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10.23.토.맑음.

*산행자: 뫼꿈이 가이아 재넘이 (이상3명)

*산행지:충북 보은군 경북 상주시 화북면 소재 속리산 상학봉 묘봉 관음봉

*산행경로
운흥리-상학봉-묘봉-관음봉-문장대-밤티재

*각위치별소요시간(휴식시간포함)
운흥리-----상학봉:2시간25분
상학봉-----묘봉:41분
묘봉------관음봉:1시간55분
관음봉-----문장대:58분
문장대-----밤티재:1시간39분

*총소요시간:9시간19분(식사휴식 2시간33분포함)

*등로상태:전구간이 거의 암릉구간이다.우횟길이 잘 나아있고,로프가 메어
있어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단지 비나 눈이 있을때는
위험한 구간이 많이 있다.

*교통편:자가용
갈때-대전IC-옥천IC-보은-청주방면19번국도-속리산방면 37번국도-운흥리
올때-밤티재에서 용화까지(군내버스)
용화에서 운흥리(히치)

*들머리:운흥리산행들머리--보은읍내에서 청주방면 19번국도를 타고 조금을 오면
속리산방면 37번국도 삼거리가 나온다.여기서 우회전(37번속리산방면)해서
조금을 가면 산외면을 지나게 되고 계속직진하면 구티고개를 지나 활목고개가
나온다.여기서 잠시 내려가서 처음으로 나오는 마을이 운흥리마을이 된다.
도로 옆에 <서부식당>이 잘 보이는데 서부식당 왼편으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따르면 <운흥1리 마을회관>을 지나게 된다.마을회관을 지나면 인삼밭과 고추밭이
길옆으로 보이는데 이곳부터는 많은 표지기들이 들머리를 알려준다.

*도상거리:10.5km

*지형도:1/50,000 상주277page (영진문화사)

*후기

산행준비를 하고 월평소방서로 나간다.덕배님이 오실시간이 지났는데도 안오신다.아무래도
어르신께서 많이 편찮으신 모양이다.산행도 마음이 편해야 좋지 걱정거리가 있으면 산행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7:00).

유성구청에서 가이아님을 수정상가에서 뫼꿈이님을 태우고 시내를 빠져나간다.대전톨게이트로
들어가 경부고속도로를 잠시 탄후 옥천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한가한 국도길을 달린다.보은읍내 한 슈퍼에서 뫼꿈이님 생수와 1.6리터짜리 맥주를 사신다.없으면 불안해진다고 준비하신다.

활목고개를 넘어와 첫마을이 운흥리마을이 된다.(8:43).<서부식당> 왼쪽으로 난 길을 오르니 마을회관이 나오고 조금 더 가니 인삼밭과 고추밭이 나온다.길이 갈라질쯤해서는 많은 표지기가 나무에 달려있다.


한쪽방향으로만 있던 표지기가 양쪽으로 갈라진다.진행방향 왼쪽은 능선으로 곧바로 붙는길로
보여지고 오른쪽은 계곡길로 가다가 상학봉에서 미남봉으로 빧은 주능에 닿게되는 것으로
추측된다.뫼꿈이님께서 왼쪽 능선길에 멋진 바위능선이 있으니 왼쪽으로 가자고 하신다.

 

 

<운흥리 마을 들머리>

 

 

<산행 들머리>

 



35분을 오르니 작은 지능상에 있는 안부에 닿는다.(9:19).초밥과 김밥을 먹으면서 쉰다.
휴식을 마치고 잠시 능선 오르막길을 가자니 이제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시작된다.개구멍바위처럼
생긴 바위지대가 곧 나오는데 뫼꿈이님이 이곳으로 가보면 조망이 멋진 곳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산길은 오른쪽으로 우횟길이 잘 나있다.잠시 개구멍을 통과해서 줄을 잡고 바위에 오르니
상학봉에서 미남봉으로 이어진 주능선이 조망되고 주능의 옆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올라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서 우횟길로 진행한다.

주능선에 합류가 된다.(10:20).30여분을 가니 <---신정리 상학봉---> 다른쪽은 할목고개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에서 처음 나오는 오르막을 오르니 상학봉 정상에 닿는다.(11:08).상학봉(834m) 정상은
바위봉우리로 어금니모양의 네모진 큰바위덩어리 모양을 하고있다.정상바위에 오르기직전에
고맙게 철사다리를 설치해 놓았다.

 

<상학봉정상석>

 

 

<상학봉 정상직전 철사다리>

 

 

 

<상학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릉길>




오르락 내리락 하는 암릉길이 계속 이어진다.묘봉(874m)에 도착한다.(12:04).
정상석이 바위 위에 세워져있다.넓은 펑퍼짐한 바위로 이루어져있다.정상에서 좀 비켜나와 점심을 먹는다.
45분 소요.

 

<묘봉정상석>

 

 

 

<묘봉에서 바라본 상학봉방향 산줄기>

 

 

 

점심을 끝내고 관음봉으로 향한다.묘봉에서 잠깐 내려서자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진행방향에서
왼쪽길로 진행한다.오른쪽길은 여적암이나 사내리마을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등로는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크게 휘어져 점차 내리막길로 접어든다.지도와 나침판 없이 산행할시
가장 쉽게 알바를 할만한 곳으로 보인다.

 

관음봉 직전 전위봉을 넘게 된다. 꽤나 힘을 빼게 만든다.전위봉을 넘으니 속사치에 닿는다.(14:11).
산죽으로 둘러쌓여 있는 펑퍼짐한 안부이다.6.25전쟁시 많은 군인과 군수물이 이동하였던 곳이라고
뫼꿈이님이 알려주신다.

속사치에서 다시 한번 힘든 오르막을 오르니 관음봉에 도착된다.(14;45).역시 정상은 큰 바위봉우리이다.정상석은 없고 누군가가 바위에다 관음봉이라고 써놓았다.조망이 무척 좋다.뫼꿈이님이 속리산 전능선과 봉우리 가운데 조망이 가장 뛰어난 곳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다는 느낌이다.북쪽 가까이에 백악산 낙영산 도명산줄기가 북동쪽으로 청화산에서 조항산 대야산으로 뻗은 대간줄기 시루봉 도장산 속리산 주능과 천황봉 구병산 서쪽으로 보이는 이름 모르는 크고 작은 산줄기의 모습이 단연 압권이다.

 

<관음봉 정상>

 

 

 

 

<관음봉에서 바라본 서쪽 산줄기>

 

 

<관음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능 멀리 천황봉>

 

 

 

< 문장대>

 

 

 

관음봉을 내려와 문장대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소리가 많아진다.(15:58).문장대 휴게소에 막걸리 두잔에 컵라면을 먹고 있자니 119헬기가 뜨고 분위기가 무척 어수선해진다.부상자가생겼나....조금 있다가 알게되었지만 한 산행인이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나서 헬기를 부르게 됐다는 사실을...뫼꿈이님 그런것 가지고 혈세를 쓴다고...

문장대 아래 헬기장에서 대간길을 알려주는 많은 표지기가 달려있는 곳으로 내려선다.밤티재까지 내려오는 길중에서 대략 반은 암릉길이고 다시 반쯤은 흙길로 이루어져있다.처음부터 이어지는 암름길은 바위에다 누군가가 스프레이로 진행해야 할길을 화살표로 표시를 해놓았다.

아기자기한 암릉길은 사람 한명 겨우 빠져 나올수 있는 개구멍바위를 지나면 이상하리만큼 느껴질정도로 딱 끝이나고 개구멍바위를 지나면 부드러운 흙길이 밤티재까지 이어지게 된다.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진 밤티재에 도착한다.(18:02).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