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육봉 능선의 묘미를 느끼며





언제:2004.5.8.(토) 흐림


어디로: 국사 편찬위원회-폭포-육봉능선-제1 국기봉-연주대-과천향교


얼마나: 15:20-19:30 (총 4시간 10분)





오후 3시 산행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서울 야경도 즐길겸 과천 정부 청사 역에서 관악산 고수 데미안님과 만나 산행을 시작한다.


워낙 빨라 보조를 맞출지 걱정이 되지만......


관악산은 교통문제와 나 자신의 게으름으로 별로 친하지 못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이다.


국사편찬위원회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백운정사 표지와 한참 공사중인 곳을 통과하여 시냇물 건너는 것으로 오늘산행이 시작된다.


계곡을 따라 희미한 등로가 이어져 있고 조금더 올라가니 폭포 2개가 이어져 나온다.


두 번째 폭포를 바라보며 좌측 능선을 치고 오른다.


능선까지 도달 하는데는 어디나 그만큼의 땀을 요구하고 능선에 올라서니 과천 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직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라 곳곳이 조금은 애매하고 나같은 초보가 혼자 오기에는 부담스러운 코스 인 것 같다.


가파르게 올라서야만 하는 바위가 이어져 있지만 펼쳐지는 풍경은 관악산을 마음속에 각인 시키기에는 충분하다.


마지막에 막아서는 거대한 바위봉은 기어오르기가 부담스러워 우회해서 오른다.


주능선따라 연주대에 도착하고 사당까지 내려서려는 계획은 잔뜩 흐린 날씨 때문에 접어버리고 과천 향교까지의 계단길인 최단코스로 하산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어버이날 집안 모임으로 뒤풀이는 생략했고 깔끔한 산행 이끈 데미안님께 감사드린다.





이 폭포에서 좌측능선으로



능선상에 다다르니......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아래를 내려다 보면......



육봉위로 비행기가



무슨 바위일까




고지를 향하여



저넘어 제1 국기봉이......



태극기 펄럭이며.....



팔봉능선



이 바위도 심상치 않네



방송국 송신탑



연주대



저곳을 올라갈수는 없나?




▣ 김용진 - 관악산하면 팔봉능선이 먼저 떠 오르는데 육봉능선을 타셨군요... 저도 육봉능선은 아직 타지 못하였는데 님의 산행기가 참고가 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제가 쓴글이 김용진님께 참고가 될수있다면 영광이겠습니다.늘 님의 산행기 보면서 감탄만 하는데.....


▣ 산초스 - 수객님 육봉능선 오름심을 축하드리며, 저는 몇년전인가 육봉능선으로 하산을 했는데 밧줄을 타고 내려와 그다음에 좌측으로 내려와야되는데 우측으로 돌아내려와 지금도 제대로 못내려 온것 같아 다시 올라가보려 해도 5.15까지는 경방기간이라 못갔느데 비가 와서 올라가실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초입이 백운정사라고 들은것 같은데...## ㅎㅎ 그렸군요.저는 행운이었나 봅니다.초입 찾기는 쉬운듯하고 주말에 차 주차하기도 좋은것 같구요.


▣ 불암산 - 좋은코스 다녀오셨군요. 산을 사랑하다보면 이처럼 좋은 기회가 오는가 봅니다. 항상 안산하시고 즐거운산행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불암산님 감사합니다.한마디로 깔끔한 산행이었지요.님도 안전산행 기원합니다.


▣ 산너울 - 관악산 육봉능선,팔봉능선 모두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군침이 도네요. 항산 안전하게 좋은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이번 코스는 바위랑 친하지 않아서 그렇지 한적하고,경관도 좋고.멋모르고 갔다 횡재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산너울님 명지산 뒤 밟겠습니다.


▣ 김성기 - 6봉능선 !님의산행기 참조하여 조만감 오를려고 합니다.고맙구요.정말 기암괴석이 절경이군요.늘 즐산을...## 제 산행기가 님과 같은 고수에게 도움이 됬다니 기쁩니다.님의 산행기 즐겨읽는 독자입니다.


▣ bogo - 제가 관악산에서 6봉코스를 제일 좋아하는데 얼마전 입구에서 제지 당했는데 풀렸나요? 15일까진 안된다구 하던데...
▣ bogo - 오후 늦은 시간이라 보초가 없었나 봅니다...
## ㅎㅎ 그랬나 봅니다.멋모르고 가서 좋았었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똘배 - 육봉도 암릉산행을 느끼기에 좋은곳 같습니다. 저도 여름엔 기끔가는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새로운 맛이 납니다. 안전산행하시길..
## 저는 처음 가본곳인데 자주 가시는 군요.님도 좋은산행 이어가길 바랍니다.


▣ 고돌쇠 - 오봉과 팔봉은 들어 봤는데.. 육봉이라$$.
▣ ... - 한밤중에 내려와야 한다고 겁주더니....
▣ 사과맨 - 오널 육봉능선 처음으로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한명도 없구 보이는건 만만찮은 절벽뿐.. 발 헛디뎠다간 천길 낭떠리지인데 초행이라 발을 어디에 디딜지 모르겠구.. 절벽 겨우 기어올라 코딱지만한 공간에서 잠시 쉬면서 위도 절벽 아래도 절벽..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생각나는거라곤 " 내가 여길 왜 올라왔지?" .. 다시 내려갈까 하다가 절벽은 내려가는게 더 어려워 보이데.. 그래서 어쩔수 없이 꾸역꾸역 올라가니 제1국기봉이 나오더라구요.. 휴우.. 근데 또한번 도전하구 싶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