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 2004년 5월 5일
목 적 산 : 매봉(755m), 취경산(562.9m), 명필봉(542.6m)
산 위 치 : 경남 밀양군 단장면
산행코스 :
배태고개 → 매봉 → 717.8봉 → 암릉지대 → 벼락덩이 → 취경산 → 명필봉 → 동화교 (7시간 소요)
일 행 : 회사직원 12명 (남 : 8명, 여 : 4명)
찾아가는길 : 부산 → 양산 → 양산 어곡공단 → 널밭고개 → 배내골 → 배태고개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귀여운 자녀들과 같이 하라는 “가정의 날”이기도 하다.
공휴일 이지만 우리 회사는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쉬는 날이다.
다 큰 자녀들을 둔 오갈 때 없는 회사직원들과 같이 가까운 “영남알프스”의
한 자락인 새로 생긴 밀양댐을 구경하면서 산행하기로 했다.

10 : 00 배태고개에서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은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먼지도 나지 않으며 맑게 게인 날씨가 멀리까지
시야가 열려 있어 산행하기는 아주 좋았다.
고개마루에 올랐으니 높이 오를 일이 없다고 직원들에게 산에 대해 설명 했지만
처음부터 시작되는 오르막은 약간의 힘에 부딪쳤는지
처음부터 불평이 나오기 시작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라 솔향기로 인해 더욱더 공기는 맑고 푹신한 오르는 길은 한적하고 조용해 더 좁은 길이였지만, 그래도 자신 없는 일행의 “아~~아 숨차다”
하는 소리가 더 요란해 땀이 날려 하다가도 날아가 버렸다

11 : 00 주능선에 올랐다
이제야 살았구나 하는 직원들의 모습이다.
길가에는 철쭉꽃이 활짝 피어 우리를 반기고 있지만 2일전 내린 비로 꽃이 많이 떨어져 늦었구나 하는 느낌이지만 숲길사이로 걷는 기분은 어느 듯 오를 때 고달픔은 다 사라진 것 같다 남쪽(왼쪽)으로 내려다보이는 곳에는 그 유명한 도둑골의 깊은 골짜기가 발아래 펼쳐지고 있었다

12 : 00 매봉에 도착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봉우리다,
그러나 매봉에서는 도둑골과 눈앞에 보이는 금호산 으로 가는 길은 잘 열려 있었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은 희미하고 가파른 내리막길이 였다.(길주의)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서니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내려 보이는 눈앞으로 가래봉, 정각산 멀리로는 구만산과 억산이 보인다.
잡목을 헤치고 바위구간을 오르내리며 지나니

12 : 30 오른쪽으로 푸른 밀양댐이 나타났다
댐주위로는 잘 열린 아스팔트길에 가족들이나 연인들끼리 인지 모를 승용차들이
이따금씩 지나가고 있다
엇그재 비가 온 탓인지 댐의 물은 맑고 푸르기 이를 때 없다 밀양댐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지나다보니

13 : 00 묘2기가 있는 넓은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13 : 30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가는 곳곳에 지난여름 태풍매미 때문에 쓰러진 나무가 많아 등산료를 막고 있는 곳이 많아 우회해야 하는 곳도 많다 그러나 이따금씩 나타나는 국제신문과 부산일보의 등산리본이 산행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산행을 계속하지만 오른쪽으로는 밀양댐이 계속 같이 하고 있었다.
우리는 댐을 한바퀴 돌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울창한 숲길을 길고 길었다 간혹 나타나는 암릉길을 제외하고는 계속 울창한 숲이다 눈앞에 높은 봉인 벼락덩이에 도착했다.
옆으로 산복도로가 나타나 있다 그러나 차량이 다닌 지 오래라 길이 형편없다
숲길을 오르내리다 보니 눈앞에 높은 봉우리가 보인다.
별로 힘들지 않지만 오르니 취경산이다

14 : 30 취경산에 도착
산의 정상은 오를 때 힘이 들었지만 정상이라도 표지석도 없고 울창한 숲 때문에 밀양댐도 보이지 않는다.
취경산을 지나니 넓은 억새밭이 나온다.
사방으로 산이 둘러 사고 있어 어디가 어딘지 구분하기 힘들다
그래도 진행 방향을 잡아 능선을 따라 내리다 다시 오르니 명필봉이다 아 다와 가구나 하는 직원들은 소리는 높다 낮은 봉우리 2개를 넘으니 시야가 열린다
눈앞에 계곡이다 어느덧 밀양댐을 훨씬 지나온 뒤라 밀양댐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이다 마지막 힘을 내어 내려서니 동화교 다리가 나온다 시간은 17 : 00
오늘 우리 회사 직원들은 산을 좋아 하지 않지만 7시간의 길고긴 청정 숲길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 구자숙 - 처음부터 좋아하는 직원들이 어디있겠습니가? 회장님이 잘 인솔하시면 산을 좋아하게 되지싶은데요...하산주는 얼만큼 드셨나요? 헤^*^헤
★코스모스님 말씀 처럼 가능하면 같이 많이 다녀 보겠읍니다 직원들도 언젠간 코스모스님처럼 산을 좋아하도록 말입니다 회사직원들은 야유회겸 등산이라 산행후 저녁 식사하고 노래방 까지 이렇게 하고 보면 산행 시간 만큼 뒷일도 많지만 난 술을 조금만 마셨죠 마누라가 겁이나서요
▣ 운해 - 요즈음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워 중소기업 많이 힘들지요? 그래도 직원들고 함게 산행 하시며 용기를 붇돋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제가 하는 양 기분이 좋아 집니다. 의상봉에서 거리낌없이 친근감으로 다가서게 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 드리고 언제나 건강 하시십오. 저도 하산주 얼매나 드셨는지?궁금 합니다.~^^~
★운해님 나를좋게 봐주셨어 감사합니다 운해님은 모든분들에게 다 좋게 가까이 접견 되고 있지요 아마 갈비씨는악질이고 굵은사람은 편하다고 했는데 그말이맞나봅니다 회사 야유회겸 등산이지만 나는술을 지끔밖에 안 마셨읍니다 마누라가 급이나서요
▣ 진맹익 - 회장님의 남도 모임 수고에 따로 인사도 올리지 못해 부끄럽기 한량 없었는데 늦게나마 노고 인사 드립니다. 언제나 밝고 건강한 산행 하시길 기원 합니다.
★미스타 한국의산하님 인상과는달리 부드러운 마음 잘 읽었읍니다젊은 사람이 애절도 바르고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 이수영 - 형님.. 이번에는 산악회원이 아닌 회사직원들과 산행을 하셨군요, 한번씩 이렇게 장거리 산행을 하게되면 산악인이 아니라도 결속감,단합심, 스트레스해소 등 여러가지로 유익 할듯 합니다. 직원들을 독려하시고 보살펴 주시는 형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전해져 옵니다. ^^ 늘 즐거운 나날이 되십시오.
★아우님의 칭찬 고맙읍니다 회사직원 들을 새한솔 산악회에 데리고 가니 내가 회장 이되다보니 우리 직원 들에게만 대화 할수없어 이다끔씨같이 야회로 갑니다다만 각자 취미가 달라 그리고 산행후 뒤풀이가 길어 야간은 고생한담니다
▣ 창원51z - 매봉, 취경산 공부 잘했습니다. 우두산에서 연설하는 사진도 발 보았습니다. 좋은산행 많이하시기를...
★창원 51님들의 그룹산행 하시는 모습 참아름다웠읍니다 연설시 말은 더듬 더듬 했는데 사진은 폼만 잡은 것입니다 다음 기회엔 같이 상면 하도록 합시다 서울 보다 영남에 계시는분들이 너무 적읍니다 항상 즐산 되십시요
▣ 김찬영 - 의상봉에서의 만남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어려운시기에 슬기롭게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힘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하가족을 위 같이 노력 합시다
▣ 임무룡 - 회사가 어려울수록 가족적인 분위기가 필요하죠 .산행의 즐거움이 회사의 업무와 접목이 되면 아무리 힘든 시련도 이길수 있지 않겠읍니까.저도 직장 생활23년을 맡이하고 있는되 이번 고비도 슬기롭게 넘겨야죠.향상 안전.즐산하시길 바랍니다.
★가까운 거리에 계시니 언 젠가는 같이 산행 할날이 있겠지요 토요일 산행 은 같이 할수있을것 같으나 일요일은 난부산 새한솔 산악회 소속이라 그곳에 가야 함으로 어려운데 만약 일요일 당일 산행으로경기도나 강원도산행시 새한솔 을따라 가봅시다 5월9일은 강원도 화천 용화산이고 5월 6월 7월 8월 에 많이 있읍니다 언양에서타고 언양에서내리면 됩니다관심있어시면 연락 주십시요 항상 즐산 되십시요
▣ 김정길 - 배태고개~매봉~금오산~천태산은 덜아보았지만, 매봉에서 취경산쪽은 생소한데 어려운걸음 하셨군요,
★먼곳 다녀오시느라 수고 했읍니다 영남알프스자락은 밑도 끝도 없어 하염없이 다니고 있답니다 취경산 명필봉 버락덤이 코스는 밀양땜이 생긴후더욱더 이용 되고 있는코스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십시요
▣ 산초스 - 직원들을 데리고 긴 산행을 하셨으니 함께한 직원들중 몇분이 나중에 산꾼이 될지 궁금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직원들과의 산행은 항상 회식겸 산행 이라 산꾼의 의미는 없읍니다 가족 산행이고 강제성도 없고 경비도 회사 부담이라 편하게 하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