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풍계곡 주변은 석회암지대 응봉산 넘어 덕구온천이 있고 계곡양쪽은 칼날같아 탈출이 어렵고 탈출한다해도 민가까지 이어지는 능선도 찾기 어려워 그야말로 조난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지요. 저도 호기심에 나홀로 찾아가 원시계곡에 푹 빠져 즐거워 했지만 정신 차리고보니 정말 위험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곡엔 뚜렷한 등로가 없고 물건너기를 수없이 때로는 물에 빠져야 할때도 있고 한여름 갈수기때는 문제되지 않겠지만 우기철엔 절대 들어가시면 아니됩니다. 만주벌판님 정말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깊고 깊은 산은 홀로 12시간동안 묘봉 근처까지... 다시 문지골로... 깊고 깊은 곳에 숨겨진 원시계곡 계곡물이 갑자기 사라졌다가 갑자기 솟구치는 동굴형태의 지하수로도 많은 곳이니 함몰사고 나면 동굴로 빠져들어갈 위험도 있겠지요. 멧돼지 산양 뱀 같은 것도 많은 곳인데... 만주벌판님 그리고 산하가족 여러분의 안전산행을 기원합니다. 특히 우기철엔 절대 깊은 곳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