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2일 화요일 날씨 맑음 ( 청우 산악회 )

단양군 적성면 상학 마을에 산악회 버스는 오전 10시30분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하차한
회원들과 상학마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마을을 벗어나면 문예단지로 가는길과 금수산을 오르는 삼거리길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니 임도 등산옆에 시 구절를 새겨넣은 목각들이 발거름을 붙잡는다

입산해서 약 20분 오르면 아름다운 시 구절과 남근석 공원이 눈을 사로잡는다
돌로 만든 남근석 이 넷개가 있는데 가운데 남근석은 사람 키보다 더크고 남어지 셋개는 1m 안팍의 남근석이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전해오는 말로는 금수산은 여인이 반듯하게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고로 음기가 세기 때문에 이지역에 과부 숫자가 늘어 돌로 남근석을 만들어 놓은 다음
부터는 과부 숫자가 늘지 않아다는 전설과 그리고 이곳 남근석 공원에 왔다가면 아들를 낳는다는 전설이 함께 전해저 내여온다고 한다.

남근석 공원을 지나 약간 검정색 흙을 약 10여분 올라가면 우측으로 금수산을 오르는등산로와 좌측으로 금수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나타난다.
좌측 등산로를 따로 올라가는 길은 돌 너덜지대 인대 돌이 아무렇겠나 생겨 걷기가 불편하고 돌 사이로 녹다남은 얼음의 잔재들도 있다

오르다보니 옹달샘이 있는데 옹달샘에는 물이없다
옹달샘을 지나 땀을 흘리며 올라가니 해발 880m 능선에 도착했다 능선에 올라서니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다 (11시30분)
그래도 바람을 맞으니 시원하고 힘이 덜 드는 느낌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망덕봉을 가는길이고 좌측으로 가야 금수산 정상이다.

산허리를 돌아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암석을 내려가고 올라가는 등산로에는 철기둥을 세워놓고 쇠사슬을 매여 놓았는데 철기둥이 움직여 마음을 불안하게한다.

오전 11시 43분 금수산 정상 1,015.8m에 올랐다.
정상에는 철로 평평하게 만들어놓아 이곳에서 조망을 감상할수있다

정상에 암석 사이에 자라는 소나무는 몇년전이나 지난해나 지금이나 더 자라지도 않고 늘 그상태로 있는것같다
충주호 파란물은 속 시원하게 북쪽으로 관망이되고 남쪽으로는 멀리 소백산이 길게 보인고 월악산도 보인다.
구름한점없는 하늘은 청정지역이라 그런가 더 깨끗하고 맑고 신선하다.

금수산은 암벽과 기암괴석이 정상 부분에 다 산재해있어 양옆으로 깍어놓은것 같은 절벽이 많다.
하산하는 길도 직각으로 만든 철구조물의 계단은 내려오기조차 까다롭다
철 계단을 내려오면 무덤이 나타난다.
이높은곳까지 그누가 이곳에다 무덤을 썻을까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덤을 지나 직진으로 내려오려고 하다보니 등산로가 끈키고 절벽이다.
이정표에는 상천리로 하산하는 표시가 되었있는데 그냥 직진으로 하산하면 상천 휴계소로 곳바로 하산할수있다.

능선을 가는길도 아니고 그냥 내려가는 길이니 그냥 하산하는 길같아서 그냥 이대로 하산하는것 이닌가 하고 착각 할 정도로 한참을 내려오다 산허리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있어 그길을 걸어가니 암석 절벽길을 돌아서 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암능길 능선을 타고 북쪽의 충주호 그리고 남쪽의 소백산 을 바라보고 바람을 차겁지만 암능길을 요리조리 밟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는 등산로는 능선을 따라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다지 위험하지도 않은데 조금 위험하다 싶은곳은 굵은 로프가 총총이 매여있으니 짜릿한 스릴을 즐기면 능선의 암능길을 걷는다.

825m 봉을지나 오다보니 큰문 이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무슨문인가 했더니 북쪽과 남쪽의 경계지점을 양옆으로 커라란 암석이 서있어 경계지점이 넓다고해서 큰문이라고 호칭했나보다

840m 봉까지 왔는테 이정표가 나타나며 등산로 아님이라고,
그러나 그 등산로를 가야만 계획했던 산행을 할수있기에 그냥 등산로 아님이라는 길로 능선을 타고 오다보니 로프도 매여있고 등산로와 경관도 좋은데 왜 등산로 아님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능선길을 타고 오다보니 작은문이 나타나고 (오후1시14분) 작은문을 지나 알봉 795m 을 오르니 상천리로 하산하는 길과 중계탑을 지나 가은산으로 가는 길에 도착했다.

알봉을 지나 우측능선을 타고 내려 오다보면 너덜 암석이 나타나는대 등산로가 아리사리해서 등산로가 아닌가하고 착각 하다가 자세히보니 암석 옆으로 등산로가 있어 그 구간 통과하는 길을 암반과 암석이 산재해 있는 길이다.

760m 봉을 지나니 흙길이 얼어 약간 미끄러운데 급 경사라서 내려오기가 까다롭다.
양옆의 나무를 붙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무덤이 나타나고 무덤을 지나면서 부터는 소나무 숲이많아 오솔길 걷는 기분으로 기분좋게 걸어내려온다.

조금 더 내려오니 마을길이 나타나고 상천리 휴계소 주차장에는 내가 타고갈 산악회 버스가 있다 (오후 2시 25분)

주차장에와서 보니 반대쪽이 가은산이다
아쉬운것은 알봉에서 중계탑을 지나 가은산으로 산행을 해도 시간이 충분한대 가은산을 연계해서 산행 못 한것이 못내 아쉽다.

산행한길: 상학마을 - 남근석 공원 - 절골 - 살개바위 - 금수산 정상 - 무덤 - 835m
봉 - 서팽이고개 - 825m봉 - 큰문 - 840m봉 - 작은문 - 알봉 795m - 760m봉
무덤 - 상천리 경로당 - 상천리 휴계소 - 주차장. 약 4시간 소요


▣ 김정길 - 알봉~가은산~상천리. 제가 보아도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좋은코스로 산행하셨으니 산이좋아님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