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6(화)에 새해의 처음 생행으로 K2산악회를 따라 전북 진안의
운장산(1125.9m)을

찾았다. 전국의 명산들을 많이도 오르내려 봤지만
운장산은 초면이다. 날씨는 짙게 내려깔린 구름으로 금방이라도 눈발이라


날릴것 같았으나 겨울 속의 봄날처럼 따뜻하였다. 사상역에서 관광버스로 8:40에 출발하여
잘 뚤린 남해고속 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목적지에는 12:00에 도착하였다.
대진 고속도로 더분으로 불과 3시간20분만에 도착한 셈이었다.
곧바로

등산에 들어 갔다. 따뜻한 날씨로 눈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생가과는 달리 눈이 많이 깔려 있었다.
역시 호남지

방은 눈의 고장임을 실감하였다.
산세는 등뻐가 센 바위 길이 많으며 경사도 만만 찮았다.
아이젠 없이 오신 분은 고생

께나 하셨다.
정상을 1Km쯤 남겨둔 활목재에서 점심을 먹었다.
눈으로 덮여 앉을만한 마땅한 자리가 없어 눈이 조금 녹

은 낙엽위에 자리를 잡았다.
옆에는 분묘한기가 있었다.
이 높고 험한 곳까지 어떻게 운반하여 묘를 썼을까...
내가

산행하면서 본 분묘 중 주흘산 줄기의 부봉위에 써 놓은 것도 잊을 수가 없다.
식사후부터의 등산로는 급경사의 눈길이었다

.
그러나 거리가 얼마 안되어 잠깐 뒤에 서봉에 오를 수 있었다.
서봉에서 사방을 조망하니 정상과 동봉은 바로 코 앞

에 보이고
구봉산은 저 멀리 구름 속에 아련하다.
산행대장의 말에의하면 여기서 맑은 날에는 지리산 주능선과 덕유산

줄기
마이산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뿌연 가스가 끼어 그렇질 못했었다.
운장산 정상에 가니 정상 표지석은 없고 건

설부에서 박아 놓은
표준 지표석만 있었다. 거기서 동봉을 거쳐 내저사동으로 하산하였다.
12시에 출발하여 16시에 하

산하였으니 점심시간 약20분을
포함하여 꼭 4시간이 걸린셈이다. 처음 출발지의 표고가 500m는 실하게 되어 보여
비교

적 수월하게 등산할 수 있었던 셈이었다.

시간 일정:사상역(08:40)=>목적지(12:00)=>활목재(13:30)=>서봉(14:00)=>
정상(14:30)=>동봉(15:00)=>내저사동(16:15)

=>부산(20:00)





목적지에 거의 다달았을 때 차창에 비친 마이산의 모습




차에서 내려 등산 준비




등산 초입 안내판




잔설이 깔린 등산로를 오르고 있다.




활목재에서의 점심식사.




활목재




정상으로 오르는 급경사 길




서봉 옆 전망 좋은 바위




서봉에서 바라 본 정상과 동봉




서봉




정상에서 묵념을 오리고 있다.




정상




K2회장님이 후미와 열심히 무전 연락을 하고 있다.




동봉에 올라 마른 목을 추기기 위해 병채로 물을 마시고 있다.




하산주로 산행의 여흥을..., 피어 오르는 저녁 연기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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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 - 서경이님 들르시면 전화 남겨 주십시오.
▣ 빈잔 - 그림이 어디로 가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