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 4. 7(토)
코스 : 삼근리-세덕산-747.1봉-샛재-903.8봉-670.8봉-덕구온천(약 24km)
산행시간 : 05;10 ~ 16;10(11시간)
인원 : 산진이, 안트콩, 검, 한메, 산정무한, 사계, 선바위, 영희언니, 산아, 구름재, 도자, 우보,
메아리(13명)

후기 : 갑자기 일이 생겨 산행을 못하는 대간거사대장님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산행지도와 동료
들을 배웅하러 나와 주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출발을 한다.
원주에서 모처럼 뵙는 구름재님을 태우고 울진으로 향한다.

구불구불한 불영계곡길에서 잠이 깨고, 들머리로 정한 삼근초등학교를 약간 지나 휴게소식당앞에
내려 아침을 준비한다.
달이 밝아 별이 보이질 않는다. 모처럼 비도 않오고 쾌청한 날씨속에 산행을 할 것 같다.

대간거사 대장님이 없는 관계로 오늘의 임시대장을 맡으신 한메님을 선두로 산행을 시작한다.(05;10)
밭두덕으로 올라 적당하게 능선으로 붙으니 뚜렷한 등로가 나온다.
힘차게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니 가야할 능선이 어둠속에서도 희미하게 보이고 숯한 금강송의 사열을
받으며 갈비길을 기분좋게 걸어간다.
잔잔한 오르내림속에 어느덧 해는 떠올랐고, 된비알이 없이 세덕산 정상에 올라선다.
잡목속에 삼각점도 없고 정상표시가 전혀 없는 청정의 능선이다.(06;27)

멀리 가야할 903.8봉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고, 좌측으로는 통고산을 비롯한 낙동정맥이, 우측으로믄
멀리 동해바다가 찬란한 햇빛을 반사하며 희미하게 보일듯 말듯하다.

땀은 나지만 아직은 바람이 차갑고, 모처럼 맑은 날씨속에 산행을 하니 기분이 더더욱 좋다.^^
수북히 쌓인 낙엽을 러셀하며 진행하니 깨진 삼각점이 있는 747.1봉에 도착을 하고(07;24)
우측으로 동해바다가 또렷하게 보인다.
푸른 하늘을 쳐다보며 정상주를 한잔씩 돌린다.


 

<멀리 동해바다가 햇빛에 반사된다>

 

<왼쪽의 낙동정맥 능선>

 

<이름모를 꽃>


30여분을 진행하니 임도가 나오고 다시 꾸준한 오름이 시작된다.(07;54)
급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오름을 반복하니 좌로 꺽어지는 봉우리에 이르고(08;50) 커다란 소나무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09;07)


 

<부드러운 능선길>

 

<우람한 소나무 봉>

 

<멀리 가야할 도계봉이 뾰쪽하다>

 

<하늘을 배경으로^^>

 

<제법 가까와진 도계봉>

 
 

<죽어서도 멋진 소나무??>

잠시 내려서다가 화재지역을 통과하는데 잠깐의 실수로 30여분의 알바를 한다.
능선이 이상하다 싶어 의혹을 갖고 내려서는 데 갑자기 계곡물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이상하다 싶어 잽싸게 백을 하여 원래의 능선으로 되돌아가려다가 너무 크게 돌아 우측으로 트레버스
하여 제 능선을 찾는다.

잠시의 알바로 우보님이 기력이 빠지고 속도가 더디게 진행된다.(10;04)
샛재에 이르니 조령성황사(당)라는 현판을 가진 산신각을 만나고, 그 안을 들여다 보니 깨끗한것이
지금도 사용하나 보다.(10;15)
털래털래 안부를 뒤로하고 오름짓을 하니 역시나 우보님의 행보가 쳐진다.
임도를 가로지른다.(10;42)


 

<샛재의 산신각>

 

<산신각, 내부가 잘 정돈되어있다>


 

<시원스런 하늘금>

 

<진달래도 찍어보고>

가야할 능선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다.
아직 응봉산은 보이지 않은채 강원도계를 이루는 봉우리가 첨봉을 이루고 있다.
비록 된비알은 아니지만 꾸준히 올라간다.
쉬다가다를 반복하니 선두가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도 앉아 식사를 하고 일어나니 힘이 솟는단다.(11;38~11;54)

서서히 칼날능선이 시작된다.
좌우로 급전직하의 능선을 이어가니 도계봉이 가깝게 다가오고 전망도 서서히 트이면서 우측으로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

 

<멀리 동해바다가>

 

<도계봉 오름중에>

 

<도계봉 오름중에 적송군락>


<도계봉 오름중에>



 

** Ticker:ReplaceSingles start--187** Ticker:ReplaceSingles end--187
 

<이제 도계봉이 거의 다왔다>

 

<도계봉에서>

 

<되돌아본 도계봉>

 

<멀리 동해바다가>

1시간여를 꾸준하게 오르니 드디어 도계를 이루는 봉우리에 도착하고 도계종주표지기도 종종보인다.
(12;54)

이제부터 당분간은 왼발은 강원도에 오른발은 경상북도를 디디면서 진행한다.^^
10여분을 진행하니 왼쪽으로 하산길이 보이고 표지기도 있다.
두개의 봉우리는 넘나드니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지는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903.8봉에 이른다.(13;56)
4등삼각점(장성462)이 있고 정상표지판도 있다.
간식을 털어넣고 내림길이 대세인 하산길로 접어든다.



 

<13;07>

 

<903.8봉에서 응봉산>

 

<903.8봉>

 

<하산중 응봉산능선>

 

<하산중에 응봉산 자락>

 

<생과 사..^??^>



 

<내려온 능선>

 

<시원스러운 동해바다>






<진달래>

걱정했던 등로는 예상외로 잘 나아있어 빠르게 내려간다.
오솔길과 전망대가 중간중간에 나와 주변의 산세와 동해바다를 감상하면서 심심치 않게 내려서니
다시 헬기장봉에 이르고(죽변 421삼각점), 1시간여를 내려서니 덕구온천이 보이면서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16;10)

덕구온천에서 간단하게 온천욕을 하고(6,000원), 삼척으로 이동하여 회를 안주삼아 얼큰하게 한잔씩
을 걸치고 동서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