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馬耳山) - 673m

  

 

  고속도로 가면서  뻐스에서 촬영한 마이산(馬耳山)

 

마이산은 전주에서 동쪽으로 약 30km 지점의 진안읍을 지나 다시 남쪽으로 약 3km 거리에 있다.

산 모양이 마치 말의 귀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봉은 수마이산, 서봉은 암마이산 이라고도 부르는데,

곧 남녀 양신(兩神)으로 믿어 속금산(束金山)이라고도 부른다.

 

마이산(馬耳山) 정상은 암 마이봉 해발 673m 이나 2004년부터 2014년 10년간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철재 난간으로 등산로를 복원중에 있다

 

또한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보여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  라고 불리우며 사계절 아름다운 도립공원으로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18위 이다

 

  

암 마이봉
 

  

  숫 마이봉 - 코끼리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등산개념도 (초록색 표시 선으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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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일시 : 2008년 03월 02일(일요일), 날씨 : 구름많고  심한황사

                 산 행 지 : 마이산(馬耳山)- 전북 진안읍 , 마령면

                 산 행 자 : 산사모회원 15명

             ☞ 산행코스 : 덕천교→광대봉→고금당→비룡대→제2쉼터→봉두봉→탑사→은수사→화엄굴→북부주차장

             ☞ 산행시간 : 09 : 10 ~ 14 : 30 (5시간20분)

                 산행거리 : 약 10 km 정도

                 교 통 편 : 전세뻐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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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산 사모 회원들의 정기 산행일

일기예보에 강풍과 비. 심한 황사가 몰려 온다고 한다 . 그러나 정하여진 날과 장소는 변경하기 어려운  사정이고

계획되로 아침 6시 전세뻐스를 이용하여 산행지로 나선다 . 다수의 회원들이 참여치 않아 좀 서운 하기는 하지만

어쩔수 없는 사정들이 있는 모양이다. 단촐하게 15명 산행에 나섰다

남해고속도로 사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대전 통영 고속도로 장수 나들목을 나와 진안으로 간다

새로 개통된 익산 - 장수간 고속도로 를 이용하니 예전 국도를 이용할 때 보다 시간 단축이 엄청 많이된다

 

 진안  IC  나와  30번 국도 따라가다  우회전 49번 도로변 합미산성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능선따라 종주를 하고 

북부주차장으로 하산 계획을 하였으나

뻐스 기사님 길을 우회하는 바람에  합미산성이 아니고, 덕천교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고 말았다

그러나 거리도 비슷하고 같은 산인데 그냥 올라 가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팀 보다 조금 먼저 도착한 전주에서 온 단체 한팀이 준비를 하고 있고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진 상태다

 


  

등산로 초입 (49번 도로변 덕천교 앞)

  


 

  등산 초입을 들어서면 곧바로 음지쪽 사면 경사를 치고 올라간다. 눈이 얼어 상당히 미끄럽다

 



 

  안부에 올라서면 시야가 좌우로  시원하게  트이면서  능선길로 이어진다

우측 높은 봉우리가  우리가 지나 가야 할 광대봉이고  아래로 능선은 합미산성에서 올라 오는 길이며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야 하고, 광대봉  좌측 뒤로 암마이봉이 귀를 쫑긋 내밀고 반긴다



 

  광대봉 까지 능선길은  철재 난간을 잡고 오르는 구간이  몇군대 이어진다



 

  능선길을 올라가면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진안 마령면 들판과 

익산에서  장수 까지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뻗어간다



 

  능선길  건너편  우측 으로는 합미산성에서 광대봉 올라오는 능선



 

  드디어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암 마이봉이 시원하게 모습을 더러내고 ... 



 

  위 456 m 봉 능선

  능선길 이어 가다가  456m 봉 못미친 안부에서 사정없이 아래 계곡으로 내려 꽃힌다



 

계곡아래  결빙된 폭포

계곡을 따라 광대봉 아래까지 계속 거슬러 올라간다



 

  계곡이 거의 끝날무렵 우측으로 광대봉을 향하여 가파른 음지사면을  치고 올라야 한다

20여분 미끄러운 눈길을 치받아 오르면 광대봉  못미친 지점 합미산성에서 올라오는길과 합류하게 된다



 

  광대봉(609 m)

합미산성에서 올라오면 광대봉을 오를수 있는데 지금은 휴식년제로 출입통제다

2004년에 본인이 아내와 왔을때는  광대봉을 철재난간을 잡고 올라 밧줄을 잡고 50 여 미터  내려온 기억이  새롭다

덕천교에서 오늘 우리가 올라온 등로를 따르면 광대봉을  지나친 지점이다. 급경사를 오르느라 다들 힘이 들어

능선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휴식을 한다



 

  광대봉에서 조금 지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암능길과 아름다운 마이산

오늘 등산 중 마이산은  아마 이쯤에서 바라보는게 제일 아름다울 것 같다



 

  능선길 가면서 다른 각도에서  본 마이산



 

  아기 자기한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철재 난간을 잡고 가는 길이  이어지고 ....



 

좀더 가까워진  마이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지고(줌) ... 현재 까지는 시야가 그런되로 좋은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마이산



 

△ 전망바위 지나  미끄럽고 사나운 내림길이 이어진다



 

고금당

고려말의 고승인 나옹선사의 수도처로 전해오는 자연동굴이 있는데 이 동굴을 나옹암이라 한다.

그리고 지금 깔끔하게 신축된  터는 원래 금당사 (金塘寺)가 자리잡고 있었던 터라 고금당 (古金塘)

이라 한다

2004년에  왔을적에는 공사를 하다가 중단된 상태였고 시멘트 구조물이 나딩굴고 건축자재와 쓰레기가

흉물 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동안  공사를 진행하여 금빛 기와로 말끔히 단장되어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



 

고금당을 지나 부드러운 흙길을 이어가다  철재 난간을 잡고 오르는 또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야 한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 바라본 건너편의 올라가야할 비룡대

오늘 기상 예보에 강풍과 심한 황사가 예보 되어 있어 걱정 하였는데 오전 까지는 그런되로 시야가 어둡지는

않았다 . 한낮이 되어 갈수록 심한 황사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 비룡대를 조금 남겨둔 아래 공터에서 중식을 한다

다들 아침 식사를 일찍 한 탓에 배가 고팠던 모양 식사를 맛있게 하고 비룡대를 향한다



 

  비룡대 오름 철재 계단길

식사 후라 철재난간 잡고 오르는 길이 힘이 들고

  


 

비룡대(전망대.나봉암 해발527m)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인 곳인데 오늘 짙은 황사로  조망은 불가다



 

  비룡대 전망대에서 본 마이산

지금 부터는 심한 황사로 바로 앞 마이산도 희미하여 잘 보이지 않을정도 (중국의 고비사막이 야속하기만 하고 ....)



 

비룡대 계단 아래에 세워진 나봉암 정상석



 

  비룡대 가파른 암릉 내림길



 

  탑사가는 능선 전앙대에서  뒤돌아다 본 비룡대



 

  암릉



 

  보는사람 아슬 아슬한 기암



 

제2 쉼터에서 내려다 본 남부주차장 쪽 탑영제

비룡대를 뒤로하고 능선을 내려가면 북부 주차장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다시 고개를 오르면  제2 쉼터가 있다

봄 벗꽃이 피면 아름답다는 탑영제가 오늘은 짙은 황사로  윤곽만 어렴풋이 보이고 ...



 

  봉두봉을 내려 서면서 가까이에서 본 암마이봉





 

  깊은 협곡



 

암마이봉 우측아래 드디어 탑사가 보이기 시작하고



 

  암마이봉 뿌리에서 부터 상층부 까지 남쪽사면의 실체가 더러 나고



 

  탑사의 전경



 

탑사는 약 100년 전에 처사 이갑용(李甲用)이 작은 바윗돌과 자갈 등으로 석탑을 쌓아올렸는데 돌은 전국

명산의 돌을 몇 개씩 날라다 이곳의 돌과 함께 쌓은 것이라 한다.

탑은 모두 80여기나 되는데 돌탑이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은 역암의 암질이 흡인력이 있기

때문 이라고 한다


  

  숫 마이봉

이곳에서 바라보는 숫마이봉이 코끼리 모양 이라고 한다

 

  

암 마이봉 상단부

암릉이 풍화작용에 의하여 부셔저서 자꾸 흘러 내리고 사람 발자국 모양이 생겼다고 한다 .

돌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함

 

  

  은수사와 숫마이봉

동봉과 서봉 사이의 협곡 같은 안부를 지나면 은수사(銀水寺)가 있다.

                  은수사는 조선시대 태조(太祖)가임실군 성수산(聖壽山)에서 돌아오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고 전해진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 천황문 올라가는  181계단길





 

△ 천황문을 올라가는  181계단  오르고 있는 많은 탐방객들



  

△ 천황문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 안부 이곳이 천황문이다 

 숫마이봉 아래 이곳에서 보면 숫마이봉이  여근같이 생겼다고 한다 . 보는이 상상에 맡기는 수밖에



 

  화엄굴 (華嚴窟)

숫 마이봉 동쪽 암벽에는 화엄굴(華嚴窟)이 있으며 암굴 안에는 물이 샘줄기처럼 떨어져 내리는데 예로부터 

이 물을 마시고 산신에게 빌면 득남을 한다고 전해진다고 하나 최근에는 조류들이 서식하여 물이 오염되어

음료수로 사용할수 없다고 한다

 

 

  화엄굴을 돌아 나오면서 본 건너편의 암마이봉



 

  말의 모양을 조각한 특이한 음수대


  

  화엄굴에서  북부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길

 

이 길을 600 여미터 내려서면 북부 주차장이다  휴일인 되도 대형뻐스 몇대와 탐방객 차량이 있으나 그리 혼잡

하지는 않다 동동주 집에 들려 하산주로 피로를 풀고 귀가를 서두른다

일기예보  강풍과  비는 엉터리 예보였고,  황사는 예보가 적중 하였다  빗나간 예보덕에 등산을 무리없이

잘 마친 하루였으나 하필 아름다운 마이산 산행시에 얄미운 짙은 황사 ..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2008년03월 02일

마이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