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산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찿는산이 어딜까 ?
오늘 늦잠을 자는바람에 가고싶었던 산도 포기하구 어디 갈곳 없나 싶어서 안가본 산을 고르다 보니 천성산 주변에 543봉이 눈에 띄었다
물론 543봉은 우리집 근처라서 많이 가본 봉우리다
하지만 월평이나 장흥 코스 있고 법기수원지 코스도 가 봤지만 개곡마을 코스는 한번도 안간 코스였다
그래서 호젓한 쪽바위산으로 정하구 배냥을 챙겼다
솔직히 산이름은 모른다
그러나 내가 (가명)쪽바위산이라고 부른다
이산은 천성산 남동능선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다
코스도 장흥부락에서 오르는길과 월평마을이나 법기수원지를 통해 오르는 코스는 소개 되어 있지만 개곡마을 코스는 소개가 안되어 있어
오늘은 그코스를 택했다
버스에서 내려 고속철 고가 공사가 한창인 개곡마을 입구 마을길을 따라 조금 가니 오래된 소나무 한그루가 길가에 누워 멎진 모습으로 서있다 이마을 보호수란다
마을 개울을 따라 올라가는데 개울에 빨래하는 아줌마들과 송사리 때들이 그림같다
마을 풍경이 넘 정겨운 고향마을 그모습이다
나지막한 능선에는 온통 노랗고 빨간 단풍과 집집마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이다
마을길을 지나고 농로를 따라 올라가니 길이 끝이나고 그냥 논두렁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수로가 보였다 수로를 따라 올라가니 드디어 계곡을 건너고 산길이 보였다
얼마나 사람이 안다녀는지 낙엽이 푹푹 빠지는 호젓한 단풍터널길이다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넘 정겹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길 자연그대로 낙엽이 뒹그는길 바람에 떨어지는 단풍이 넘곱고 이쁘다
바스락 바스락 부산근교에 이렇게 호젓한 코스가 있다니 계곡에 싾인 낙엽들 그리고 다슬기 송사리 이름모를 작은 폭포들
여름에 혼자와서 푹 담그고 싶은 담과소 그저 한사람 정도면 적당한 고만 고만한 소와 무지 많다
나무가 썩은 그자체그대로 낙엽이 싾인 그대로 오염이 전혀 없는 자연그대로 계곡이다
노란단풍이 주로 많고 이따금 빨간 단풍도 보이지만 바람에 떨어지는 단풍이 넘좋다
무덤가에서 한참쉬고 또 오른다
측백나무가 즐비한 숲속길 길은 다소 애매한 곳도 지나지만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산길이 완만하구 낙엽길이라 어린이를 동반한 호젓한 가족 산행지로 추천하구 싶어 산에서 내려오자 말자 여기 올린다
능선에 올라서면 상수도 보호구역 간판이 있다
억새가 쫘~~~~~악 펼쳐진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올라서면 반공호가 파져있는 쪽바위봉이다
천성산의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다보인다
금정산 고담봉도 억새밭 뒤로 우뚝 솟아있다
건너편 용천산과 백운산 팔기산 대운산도 잘보인다
마음같으면 천성산 까지 가고싶지만 여기서 하산을 하자
쪽바위산 정상에서 동쪽 으로 바로 내려가도 되고 아니면 남쪽으로 50여미터 내려가면 상수도 보호구역 작은간판이 있다
여기서 왼쪽편에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있다
그길로 내려간다
바스락 바스락 그저 걷기좋은길이다
길은 완만하구 부드럽다-
내리막길을 부지런히 30여분 내려서면 국제신문 표지기기 2개가 걸려있는곳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이 삼거리이다
돌복숭아 나무에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있다
여기서 주등산로를 버리고 남쪽으로 내려간다 길이 조금넓은 길이다
조금가면 송전탑이 있고 낙엽이 수북한 연인끼리 걸으면 좋은길이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에 꿩이 날아가고 다람쥐가 꽁지를 뺀다
소나무 갈비가 수북한 길을 내려서면 공사하다만 도암사 터가 나오고 작은 저수지를 지나게 된다
농로를 따라 내려가면 월평 초등학교가 보인다
학교 담장을 끼고 늘어선 고목이 너무너무 정겨운 시골 초등학교 풍경과 월평마을 풍경이 너무 평화로운 모습이다
마을뒤로 산능선에 노란 단풍이 온산을 뒤덮은 천성산 끝자락 쪽바위봉 산행이였다
개곡마을에서 계곡을따라 능선에 오르고 산 정상에서 동릉을 따라 내려오다가 남쪽 으로 내려서면 도암사터를 지나 월평초등학교가 나온다
산행시간은 약3시간30~4시간 소요된다 (어린이기준)
교통편 부산 노포동에서 50번 147번 이나 좌석버스 301 2000번 247번 이용
개곡마을입구 하차 ~개곡마을 ~농로~수로~계곡건너는곳 ~작은폭포~무덤~능선안부~정상~삼거리 ~철탑~도암사터~월평초등학교
약 3시간30분~4시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