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오묘한 신비를 모두 토해낸 도읍을 여는 봉우리에 올라



o 산행일시 : 2004.5.5(수) 11:07~18:03(6시간 56분)

o 산행장소 : 도봉산(주능선~오봉능선~여성봉능선~포대능선~다락능선)

o 산행거리 : 21.25km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 ~ 송파 가락시장역( 지하철 분당선에서 8호선으로 환승)
- 가락시장~노원역 : 성남 연천행 시외버스(1,500원)
- 노원역~쌍문역 : 지하철 4호선
- 쌍문역~방학동 방학성당 앞 산행 들머리 : 35번 마을버스 종점에서 내려 도로를 횡단 성당우측길 이용



o 산행코스별 시간

- 방학동 성당 앞 출발지(11:07)~무수골 우이계곡 합류지점(11:39)~원통사(12:09)~보문산장(12:13)~우이암(12:25)~도봉주능선 헬기장(12:44)~주능선 갈림길 삼거리(12: 48)~오봉샘(13:06)~오봉정상(660m, 13:20)~여성봉(13:46)~점심식사(14:14까지)~오봉삼거리 헬기장(14:40)~오봉능선/주능선 갈림길 안부(14:59)~칼바위 우회합류지점(15:05)~지도바위(15:19)~신선대(15:43)~주봉(15:48)~Y계곡 건너 암봉 휴식(16:03)~포대정상(16:09)~은석암 갈림길 안부(16:51)~전망대바위(17:00)~원도봉매표소갈림길(17:06)~마지막 전방대봉(17:20)~심원사 앞(17:39)~주차장 입구 하산(17:46)~원도봉매표소(17:52)~망월사 역(18:03)




o 산행준비 및 시작


오늘은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어린이 날이다. 그런데 앞으로 손자가 태어나기 전까진 어린이가 없으니 그냥 오늘도 쉬는 날인지라.... 지난 주말 어설프게 산행했던 북한산 아니 도봉산의 우이암을 다시 산행키로 했는데 어제 저녁에 과하게 마신 술 때문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가... 도저히 힘이 들어 다시 쉬었다가 09:00시 다 되어서야 집을 나선다.

모란역에서 시외버스를 탈려고 내렸더니 분당의 야탑동으로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했다는 안내문만 있을 뿐 공사를 하기위해 뺑둘러 울타리 쳐 놓았다. 분당으로 다시 되돌아 갈 수가 없어 다시 지하철을 타고 복정역에서 환승 가락시장역까지 이동한다.

10:15분경 도착한 연천행 시외버스에 올라 노원역까지 이동한다. 10:45분경 노원역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 4호선으로 다시 갈아탄 후 쌍문역으로 이동한다. 쌍문역 1번 출구로 탈출하여 35번 도봉구의 마을버스에 올맀는데 이 버스에 탄 손님이라곤 나혼자이니 금새 마을버스는 신방학중학교 근처의 방학동 성당앞에 나를 하차시키는데 시간이 벌써 오전이 다 지난 11:07분이다. 곧장 바로 수퍼마켙 상점을 지나 우측길로 접어드니 태광운수 정문을 지나고 산행 들머리에 들어선다.

일단 우이암에 올라서서 방향을 설정하겠지만 오늘은 지난 한북정맥 종주시 못타 본 코스와 능선(여성봉 능선과 다락능선)을 모두 거쳐야 겠다는 생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O 방학동 성당 앞 출발지(11:07)~무수골 우이계곡 합류지점(11:39)~원통사(12:09)~보문산장(12:13)~우이암(12:25)




몇몇 산행객들의 뒤를 따라 오르는데 지난 주에 갔던 곳이 아닌 곳으로 접어드는 것 같다. 지난주에는 능선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속 하산길 같은 곳을 향하여 우측으로 계속 돌았었는데 웬~~ 주말농장이 나타난다.

주말농장을 벗어나자마자 직진 방향이 아닌 우측 능선의 소나무길로 접어들어 오르기 사작하는데... 금새 직진코스인 조금전 그 길과 마주치는 느낌이다. 다시 우측으로 내려서서 가는데 아저씨 한분과 마주친다. 우이암 방향을 물으니 잘 모르겠다는 말씀.... 아마 이 아저씬 등산이라곤 잘 모르고 동네 뒷산이니 산책삼아 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우측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우측의 능선길로 접어들어 올라서니 능선의 안부 갈림이다. 좌우측의 길과 마주치는 십자안부... 곧장 계곡방향으로 접어드니 지난 주말 지났던 길이다. 산허리 돌아 계속 약간의 오름을 돌아 내려서니 계곡의 물소리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무수골매표소 방향이고 좌측으로 올라가면 우이암 방향이라는 것을 금새 알아 차린다. 11:39분경 우측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서는데 무수골매표소에서 올라오는 등로와의 합류지점 이정목에 우이암 1.6km라고 안내하고 있기때문이다.

철다리 건너고 계곡길의 오름을 10여분이상 올라서니 이정목이 등로를 안내한다. 뒤 무수골매표소 1,000m, 직진 우이암 1,100m, 보문산장 820m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다시 나타나는 철다리를 건너 조금 더 올라서면 좌측에 큰 케른이 보이고 조금 더 올라서면 다시 케른이다. 12:01분경 우이암 0.6km 지점에 도착하게 되는데 우측에는 "자연보호구역"이라는 목판이 홀로 서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안부이다. 이곳의 이정표는 우이암 460m, 무수골매표소 1,650m라고 안내하고 있다. 약간의 물로 목을 축이고는 곧장 오름을 올라선다. 12:09분경 원통사에 도착한다. 좌측의 원통사를 뒤로하고 곧장 오름을 올라가니 4분후에 보문산장에 도착한다.

보문산장의 우측 등산로라는 글씨를 따라 다시 올라서니 산장 뒤의 넓은 안부에 도착하지만 곧장 우이암으로 향하여 암릉구간의 오름을 올라선다. 12:25분경 우이암 바로 옆의 안부 암봉에 올라선다. 외롭게 서 있는 우이암 뒤 암봉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희뿌연 안개로 인하여 별로다.

5분여의 휴식... 물로서 목을 축이고는 곧장 바로 옆의 전망대로 향한다. 지난 한북정맥 종주시에 오르지 않고 곧장 철계단 우측의 정맥 마루금으로 향한 기억이 생생하다.




o 우이암(12:25)~도봉주능선 헬기장(12:44)~주능선 갈림길 삼거리(12:48)~오봉샘(13:06)~오봉정상(660m, 13:20)~여성봉(13:46)




계단에서 내려서면 곧 바로 안부인데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도봉매표소가 안내되어 있다. 직진하면 만장봉과 오봉 방향의 도봉의 주능선이다. 주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12:44분경 주능선상의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주변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함께 온 가족들로 만원이다.

4분후인 48분경 주능선의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직진은 자운봉 1.5km, 좌측은 오봉 1.3km, 뒤 우이암 0.8km, 도봉매표소 3.5km 라고 안내하고 있다. 조금의 휴식으로 쵸코파이 하나와 물을 마신다.

좌측의 오봉 방향으로 접어드는데 지난 한북정맥 종주시 보이지 않던 산객들이 제법 보인다. 군데군데에는 점심식사를 하는 산객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다. 이젠 각종 잡목으로 우거진 등로가 숲터널을 지나는 마냥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있다.

13:06분경 오봉샘 아래에 도착하는데 엄청 많은 산객들이 붐빈다. 나는 곧장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 오봉으로 향한다. 능선상에는 여자 1명에 남자 5명이 함께 하는 점심식사가 한창이다. 13:19분경 오봉 바로 아래의 헬기장에 올라서는데 이곳의 이정목에는 좌측 오봉 0.1km, 여성봉 1.2km 우측 만장봉 1.5km, 송추폭포 2.2km, 송추매표소 3.1km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곧장 이 곳을 벗어나 오봉(660m)의 제1봉에 올라선다.

많은 산객들이 나머지 네개의 봉우리를 감상하고 있는데 엄청 몰아치는 바람이 예사롭지가 않다. 조금전 지나온 우이암이 외롭게 숲사이로 우뚝 솟아 보이고, 건너편 상장능선의 상장봉과 왕관봉이 희뿌연 공간속에 가물 거린다.

뒷쪽으로 보이는 사패능선과 그 끝의 사패산의 우람함이 그리고 조금후에 타야할 좌측의 오봉능선과 포대능선, 그리고 자운봉의 우뚝함이 저 멀리 보이며.. 지금 곧 내려가야 할 여성봉과 여성봉능선이 바로 아래에 있다.

곧장 바로 내려서 여성봉으로 향하는데 내리막의 능선길이다. 송추방향으로 하산하는 분들은 여성봉을 경유 하산하면 편한 등로 이겠지만 여성봉을 갔다가 다시 백으로 돌아 와야할 나에는 나중에는 다시 오르막일 것이다.

13:46분경 여성봉에 도착한다. 바로직전의 갈림길 이정목에는 우측 송추입구 2.2km, 직진 여성봉 30m, 뒤 만장봉 3.0km, 오봉 1.2km라고 표시하고 있다. 여성봉에 도착하니 "이게 웬 일이람....." 자연의 신비함을 극치를 보여주는 오묘함이.......

조물주와 짜고 친 고스톱은 아닌지...???? 조물주의 조화를 그대로 나타낸 탄식에... 그리고 그곳에 절묘하게 분재처럼 서 있는 소나무 한그루도... 그리고 봉우리에 올라서니 일년 열두달 동안 마르지 않는다는 오목한 부분의 빗물인지?? 샘물인지?? 아니면 산꾼들이 부어 놓은 물인지???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으로 곧장 내려서서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삼거리 갈림길 주변 맞 바람이 불어오지 않는 장소에서 컵라면과 떡 그리고 오렌지. 커피로서 후식까지 마치며 20여분간의 오랜 휴식시간을 접고 다시 오봉을 향하여 14:14분경 출발한다.




o 여성봉(14:14)~점심식사(14:14까지)~오봉삼거리 헬기장(14:40)~오봉능선/주능선 갈림길 안부(14:59)~칼바위 우회합류지점(15:05)~지도바위(15:19)~신선대(15:43)~주봉(15:48)~Y계곡 건너 암봉 휴식(16:03)~포대정상(16:09)




몇몇 산객을 제외 하고는 모두 송추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오봉 방향으로 오르는 분은 아마 송추에서 올라오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오봉으로 향하여 서서히 급해지는 오르막을 올라선다.

14:40분경 오봉 아래 삼거리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좌측 만장봉 방향의 오봉능선으로 내려선다. 오봉샘으로 향하는 삼거리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서 바위암봉을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는데 14:53분경 만장봉 1.7km, 오봉 0.7km지점 안부에 도착한다.

몇 분을 더 올라서면 이정목에는 뒤 오봉 0.9km, 좌 송추분소 2.8km, 직진 신선대 0.6km, 포대능선 1.0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을 벗어나면 도봉의 주능선과 오봉 능선의 분기점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만장봉은 760m, 우측의 우이암은 1,420m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칼바위의 우회길이다.

15:05분경 칼바위 우회의 합류 지점에 도착하게 되는데 암봉을 내려서면서 미끄러진 것이 엉덩이에 상처가 난 것인지... 조금씩 아파온다. 15:19분경 다시 지도바위에 올라서고 다시 삼거리 이정목이다.

이곳 이정목에는 우이암 1,860m, 만장봉 320m, 마당바위 780m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을 벗어나 로프를 잡고 올라서니 신선대이다. 그런데 이거 바람때문에 오래 머물수가 없다. 젊은 산꾼들만이 빽빽하게 올라 와 있는 모습이다. 바로 건너의 자운봉과 만장봉에는 날씨가 좋을때는 암벽을 타는 산꾼들이 개미처럼 붙어 있을 터인데 오늘은 바람때문에 거의 보이질 않는다.

곧장 내려서서 15:48분경 주봉에 올라서니 Y계곡에서 올라오는 산객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할 모양이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몇몇 산객들과 오이를 나눠 먹으며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아슬 아슬 오밀조밀한 Y계곡을 건너 암봉에 올라서니 16:03분으로 나뭇가지에 걸린 관동대학교의 안내문 플랜카드가 나풀거린다. 약간의 휴식을 치한후 다시 벙커봉인 암봉에 올라서니 이곳이 포대정상이다.

이곳 포대정상은 군부대의 벙커가 두어개 설치되어 있는 봉으로 벙커위에는 삼각점이 함께 설치되어 있다. 성동21, 1994 복구라고 표시되어 있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도봉매표소 3.4km라고 이정목이 알려준다.

몇번을 올라 온 도봉이지만 보면 볼 수록 새롭게 다가오는 산..... 자연의 신비함을 그대로 나타낸 산이 바로 도봉임을 오늘도 새삼스럽게 느끼며 몇년전에 자주 올랐던 다락능선을 향하여 내려선다.





o 포대정상(16:09)~은석암 갈림길 안부(16:51)~전망대바위(17:00)~원도봉매표소갈림길(17:06)~마지막 전방대봉(17:20)~심원사 앞(17:39)~주차장 입구 하산(17:46)~원도봉매표소(17:52)~망월사 역(18:03)




쇠말뚝과 철로프를 잡고 내려서니 이정목에는 도봉매표소를 안내하고 있는데 다락능선방향은 3.6km이고 만월암 방향은 3.1km라고 안내하고 있다. 계속되는 암릉구간의 철로프와 씨름하며 4분정도 내려서니 만장봉(718m)과 선인봉(708m), 자운봉(739.5m)이 올려 다 보이는 암봉에서 약 10여분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16:51분경 은석암 갈림길 안부에 도착하는데 이정목에는 뒤 만장봉 1,260m, 직진 도봉매표소 2,620m, 은석암 840m, 우측 10휴식처 440m, 도봉매표소 2,460m라고 안내하고 있다. 다시 곧장 암릉 구간을 지나 내려서니 사패산 방향과 의정부쪽이 잘 조망되는 넓은 바위 암봉에 17:00시에 도착하는데 여태껏 한 사람도 보이질 않던 산꾼 몇명이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고 남녀 두분이 사패능선 방향을 주시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 전망바위에서 올려다 보는 사패산 방향의 포대능선의 바로 위에 하늘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의정부의 아파트군이 대단한 모습이다. 시간이 꽤나 지난 만큼 빨리 내려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곧장 내려서는데 또 이정목이 서 있는 갈림길 안부...

좌측은 원도봉매표소 우측은 도봉매표소 2.06km, 은석암 0.46km라고 안내하고 있다.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편하게 내려서겠지만 기왕에 밟은 다락능선의 마지막까지 가기 위해서 원도봉매표소로 향한다. 다시 시작되는 암릉구간으로 쇠말뚝과 철로프에 의지하며 내려서는데... 우측 바위위에 중년으로 보이는 남여 두분이 데이트 중..... 다정해 보인다.

17:20분경 앞의 전망이 확 트인 조망이 좋은 바위 위에서 다시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앞에 보이는 수락산과 불암산 능선 그리고 의정부시의 뒷쪽에 가물거리는 천보산 자락 그리고 상계동 아파트단지를 내려다 보며 마지막 남은 과자을 먹으면서 목을 축이고 전화기를 보니 마눌이 전화를 했다. 간단한 통화를 끝내고 다시 내려서니 마지막의 암릉구간.....

철로프에 의지하고 힘을 쏟고 있는데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하게 바위 위에 엊혀진 또 다른 바위를 바라보며 내려서서 돌문을 통과하여 내려선다. 암벽구간이란 위험표지판을 지나고 내려서니 이정목에는 원도봉매표소 1.2km, 뒤 자운봉 1.7km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제 암릉구간은 다 벗어난 듯 조금 내려서니 좌측으로는 등산로폐쇄라는 안내와 함께 로프로서 막아 놓았다. 몇년전에는 분명 이 좌측으로 오르곤 했었는데 막혀있다. 곧장 우측으로 내려서니 우측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한 연등들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고 조그만 절이다,

돌계단을 내려서니 우측은 심원사라는 절이다. 이곳의 이정표시는 원도봉매표소 0.72km, 뒤 자운봉 1.95km라고 안내하고 있다. 계곡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서니 원도봉매표소위의 주차장이다. 등산안내도와 함께 이정목에는 우측방향은 포대능선 방향 2.6km, 내가 지금껏 내려온 방향은 자운봉 22.km라고 표시하고 있다.

우측 포대능선 방향은 쌍용사, 민초샘 방향으로 망월사까지 연결되는 등로이다. 몇년전 다녀 본 등로인데도 주변이 너무 많이 변하여 예전같은 길을 찾기가 힘드는 것 같다. 곧장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우측의 식당가에는 아카시아 산장을 비롯하여 토속음식 무림정, 한정식 진고개, 양지뜰 그리고 보신탕, 오리집인 계곡산장 등이 보이는데 계곡산장 음식점에서 흘러나오는 산객들의 노래소리가 계곡을 시끄럽게 한다.

조금 내려서니 좌측의 대원사 절을 지나면서 부처님 오신날 켜질 도로의 연등들을 보면서 17:52분에
원도봉매표소를 통과한다. 곧장 내려서니 입구도 많이 변한 것 같다. 위로는 고가인지 고속도로인지가 지나가고 마을의 입구 도로도 많이 넓어졌다. 18:03분경 망월사역에 도착하여 1호선 열차를 탄후 다시 도봉산역에서 7호선으로 바꿔탄다.

다시 수락산역에서 하차 연천발 분당행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1번출구로 탈출하여 오늘의 지나 온 등로를 생각하니 짧은 시간에 사패능선을 제외한 도봉산의 모든 능선 구간인 오늘의 등로구간 21.25km의 산행을 마무리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다.


▣ 김성기 - 부지런함을 느낌니다.장쾌한 산행 ,수고 하셨습니다.항시 안전과건강 즐산 하십시요.
####- 감사합니다.. 산행에서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제일입닏.. 과시는 금물이고요... 님께서도 더위와 비가 많아지는 계절에 안산하시면서 즐산하십시요.

▣ SOLO - 휴일에 도봉산 융단 폭격하셨네요. ^**^ .. 사람 많지 않던가요? 어린이날이라 별로 없나요? 일요일에 보면 산이 도봉산 하나뿐인것처럼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수고하셨습니다.
####- 도봉에는 휴일에는 엄청 많은 산객들 때문에 적게 다니고 1,600원 세금도 내지 않는 샛길이 있는 방학동에서 오르는 우이암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늦게는 Y계곡쪽도 그렇게 많이 붐비지 않으니까요...조만간에 님이 다녀오신 금주산~관모봉 코스를 갈까 합니다. 즐산하십시요

▣ 김용관 - 제가 한바퀴 돈 기분입니다. 초파일 되기전에 망월사를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5월 26일 망월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함과 아울러 한해의 평온을 빌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수도권 주변산과 도심의 산을 마끽히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강건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산행 되십시요.

▣ 운해 - 위의 김용관님하고 성함이 비슷하여 항상 헷길립니다, 언제 상면을 해야 뚜렷히 기억을 할련지!한분은 북한산 성벽종주 하시고 한 분은 도봉산 종주하시고, 두분의 기록을 합하면 내 좋아하는 산 다 다녀 가셔서 저 지금 화날려고 합니다. ㅎㅎ...건강하시고 줄산 이어가세요? 감사 합니다.
####- 감사합니다. 오랬동안 수도권의 경기북부 산으로만 돌다가 갑자기 옛날에 자주 다였던 도봉산이 생각나 한번 둘러 보았는데 최근에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공단의 힘이라고 생각하고 ..... 고마움을 느낌니다... 운해님도 즐산 하시길.. 기원합니다.

▣ jkys - 도봉산 구석 구석 안다니신곳이 없네요. 김선생님은 대단한 분이십니다.
####- 과찬의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님의 고향이신 포천의 서쪽편 산들을 한번 탈까하고 생각중입니다. 사향산,관음산,관모봉,금주산 등 SOLO님이 즐겨 찾는 곳을.. 뒤를 밟아서 말입니다. 좋은 안내 부탁 드릴께요. 고맙습니다.

▣ 불암산 - 도봉을 가장 확실하게, 그리고 광활한 능선까지 싹쓸이 하셨습니다. 거기에다 암릉까지, 역시나 선배님다우신 산행이십니다. 이왕이면 사패까지 가셨을것을 ... 아마도 선배님께서도 이런 아쉬움을 가지고 계실것 같습니다만. 항상 푸근한 산행을 전해주시는 선배님께 감사와 고마움을 전해드리면서 지금처럼 행복하십시요.
####- 요즘은 위험한 산행은 않아시죠..산하모임에서 살림을 사시느라고도 고생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늘 즐산하시고 안전산행 하십시요... 산하가족 모두가 걱정을 많이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번 도봉산행은 한북정맥 종주에서 빠진 부분을 한번 돌아보다 보니 사패를 제외하고 산행을 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찬영 - 지난번에 우인들과의 산행이 못내아쉬워 도봉 오봉 여성봉까지 몽땅 하셨군요 제가 다녀온것같은 착각에 빠져듭니다 항상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늘~~ 즐산하시길....

▣ 미시령 - 분당에서 방학역까지는 지하철만 두서너 번 갈아타면 갈 수 있지 않나요? 아무튼 위 SOLO님 말씀처럼 융단폭격+싹쓸이+따따블을 하셨군요... 그런데요, "21.25km의 산행을 마무리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라니요? 정말 체력도 끝이 없으시네요. 저같으면 파김치되고 시큰거려 질질 끌텐데요... ㅎㅎㅎ 즐산하십시요.
####- 미시령님!! 분당에서 방학역까지는 지하철로 가면 최소한 4번을 갈아타야 합니다. 분당선에서 복정역에서 8호선으로,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동대문운동장역에서 4호선으로, 그리고 창동역에서 1호선으로 등이고, 만약에 다른 코스로 간다고 하여도 8호선 천호역에서 5호선으로, 군자역에서 7호선으로, 도봉산역역에서 1호선으로 등입니다. 그래서 시외버스로 이동후 지하철로 갔다가 마을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그래도 제일 짧게 걸리니까요....^^...하하....^^(죄송) 산행은 빠른 속도보다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쉬지않고 하는 것이 제일 속도를 내는 기본인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거의 한결같은 걸음걸이로 꾸준하게 천천히 가니까요...그러나 내림길이나 평지에서는 좀 더 빠르게....말이 많았습니다.(죄송) 늘~~ 즐산하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