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夢似夢 눈 그리며 찿아간 계방산(桂芳山) 산행길[사진]

  

  

  

  

 계방산 산행지도

 

 
  

 

  

  

개요

 

남한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계방산은 겨울철 적설등반 산행지로 유명한 산이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광대한 산맥을 거느리고 있으나, 북동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오대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명산이다. 높은 산이면서도 유순한 산세와 능선을 가지고 있으며 가을이면 온 산을 단풍으로 물들이고 겨울철에서 무릎이상 빠질정도의 적설량으로 등산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이다.


각종 약재, 야생화 특히, 산삼이 유명 하며, 주목,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눈 덮인 전나무숲이 절경이다. 인근에 있는이승복 생가 및 방아다리 약수와 연계가 가능하다

위 치 : 홍천군 내면 창촌리(평창군 용평면 경계)
입장료 : 무료

입산통제 : 매년 2.15~5.15, 11.1~12.20 (산불방지기간)

 상세참고 등산코스

            운두령 - 1492봉 - 계방산정상 - 1276봉-아랫삼거리(10km, 4시간)
            운두령 - 계방산정상 - 1276봉 - 이승복생가 - 아랫삼거리(10km, 4시간)
            운두령 - 계방산 - 운두령 (10km, 3시간 30분)
            운두령 - 1492봉 - 정상 - 동쪽능선-방아다리 약수터(17km,6시간)

 현지교통:

            진부 - 내면행 시외버스 운두령 하차/ 8회 운행/ 40분 소요
              장평 - 노동리 경유 시외버스 운두령 하차/ 35분 소요
            진부, 장평 - 노동리(아랫삼거리) 시내버스 이용/ 30분소요
            진부 - 방아다리 약수 시내버스 이용/ 5회 운행/ 30분 소요

  

 도로안내:

            영동고속도로 -> 속사IC -> 좌회전 -> 운두령 방향 31번 국도  -> 5.1km -> 이승복

              기념관 -> 6km -> 운두령정상          

            영동고속도로 -> 진부IC -> 좌회전 -> 오데산 방향 6번 국도 ->1.8km -> 방아다리 -> 진입로 -> 좌

              전-> 8.9km -> 두일리-> 척천리 민박마을 -> 방아다 리->1.2km ->방아다리 약수터

 

 산행일시 : 2005년 1월 30일요일

 산행지 : 강원도 평창,홍천소재 (계방산 1577m)

 산해행코스 : 운두령 = 안부 = 깔딱고개 쉼터 = 1492봉 = 계방산(1577m) = 주목 군락지 =

                         옹달샘 = 윗삼거리 = 제 2야영장 = 이승복님 생가 = 제 1 야영장 = 주차장

 산행인원 : 46명

 산행시간 : 4간 10분

  

 

 산행기

  

아무래도 올 겨울 눈꽃 구경 산행을 하기는 쉽지 않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한 동안 소식 뜸 했고 산행도 함께 하지 못 하였던 풍악 아우에게 나와 함께 계방산 산행을 하자는 전화를 하니 뜻밖에 풍악 아우가 순순히 아내와 함께 동참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나는 속으로 음 이번에는 오랫만에 "운해타고 풍악 울리며" 산행을 할 수 가 있겠구나 생각을 하며 나름대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내친김에 다시 운해 아우에게 계방산 산행길 동행을 할것을 제안을 하니 시상에 운해 아우가 형님 안되는데요 하고 거절을 하며 형님 계방산이겨울 산행지로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니 잘 다녀 오시라는 말로 거절을 해버리고 만다  아니 배신을 때린다 내 맘 속으론 운핸 꼭 내 산행길 동행을 해줄것으로 철썩 같이 믿고 있었는데 참 세상에 믿을 넘 없구먼 나혼자 중얼 거리며 전화를 끈고만다

  

그런줄도 모르고 난 시상 사람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운핸 내말에 기꺼히 응해줄줄 알았는데 완전히 믿는 나무에 곰핀격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운해가 함께 하지 못한다고 산행을 포기 할 수 는 없는 일 아닌가 생각을 하며 옛말에 "뭐 한김에 바람핀다고" 운해 보다 훨씬 더 미남이고 더 젊은(28세) 햇 병아리 산꾼이 되기를 원하는 노방래씨를 대동하고 풍악 아우 부부와 함께 계방산 산행을 하기로 맘을 먹고

  

이날도 새벽 2시에 내가 운영하는 독서실 문을 닫고 들어와 단잠을 자고 있는데 얼마쯤이나 되었을까 난데 없는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하도 예감과 느낌이 이상하여 번개처럼 후다닥 일어나 전화를 받으니 왠 남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독서실에 불이 났어요 빨리 오세요 하고 전화를 끈는다 나는 잠결에 작은방 건너방에 잠 자고 있는 아들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불이야 불불 소리를 지르며

  

불을 켜고 옷을 찿는데 세상에 왜 이리 목소리는 개미소리 만하게 기어 들어가며 소리가 나지를 않고 게다가 옷을 찿는데 도무지 옷이 어디 틀어박혀 있는지 찿을 수 가 없다 그러니 성질 급한 놈의 내 성격에 발만 동동구르며 안달 복달을 하며 악을쓰며 불이야 불불하고 꽥꽥 소리를 지르며 땀을 쭉쭉 흘리다 나중에는 통곡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나의 모습을 지켜본

  

아내와 아들들이 나를 막 흘들어 깨우며 아버지 아버지 하고 부르는 소리에 훌쩍 눈을 떠 보니 시상에 내가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나의 몰골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가족들의 얼굴을 바라보니 우선은 안심이 되며 꿈이 확실 한것이구나 생각을 하며  퓨휴! 안심이다 생각을 하는데... 작은 아들애가 아버지가 불이났다고 소리를 큰 소리로 질러서 깜짝놀라 일어났다는 것이다

  

나참 어이없는 망신살이 뻗히고 말았다 나는 다시 가족들을 더 자라고 이야기 하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이다 계방산 산행을 떠나는 차 시간 까지는 5시 55분이니 아직 시간이 두어 시간이나 남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잠을 청하려 눈을 감아 보아도 도무지 그놈의 꿈땜시 잠을 들 수 가 없다 에라이 안되겠다 차라리 일어나 버리자 생각을 하고 벌떡 일어나 이미 모두 다 챙겨놓은 배낭을 다시 한번 검토 하며 보온병에 넣을 커피를 끓여 가득히 담고 났는데도

  

시간은 왜 그리도 안가는지...내가 나를 가만히 생각을 하여 보아도 정말 웃기는 짜장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래도 나름대로 인생을 살만큼은 살았다는 사람이 아직도 산행을 떠나기 전날 밤은 마치 어린시절 길떠나려면 들뜬 마음에 잠을 설치듯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산행을 떠나려면 잠을 설치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시작된 산행길 전야 쑈를 끝으로 집결지에 도착하여

  

버스에 오르니 잠이 스르르 오는데 푸른소나무 산악회 총무님께서 이번에도 새벽 일찍 나오시느라 수고들 많이 하셨다고 편히들 주무시라는 말씀을 하시며 아예 자동차에 소등까지 하여 주시는 꿈을 꾸며 잠이 들어 버리고 만다 얼떨결에 단잠을 퍼질러 자고 스르르 눈을 떠 보니 우리 일행을 싫은 버스가 문막 휴계소를 들어서고 있다 설친 잠을 단잠을 자고 나니 마음과 정신이 얼마나 개운하고 맑은지 단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볼일을 보기 위하여 버스를 내려서니 제법 싸늘한 겨울 날씨가 옷깃을 파고든다 하늘을 바라보니 아주 쾌청하게 맑게 개인 날씨로 산행을 하기에는 안성 마춤의 날씨이다 그러니 내가 은근히 기대를 걸고 눈이 오는 계방산을 상상하고 달려가는 눈꽃을 보기는 아예 물 건너간 날씨이다 그래 그러면 그렇치 눈이 나 같은 사람을 위하여 내리기를 기대하는 내가 어리석지 하며 자포자기를 한다

  

그러고 보면 산행을 하며 눈을 만나는 행운을 얻기는 정말 팔짜 소관과도 관계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어떤 사람들은 팔짜 좋아 그리도 눈을 잘 만나 아름다운 설화 사진을 산행기에 올리고들 하는데 어느놈은 꿈까지 꾸면서 눈을 맞이하기 위하여 기를 쓰는데도 야속한 눈님은 나를 피해만 다니며 다른 산님들을 위하여서 설화 꽃을 피워준다 그래 내 팔짜에 눈은 무슨놈의 눈? 하고 아예 자포자기를 하고 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꼬불꼬불 마치 미시령 고개를 오르듯 이리저리 휘돌아 오르고 있는 차창밖을 내다 보며 내 옆에 앉은 초짜 산꾼이 되기를 원하는 방래에게 산 안내라도 해줄 량으로 차창밖을 내다 보려니 기온 차이로 차창이 모두다 꽁꽁 얼어붙어 있다 이를 호호 입김을 불어 얼음을 녹여가며 짧은 산행 실력으로 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어느틈에 우리 일행을 싫은 버스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높은 고개라고 하는 운두령(1068m) 고개 주차장에 도착하여 우리 일행들을 토해내고 있다 서둘러 하차를 하여 스팻치 착용하랴 주변 사진 박으랴 정말 추운 날씨에 오줌넣고 뭐 볼새도 없이 이리뛰고 저리뛰며 바쁘게 행동을 하니 벌써 다른 산님들은 이미 산행 들머리 구간을 오르고 있다

  

내가 생각을 혀도 뭣하러 디카는 들고 다니며 이 고생을 사서 하며 산행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디카만 아니면 나도 남들처럼 맘놓고 편하게 산행을 할 수 도 있을 터인데 ... 그눔의사진 박는다고 지체를 하다보면 이미 다른 산님들은 벌써 저 만큼 앞에 가고있다 그러니 성질급한놈이 우물 판다고 내 성질에 그들과 보조를 마추기 위하여 떨어진 만큼 뛰어 산행을 하다보면

  

이눔의 노릇도 얼마나 더 하다 지쳐 떨어지고 말것이인지 내가 나의 일을 가름 하지를 못하며 그져 현실에 충실하며 만족하며 산행을 하고 있을 뿐이다

  

  

차창밖으로 얼음이 얼어 입김으로 호로 불어 내다본 또 다른 세상의 모습

 

  

2005-01-30 오전 9:45:19  

인천 부평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산악회 중에서는 푸른소나무 산악회가 나름대로 건전하게 운영이되고 있다고 부평구 신문에 기사를 올린다고 산악회원 기념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여 회원들이 산행전 간단히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푸른 소나무 산악회 회장님과 총무님의 모습

  

       

  

계방산 산행구간 들머리 운두령을 오르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

  

  

보무도 당당히 우리들은 간다 계방산 정상을 향하여...

  

  

산행구간 들머리에는 눈이 별로 보이지를 않더니 등로를 어느정도 오르니

 제법 많은 눈이 계방산을 찿는 산님들을 반기고 있다

  

       

  

상당히 추울것으로 예상하였던 날씨도 산행을 시작하고 얼마 있으니 제법 할만하다

  

       

  

아직은 등산 장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여 오리털 잠버를 입고온 노방래씨에게 자신의 조끼를 벗어 입혀주고 있는 풍악 아우님의 너그러운 인정이 넘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벌써 운두령에서 2km지점을 올랐다 앞으로 계방산 까지는 1.9km를 더 가면 정상이다

  

  

높은 고지를 더해 갈 수 록 아름답게 형성된 상고대의 멋스러움에 많은 산님들이 환호를 하며

산행길이 더뎌지고 있다 이틈을 이용한 풍악님의 순간포착 자세가 완전히 사진 프로 작가 냄새가 날 정도이다

  

       

  

바스락 바스락 뽀드득 뽀드득 눈길을 밟으며 ...

  

  

드디어 깔딱고개 쉼터의 능선이 보인다

  

  

깔딱고개 쉼터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모습...

  

  

1492봉에 올라 풍악님 부부와 이날 산행에 처음으로 참여한 노방래씨가 기념사진을 박는다

  

  

하늘에 초음속 공군기가 날아간 흔적이 하햫게 두 선을 그으며 아름다운 멋을 더해주고...

그 아래 자연스럽게 한국의 산하가 장엄하게 펼처져 우리 산님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2005-01-30 오전 11:17:09  

1492봉 정상에선 산님들이 각자 무엇인가에 심취하여 있다

  

       

  

계방산 정상이 0.9km가 남았고 우리가 지나온 길이 2.9km나 된다

  

  

상고대와 공군 초음속기가 지나간 흔적의 아름다운 조화

  

  

계방산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의 모습들...

  

  

계방산 정상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상고대의 멋스런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계방산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의 모습들...

  

       

  

바람이 불어와도 눈이 쌓여 있어도 우리들의 발길은 오로지 산으로 산으로 향하고 있을뿐 누가 뭐라고 혀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 가는길은 오로지 정상을 향한 목표 그것 뿐이다 바람이 불테면 눈이 올테면 비가 올테면

모두다 와 봐라 우리들의 발길이 비바람을 무섭다고 피하여 산행을 멈추진 않을 것이다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계방산 가는길

  

  

계방산 정상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상고대의 멋스런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고목이 우리들 가는길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주고 있다

  

  

계방산 정상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상고대의 멋스런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계방산 정상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상고대의 멋스런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풍악님 부부와 노방래씨 그리고 총무님이 상고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계방산 정상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상고대의 멋스런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총무님과 동행한 이름모를 부부 산님들도 한컷 포즈를 취해 주었다

  

  

계방산 정상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상고대의 멋스런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계방산 정상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상고대의 멋스런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와 ! 드디어 계방산 정상이 보인다

  

       

  

계방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와 산님들의 모습

  

  

2005-01-30 오전 11:50:22  

계방산 정상엔 정상석은 아니 보이고 누군가가 정성으로 쌓아올린 돌탑이 정상석 대신 쌓아져

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산님들의 모습으로 좀체로 정상 돌탑을 그림에 잡기가 쉽지가 않다

  

  

계방산 정상에서 바라 본 주위의 아름다운 산하모습

  

싸늘한 찬바람에

눔물 훔치고 오른

계방산아 !!

후회는 없어요

이 산에 묻히워

죽는다 하여도 ...

  

  

계방산 산행중 100장의 사진을 박으며 내 모습을 찍어보기는 겨우 한컷이다 노방래와 그리고 나

  

  

우리들과 함께한 산님들도 정상 기념 사진을 한 컷 찍어본다

  

  

정상엔 얼마나 살을 에이는듯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부부 산님이 제공하여 주신 앙증맛은 양주로  입가심을 하고 그리고 이슬이 몇잔으로 정상주와 간단한 간식을 한다 그런데 이미 우리와 동행을 한 산악회 산님들은 이미 모두가 하산을 하고 모처럼 계방산에 온 기념으로 사진을 박으며 널널하게 산행을 하고있는 우리들 몇명만 남아 있다

  

  

서둘러 하산 준비를 하고 우리들은 주목 군락지가 있는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주목 군락단지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있는 등로의 아름다운 풍경 아마 이곳이 소 계방산 쯤이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누구에게 물어본 사람도 없어 무작정 아래로 아래로...하산을 서두른다

  

       

  

주목 군락지를 향하여 하산 도중에 만난 어떤 산님이 아예 비료푸대를 준비하여 가지고 와서

산행로 구간에서 눈 썰매를 타고 있는 모습이 익살 스럽기도 하고 또한 지난날이 추억에 잠기게 한다

  

  

하산길에 만난 아름다운 설경의 모습이 마치 눈 코 귀가 확실한

아름다운 미녀의 얼굴을 연상케 하네요

  

  

계방산 하산길에 만난 아름다운 설경모습이 인상적이다

  

  

계방산 하산길에 만난 아름다운 설경모습이 인상적이다

  

  

가는길이 험하다고 하산을 안 할 수 가 있나요?

  

       

  

가다보면 험한길도 만나고 때로 아름다운 숲도 만나게 되지요

  

  

계방산 하산길에 만난 아름다운 설경모습이 인상적이다

  

  

계방산 하산길에 만난 아름다운 설경모습이 인상적이다

  

  

계방산 하산길에 만난 아름다운 설경모습이 인상적이다

  

  

계방산 하산길에 만난 아름다운 설경모습이 인상적이다

  

  

심취 / 무엇에 저리도 심취하여 가는길을 막고 퍼질러 앉아서

사진을 박고 있는것일까 풍악 아우의 모습

  

  

험한길이 있으면 나중엔 편한길도 있는법

  

  

산행길 나선 사람들이 편하길 원한다면 아예 집구석에서 편히 있지

왜 우리 산님들이 산으로 나섰을까요

  

  

비록 산행길 뿐이 아니라 우리네 인생 살이에도 때론 험하고 고생스런 날들도 있는것이고 그렇게 살다보면 또 옛날 이야기 하면서 웃을 날들도 있는 법이지요 그러기에 꾸준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참고 인내하며 길을 간 사람에겐 행복이 찿아오곤 하지요

  

       

  

산행길이 우리에게 무조건적 건강만을 위하여 존재하지는 않지요 때론 인생에 역정도 산에서 배우게 되고 때론 산에서 참고 견디어 내는 인내를 배우게 되고 그야말로 산은 우리 인간에게 무한의 아름다운 산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요

  

  

그런대도 하물며 우리 인간들이 자연의 고마움과 감사함을 모르고 함부로 훼손하고 있다는것은 참으로 슬픈 모습으로 결국은 인간 자신들이 그 재앙을 받게 된 다는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들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하산을 하다보니 우리들은 어느덧 제2 야영장이 있는곳을 지나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기점을 끝으로 하산을 마무리 한다

  

  

주차장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팬션의 모습

  

  

2005-01-30 오후 1:35:01  

아니 산속에 왠 불법어로행위금지 안내판이 혹시 이 계곡에 쏘가리 자라들이 서식을 하고 있단 말인가?

아니면 불법 사냥을 하지 말라는것을 바꾸어 게시를 한것이가 거참 이상하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 아름다운 돌담 초라한 초가집이 이승복님 생가랍니다

  

  

2005-01-30 오후 2:22:03  

일행들이 보이지 않어 서둘러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보니 총무님께서 벌써 하산을 하여 따끈따끈한 육계장을 끓여 한 대접씩 푸짐하게 퍼주는것을 오돌오돌 추위에 떨면서 먹지요 게다가 춥지않게 한잔씩 하시라고 제공하여 주신 막걸리와 이슬이 한컵이 산행의 멋을 더 하게 하며 사람사는 냄새를 풍기게 하는 아름다운 계방산 산행길이 었음을 추억으로 오래 남게 합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쳤던 이승복님의 생가

  

  

  

이승복님의 비문

 

평창군 진부면 노동리

이 곳은 반공의 꽃 이승복 이

꿈을 키우며 자라던 곳

발길을 멈추고 옷깃을 여미니

아! 지금도 들리네

"공산당은 거짓말쟁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그 용맹 그 외침 산울림 되어

계방산을 흔들고

태백산맥을 울리고

공산당의 가슴 서늘하게 울려나니

꽃 송이 채 꺾여간 어린 넋이여

자유의 불기둥이여...

  

  

이승복 생가에 대한 안내판을 읽고 있노라니 새삼 이승복님에 대한 생각에 눈물이 흐른다

만약 지금 쯤 이승복님이 살아 계신다면 아마 우리 나이로 오십오육세가 되었을텐데...

이승복님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이승복 생가 전경 모습

  

  

조금 멀리서 바라본 생가 모습

  

  

전형적인 옛날 초가의 모습이 60년대 우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나게 합니다

  

  

굴뚝과 뒷꼍의 감나무 모습

  

  

  이승복님이 북한 무장공비에게 잔인하게 찔리워 죽은 현장이 

 우리를 가슴 아프게 슬프게 합니다

  

  

안방 문 모습

  

  

부엌 모습

  

  

  

  

화장실 모습

내가 어려서 살던 시골의 화장실(뒷간)과는 많은 차이가 있네요

아마도 화전민들이 사용 하던 화장실은 이랬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