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508m), 수락산(638m)
위 치 : 서울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산행코스 : 불암사 – 불암산 – 덕릉고개 – 수락산 – 수락산역

산행일자 : 2004년 5월 5일/나홀로
 
◐불암, 수락산 가는 길
03:10 풍기역(무궁화호)
06:45/07:15 청량리역(아침식사)
07:20 45번 버스 승차
07:45 45번종점 하차

◐산행기록
07:47 45번종점 출발
08:10/08:20 불암사(조용히 둘러봄)
09:10/09:22 불암산 정상
09:30 석장봉
09:47/09:50 범천봉
10:05 덕릉고개
10:44 동막골 1km인 종주능선 만남
11:30 도솔봉
11:41 치마바위
11:50 하강바위
11:58 코끼리바위
12:31 철모바위
12:40/12:50 수락산 정상
13:11 독수리바위
13:23 깔닥고개위
13:38/13:44 곰바위
14:40 수락산역
◐집으로 오는길
14:48 수락산 7호선 전철
15:30 건대입구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강변역도착
15:45 영주행 우등고속(동서울 터미널)
17:45 풍기IC
18:00 집도착
 
◈ 불암, 수락산 산행
작년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을 오르면서 서울 산들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어느 산에나 즐비한 기암괴석의 모습을 보면서 서울의 산꾼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산세의 수려함과 기암괴석이 다른 산들에 못지않다는 수락산 등반을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5.4일 저녁을 먹은 후 불현듯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밀려와 머리 속에 가득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슬쩍 아내에게 떠 봅니다.
“내일 새벽차로 수락산 가자”
“애들은 어떡하구…”
“지들끼리 알아서 하겠지. 우리 없으면 오락도 맘대로 하고 더 좋아 하겠지 뭐”
“아이구 참 편한 소리 하시네, 내일 어린이 날이어서 현국이 서예대회 나가는 것도 봐줘야 하고 집안 밀린 일도 좀 해야 하고…”
하며 혼자 다녀 오랍니다.

몇 일전 팔공산을 혼자 다녀온 터라 조금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온 생각이 벌써 수락산에 가있으니 관 둘 수도 없는 일…
부랴 부랴 배낭을 꾸리고 인터넷에서 산행자료를 검색해 보다가 촌놈이 서울까지 가는데 왠지 수락산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 불암산 연계산행을 마음먹어 봅니다.

새벽2시반 알람 소리에 졸린 몸을 일으켜 조용히 준비를 마치곤 배낭하나 달랑 메고 청량리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있는 풍기역의 가로등의 배웅을 받으며 어둠 속으로 떠난 기차는 꾸벅꾸벅 조는 사이 어느새 어둠이 물러가고 새아침을 열고있는 청량리에 도착합니다.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청량리 역앞에서 불암산을 향한 45번 버스에 오릅니다.
메케한 매연이 코를 자극하는 서울의 도로를 버스는 의외로 막힘없이 달려 낯선 동네인 45번 종점에 촌놈을 혼자 덜렁 내려 놓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사방을 한번 둘러보니 별로 높지는 않지만 하얀 속살을 드러낸 체 위용있게 서있는 암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경고문이 붙은 군부대 정문을 지나니 담옆에 붙은 군인들을 주대상으로 하는듯한 낡은 구멍가게의 모습에서 옛날 군시절을 한번 떠올려 보며 도시 같지 않은 마을을 지나 조용한 산사 불암사에 도착합니다.

석가탄신일 준비로 이른 시간임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절을 한바퀴 둘러보고 불암사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암자를 지나 오르니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초행길에 여러 갈래 길이 있으나 이정표가 없으니 어디로 올라야 할지 헷갈려 이리저리 헤매며 정상쪽 방향만 가늠하며 오르다 보니 만만치 않은 슬램이 나타납니다.

누구한테 물어 볼 수도 없고 밑에서 보니 로프는 없으나 올라 갈수도 있을 것 같아서 바위사이 갈라진 틈을 잡고 조심조심 오르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밑을 보니 까마득한 절벽입니다.
이제와서 내려 갈수도 없고 온 정신을 집중하며 한발한발 오르는데 하산객들이 슬램지대 저쪽 끝에서 내려 오고 있는 겁니다.

길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로프를 매어놓은 길이 있었던 겁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지 않은 나 자신의 경솔함을 책망도 해보지만 문제가 해결 되는 것도 아니니 될수 있는 한 밑을 보지않고 두 손 두 발에 잔뜩 힘을 줘가며 한발한발 정말 어렵게 아슬아슬한 고비를 벗어나니 바로 태극기 휘날리는 거대한 암봉 불암산 정상입니다.

슬램지대를 통과하느라 힘들고 지친몸을 위로해주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우뚝선 암봉위에 앉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극명하게 대비되는 서울쪽과 남양주쪽 풍경을 한동안 멍하게 바라보니 어지럼이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 까마득히 보이는 수락산을 한번 쳐다보고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험하지 않은 암릉길을 잠시 걸으니 석장봉에 도착합니다.
변변한 정상사진 한장 찍지 못한 아쉬움에 불암산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한장 찍고 의외로 걷기 좋은 오솔길 같은 등산로로 범천봉을 지나 쉽게 덕릉고개에 이릅니다.

수많은 차들이 오가는 덕릉고개를 도로위에 설치된 동물 이동로를 통해 건너니 군부대에서 설치한 출입통제 경고판이 나옵니다.
잠시 망설이다 길을 따라 들어가니 좁은 내리막길 끝에 국궁장 과녁이 있는 철조망이 나오고 작은 개울 너머로 체육시설 같은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종주길이 아님을 직감하고 개울을 건너가 등산객에게 길을 물으니 동막골유원지에서 시작해서 수락산을 오르는 등산로라 합니다.
능선을 계속 타야 되는데 무심결에 좋아보이는 길로 들어선 것이 잘못된 모양입니다.

그러나 크게 벗어난 길이 아님에 안도를 하며 수락산을 향해 천천히 오르는 등산로는 혼자걷기 아까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분위기에 흠뻑 취해 걷는 걸음은 금새 동막골 1km라고 쓰인 종주능선에 이르고, 울창한 숲길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그리 힘들지 않게 오릅니다.

절정을 막 지난 철쭉이 듬성듬성 아직까지 아름다움을 잃지않으려고 미소 짓고 있는 모습에 약간 아쉬움을 느끼며 도솔봉, 치마바위, 하강바위의 재미나는 짧은 슬램과 암릉을 연달아 오르니 코끼리 바위에 이릅니다.

지나쳐온 여러 바위에서 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위에 오를 생각은 하지 않고 우회로로 무심히 지나쳐가고 코끼리 바위에서 내려오는 몇 사람만 보일 뿐 입니다.
언뜻 보기에 만만치 않아보여 망설이다 코끼리바위에서 내려서는 등산객에게 위험하지 않은지 물어보니 조금 위험해도 충분히 오르 내릴 만 하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코끼리 바위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조그만 바위나 오르내렸지 암벽 타는 기초지식조차 없는 나에겐 꽤나 벅찬 오름 길이라 포기하고픈 생각도 있었지만 밑에서 오를 준비를 하며 허둥대는 초보를 쳐다 보는 두명의 산꾼을 의식해 어렵게 어렵게 코끼리 바위에 올라 섭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는지 기암괴석이 온 산에 가득한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치감상도 잠깐……
내려갈 일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어디로 내려서는 게 제일안전한지 코스를 물어보니 올라온 데로 내려가는 게 제일 안전한 길이라 하십니다.
올라 올 때도 힘들게 억지로 올라왔는데…

한걱정을 하며 줄을 서있는데 앞에 내려가는 두 분은 별로 어렵지 않은 듯 잘도 내려갑니다.
그 모습에 다시 용기를 얻어 선뜻 바위에 붙어 보지만 어딜 잡아야 할지 어딜 디뎌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한참을 허둥대고 있으려니 밑에서 조용히 지켜보시던 분들이 코치를 해주십니다.
손은 어딜 잡고 발은 어딜 디디고…
코치를 받으며 코끼리 바위를 힘들게 내려서니 십년감수한 등에선 식은 땀이 흐르는 듯 합니다.

견우암, 직녀암으로 보이는 암봉을 지나 철모바위에 이르니 시원한 그늘아래 컵라면과 막걸리 파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아슬아슬한 고비도 넘기고 힘들게 올라온 길이니 생각 같아선 막걸리 한 사발 시원하게 마시고 싶지만 禁酒 중이니 끓어오르는 욕망을 꾹 눌러 잠재우고 수락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엔 키보다 조금 높은 정상바위에 오르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힘들게 오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나도 모르게 바위를 붙잡고 힘겹게 올라서서 1평 남짓한 바위 정상부의 모습을 보니 허무한 생각이 듭니다.
무엇 때문에 기를 쓰고 올라왔는지?

다시 어렵게 정상 바위에서 내려와 경치가 제일 좋다는 깔딱 고개로 가는 길엔 좁고 가파른길을 끝없이 오르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등산객을 피해 등산로 밖의 암릉으로 조심조심 내려와 독수리바위에 서니 북한산과 도봉산의 힘찬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감회에 젓게 합니다.

유난히 세차게 부는 바람에 몸이 날아갈듯하여 바람을 피해 다시 내려서는 길은 암릉과 등산객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그들을 피해 곰바위에 올라서니 수락산 암봉들의 모습이 한폭의 멋진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초록의 물결 속에 하얗게 맥을 이루며 흘러내린 암릉 사이로 수락 정상을 향해 끝없이 이어진 등산객들의 모습이 마치 줄지어 이동하는 개미의 행렬을 보는 것 같습니다.

곰바위에서 잠시 절경에 취했다 수락산 역으로 내려서는 길에 119구급차의 싸이렌소리와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듯 한참을 정상주변에서 맴돌다 황급히 사라지는 헬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암괴석이 가득한 수락, 불암의 모습은 어느 곳 하나 절경 아닌 곳이 없는듯하고 곳곳에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한 정말 좋은 산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조금만 방심하면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으니 자기능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리란 생각을 해보며 스릴 넘치고 행복했던 하루의 산행을 마칩니다.


45번 종점마을에서 불암사로 오르며 본 불암산 전경


불암사 모습


쉬운 슬램을 오르며...


불암산 정상 바로아래 슬램을 오른후...


불암산에서 본 불암사 쪽 풍경


석장봉과 멀리 수락산 모습


석장봉의 모습


석장봉에서 불암산을 배경으로


수락산 전경1


수락산 전경2


수락산 전경3


수락산 전경4


수락산 전경5


수락산 전경6


수락산 전경7


수락산 전경8(곰바위에서 본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


▣ 김성기 - 멀리서 오셔서 대단한산행 하심을 축하합니다. 암봉과 암릉 타는 재미가 솔솔하지요.위험은곳곳에...늘 안전산행하십시요.
▶안녕하세요 김성기님! 정말 암릉과 암봉타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정말 코끼리 바위 오를때는 위험하기도 하더군요. 님도 안전산행 하시길...

▣ 최윤정 - 안녕하세요. 뿌뜻함이 베어나온듯 합니다. 사진도 적절하게 참 잘 찍으셨네요. 다음에는 북한산 봉우리 찾아 오실듯 합니다...늘 좋은 산행 되세요..^^
▶오랬만에 서울산을 걸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에는 정말 명산들이 많은것 같네요. 님들의 산행기 꼼꼼하게 챙겨 두었다가 북한산을 다시한번 걸어봐야겠네요. 님도 즐거운 산행이어가시길....

▣ 구경꾼 - 불암산 불광동버스종점 이해안갑니다
▶그렇군요. 촌놈이 지명도 잘모르고 서둘러 산행기를 올리다 보니 잘못적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 운해 - 구경꾼님이 지적하신 것은 불암산종점을 불광종점으로 잘못 착오를 일으킨 것 같네요? 불암산과 수락산을 연게한 산행 너무 보기 좋습니다. 이 곳의 암릉은 릿지 등반과 함게 어울어지는 산행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 오지요. 줄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운해님! 그저 걷는 것도 남보다 못하는 초보에게 불암산 슬램과 코끼리 바위는 너무 힘든 코스였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에 안도하며 앞으로는 좀더 조심스런 산행을 해야겠단 생각입니다. 운해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산행 이어가시길...

▣ 개구리 - 좋은 산행 하셨네요..저도 지난달에 불암-수락을 했답니다..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지요..ㅎㅎㅎ 며칠후에 소백산을 가려고 합니다..좋은 하루 되시길..
▶개구리님 반갑습니다. 님도 저보다 먼저 좋은산행을 하셨군요. 소백산도 언제 어느때나 걸어도 좋은산이니 오셔서 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똘배 - 참 부지런하십니다. 새벽2-3시 부터 ㅎㅎ..수락산 암릉이 멋집니다. 저번에 도봉산 다녀왔는데 다음에 수락이나 북한산 한번 가려고 했는데 님의 산행기 보니 빨리 가보고 싶습니다.
▶똘배님 좋은산이있으면 새벽2-3시가 아니고 밤을 세워서라도 달려가렵니다. 제생각으로는 서울의 산들은 전부 좋은 명산들이니 천천히 다녀보시길.....

▣ 산너울 - 저는 상계동 살면서 아직 제대로 불암산,수락산 오른적이 없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님께서 가신길 따라봐야 하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
▶안녕하세요 산너울님! 저는 촌놈이라 상계동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불암, 수락산과 가까운 곳인듯 하군요. 좋은산을 곁에 두신 님이 부럽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보니 등산코스가 얼마나 많던지요. 천천히 좋은산 한번 둘러보시길....

▣ 김학준 - 아이구! 고향분이 서울 근교산까지 점령하셨군요. 부끄럽게도 저는 인천에 살면서도 아직 불암산 수락산을 가보질 못했군요. 가까운 시일에 꼭 가보겠습니다. 왕성한 산행 계속하시고 산행기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학준님 점령이라니요? 가당치도 않은 말씀입니다. 오히려 제마음가짐에 잘못된점이 있었는지 적당히 벌을 받았는걸요. 님도 좋은산행 이어가시길...

▣ san001 - 멀리서 오셨네요. 좋은 산을 즐겁게 산행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산이 좋으니 몸도 가볍고 마음도 즐거워 지는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

▣ 초행 - 저두 수락산을 오른 후 좀더 조심스런 산행을 해야겠단 생각했습니다 ^^ 내려오다 수락산에서 긁힌 상처가 아직도 선명하네요 ^^
▶그렇죠 초행님! 우리같은 초보가 함부로 덤볐다가 큰코다치기 제격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길....

▣ 물찬제비 - 조금만더 진행을 하셨으면 홈통바위(일명 기차바위)를 보셨을텐데...아뭏튼 대단하십니다. ^^자연 건강^^,^^인간 행복^^
▶저도 의정부쪽으로 내려 오리라 생각하고 같었는데 중간에 만난 님께서 깔딱고개의 절경을 말씀하셔서 그리 내려온것입니다. 물론 홈통바위를 못봐서 좀 서운한 마음도 있지만 곰바위에서 보는 풍경 또한 천하절경이니 나름대로 잘된산행이라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산꾼 - 멀리에서 대단한 산행을 하셨습니다. 바위에서는 잘 모르시면 기다리던지 아님 돌아 가심이좋으실 듯......기다리시면 잘 아는 분이 오시니 그런분과 같이 하시면 훨씬 안정되게 하실수 있을겁니다. 안산즐산 이어가시길......그리고 올라오실때도움을 청하시면 누군가는 도움을 드리기위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 산꾼 - 서울에 있는 산 안내를부탁드리면 많은서울의 산님들이 동행 안내 산행하며 좋은길 안내 해드릴겁니다.
▶님의 말씀대로 바위에서 모르면 기다려서 잘아시는분에게 물어봐야 할것같습니다. 이번에 큰교훈을 얻은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불암산 - 아이구, 오셨군요. 불암산입니다. 불암,수락에 오시면 당연히 불암산에게 연락을 해주셔야지요....... 안산하시어 평안히 댁에 가셨으니 서울산행을 축하드립니다. 불암사쪽에서 오르는 불암산, 최근에 인명사고가 났던만큼 위험지대가 많은데, 슬랩 곳곳에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다음에는 반드시 연락주십시요. 시간이 허락만 하다면 충실한guide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불암산님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저같은 초보가 불암산님의 가이드를 받으면 한없는 영광이지만 님에게 이만저만 민폐가 아니니 님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한것으로 만족하렵니다. 언제 산하모임에서 만나뵐 날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 SOLO - 서울 살면서 곁에 있어서 소흘히 보는 불암, 수락인데... 풍기에서 새벽부터 오셨군요. 님의 산에 대한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곁에있으면 언제라도 다녀갈수 있겠다는 생각에 소홀해 질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SOLO님의 실력이면 단번에 둘러보셔도 될것을요.... 즐산하세요.

▣ 김찬영 - 서울인근에도 좋은산들이 많이있지만 풍기에도 소백산을 비롯하여 좋은산들이 많이있지요 . 멀리서와서 무탈산행하고 잘귀가 하셨다니 보기좋습니다
▶네 김찬영님! 풍기근처에도 좋은산들이 많이 있어 저 또한 행복합니다. 염려해주셔서 고맙고요.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고 즐산하세요.

▣ 김정길 - 지방사람이 서울 시내에 들어와 산행을 하고 내려가니까 정말로 이상하다? 수도권 사람들이 부산 금정산이나, 광주 무등산을 다녀가면 이렇게 이상한 생각이 들까? 길문주아우님의 서울산행을 축하합니다. 두가지 아쉬움 == 1) 부부동반이었으면 --- 부부동반에다, 2) 서울 산하가족에 공지하여 가이드 대동하고 산행을 했다면 더욱 좋았을것을,
▶형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저도 되도록이면 같이 다닐려고 노력하는데 부득이한경우가 가끔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명심하여 말씀데로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산초스 - 님의 산행기가 올라오기전에 집을 출발하여 9시부터 수락산 벽운동계곡을 올라 수락산-홈통바위-철모바위-덕능고개-불암산-학도암으로 산행을 하였는데 멀리서 오셨는데 저는 도리어 양평으로 나갔으니 못만나뵈었습니다.^^**
▶산초스님 못뵐줄 알았는데 이렇게라도 뵐수있으니 너무 반갑습니다. 언제 적당한 기회가 되면 한번쯤 뵐수있겠지요. 부디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 주왕 - 저는 아직도 불암산 수락산을 못가봤으니... 풍기에서 새벽기차로 다녀가시는 열정에 늘 감탄입니다. 같은날 의상능선에서 불어닥치던 바람이 불암산 수락산이라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나 봅니다. 소백의 너른품을 일깨워주심도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지십시요. 행복하시구요.
▶22일쯤 아마 소백의 한자락을 더듬을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다음주도.... 소백산 가이드 부탁이있어서요. 주왕님과도 소백산과 북한산을 한번 걸어봐야하는데. ㅎㅎㅎ 그쵸

▣ 이수영 - 부지런하시군요. 3시10분에 서울 가는 기차를 타시니 말입니다. 저도 그런 기차가 있으면 불수도북을 한번 유람하고 싶은데, 불행하게도 버스 아니면 사천에서 비행기를 타야하니 당일 산행은 꿈도 못 꾸지요. 부럽습니다. 가실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사모님을 안데려 간 것이 아니라 사모님이 못오셨군요. 정길형님이 꼼꼼히 안읽어보셨나봐요.^^
▶안녕하세요 이수영님! 제가 사는곳은 시골이지만 지리적으로 중간쯤 위치해 있어서 비교적 이동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다른 지방에 다니는 것보다 서울을 오히려 운전을 안해도 되니 더편한것 같기도 하구요. 언제 또 좋은날 하루 잡아서 관악산이나 다녀올까 합니다. 이수영 부부님의 행복한 산행 계속이어지시길 바라며...

▣ 맷돌 - 고향분이 혼자서 멀리도가셨네요..하기사 매일 풍기에 봉화까지 출퇴근 하시니 ,,대단하십니다 고향은 영주지만 제천에 살고있어요 죽령고개넘어서 산행하시려면 같이 한번하죠
▣ 맷돌 - 소백철쭉제때 혹시 뵐수 있으려나 ㅎㅎㅎㅎㅎ
▶맷돌님 제천에 사시는 군요. 소백산 철쭉제 때문에 지금부터 5월이 끝날때까지 다른 산을 갈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ㅠㅠㅠㅠ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

▣ 산모퉁이 - 안녕하세요... 서울에 산꾼들도 행복하지만 길문주님이야 말로 아름다운 소백산을 곁에 두고 계시니 부럽습니다... 제가 밥먹듯이 북한산 가듯 님께서는 밥드시듯 소백산을...^^ 수고 많으셨네요. 늘 즐산하시길...
▶안녕하세요 산모퉁이님 어떻게 아셨죠? 제가 소백산은 수백번 가봤을겁니다. 그래서 정도제일많이 들었고 제일좋아하는 산이기도 하구요. 님도 즐산하세요^^*
▣ mountin02 - 저도 서울 살면서 한번도 안가본 말로만 듣고
▣ mountin02 - 미안여! 첨 사이트에 접속해서 .... 5일날 아침7시30분 태능에서 불암사 508m라 쉽게 생각하고 갓다가 정상근처에서
▣ mountin02 - 불암에서 수락 사진 메일로 받고싶네여.저도 그날 코스로 다녀왓거든여. 불암산에서 내려올때 넘어져서 좀 다치고 산에서 먹엇던 베지밀과빵은 어떤 식사보다 맛잇엇어여. 주소는 mountin02@hanmail,net
▶mountin02님 구체적으로 어떤 사진을 원하시는지 잘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