국말을 조금 하길래 어디서 올라왔냐고 물으니 미국!!

희운각에서 1박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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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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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분 / 천당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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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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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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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분 / 화재로 타버린 양폭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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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를 낮추면 운무가 없어지려나 했더니 여기는 옅은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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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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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분 / 천불동 마등령 갈래길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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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본 천불동 계곡..

 

 

  

 

비선대 음식점에서 허기를 달래기 위해 파전 하나에 막초 한병을 시켜 나누어 먹고 천천히 내려가니 카페산우 상록님에게 연락이 온다.

신선봉에서 일출사진을 찍기위해 우리보다 일찍 출발을 한다고 했는데 멋진 운해풍경을 담았다는데 다른 골짜기로 내려오다가 힘든 산행을 한 모양이다.

그래도 어둑해지는 시간인데 무사히 안착했다니 다행이 아닐수 없다.

설악동에 다다를 무렵 만나 학사평 순부부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헤어진다.

 

운전은 친구둘이 번갈아 하고 피곤과 막초두어잔에 취기가 몰려와 비몽사몽간에 집에 도착을 하니 11시 30분경.

운무가득한 날씨속에 고단한 강행군의 하루였지만 친구들과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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