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 구곡(仙遊洞九曲)

 

산행일자---2006년4월17일,월요일 맑음

 

오전으로 화양구곡을 둘러보고 오후에 선유구곡에 도착하였다.선유구곡 쪽으로는 입산이 금지되어 있는 관계로 선유동 관리초소는 비어있었고 한가롭기 그지없었다.

 

화양동 구곡은 웅장하고 남성적이라면 선유동 구곡은 작고 섬세한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구곡이다.1곡과 9곡이 1km안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이황이 송면리 송정부락(당시에는 칠송정)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이곳 경치에 반하여 아홉 달 동안 머물면서 구비구비마다 구곡을 정하였다고 한다.

 

1곡 선유동문(仙遊洞門)-선유구곡중 제1곡으로 백척이 넘는 바위가 떠밪쳐 있고 그 밑으로 맑은 소가 형성되어진 모습이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선유구곡의 관문으로 신선의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인 셈이다.



1곡 선유동문(仙遊洞門)

 

제2곡 경천벽(擎天壁)-선유동문과 마주대하고 있고 층층이 쌓여진 바위가 신선의 세계로 들어가는 하늘을 떠밪고 있는 형상이다.화양구곡의 경천벽은 날카롭고 웅장하지만 선유동의 경천벽은 곡선이 부드럽고 온화한 모습이다.경천벽이란 글은 찾을 길이 없었다.

제2곡 경천벽(擎天壁)


제3곡 학소대(鶴巢臺)-깍아지르듯한 절벽이 하늘을 찌늘 듯 버티고 있는 모습으로 절벽을 타고 이어진 소나무들이 신선의 세계을 연상케 한다.푸른학이 둥지를 틀었다 해서 이름붙여진 곳이다.1곡과2곡 바로 위에 자리잡고 있다.학소대란 글을 찾을길이 없고 학소대 밑으로 사람이름만이 새겨져 있다.


제3곡 학소대(鶴巢臺)


제4곡 연단로(연丹爐)-위가 평평하고 가운데 절구처럼 패여 있는데 신선 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 아였다 한다.2개의 거대한 바위가 마주대하고  있는데 밑에 바위는 올라갈 수가 있고 정상에 글이 새겨져 있다.다리옆로 있다.


제4곡 연단로(연丹爐)


제5곡 와룡폭(臥龍爆)-용이 물을 내뿜는 듯이 쏟아내는 물소리가 벼락치듯하고 흩어지는 물은 안개를 이루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선유구곡중 가장 절정을 이루는 곳이다.각자는 와룡폭 바로 옆으로 새겨져 있는데 찾기가 어려운 편이다.


제5곡 와룡폭(臥龍爆)-폭포옆으로 와룡폭이란 글귀가 보인다.


제6곡 난가대(爛柯臺)-옛날 마뭇꾼이 나무를 하러 가다 바위위에서 바둑두며 노는 신선들을 구경하다 세월이 흘러 도끼자루가 썩어 없어졌다 하여 난가대한다.와룡폭 바로 위에 있다.


제6곡 난가대(爛柯臺)


7곡 기국암(碁局岩)-우뚝솟은 바위정상이 평평한 바둑판 모양으로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있어 나뭇꾼들이 집으로 돌아와 보니 3대손이 살고 있더라는 전설있다.난가대 바로 옆에 있다.


 제7곡 기국암(碁局岩)



제8곡 구암(龜岩)-바위 생김이 마치 큰 거북이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하여 구암이라 하는데 기국암 바로 옆에 있다.

 

제8곡 구암(龜岩)


 

제9곡 은선암(隱仙岩)-옛날에 퉁수를 불며 달을 희롱하던 신선이 머물렀다하여 은선암이라하는데 구암 바로 뒤에 있다.

 

제9곡 은선암(隱仙岩)


가는길-중부고속도로 증평I.C -> 청안방면 592번 국도 -> 도원교 -> 화양 1교 -> 충북자연학 습원 앞 삼거리 -> 송면삼거리(좌회전) -> 선유동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