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 승천을 기다리며 누워있는


 


▣ 산행개요


 


산행일시 : 2004 5 2


산행날씨 : 산행시작시 흐림 산행중


: 3 (산인준치, 인자요산, 인자요산 직장동료)


산행시간 : 6시간 30


산행거리 : 14km


산행코스 : 와룡저수지 용두마을 1.3km지점의 안부 – 497 사자바위 기차바위


           와룡산(민재봉) – 백천재 하늘먼당 선바위 안점산 봉수대 용현신기  


구간별 소요시간 :


08 : 25 와룡저수지위 마을 소로길 산행시작


08 : 45 용두마을에서 1.3km지점 능선 갈림길


09 : 58 민재봉(1.4km), 와룡마을(1.5km)지점 갈림길


10 : 25 기차바위


11 : 05 와룡산 민재봉 정상


11 : 37 등로의 식사 휴식 (40 소요)


13 : 26 하늘먼당


14 : 27 안점산 봉수대


14 : 55 용현신기 도착 산행종료


 



▣ 산 행 기


 


직장에서 마산으로 업무발령을 받은 모처럼의 여유로운 휴일을 맞아 산행장소를 물색


하고 있다가 경남 남해로 발령을 받아 근무중인 산악회원인 인자요산님께 연락하니 내일


직장동료와 사천의 와룡산 산행 계획이 있으니 함께 가자고 한다.


 


인자요산님과는 2 초순 지리산 불무장등 산행 이후 3개월 만이다.


토요일 저녁 무렵 산행준비를 마치고 일요일 6 30분에 집을 출발하여 약속 장소인 사천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8 10분이다.


 


약속 시간인 830분에 인자요산님과 직장 동료분을 만나 시외버스 터미날 앞에서 택시를


타고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와룡 마을로 출발을 한다.


 


08 : 25 와룡저수지 마을 소로길


 


↓초입에서본 상사바위와 새섬바위








 좌측으로 와룡저수지가 보이는 마을 초입을 들머리로


교량을 지난 지점에서 능선을 보니 상사바위 (천왕봉)


새섬바위가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상사바위는 경남의 바위꾼들에게 자유등반의 메카로


알려진 곳으로 부모의 반대에 절망감을 느낀 남녀가


떨어져 죽었다는 에뜻한 사랑 애기가 전하는 곳이기


도하다.


 


옆으로 나란히 위치한 것이 새섬바위로 오른쪽


모양의 바위가 튀어나온 것이 마치 북한산의 인수봉 처럼 보이기도 한다.


새섬바위 옆의 민재봉은 높이가 엇비스하게 보이고 1.5km정도 떨어져 있으나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마을 초입에서본민재봉과 거북바위








민재봉 오른쪽으로 병풍바위와 거북바위의 능선이


병풍처럼 와룡마을을 감싸고 있다.


 


산줄기를 따라 개천이 마을 앞쪽으로 따라 흐르고


있는데 사천시에서 제방공사를 하여 깨끗하게 정비


되어있다.


 


저수지 위쪽의 교량을 지나 오른쪽의 비포장의


소로길을 따라 조금 오르니 용두마을에서 용두봉


으로 오르는 능선길과 만나는 안부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용두마을에서 1.3km정도 지점에 위치 있는 곳으로 이정표가 서있다. 민재봉쪽 능선


향해 산행을 한다.  날씨는 점점 흐려지고 있다.


 


1. 용의 꼬리를 타고 민재봉을 오르며


 


08 : 45 용두마을에서 1.3km지점의 능선


 


능선을 따라 등로를 한참을 오르다 뒤돌아 보니 사천시의 삼천포 시내와 항구가 가까이


다가와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사천시의 삼천포 시내와 항구



 


 


조금더 등로를 오르니 거북바위가 나오고 지나온 능선과 어우러져 삼천포 시내와 항구가


어울려져 멋진 경관이 다가온다. 가량비가 뿌려대고 시계는 좋지 않다.


 


희미하게 보이는 경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등로를 따라 오른다. 빗방울은 점점 굵어


지기 시작하고 시계가 점점 나빠진다.


 


↓지나온 능선과 삼천포 시내와 항구



 


 


09 : 58 민재봉1.4km전의 와룡마을 갈림길


 


사자바위 조금  못미처 덕룡사로 가는 갈림길이 있고 와룡마을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정비된 하천제방 시설물과 저수지, 와룡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시선을 능선쪽으로 옮기니 천왕봉의 상사바위와 새섬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비로 인해 시계가 좋지 않지만 우뚝 솟은 자태가 인상 깊게 가슴속에 다가온다.


 


↓와룡마을과 하천, 저수지와 상사바위



 


 


10 : 25 기차바위


 


능선을 따라 오르니 사자바위와 기차바위가 연이어 나타나는데 조망이 뛰어 나면서도


기이한 바위의 형상들이 심심찬케 이어진다.


 


사자바위를 지난 등로에서 지나온 등로를 뒤돌아보니 좌측으로 형제바위가 있다.


봉암산과 백수골과 어울려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반풍수도 못되는 문외한 나그네의 시선으로도 정상의 민재봉에서 용두봉의 능선은


좌청룡의 마루길임을 짐작할 있을 같다. 자세히 보니 와룡산은 민재봉을 정점


으로 좌청룡 우백호가 힘차게 뻗어 내리고 있는 듯하다


 


11 : 05 와룡산 정상 (민재봉)


 


↓와룡산 정상의 표지석








조금더 진행하니 등로 양쪽으로 철쭉군락이 잡목과


어루어져 피어있는 능선길을 지난다.


 


빗방울이 제법 굵어지기 시작하고 시계는 점점 나빠


진다 빗속을 헤치고 와룡산 정상에 도착하니 민재봉의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다.


 


정상 표지석 뒤쪽으로 또다른 표지석이 민재봉 임을 재차


확인해 주는듯 나지막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사방을 둘러보니 가스에 가려 조망이 좋지않다.


아쉬움을 달래며 사천시에서 세워놓은 등산 안내판을 보고 하늘먼당 방향으로 등로를


내려선다.


 


13 : 26 하늘먼당


 


↓하늘먼당 표지석                                      ↓하늘먼당 이정표














민재봉에서 하늘먼당


가는 길에 접어드니


단체로 오신 등산객


들이 올라오신다.


 


빗방울과 세찬바람을


맞으며 올라오시는


분들에게 가볍게


인사 하며 등로를


 따라 산행을 한다.


 


나있는 등로를 따라 한참을 가다 보니 백운마을과 하늘먼당, 민재봉의 삼거리가 나오


백천재에 도착을 한다. 빗방울이 점점더 굵어지기 시작하여 빠르게 이동을 한다.


 


등로옆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한다.


휴식중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하여 산행을 계속 진행한다.


 


드디어 하늘먼당에 도착을 한다. 그저 평범한 표지석과 안내판이 하늘먼당 임을 표시하고


있다. 기념사진을 찍고 이내 등로를 따라 간다. 


 


↓바위의 너들지대에 세워놓은 돌탑



 


 


하늘먼당을 지나 계속해서 등로를 따라 이동하니 바위의 너들길이 나오고 너들지대


옆으로 돌탑이 여러곳에 자리잡고 있어 지나가는 산객의 발길을 잡는다.


 


정성스레 쌓은 돌탑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깊은 산속에 누군가가 무슨 사연


으로 돌탑을 이렇게도 정성스럽게 쌓아 놓았단 말인가?


비에 젖은 바위를 조심스레 통과한다.


 


14 : 27 안점산 봉수대


 


비방울이 제법 굵어지고 신발속으로 물이 들어와 첨벙대기 시작한다


빠르게 이동을 하여 안점산의 봉수대에 도착을하여 봉수대를 둘러본다.


원형으로 방재 석축이 둘러처져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제법 크다. 


 


↓사천 안점산 봉수대 안내판








봉수는 높은산에 올라가서 밤에는 휏불로 낮에는 연기


급한 소식을 전하던 전통시대의 통신제도다.


이곳의 봉수대는  조선시대 다섯곳의 중심 봉수로 중에


동래 다대포에서 시작하여 서울에 이르는 2봉수


로에 해당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이곳의 봉수대는 남쪽으로 각산 봉수대와 연결


되어 있고 북쪽으로 진주의 망진산 봉수대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봉수대를 옆으로 돌아 나있는 급한 등로를 따라 내려오니 마을 입구의 등산 안내판이


있어 오늘 산행한 길을 다시 확인해 본다.


 


14 : 55 용현신기 도착 산행종료


 


↓날머리의 등산 안내 표지판








마을의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용형신기의 도로길을


내려와서 버스를 기다려 시외버스 터미널로 되돌아온다.


 


시외버스 터미널 옆의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휴일의 엄청나게 밀리는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마산


으로 되돌아 온다.  


 


마산으로 발령받은 무학산의 첫산행에 이어 두번째로


다녀온 사천의 와룡산 산행오래간만에 만난 회원님과


비가 내려 다소의 아쉬움이 있지만 멋진 산행 추억으로


기억된다.


 


2004  5  8      산인준치   올림



▣ 山용호 - 제가 살고 있는 삼천포 와룡산을 다녀가셨군요.그것도 하늘먼당 종주길을...멧돼지 출몰지역을 무사히 다녀가심을 감축드리며.ㅎㅎㅎ 늘 건강산행 하세요...
▒산인준치 - 山용호 선배님 반갑습니다. 선배님이 계신 삼천포에 잘 다녀왔습니다.  하늘먼당 종주길이 멧돼지가 출몰지역하는 곳인줄 몰랐습니다. 호감도 좋은 멋진 와룡마을과 와룡산 민재봉, 하늘먼당, 봉수대등 기억이 새롭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 물안개 - 어느해인가?와룡산산행하고 외도 여행했던 기억이 나는군요.그림을 보며 추억에 젖어봅니다.
▒산인준치 - 물안개 선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잘것 없는 산행기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심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되시길 빌어봅니다. 


▣ 산거북이 - 건재하셨군요. 산행기가 한동안 안보여 저희 부부는...혹 발이라도 삐이셨나 무척 걱정하였습니다. ... 한방에 와룡산을 훑으셨군요. 그곳은 산용호님의 고향이지만 제 고향(진주)의 인근이기도 합니다^^ 늘 친근한 곳이지요. 준치님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준치님의 이전 산행기에 늦은 메모도 해 두었습니다.▣ 산거북이 - 아! 마산발령 축하드리고.. 계시는 동안 영남알프스를 다시한번, 속속들이 다니셔도 좋겠네요..^^
▒산인준치 - 선배님의 깊은 배려 감사합니다. 제 백두대간 산행기에 댓글을 달아 주신 내용을 늦게나 보게 되었습니다. 댓글 올리지 못하고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마산으로 발령받아 가족은 서울에 두고 저혼자 내려오다 보니 산행할 기회도 줄어들고 업무환경에 적응하느라 그동안 산행을 자주 하지 못했습니다. 선배님 계신곳에 가까이왔으니 기회가 되면 인사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십시요. 늘 건강하십시요. 


▣ 맷돌 - 4월말주에 갔다왔는데 새롭네요 항상 즐산,안산 하시고 건승하세요.
▒산인준치 - 맷돌 선배님. 4월말에 다녀 가셨군요. 좋은산행 즐거운산행 행복한 산행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인자요산 - 오랫만에 대하는 준치님의 산행기록이네요. 앞으로 쭈~~욱, 즐거운 산행하시기를 ... 그리고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 인자요산님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지리산 남부능선 시간되면 같이 깔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