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내내 사이트에서 정보만 훔쳐가다, 용기를 내어 작성을 합니다.

올여름 홍수때 설악에서 하룻밤을 지새며 참상을 두눈으로 보고 경험한터라,.이번 산행은 우리가족에게 남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홍천에서 한계령 가는길은 아직도 공사중으로 산행 차량들이 조금이라도 늘어나면 엄청난 체증이 예상되었습니다.

2006년 10월 3일 새벽 1시 가족셋이 집을 출발 새벽4시에 한계령에 도착하나 주차자리를 못찾아 오색으로 차를 돌립니다

결국 오색->대청봉->천불동->소공원으로 산행을 하게되었습니다.

벌써 새벽5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보 가족 셋이 단풍구경을 하며 널널하게 산행을 해 총 11간이 소요 었습니다.

 

황금연휴라 사람들로 인산인해가 될줄알았는데..몇몇팀들이 대기하고 몇분들은 매표를 하는모습입니다.

 

오름길의 단풍들..오름길이 생각처럼 힘들지 않았습니다..초등학교 4학년 딸도 별탈없이 잘올라 가구요

 

단풍이 참으로 곱습니다

 

폭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딸은 손이시렵다고 손을 씻지못할 정도였습니다.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올한해 본 사이트에서 정보를 훔쳐 산을 많이 다닌탓(?)인지..별 어려움없이 올라왔습니다.

초보들께서 이코스를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없을것 같습니다.정상에서 가족증명사진 한장박았습니다.

 

중청에서본 대청봉..정상부근은 이미 단풍이 지고있었습니다.,식사후 바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중청->희운각 의 단풍모습들

 

 

 

 

희운각->천불동계곡 가는길

 


 

 

 

다음주면 중청에서 희운각 사이의 단풍들은 지기시작하고 천불동계곡의 단풍이 절정일듯합니다..

 

 

 





 

귀면암으로 가까워지니..단풍이 없어지고 아직도 푸른 잎들입니다..

 

 

소공원으로 하산을하니..헉!~~..차들로..미어터집니다..산악회에서도 엄청난 분들이 온듯하고..승용차도 꽉!~차있었습니다.

하지만 운좋게도 아직 단풍철의 미어터짐에는 많이 부족한 인파였습니다.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계곡 곳곳에 산사태의 모습은 참으로 마음이 아팟습니다..오색지역에 집채보다 큰 바위들이 쓸려

도로에 길을 끊어놓은 모습이나..엄청난 바위가 서로 떨어지면서 계곡이 크게 회손된 모습들...

자연은 개발하지않고 방치해두는게 보존일수도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처음쓰는 산행기라 다소 어수룩하고 사진도 빈약하겠지만 이쁨맘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모든분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