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09-04-22 (수) 14:00 - 19:12 (5시간 12분)

  

산행 코스 : 국수역-형제봉-청계산-형제봉-부용산-전망대-양수리역 (약 15키로)

  

날 씨 : 맑음

  

나 홀로 산행...^^

  

  

(산행 시간)

14:00 국수역

15:23 형제봉

15:51 청계산 (20분 휴식)

16:41 형제봉

18:03 부용산

18:35 전망대

19:12 양수리 하산

  

(국수역-3.88K-형제봉-1.82K-청계산-1.82K-형제봉-3.59K-부용산-4.4K-양수리)  노란선을 따라서 산행

  

  

지난 주 고려산 혈구산 산행을 시작을 하고 시동이 걸려 이번 주에도 수요 오후 산행을 나선다.

  

용산에서 덕소까지 가던 국철이 팔당까지 가더니 이젠 국수역까지 연장이 되었다.

  

예봉산, 운길산, 청계산 등을 가기 엄청 용이해졌군...

  

수요일 오전근무 하고 회기역에 가서 무조전 국철을 타고 어딜갈까 고민을 한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운길산-갑산-고래산-문안산까지 한번 길게 가볼까...

아니면 국수역까지 가서 청계산-옥산-농다치 고개 까지 길게 걸어 볼까...

  

일단 국수역까지 개통이 되었으니 국수역으로 목적지를 정해 버렸다.

  

국수역에 내려 안내판을 보니 청계산 부용산 코스가 눈에 확 들어 온다. 부용산에서 양수역으로 하산을 하면 아주 좋을 것 같아서...

  

원래 생각을 했던 청계산-옥산-농다치 고개는 하산 후에 교통이 여의치 않아 고민스러웠는데 마침 잘 되었다.

  

국수역에서 청계산 올라가는 코스가 여러개 있는데 청계산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 청계산-형제봉-부용산 이렇게 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 우측의 마을로 접어 들어 코스를 찾아 가는데 길을 좀 잘못 들어서 결국 형제봉으로 가는 길로 접어 들은 것 같다.

  

다시 빽 하자니 싫고 그냥 산 허리를 돌아가는 작은 소로가 있어 따라갔는데 이 길은 아마 두릅 따는 분들이 이용하는 길 같았다.

  

새로 크게 만들어 놓은 묘지를 지나게 되었는데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를 벌목을 해 놓은 것을 보니 속이 무척 상하는 구나.

이런 묘지가 허가가 나는 우리 나라는 좀 한심하기도 하고...

  

산 허리를 돌며 희미한 등로를 지나 형제봉을 향하는데 지난 주 처럼 멧돼지 울음 소리가 들리고 주변에 멧돼지 배설물도 많아 기분이 영 안 좋아 그냥 직진을 포기하고 산사면을 치고 올라 형제봉 향하는 능선을 만났다.

  

이제 부턴 탄탄 대로 이다.

  

평일 오후인데도 전철 개통 덕분인지 산객들이 꽤 많으시다.

  

형제봉에 도착을 하니 전망대도 설치가 되어 있고 다시 좀 내려가다가 계속 진행을 하여 청계산에 도착을 하여 사방의 조망에 취해 본다.

  

날씨가 꽤 쌀쌀해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한기가 느껴진다.

  

이십분 쯤 쉬었다가 다시 형제봉으로 되돌아 와 우측으로 부용산 가는 능선으로 코스를 잡고 진행을 하는데 한참을 떨어져 내려 가는 구나.

  

지금 청계산 부용산 지역에 송전철탑 공사가 몇 군데서 진행이 되어 이를 위해 화물차가 다닐 수 있게 임도를 만들어 놓아 임도를 만나 널널하게 걸으면서 부용산을 향해 진행을 한다.

  

부용산 가까이에서 이제 다시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그간 산행을 별로 못 해서 그런지 부용산 오름길에 힘이 많이 든다.

  

오늘 약 15키로 정도 코스인데 이렇게 힘이 드니 작년에 무박으로 지리산 대원사 화엄사 당일종주를 어떻게 했나 스스로도 이상할 정도 이구나.

  

부용산에 올라서니 헬기장이고 정상석과 안내판이 잘 설치가 되어 있다.

  

좀 쉬었다가 조금 내려 오니 바로 멋진 전망대가 있어 환상적인 양수리 팔당호의 전경이 펼쳐진다.

  

운길산 수종사에서 바라 보는 양수리만 멋진 줄 알았는데 부용산의 조망은 정말 환상적이구나...

  

찬 바람에 한기가 더 느껴져 바로 하산을 한다.

  

이제 긴 능선길을 타고 양수리역까지 약 4키로 이상 진행을 하여야 해서 서둘러 걷는다.

  

하계산 지역에서 약간 오르막이 있는 것 외에는 꾸준하고 완만한 내림 기조이고 등로가 너무 산책길 처럼 편안하고 아주 좋구나.

  

다음에 반대로 꼭 다시 찾고 싶은 코스였다.

  

양수리에 하산을 하니 어둑 어둑해 지려 하고 전철 시간이 촉박해서 속보로 걷다가 좀 뛰어서 간신히 시간에 맞추어 전철을 타면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를 한다.

  

(후기)

청계산 부용산 코스는 전철 개통과 함께 요즘에 많이 찾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비록 코스의 길이가 좀 길긴 하지만 이정표도 산뜻하게 잘 설치 되어 있어 전혀 어려움이 없고 환상적인 부용산의 조망이 있기에 강력하게 추천을 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사진들)

(국수역)

  

(모처럼 본 파란 하늘)
 
 
(산행 중에 만난 벌목 현장과 묘지...ㅠㅠ)
 
(멀리 용문산 백운봉)
 
(양평 시내쪽)
 
(형제봉)
 
(유명산 대부산 용문산 백운봉)
 
(전방에 부용산... 그 뒤로 멀리 검단 예봉산)
 
(청계산 정상)
 
(중미산 유명산)
 
(멀리 화야산 삼태봉)
 

(화야산을 좀 가까이)

  

  

(강 건너 백병봉 양자산 앵자봉 능선)
 
(해협산 정암산)
 
(멀리 양수리 너머 검단산 예봉산 운길산 갑산)

  

(가야할 부용산)
 
(송전탑 공사 현장)
 
(임도)
 
 
 
(청계산을 되돌아 보고)
 
(좌측 부용산 우측 운길산)
 
 
 
 
(좌측 청계산 우측 형제봉을 되돌아 보고)
 
 
(부용산 정상)
  
(환상적인 두물머리 양수리 조망)
 
 
 
(부용산 전망대)
 
(양수리역 가는 갈림길)
 
(전망대)
 
 
 
(편안한 산책길)
 
(쉼터)
 
(양수리 하산... 전방에 양수역)
 
감사합니다...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