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은 꼭 들어가는 산! 남쪽 쪽빛 바다에 떠있는 섬!
이순신장군의 체취가 베어있는 통영 앞바다!
처음 사량도 지리망산 답사 기억이 새롭다.
좋은 일엔 나쁜 일이 있다고 그랬나...ㅜㅜ

시산제를 마치고 3월 2번째 주말을 맞아 사량도를 다시 기획한다.
사회 분위기를 탔나. 노대통령 탄핵과 맞물려서 그런가.
금요일까지도 산행신청이 적다. 이런 ㅜㅠㅜㅠ 버스2대도 모자랄 줄 알았더니,,,

일성관광의 최성욱 이사님께서 전화가 오신다.
' 빨모 회장님! 어떻게 많이 찼수? '
' 어휴~~ 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버스 부탁합니다. ㅜㅜ '
' 빨모 회장! 힘내시게~~~ 곧 분위기 좋아지겠지....'
' 넵, 염려 마십시오. 제가 산이 좋아 하는 일인데요.... '


배편 예약이 문제다. 토요일 아침 다리호 선장에게 전화를 넣어본다.
이미 예약 다 찼습니더...7시 40분 배밖에 탈 수 없습니다...ㅠㅠ

허 큰일이군...지금 산행신청은 20명밖에 안되는데...ㅜㅜ
대장에게 전화 한번 넣어봅니다. 대장 어떻게 좀 알아봐라...
안되면 통영가서 카페리 타고 가지 뭐 ~~~

산행안내지를 뽑구, 산행 준비를 서둘러 마친다.
오후 늦게 대장한테 전화온다. ' 형! 예약 해놓았어...쌍용호에다가... '
' 그래, 대장 수고했다...감솨 ^^ 다음주에 시간봐서 소주나 1잔하자...'


저녁 8시 교대에 도착하여 오랜만에 설렁탕으로 저녁을 혼자 해결하구, 피씨방으로
가니 8시 30분이다. 한 시간동안 피씨방에서 그리운 이와 대화를 나눈후, 버스로 가서
박기사님과 인사를 나눈다, 마당바우에게 출석부를 맡기고......

안성에서 닭의장풀님을 태우고 간단한 산행안내와 자기소개 시간을 갖는다.
오늘은 4학년 이상 회원분들이 많다. 특히 이한주님 부부! 여산회 1차 산행에 나오셨던 님들!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신다. 감솨 ^^


옥산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버스 1대가 온다. 어느 팀인가해서 보니 이런 ~~~
'산과 사람들' 카페 팀이다. 반갑기도 하구...
명륜당님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다리를 절고 계신다.
' 왠 일입니까? '
' 응 다친 다리가 자꾸 도지네! '
' 조심하세요. 건강하자고 산타는 건데... '
' 빨모도 조심하구...' ' 넵... '
.....


새벽 3시 동화마을 입구에서 또 길 잘못 들어서 쌍용호 선장님과 통화하여
제대로 길을 찾아 동화마을(동문마을)에 도착합니다.

낚시 가게가 불을 밝히구 있습니다. 출출하여 또맨님과 하늘아래님 그외 몇 분이서
라면 한소쿰 끓여달라고 하여 김밥에 맛있는 소주로 시간을 낚시질합니다.

우리 갑장 또맨님, 라면값 기분 좋게 쏩니다. 감솨 ^^ 포천 김치도 맛있었구요.




새벽 4시 30분 잠자고 있는 회원들을 깨워 아침을 들도록 합니다.


마당바우와 그 여친 '로시오'입니다. 라면 맛있니? 같이 드시죠!
아니야 난 미리 먹었다.




낚시가게 아주머니 친절하십니다. 라면 1개 끓여주고 1500원 받으십니다. 그거 받아가지고 가스값이나 나오겠습니까?
염려놓으소,,라면 한봉디 얼마한다구...ㅎㅎㅎ




쌍용호에 타구 배가 출발하기를 기다립니다. 정원은 75명입니다.
선장님의 구수한 사량도 설명과 함께 쌍용호는 상도 내지항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희미한 일출이 있습니다. 조금 아쉽군요. 매년 바다에서의 일출을 보았었는데...






우리를 태워준 쌍용호입니다. 거기서 또맨과 저 빨모회장입니다.




등대입니다. 작년에는 등대 뒤로 멋있는 일출이 있었는데. 좀 아쉬움이...
내 인생의 등대는 무엇일지요?
난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것일지~~~
살아봐야 알겠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는 수 밖에...





동화마을 선착장을 출발한지 15여분만에 쌍용호는 내지항에 도착합니다.
사량도로 들어오는 제일 짧은 뱃길이라는군요. 작년 태풍에 많이 망가졌군요.




산행시작전에 28명의 여산회 산친구들 힘찬 구호와 함께 단체기념촬영남깁니다.
' 우리는 아름다운 산친구 여산회 파이팅 ^^ '

사량도가 놀래지나 않았을런지...ㅎㅎㅎ 주민들 죄송 ㅋㅋㅋ




여산회가 내린 내지항의 멋있는 모습입니다.




등산초입에 진달래가 반겨주는군요~~
역쉬 철쭉보다는 우리 마음에 다가오는 민족의 꽃인 듯...
다소곳하고 멋내지 않는 촌스러움이 우리 그리운이를 닮은 듯...
요즘 특히나 그 친구가 그립습니다. ㅋㅋ




은발을 날리면서 동안의 '하늘아래'님 이십니다. 티나지 않는 정열이 느껴집니다.
좋은 만남이었네요. 올해 아니 영원토록 같이 할 수 있는 산친구되었으면 하는
조금은 헛된 바램을 가져봅니다.
또 과욕이죠!! 자꾸 집착을 버리자 버리자 하면서도~~~
또 헛된 소망 하나 가져봅니다. ㅋㅋㅋ


기억하나요. 우리 사랑을...그때 우리 서로의 아픔을 같이했었죠.
이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지만...


하하 뭐냐구요. 지금 듣고 있는 노래 가사입니다. 딱 맞는 듯...지금 빨모회장의
기분과 ~~~

아름다운 사량도 섬 보세요. 안개가 좀 자욱하지만 그래도 역쉬 남해의 푸른 바다와
어울린 섬과 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예술입니다.



언젠가 살고 싶은 섬입니다. 내 그리운 이와 함께 하고 싶은 섬....
마치 쵸코파이를 닮은 섬~~~
늘 농담합니다. 그대의 생일 축하 케읶이에요.




봄을 알리는 산수유가 수줍게 피어있네요. 이른 봄에 피는 꽃은
전부 다소곳 수줍은 듯 피는군요.




우리 산친구들과 다른 산친구들이 구지 우회하라는 암릉코스를 붙었군요. ' 야 조심해, 오른쪽으로 좋은 길 보이잖아!'
' 아이쿠, 막상 붙어봐유, 보이나? ㅜㅜ 다 떨고 있죠...'
' 야 임마, 내가 붙지 말랬잖아~ ㅎㅎ 살아 돌아와라: 정상에서 기다리마 ㅋㅋㅋ'

도전하는 것이 인생이죠! 항상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이루려면 도전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겠죠!!! 여하튼 좋은 경험들 하였을 듯....







오른편이 더 쉬운데 ,,, ㅜㅜㅜ




내지항에서 출발하면 지리망산 정상이 금방이랍니다. 해발 398미터..
약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하죠. 기념으로...




아름다운 나날님 폼 죽인다. ㅎㅎ 폼을 잡을려면 이 정도는 ,,,ㅋㅋㅋ





신혼부부입니다. 깨소금이 쏟아질텐데... 주설매와 숙입니다.
주설매 20산행 축하^^, 숙 10산행 축하 ^^





여산회 부회장 천보님과 조명쪽 일을 하는 젊은(?) 개파입니다.
영개(? ㅎㅎ)님 앞으로 자주뵈요. ^^




남해를 배경으로... 4분의 우정 부럽습니다. ^^ 산을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 가진 것으로도 인생은 행복한 것이죠.







햇살을 받는 하도의 모습도 좋습니다. 하도에는 칠현산이 있죠.




달바위능선을 걷고 있는 산친구님들~~~ 달밤에 걸으면 더욱 멋있겠네요.




드디어 달바위 해발 400미터에 올랐습니다. 처음보다 분위기 더욱 좋아진 듯하네...역쉬 부부사이를 좋게하는데도 산행이 제일이여 ㅋㅋㅋ




옥동과 내지항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탈출할 수도 있죠.
뭣 땜에...멍개와 맛있는 회와 그리고 이슬이 때문에 ㅋㅋㅋ
빨모회장 탈출하느냐구요?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빨모회장은 완주한답니다.





오늘 배를 타고 다시 육지로 나갈 대항입니다. 남해 바다의 색깔이 안개가 걷히면서 점점 푸름을 더해갑니다.
우리 인생이 걷힌 안개도 언젠가는 풀리겠죠. 어려운 역경에 있으신 분들 힘내시는 거 알죠.
어짜피 한번 사는 인생~!~~ 즐겁게 용기내어 힘차게 살아봐요 ^.^




가마봉을 오르며 지나온 달바위쪽을 되돌아봅니다. 가끔 인생의 길도 되돌아보시면서 삶의 여유를 찾아보세요.






사량도 지리망산의 하이라이트 옥녀봉 오르는 길입니다. 옥녀의 에로틱사연이냐구요. 아닙니다. 옥녀의 한(限)스런 전설이 있는 곳이지요.
옥녀의 한스런 한숨에 가끔 바람은 그리 세차고, 달밤이면 옥녀가 흘리는 눈물이 돌되어 굴러내린다는 곳이죠!





사량도의 하도섬도 멋있습니다.




가마봉을 내려가며 수직 계단이 아찔합니다. 나 떨고 있쥐....


천보회장님...샤넬님 앞이라고 멋있는 척 ~~~




우리의 샤넬님, 겁이 많으시면서도 잘 내려오십니다. 파이팅 ^^




와! 내려와서 보니 장난이 아니네...우회하는 길도 있답니다.




이런, 철계단을 내려 오니 이번엔 밧줄 하강코스입니다.
산넘어 산이구만...ㅠㅠ ㅜㅜ 샤넬님 한숨소리...사량도 꺼져요.
내 오늘 살아 못간데이~~~
걱정마이소. 천보 부회장이 있는데...ㅎㅎㅎ





유격 밧줄 하산코스를 끝내니 마지막 관문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직 절벽으로 가짜 옥녀봉으로 올라야하네요.
일부 회원들은 여기서 우회합니다. 어쩐지 않보이더라...ㅎㅎㅎ
하늘아래님 멋있는 포즈로 가볍게...역쉬 이맛이야...


아니 새색시 숙이도 어려운 왼쪽 밧줄 코스로 올라옵니다.
근디 신랑은 어디 있냐 숙아~~
아 우리 신랑은 겁이 많아서 오른쪽 쉬운 밧줄 코스로...
신랑 주설매 대신 숙이 터프한 척...ㅎㅎㅎ
그래도 주설매 멋있는 신랑이쥐~~~ 당근이지 빨모회장님...ㅎㅎ




산을 오른뒤의 이 기분! 하늘아래님 더욱 멋있습니다.




결혼식 참석 못해서 미안하다. 기념으로 한 장 찍자...
행복해라~~~




옥녀봉 주위의 멋있는 경관입니다.





후미에서 수고가 많은 겨울나그네입니다. 야! 겨울나그네 이쁜 여자들만 챙기지 말고
4-5학년 형님들도 챙겨드려라...알았어요...잘 오고 계세요. 걱정마세요. ㅎㅎ
자식! 할 수 없지...나그네도 장가가야지 ㅋㅋㅋ




이제 대항으로 가는 마지막 줄사다리 하강코스입니다.
워매 빨모회장님 아까 올라오는 것이 마지막이라더니...ㅠㅠ 샤넬 죽어요. 업구 가요....
진짜 우리 회장님 새빠~알간 거짓뿌렁쟁이에요...ㅠㅠ

ㅎㅎ 샤넬...그렇게라도 해야지 따라올 거 아니여...이것도 다 교육이여...
그대는 알려나! 훌륭한 교사는 멋있는 사기꾼이 되어야 한다는 진리를...







샤넬님 괜찮아유,...벌겨 아닌데 뭘요...날 봐요...나 멋있죠...
퍼~~억...겨울나그네, 잘 난척 하면 맞는다...ㅋㅋㅋ





옥녀봉을 지나 대항으로 가는 길에 멋있게 피어있는 진달래...
푸른 바다와 조화가 죽입니다.







왠지모를 아쉬움에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이 끝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산을 올라도 하산때의 아쉬움이 깊어지는 것은 무슨 병일까여?
대항에 기다리고 있는 마당바우 후미 하산조! 이미 멍개에 해삼에 술 넘어가는 소리 죽입니다. 기둘려라! 빨모회장 간데이 ~~~


야생화 군락인 듯....이름은 잘 모르겠군요.


옥녀봉 아래 옥녀가 흘린 눈물이 방울방울 돌로 남아있습니다.
돌을 밟는 소리가 마치 옥녀의 우는 소리인듯....




사량도 상도 일주도로입니다. 해안선 도로를 따라 걷는 맛도 괜찮답니다.






대항에서 올려다본 멋있는 지리망산의 모습입니다.




대항에 도착하니 11시군요. 아직 배타는 시간까지 1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다음 내용은 극비입니다. 빨모회장의 비리가...ㅋㅋㅋ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마음을 다스리기가 이리도 힘든지 좋은 경험하였습니다.


상족암군립공원에서의 멋있는 시간. 좋았죠.
행복하시구요. 산을 더욱 사랑해주시길...





▣ 양산박 - 여산회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 음,, - 왜 회원들의 호응이 적은지 곰곰히 생각해보신적있으신지요...그점을 기대해봅니다
▣ 노르웨이숲 - 벌써 남쪽엔 노루귀가 피었군요.. 잘읽었습니다..
▣ 빵과버터 - "여산회" 라고 해서 여자들만 모이는 산모임인 갑다 싶어 관심두지 않고 있다가 오늘은 눈에 뭐가 씌였는지 사량도란 말에 무대뽀로 들어와 줄사다리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니 오금이 저립디다. 좋은 그림 잘 보았어요. 나도 할 수 있을랑가???
▣ 여산회 - 여유로운 산행과 여행을 즐기는 건강산행클럽이라는 뜻입니다. 如山會...읽어주셔서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