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7. 7. 9.

◎ 인원 : 사랑하는 후배 댈 님과 함께

지난번에 파주시 적성면 쪽에서 범륜사 코스로 감악산에 올랐다가 양주시에서 세운 감악산 정상의 등산로안내도를 보고 이번에는 신암저수지 코스로 올라보기로 했다.

12:20 신암저수지 위 등산로 입구. 유격훈련장으로 이어지는 군사용 도로 따라 출발.

12:25 갈림길. 도로 따라 계속 가면 제1 등산로. 우측 제2등산로로 오른다. 제2등산로는 능선 코스이다.

13:00 ‘얼굴바위 보는 곳’ 표지판. 나뭇잎에 가려 뭐가 얼굴바위인지 잘 모르겠다. 잠시 휴식후 임꺽정봉으로 향하는데 얼굴바위가 나뭇잎 사이로 보인다. 괜챦다. 얼굴바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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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설인귀 굴. 안내문을 읽은 후 뒤로돌아 낭떠러지 쪽으로 1보 내려간 후 왼편으로 보면 설인귀 굴이 있다.  안내판의 설치 위치 및 방향이 조금 잘못되었다고 본다. 낭떠러지 아래를 보니 산에 풀어 키우는 염소가 풀을 뜯고 있다.

13:25 임꺽정봉. 염소똥이 천지다.

13:50 감악산 정상.

15:00 감악산 정상에서 임꺽정봉 쪽으로 되돌아나오다 제1등산로 따라 계곡을 통하여 신암저수지 위 등산로 입구 하산 완료. 그런데 오늘 목표했던 마애불좌상은 도대체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다. 제1코스는 비교적 험하고 거친 편이다.

 

신암저수지 코스, 결국 실망만 컸다.

  

범륜사나 원당저수지 코스로 올랐다가 신암저수지 방향으로 잠깐 내려와 얼굴바위만 보고 다시 범륜사나 원당저수지 방향 원점회귀 산행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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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7. 7. 15.

◎ 인원 : 사랑하는 마누라와 아들, 딸과 함께

 

- 12:05 신라 경순왕릉

감악산을 양주군 남면 원당저수지 쪽에서 오르기 위하여 자유로로 달리다 37번 국도로 우회전한다. 새로이 잘 뚫린 37번 도로를 따라 전곡 방향으로 달리다 적성에서 나오니 오른쪽 방향으로 신라 경순왕릉 이정표가 나온다.

 

위치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산 18-1번지

경순왕은 927년 후백제의 침공으로 세상을 떠난 경애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경순왕 재위시 이곳저곳에서 여러 영웅들이 각 지방을 차지하기 위하여 서로 세력을 떨쳐 국력이 쇠퇴하게 되고, 후백제의 잦은 침공과 약탈로 인해 백성들의 민심이 극도로 흉흉해 지게 되자 군신회의를 열어 나라의 장래를 논의하고 백성에게 더 이상 해를 가하게 할 수 없어 재위 9년만인 935년에 고려 왕건에게 평화적으로 나라를 넘겨주었다.

경종 3년(978)에 세상을 떠나자 이곳에 능이 마련되었으나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조선 영조 때에 와서야 다시 찾게 되었다고 한다. 이 능은 신라임금의 무덤가운데 경주 지역을 벗어나 경기도에 있는 유일한 신라의 왕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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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에 항복한 뒤에 경순왕은 왕건의 장녀 낙랑공주(樂浪公主)와 다시 결혼하였다. 경순왕은 낙랑공주와의 사이에 5남 2녀를 낳았다. 고려 경종은(왕건의 손자로 제5대왕)은 경순왕의 딸을 맞아 왕비로 삼았다. 고려의 두 왕을 장인과 사위로 두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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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순왕릉
 

경순왕릉에서 조금 나오다 우회전하면 호로고루 성터 가는 길이다. 호로고루 둘러보고 적성으로 나와 터미널 맞은편에서 순대국 한 그릇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너무 맛있다. 

  

- 13:50 감악산 폭포산장

설마치를 넘어 의정부 방향으로 가다 신암저수지 입구를 지나고, 남면 면사무소가 있는 신산리에서 동두천 방향으로 약 3Km정도 진행하다 죄회전하여 들어가면 원당저수지이다. 원당저수지 지나 오리ㆍ닭요리 전문점 「숲속하얀집」 앞 다리를 건너 좌회전하면 감로사가 있고 바로 옆에 감악산 폭포산장이 있다. 감악산 폭포산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곧장 등산 시작. 능선길이다. (봉암사로 가려면 「숲속하얀집」 앞 다리를 건너 우회전한 후 5미터정도 가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바로 이 삼거리에 감악산 등산로안내도도 설치되어 있다)

  

- 15:20 임꺽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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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능선이 올라온 길이고, 그 왼쪽 계곡으로 봉암사가 보인다.

  

- 15:50 정상

- 16:00 봉암사 코스 하산 시작. 정상에서 임꺽정봉 방향으로 되돌아 내려오다 안부에서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범륜사 가는 길이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온다. 너덜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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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분 내려오면 왼편으로 약수터가 있고, 다시 계곡의 너덜길로 5분여 내려오면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건너면서 등산로가 다소 온순해진다.

  

- 16:30 봉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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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0 「숲속하얀집」 앞 다리. 이곳에서 임꺽정봉을 올려다보는 풍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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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 감악산 폭포산장. 차량회수하여 봉암사까지 되돌아 간다. 마누라와 내 아들 딸이 막 봉암사에 도착한다.

  

* 적성 쪽 범륜사 코스는 의정부-적성 간 수시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시 매우 편리 

* 양주 쪽 신암저수지나 원당저수지 쪽은 교통이 다소 불편하므로 등산로 입구까지 승용차로 접근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