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 신불산의 환상적인 억새산행


2008.10.5 일요일에 영축 신불산 억새산행을 하였다.
흐린날씨에 한두차례 비라는 일기예보였으나 비는 만나지 않고
짙은 구름 속에서 산허리를 감도는 구름과 억새의 멋진 만남이

쾌청한 날씨보다 오히려 마음을 끌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은
영축 신불산이었다. 아마 한 5년은 못가본 것 같다. 통도사의
오른쪽을 둘러 임도쪽으로 올랐다. 지나는 논밭의 가을 곡식이

익어가는 색갈과 내음을 맡으며 상쾌하고 흥겨운 마음으로 오르
기 시작했다. 임도를 가로지르는 지름길은 경사가 여간이 아니었다.
8부쯤 오르니 영취산 휴게소가 나타나고 거기서 한 30분쯤 오르니

영축산(영취산) 정상이었다. 정상에 오르니 백운암, 오룡산으로 벋어
나간 능선과 신불산으로 이어진 억새평원은 가슴을 두근거리게하는
대장관이었다. 아주 때맞은 억새철이라 오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밭과 때마침 피어오르는 운무와의 만남은 옛날 시골마을의
저녁 연기를 보는듯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나는 참으로 알맞은 때에 참
으로 잘 왔다는 생각을 되풀이하면서 신불산쪽으로 이동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하나도 놓지지 않고 자세히 보려고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다.

신불산 밑 고개길과 정상 간월재에는 사람 천지였다. 간월재에는 배내
쪽에서 올라 온 차량들이 길가에 즐비하게 주차해 있었다. 간월재에서
페러글라이딩을 타는 모습을 한참동안 재미있게 구경한 다음 간월폭포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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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뒤 전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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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8부능선에 있는 휴게소.

영축산 바로 옆의 암봉.

영축산 정상-과거에는 영취산 혹은 취서산이라 했는데...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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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신불산.

가을과 억새와 구름에 어울린 사람들.

피어 오르는 구름이 억새풍경을 더욱 고조시킨다.

영축산 정상에 모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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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자리.

영축산 정상을 향하여.

단조산성과 단조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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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으로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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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봉들은 백운암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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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왔다는 삼총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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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쪽으로 오다가 뒤돌아 본 영축산 쪽.

신불산이 바로 코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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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 공룡.

신불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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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간월재에 세워둔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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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탑.

착륙하는 페러글라이딩.

이륙하는 페러글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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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에 설치된 억새축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