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번호 : 11-8

2. 일     시 : 2011년 2월 13일 일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구름 조금) 

5. 산행거리 : 19.2km(Daum 지도 도상거리)

                 태봉-3.7km-체이등-1.9km-영축산-2.9km-신불산-2.4km-간월산-2.8km-배내봉-1.9km-밝얼산-3.6km-사광

6. 산행시간 : 9시간 35분

                 베네치아산장(08:35)-체이등(10:45~10:57)-영축산(12:18~10:23)-신불산(13:30~14:10)-

                 간월산(15:10~15:15)-배내봉(16:22~16:32)-밝얼산(17:07)-길천리 사광버스승강장(18:10)

 

체이등-신불산-배내봉-밝얼산 산행지도

 

 

울산에 그저께 저녁부터 어제 오전까지 기상청 관측자료로 적설량이 4.7cm 정도의 눈이 내렸다고 한다.

시내에 그정도 적설량이면 아마도 가지산을 비롯하여 영남알프스 고산지대에는 많은 눈이 내렸을 것 같고,

영축지맥과 신불평원의 설경이 보고파 오늘 아침 부랴부랴 배낭을 메고

언양터미널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아침 8시 출발하는 807번 버스를 타고 배내골로 향했다.

 

등산로는 산행한 지도 오래되고 아마도 밟지 않는 눈길을 가고 싶어 청수중앙능선으로 올라갔는데,

눈길에는 이미 어제 누군가 올라간 발자국이 남아있다.

영축지맥 주능선에 올라섰지만 생각보다 적설량이 많지 않았고,

그 나마 어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다 오후에는 날씨가 포근하여 나무에 핀 눈꽃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기대했던만큼의 설경을 아니지만 영축지맥의 암릉의 아름다운 설경과

마른 억새가 발하는 황금빛과 순백의 눈이 어울어진 신불평원의 설경이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눈길이라서 등로도 미끄럽고 며칠 째 마신 술의 여파인지 몸 컨디션도 영 안 좋아서

예상시간보다 1시간 늦게 신불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정상은 일요일에다 모처럼 내린 눈으로 인해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올라온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눈덮힌 신불공룡능선 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119헬기가 다가오더니

구조대 2명이 로프를 타고 내리는 것을 보니 아마도 사고가 발생한 모양이다.

오늘처럼 눈이 쌓여 빙판이 된 암릉길은 오른다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인데

공룡능선을 보니 그 와중에도 산객들이 개미처럼 올라오고 있다.

 

신불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한결 몸 상태가 좋아지고,

간월산을 거쳐 배내봉에 도착을 하니 오후 4시 30분이 가까워진다.

이 후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산행을 마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여

밝얼산에 도착을 하니 2년전에 있던 정상석은 온데간데없고

매직으로 "밝얼산"이라고 표시한 작은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산행종점인 사광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치고,

택시를 콜하여 언양(택시비 6,700원)으로 향했다.

 

오늘 산행은 영축지맥과 신불평원의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올라갔지만

기대했던만큼의 설경을 보여주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 정도의 설경도 1년에 한,두번 볼까말까하는 영남알프스이다 보니

설경을 보는 것만으로 큰 행운으로 생각하고 눈길을 걸으니 기분은 정말 좋았다.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인 배내골 청수골산장

 

청수골산장 뒤 갈림길에서 청수우골로 진행

 

청수우골에서 청수중앙능선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눈길에 어제 올라간 산님의 발자국이 남아있고

 

청수중앙능선 말미에 있는 전망바위의 설경

 

청수중앙능선에서 바라본 신불산

 

청수중앙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죽바우등의 서쪽방향 설경

 

산그리메 넘어 아득히 높은 산이 보이는데, 아마도 지리산이 아닐까???

 

백운재와 함박등

 

함박등을 오르던 중 줌으로 당겨본 죽바우등

 

함박등(좌)와 영축산(우)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함박등에서 바라본 죽바우등 방면 설경

 

함박등에서 바라본 향로산(좌)와 재약산(우)로 이어지는 재약지맥

 

함박등에서 바라본 신불평원

 

함박등에서 바라본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마루금

 

함박등에서 내려다본 통도사와 그 너머로 보이는 천성산

 

줌으로 당겨보니 재약지맥 마루금 너머로 고개를 내민 운문산(좌)와 가지산(우)

 

죽바우등(좌)와 함박등(우)의 설경

 

영축지맥 암릉의 설경

 

1060봉으로 오르면서 되돌아본 영축지맥

 

1060봉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신불산

 

1060봉에서 바라본 영축산

 

1060봉에서 통도사 쪽으로 뻗은 암릉의 설경

 

영축산 정상

 

영축산에서 바라본 눈덮힌 영축지맥

 

영축산에서 바라본 신불평원

 

되돌아본 영축산 정상

 

신불산으로 향하던중 되돌아본 신불평원과 영축지맥

 

아리랑릿지(좌)와 쓰리랑릿지(우)

 

금강계곡 아래로 가천리 조망

 

삼봉능선

 

신불재와 신불산

 

신불산 공룡능선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영축산

 

신불산 공룡능선

 

신불산에서 간월산, 배내봉, 능동산 너머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

 

119 헬기가 공룡능선 위에 나는 것을 보니 무슨 사고가 있는 것일까?

 

신불산 정상을 뒤로하고

 

신불서릉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영축지맥

 

간월재로 내려가면서

 

간월재와 간월산

 

간월 공룡능선과 그 너머로 보이는 고헌산

 

간월재에서 바라본 간월산

 

되돌아본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올라가는 길

 

간월재의 억새 탐방데크

 

되돌아본 간월재와 신불산

 

 

간월 공룡능선 갈림길에서 바라본 간월산

 

다시 되돌아본 신불산과 간월재

 

간월산 정상

 

간월서릉과 그 너머로 보이는 재약산 수미봉(좌)와 사자봉(우)

 

간월산에서 바라본 운문산(좌)와 가지산(중)과 그 앞쪽으로 보이는 능동산(중)과 가야할 배내봉(우)

 

간월산 직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배내봉에서 가메봉(760헬기장), 밝얼산, 203봉(좌→우) 이어지는 능선

 

줌으로 당겨본 912봉 동쪽 능선에 있는 천길바위

 

912봉에서 바라본 간월산(앞)과 신불산(뒤)

 

912봉에서 내려다본 등억온천 단지

 

912봉에서 바라본 내리정 계곡과 그 너머로 보이는 재약산 수미봉(좌)와 사자봉(우)

 

 

배내봉 정상석과 그 너머로 보이는 간월산(앞)과 신불산(뒤)

 

신불산에서 바라본 재약산 수미봉(좌)와 사자봉(우)

 

배내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배내봉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밝얼산과 가야할 능선

 

설국으로 변한 신불산과 가지산의 북쪽사면

 

밝얼산 정상과 그 너머로 보이는 고헌산

 

밝얼산에서 되돌아본 배내봉과 지나왔던 능선

 

503봉에서 산행날머리로 떨어지는 능선과 그 너머로 보이는 언양시가지

 

산길을 벗어나고

 

산행종점인 사광 버스정류장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