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의 비수(悲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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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보단 눈 오는 날이 즐거운 건,

하얀 꽃가루들이 나풀거리며 누리를 온통 순백의 세계로 만들어

낭만에 젖게 해서일 테다.

그래 우리는 눈 오는 날이나 설경속의 추억을 많이 간직한 채

첫눈오길 못내 기다리는지도 모른다.

하여 사람들은 순백의 설경속의 애틋한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음직하다.

 

출처: http://pepuppy.tistory.com/758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