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백아산(白鵝·810m) 

산행일시: 2008년 12월 7일

산 행 자; 소속 산악회원들과....

산행코스: 덕 고개-마당바위-천불봉-백아산-팔각정-휴양림

산행거리: 약8.5km  산행소요시간:3시간50여분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백아산과 우측745봉

 


백아산에서 가야할길을 바라보며..

 

09:15/덕 고개

09:39/능선 삼거리

10:06/철쭉단지 

10:08~10;25/마당바위 

10:30/천불봉 

10:50/백아산(810m) 

11:45~12:05/(중식) 팔각정

13:03/휴양림 

 

  

벌써 한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 산행 할 시기들 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는 일 없이 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오늘은 소속 산악회원들과 함께 송년 산행 길에 나선다.

지난4월말..

철쭉꽃이 아름다웠던 화순 백아산으로 철쭉대신 산등성이에 펼쳐진 눈길을 걸어보려고...

잔뜩 흐린 날씨로 맑은 하늘 바라보기는 쉽지 않을 듯..

덕 고개 세워진 백아산 등산로 표지석을 따라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봄에 지나며 유난히도 아름답게 피어 있던 야생화를 생각해본다.

 

솜나물, 얘기나리, 개별꽃...

 

이 녀석들이 하얀 눈을 이불삼아 겨울잠을 잘 자고 일어나 내년 따뜻한 어느 봄날..

 

또 다시 살포시 꽃망울을 터트리며 인사를 할 텐데..

 

10여분 오르면 하얀 눈들이 뒤덮인 아산목장 지대를 벗어나고

 

빽빽한 소나무 사이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지만 가끔씩 밟아보는 눈길이라 힘들지 않게 능선 삼거리 이정표에 도착한다.

  

 

덕고개 백아산 등산안내도 ..뒤로보이는 마당바위 암릉..

 

  

 

도깨비가지열매..

 

  

 

능선삼거리 이정표..

 

  

 

능선삼거리 이정표를 지나며 ...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백아산..

 

 

579봉으로 이어지는 암능.. 

 

 

 

마당바위에선 일행들..

 

 

  

 

마당바위를 내려서며..

  

 

 

철쭉대신..목화가..

 

 

철쭉단지에서.. 마당바위..

 

철쭉단지에서.. 마당바위에서 579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철쭉단지에서.. 좌측아래 약수터가 보인다. 

 

 

천불봉에서 오던길을 뒤돌아보며..

 

 

 

눈덮인 산죽길..

 

 

 

백아산에서 오던길을 돌아본다.

 

 

 

백아산에서... 화순군 북면 들녘..

 

 

  

능선삼거리 이정표도 지난4월에 보았던 것과 달리 새롭게 단장된 모습니다.

 

지워진 백아산 정상도 표기 되어있고..

 

능선을 따라 오르니 한 계절 온갖 색상으로 유혹하였던 낙엽들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들 사이로 마당바위가 훨씬 가까이 시야에 들어온다.

 

약간의 오름길을 투자하고..

 

철쭉단지 능선에 올라서니 마당바위0.1km 백아산0.8km 알리는 이정표가

 

추워서 한잔 하셨나?..한쪽으로 기울어져 혼자 서 있다.

 

마당바위 오르는 좁은 철 계단이 눈으로 뒤덮여 있어 많이 조심스럽다.

 

심술궂은 흐린 날씨 탓에 마당바위에 올라 가야할 백아산 능선을 바라보고 지척인 무등산을 바라보지만..

  

햇님마저 구름 속에서 나오려고 하질 않는다.

 

차가운 바람 때문에 땀이 식으니 자동적으로  벗어놓았던 걸망을 짊어지고 백아산으로 향한다.

  

고목철쭉에는 아름다운 철쭉꽃 대신 하얀 솜사탕 같은 눈꽃이 대신하고 있다.

 

조망이 없다보니 걸음이 빨라진다.

  

 

위험천만..

  

암릉과 소나무..

  

 

같이한 아우님..

 

 

 

가끔씩 이런 눈요기 감도 있다.

 

 

 

백아산 암릉 저멀리..동복호가 살~짝..

  

 

문바위삼거리..

  

 

745봉의 작은 정성..

 

 

 

745봉에서 오던길을 뒤돌아본다. 좌측끝이 마당바위..

 

 

팔각정..

  

천불봉을 지나고 백아산에 올라서 하얀 눈으로 치장을 한 725봉과 745봉 길을 바라보고

 

겨우 한사람 빠져나갈 수 있는 바위굴을 내려선다.

 

가볍게 느껴지는 등로 는 문바위삼거리 산불감시초소까지 이어지고....

 

745봉에 올라 무등산을 한번 바라보지만 아직도 짙은 운무 속에서 헤매고 있는 듯...

 

일행들이 이른 점심을 하고 있는 팔각정으로 합류한다.


 

하산 길은 팔각정에서 30m쯤 뒤돌아 올라서 이정표에서 일러준

  

휴양림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짧은 암릉 길이지만 스릴이 있는 곳이다.

 

불쑥 솟은 바위들이 산마루를 따라 늘어선 모습이 이채롭다.

 

짧은 경사 길을 내려서면 휴양림에서 오르는 나무계단 길과 합류한다.

 

또 이렇게 색다른 산행 길을 마무리 한다.

  

 

암릉을 내려서며..

 

 

 

아름다운 암릉을 내려서며

 

 

 

암릉을 내려서며흐리게 조망되는 좌측의 조계산과 우측의 모후산..

  

 

 

이런 암릉을 내려온다.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길에서 같이한 아우님들..


  휴양림을 내려서며 아름다운 암릉을 다시한번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