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날    짜 : 2 0 0 8월  5월 25일      날 씨 :  맑음, 연무 후 화창

행 선 지 : 朱雀山(주작산 428m, GPS 436.8m ) 종주산행

산행취지 : 특별산행

참가인원 : 이인석, 고달성, 김정옥, 노영순, 류인호 5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 종점 : 전남 강진군 북일면 흥촌리(오소재) -> 강진군 신전면 용월리(신전초등학교) 

산행한코스:오소재-첫암봉-362봉-401.5봉-412봉-427봉-갈림길-임도옆-주작산-신전초등학교

산의 특성 : 오소재-쉬양릿재 구간에는 수없이 많은 암릉길이고 주작산은 완만한 능선길이다. 

 

 

지점별 통과시간 및 특징 : 

-08:55~09:03오소재(공터에 주차하고 산행지도와 동.식물보호 알림판 사이로 산길을 오른다.)

-09 : 13~14 나무계단(새로 설치한 나무계단길이 끝나자 바위사이를 줄을 잡고 오른다)

-09 : 19~20 첫암봉(281m)(뒤로는 두륜산, 전방에는 362봉이 보이며 통천문을 통과 한다.)

-09 : 38    365봉(녹음이 우거진 능선에 작은 봉우리를 지나 토봉(365)을 지나자 이정표)  

-09:59~10:01401.5봉(공터가 있는 봉우리로 3시 방향에 길 있음. 10방향으로 진행한다.)

-10 : 23    376봉(숲속 능선에 암봉인 397봉과 393봉 오르내리며 다시 오른 봉우리)

-10 : 39    344봉(숲속 길을 오르고 363봉을 넘어서자 산죽길을 지나 올라선 봉우리)

-10 : 55    374봉 (349봉을 넘어서고 오심재 4km 이정표를 지나 올라서는 암봉 사이길)

-11 : 02    암릉(387m)(올망졸망 연속되는 암릉길을 오르내리다 줄을 잡고 내려선다.)

-11 : 24    390봉(휴식 후 줄을 잡고 암봉을 좌로 올라 넘어가자 다시 바위우측으로 돈다.)

-11 : 36    420봉(412m)(수 없이 암봉을 오르내려 지도에 412m로 되어 있는 봉에 오른다.)

-11 : 49    424봉(힘든밧줄)(415봉과 너덜길, 산죽길을 지난 봉우리로 힘든 밧줄로 내려감.)

-12 : 08    427봉(삼각점)(415봉과 바위사이 험로를 넘나들고 오른 전망 좋은 봉우리) 

-12 : 21    436봉(줄)(안부로 내려섰다 올라선 봉우리에선 다시 줄을 잡고 내려선다.)

-12 : 36    394봉(차돌배기)(419봉을 기어서 통과하고 우사면을 진행하다 올라선 차돌배기봉)

-12 : 41    Y자갈림길(바위틈새를 통과하자 동백숲인데 Y자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선다.)

-12 : 57    418봉(다시 올라선 봉우리에서 덕룡산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조망이 일품이다.)

-13 : 55    줄-418봉-줄(중식을 끝나고 줄을 잡고 올라 우측 암봉를 갔다 와 줄 하강)

-14 : 03    줄-416봉-줄 (긴 줄을 잡고 봉우리에 올랐다가 다시 줄로 내려서자 너덜길.)

-14 : 16~20 Y자갈림길(↖쉬양리재/주작산↗ 에서 휴식 후 다시 이정표봉우리를 넘는다.)

-14 : 37    임도옆삼거리(산허리를 내려서서 임도옆에 닿았다가 다시 능선을 따라 오른다.)

-15 : 07    전망봉(411봉)(능선중에 유일한 전망봉우리로 덕룡산과 주작암능의 조망이 일품)

-15 : 16    주작산(428m)(풀이 수북한 정상에는 역시 대리석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15 : 18~28 헬기장휴식(헬기장에서 휴식후 1시방향(11방향은 주작정)으로 내려간다.)

-16 : 04~15 신전초교(산행종료)(우거진 숲속길을 따라 하산 신전초교에 도착, 산행 종료.)


 

참 고 지  도 : 해남(海南),완도(莞島)(50,000/1국립지리원발행), 월간산 특별지도

예 상 시  간 : 5시간 30분    

실제등산시간 : 7시간 12분(09 : 03 ~ 16 : 15)=(산행시간, 휴식, 점심시간 포함)

실제산행거리 : 9.935km(GPS 측정거리)

구간거리:오소재(0.592km)-첫암봉(1.238km)-401.5봉(1.626km)-412봉(0.51km)-427봉(0.49km)-관악사갈림길(1.078km)-쉬양리갈림길(0.558km)-임도안부(1.369km)-주작산(2.48km)-신전초등학교


 

산행한 동기와 개요

이번 산행지인 주작산을 찾게 된 첫째 이유는 지난달(2008.04.27) 덕룡산 산행때 주작암릉의 모습을 바라보고 홀딱 반해 주위의 아는 분들을 선동(?)해서 한 달만에 다시 남도길 먼먼 길을 승용차로 달려갔다. 실제로 산행해 보니 덕룡산 보다 암릉의 스케일은 적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은 높이가 엇비슷하고 복잡하여 암봉 마다의 특징이 없고 확실한 구분도 가지 않는다. 오소재에서 두 번째 이정표가 섰는 374m봉까지는 좀 수월하지만 374봉 이후로 쉬양리재(작천소령) 갈림길이 있는 곳 까지 1.5km구간은 정말로 악 소리가 나고 지겹도록 암봉들을 오르내리고 줄도 오르고 내려야 한다. 이 오소재 암릉은 30여개 무수한 암릉으로 이뤄져 있는 길이므로 어느 정도 끈기를 요하는 산행이다. 쉬양릿재 갈림길에서 주작산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이어진다. 하산코스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작정-수양관광농원으로 내려서는 북쪽 길보다도 주작산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갈라지는 신전초등학교로 내려가는 색다른 길을 택하여 또 다른 등산로(산행지도 참고)를 찾아 하산하는 기쁨을 맛보았던 산행이다. 이 먼 길을 함께 해주신 이 교수님 내외분과 미광님, 영심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  덕룡산 산행때 양란재배장을 내려서며 바라 본 작천소령에서 오소재쪽으로 뻗어가는 멋진암릉 모습 

 

▲ 산행을 하면서 바라본 주작산 정상의 둥그스럼한 모습
 

주작산(朱雀山, 428m) 소개

주작산 : 전남 강진군 신전면과 북일면, 해남군 삼남면 경계지역을 이루는 주작산(428m)능선은 전형적인 암릉길로 정상부는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고 있는 듯한 모습을 닮았다 하여 주작산이라 부른다. 주작은 풍수지리학상 四神(사신)(左 靑龍, 右 白虎, 後 玄武, 前 朱雀)중 하나인데 상서로운 새의 상징이다. 옛 부터 이산에는 8명당이 있다고 하여 풍수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 장군대좌(將軍大座),노서하전(老鼠下田),옥녀탄금(玉女彈琴),계두혈(鷄頭穴),정금혈(井金穴),월매등(月埋燈),옥등괘벽(玉燈掛壁),운중복월(雲中覆月)등의 8개 명당대혈을 일컬음이다. 이 산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루뭉실 하다. 그러나 이 산을 직접 올라 본 사람은 첩첩 이어진 날카롭고 거친 암릉에 그만 혀를 내두른다. 그 동안 그동안 지척에 있는 두륜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특유의 거칠고 까탈스런 바윗길 덕분에 이제 남도의 대표적인 암릉산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작산은 두륜산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린 산맥이 오소치에서 멈춘 뒤, 거친 기세로 솟아 오른 바위능선 한 귀퉁이에 솟아 있다. 그것도 주능선이 아닌 동쪽으로 조금 삐져나온 지능선 상에 위치한다. 그래서 주작산 산행은 이 주봉인 주작산 정상을 오르기보다 오소재-작천소령으로 연결되는 산줄기 전체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주작산 줄기는 북으로 덕룡산(432.9m)과 석문산(272m)-만덕산(408.6m)까지 이어진 긴 능선의 일부 구간이다. 이 산자락의 대부분 구간은 바위 봉우리와 벼랑으로 형성되어 보는 맛이 탁월하다. 특히 주작산 구간은 톱날 같은 암릉이 길게 이어져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가 뛰어나다. 초창기에는 산이 거칠고 길도 없어 10시간 이상 걸렸지만, 이제는 우회로가 많이 생겨 시간이 많이 단축됐다. 건각들은 주작-덕룡산 줄기를 하루에 답파하기도 한다. 위험한 구간에는 어김없이 로프를 매어 놓았지만, 아직도 아찔한 구간이 많으니 초심자가 낀 팀은 주의해야 한다. 


 

찾아간 길: 성서나들목-중부내륙고속국도(구마고속도로)-남해고속국도-순천나들목-17번국도-2번국도-벌교,보성,강진을 지나 남호교차로 완도,해남,진도쪽으로 좌회전 18번국도-계라삼거리에서 좌회전 55번지방도-북일면소재서 해남쪽으로 우회전(직진은 완도,땅끝) 고갯마루(오소재)도로 좌측 안내지도가 있는 곳에  주차.


 

산행을 하기전

04:10~08:55 산행지로 이동 남쪽 땅끝마을 가까운 먼 길이라 새벽길을 차를 타고 산지로 이동한다.

꼭두새벽 5시에 만촌동 E마트 앞에서 출발하겠다고 사전약속을 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해서 차를 몰고 시내를 통과하여 주차를 시키고 E마트 정문앞에 도착하니 4시 55분인데 모두들 도착하였다. 미광님의 차로 정시(05:00)에 출발하여 신천대로로 접어들어 이현동에서 주유를 한 후 다시 서대구 나들목을 들어가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려 화원나들목을 통과한 후 예전 구마고속도로인 중부내륙고속국도로 접어들어 신나게 새벽길을 달리다가 칠원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벗어나(05:59) 터널을 통과한 후 산인나들목에서 남해고속국도에 진입한 후 다시 열심히 달리다가 차는 섬진강을 건너자 있는 섬진강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06:42~07:10) 출발하여 광양나들목을 지나 순천나들목으로 나가(07:26 요금:8,100원) 고개를 넘어 순천 시가지 좌측을 통과하는 우회로를 따라가다 고가차도 직전에 우측으로 빠진 후(:07:32) 우측으로 보성, 벌교쪽으로 2번 국도를 들어서고 잠시 후에 나오는 순천청암대학교 앞에서 좌회전하여(07:37) 2번 국도를 계속 진행한다. 신호등이 유난히도 많은 2번 국도를 1시간여를 달리다가 벌교앞을 지나고 길이 잘 소통이되는 장흥을 2번국도를 달리던 길은 강진읍 좌측에 남포교차로에서 완도.해남.진도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 좌회전(우회전은 강진시가지)하여 다리(신성1교)밑을 통과하면 18번국도로를 따라 좁은 길을 달려 청자골을 거슬러 달리더니 계라삼거리(개나리주유소앞)에서 해남.땅끝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 55번국도를 따라 10분만에 좌측에 만덕산 줄기가 달리는 말갈기처럼 일어선 산능선이 예사롭지 않음을 대변해주더니 좀더 남하하다 석문공원을 지나고 10여분 달려서 도착하는 북일면소재지에서 해남.대흥사쪽으로 우회전(직진은 땅끝.완도)하여 북일초등학교 앞을 지나 좌측으로 두륜산을 바라보면서 오르막 커브길을 오르다가 고갯마루 우측에 공터가 있는 곳에 차를 세운다.

▲ 산행을 시작한 오소재 (우리를 태운 승용차를 세워 놓았다.)

▲ 오소재 우측에 섰는 이정표(작천소령을 쉬양릿재라고 표현)

▲ 일행들이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08:55~09:03  산행준비(오소재) 좌측 두륜산으로 이어지는 고개 공터인 오소재에서 준비후 출발.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하차 한 오소재는 암릉구간 중간에 새로 세운 이정표엔 오심재라고 표시하고 있어 어떤 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공터 오른쪽에는 이정표(7.32km↑주작정,5.92km ↑쉬양릿재)가 세워져있고 그 옆에는 주작산지형도가  세워져 있으며 지형도 뒤쪽에는 택시를 이용할 사람들을 위해 택시기사(신전택시)명함을 비치해 놓았다. 혹시나 하여 두륜산 가련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가 싶어 왼쪽을 유심히 살폈지만 길은커녕 표시기 하나도 달린 것이 없어 나중에 알아보니 고갯마루에서 해남쪽으로 한구비 돌아가면 왼쪽에 약수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두륜산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고 한다.(확인은 못했음) 모두들 준비를 하고 출발을 서두른다.  


 

산행을 하면서

▲ 보이는 두 안내판 사이의 길이 산행길이다.

▲ 산행에 도움이 되는 안내지도판(이 지도 뒤에는 택시전화번호 명함이 끼워져 있다.)

▲ 산행으로 올라는 길이다.

▲ 신내게 산행을 시작하는 발걸음도 가볍다.

▲ 돌은 있지만 평단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09 : 03    오소재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지도와 동.식물보호 알림판 사이(북)로 산길을 오른다.

산행은 서있는 지형도야생동.식물 보호구역 알림판 사이로 길이 열려있으며 올라서자 숲속 평탄한  길로 이어지면서 어제 온 비 때문에 먼지도 날리지 않고 싱그러운 풀냄새도 한층 더 진하게 번진다. 서서히 오르는 오르막이 너덜길이 있는가 싶더니 출발한지 10분을 조금 넘기자 나무계단이 눈앞에 닥친다.

▲ 근간에 새로 만든 나무계단길을 몇번 꺾여서 올라간다.

▲ 나무계단이 끝나자 바로 바위지대에 밧줄이 기다린다.

▲ 줄을 올라와 되돌아 내려다 본다.

09 : 13~14 나무계단 새로 설치한 나무계단길이 끝나자 바위사이를 줄을 잡고 오른다.

근간에 새로 설치한 나무계단이 몇 번 꺾여가며 1분간을 오르더니 계단이 끝나자 이번 허연 바위사이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버둥거리면서 올라서니(09:15) 전망이 확 트이는 암봉이다.

▲ 오르자 멋진 전망바위가 기다린다.

▲ 전망바위서 우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이 봉우리의 정상의 암봉모습

▲ 뒤돌아 보니 두륜산의 일부가 보인다.

▲ 281m암봉의 멋있는 모습

▲ 바위 좌측으로 내려서면 바위틈새가 잘보인다.(이 틈새로 빠져 나간다.)

▲ 바위사이를 빠져 나가면 줄이 매여진 바위틈새다.

▲ 우측으로 멋진 들판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도암만의 바다.

▲ 능선 중간에 있는 암릉

▲ 암봉 중간에 붉은 화살표가 선명하다.

09 : 19~20 첫암봉(281m) 뒤로는 두륜산, 전방에는 362봉이 보이고 통천문을 통과 한다.

기이한 바위덩어리가 얽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뒤로는 두륜산의 일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는 가야할 능선길이 순서대로 나열되지만 아직은 암봉은 보이지 않고 숲만 우거진 능선이다. 이곳이 오소재에서 올라서면서 첫 번째 암봉이다. 실제로 이 봉우리의 정상은 우측으로 한참을 올라가야 하지만 길은 산허리 우측으로 돌아서는 듯 하더니 앞선 일행들은 바위를 타고 넘어갔는데 나는 전망바위(281m)에 올라 전방을 조망하니 우측 도암만쪽에는 연무로 뿌옇게 보여 쾌청한 날씨가 아쉽다. 좌측으로 내려서니 손바닥을 세운듯 한 바위에 좌측에서우측으로 통하는 소위 통천문인 틈새바위가 있다. 배낭을 벗어 앞으로 보내고 겨우 틈새를 빠져 나가자 일행들이 넘어온 바위사이로 다시 짧막한 줄을 잡고 내려서서 능선길을 진행하다 바위길에서 붉은색 화살표를 따라(09:26) 숲속길을 오르며 작은 봉우리(358m)넘어서고 나서 후방으로 두륜산이 살짝 보이는 육봉에 올라선다.    

▲ 뒤로 두륜산이 보이는 육봉인 362m봉

▲ 육봉을 지나자 우측에 있는 조망바위

▲ 조망바위

▲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오소재를 오심재라고 ...)

09 : 38    362봉 녹음이 우거진 능선에 작은 봉우리를 지나 토봉(365)을 지나자 이정표  

우거진 숲으로 둘러싸인 육봉은 362m 봉우리이지만 조망이 전혀 없어 쉬지 않고 조금 더 내려서다 우측에 조망이 약간 있는 조망바위를 한곳에 올라섰다(09:51) 지나자 이정표(↑쉬양릿재 3.82km/오심재 2.0km↓)가 있는 곳에서 휴식을 한 후(09:53~57) 완만한 능을 따라가며 산딸기를 따 먹어가면서 서서히 오르니 밋밋한 봉우리에 도착한다.

▲ 오르면서 바라본 401.5봉

▲ 삼거리 같은 육봉이 401.5m봉

▲ 두류산쪽으로 바라보니 능선이 아름답다.

▲ 393봉의 암봉모습

09:59~10:01401.5봉 공터가 있는 봉우리로 3시 방향에 길 있음. 10방향으로 진행한다.

우측 북일면과 신전면 일대의 너른 들이 펼쳐 있고 그 뒤에 도암만은 운무 속에 희미한 윤곽만 드러나는 조망이 좋은 봉우리, 서너평의 공터가 있는 봉우리인데 역시 바위는 없는 육봉으로 GPS엔 404.1m로 표시된다. 우측에 3시 방향으로 희미한 길이 있지만 갈림길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10시 방향으로 진행하여 풀숲에서 휴식을 한 후(10:02~10) 2분 만에 암봉를 넘고(10:!2) 다시 암봉(397m)을 넘어서(10:16) 급경사를 내려섰다 올라서니 또 다시 암봉(393m)이다. 내려섰다 바위사이를 비집고 오르자 전망이 좋은 암봉에 도착한다.

▲ 376봉을 올라가기전에 바라 본 모습

▲ 376봉을 바로 옆에서 본 모습

▲ 376봉을 올라서서 뒤돌아 보니 기차처럼 길다랐다.

▲ 376봉에서 단체사진

▲ 확실한 봉우리는 아니지만 넘어서는 봉우리

 

▲ 올라설 363봉을 바라본다.

▲ 가는 길 주변에 기암괴석 전시장

▲ 이런 바위사이로 난 길을 찾아 진행한다.

10 : 23    376봉 숲속 능선에 암봉인 397봉과 393봉 오르내리며 다시 오른 봉우리

두 줄로 기차처럼 길다란 바위위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잠시 쉬고 나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자 길은 이내 숲속으로 들어가지만 이내 다시 바위봉(363m)을 하나 넘는다. 내려서니 이번에는 산죽이 우거진 길을 빠져 나가 바위틈새를 오른다.

▲ 반들반들하게 길이 난 344봉을 올라선다. 

▲ 크지는 않지만 기이한 바위들이 숲속에 솟아있다. 

▲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니 험하지 않은것 같지만 올라 보면 다르다. 

▲  무엇을 닮았을까? 

▲ 344봉을 올라 사람들 흔적을 따라 바위위로 가지만 다시 돌아 온다.

▲ 폭탄을 맞은듯 한 바위들...

▲ 지나와서 뒤로 돌아본 344봉의  모습 

10 : 39    344봉 숲속 길을 오르고 363봉을 넘어서자 산죽 길을 지나 올라선 봉우리

오르다가 오른쪽에 오른 흔적이 있어 올라보지만 길은 없고 다시 몇 발짝 내려서서 똑 바로 오르자 왼쪽으로 범상치 않은 바위가 있고 사람들이 오른 흔적이 있어 왼쪽으로 오르자 흰 바위들이 엉겨있는 바위덩어리다. 전망이 기막히게 좋아 즐기면서 바위능선을 따라 진행하자 10여미터도 못가서 앞이 절벽이다. 세미클라이밍 코스다. 다른 등산객들이 내려가 흔적이 있지만 위험을 감수해야 될것 같이 할 수 없이 되돌아 내려서서 좌측으로 먼저 간 일행들을 뒤따라간다. 우거진 숲속 길을 통과하고 작은 봉우리(349m봉)를 넘어서서 너덜길을 지나 올라서자 이정표가 보인다.   

▲ 숲속의 너덜길

▲ 374봉에 섰는 두번째 이정표

▲ 이정표가 섰는 374봉

▲ 바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넘나드는 일행들...

 

▲ 이 바위는 넘어서 통과 한다.

▲ 이 바위사이를 좌측에서 우측으로 넘어 간다.  

▲ 이 갈날 같은 바위를 좌우로 돌고 돈다. 

▲ 이곳은 우측 옆을 따라 진행

▲ 이곳은 올라갔는지 내려섰는지 기억도 없다.

▲ 어느 한곳도 그냥 지나치기는 아까운 멋진 암릉

▲ 이 가느다란 줄을 잡고 올라선다.
10 : 55    374봉 349봉을 넘어서고 오심재 4km 이정표를 지나 올라서는 암봉 사이길

374m봉우리에 섰는 이정표(↑쉬양릿재 1.82km/오심재 4km↓)란 세운지 오래되지 않은 이정표에도 오소재를 오심재라고 표기하고 있다. 벌써 산길을 4km나 왔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쉬양릿재로 내려서는 삼거리갈림길까지는 1.5km정도 밖에 않되지만 험한 구간만 남아 시간이 상당히 걸리리라 예상된다. 이정표를 지나 양바위 사이를 지나자 지금부터는 험한 암릉길이 앞을 막아선다. 어떤 곳은 넘기를 포기하고 왼쪽으로 돌기도 하고 어떤 곳은 억지로 올라보지만 곧 내려서기가 쉽지 않아 되돌아 내려간다. 삐죽삐죽한 바위는 석기시대에 돌창모습을 닮기도 하고 어떤 것은 칼날 같아 가슴이 섬뜩 하기도하다. 또 한곳의 바위사이(10:57)를 돌아 넘어서자  다시 암봉이다.  

▲ 우측으로 바라 보니 북일면 신전면쪽의 시원한 조망

▲ 387봉을 올라서서 쉬고 있는 일행들

▲ 함한 암릉에 길 찾기에 여념이 없다.

▲ 이런 바위사이로도 화살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 뒤돌아 보니 뒤에 우리팀 말고도 뒤따라 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 칼날 같은 바위 사이를 넘나든다.

▲ 바위 우측으로 내려서기도 한다.

▲ 돌아 본 암릉길

▲ 이 줄을 잡고 올라 선다.

▲ 387봉 바위위에 올라 놀래키는 영심이님

11 : 02    암릉(387m) 올망졸망 연속되는 암릉길을 오르내리다 줄을 잡고 내려선다.

GPS를 보니 387m를 가르키는 봉우리로 이번에는 줄을 잡고 내려갔다 다시 조금 전 봉우리와 엇비슷한 387m봉우리를 올랐다(11:06) 내려서서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한 후(11:08~17) 너덜길을 지나자 이번에는 줄을 잡고 경삿길을 올라서야 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390m봉에 도착한다. 

▲ 돌아가는 산길에는 이름 모를 꽃들의 향기에 묻히기도 한다.

▲ 오르기 전에 바라본 390봉우리

▲ 가는길에 있는 바위들

▲ 바로 앞에 닥친 390봉우리

▲ 390봉에 올라 온 길을 돌아 본다.

▲ 영심이님이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 시계가 조금은 나아져 우측으로 보이는 들판.

▲ 좌측으로 바라 보기도 한다.

▲ 415봉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능선길

11 : 24    390봉 휴식 후 줄을 잡고 암봉을 좌로 올라 넘어가자 다시 바위우측으로 돈다.

깨어진 유리조각을 거꾸로 세워놓은 방범용 담장에 올라선 듯 이상한 전율을 느끼게 하는 암릉에서 요리조리 돌아 숨은 길 찾기를 한다. 때 마침 무전기에는 제주도 신호가 들어오지만 거리가 멀어서인지 컨택(교신이 이루어지는 것을 뜻하는 HAM용어)되지 않는다. 어름어름하다 전방의 암릉들이 정말로 환상적인 415봉을 하나 더 올라섰다(11:33) 좌측으로 내려섰다. 

▲ 지도에 412봉에 오르자 조망이 더욱 좋다.

▲ 늘어선 암릉뒤로 주작산의 모습도 들어 온다.

▲ 모두들 우측으로 돌아 가는데 영심이님은 칼날같은 바위위를 잘도 탄다.

▲ 영심이님이 타고 온 암릉을 돌아보니 섬뜩하다.

▲ 조망이 좋은 봉우리를 올라선다.

▲ 갈길은 모두 바위능선

▲ 전방 좌측으로 보이는 가짜 주작산인 472봉

▲ 전망 우측으로는 주작산이 가까워 지고 있다.

11 : 36    420봉(412m) 수 없이 암봉을 오르내려 지도에 412m로 되어 있는 봉에 오른다.

여기서는 주작산과 가짜 주작산인 472m봉이 좌우로 보이며 가야할 능선이 험악한 암릉길에 약간은 기가 질린다. 암봉 좌측으로 돌아서 우측으로 넘어서 경사길을 잠시 내려서니 너덜길에 이어 산죽길 속으로 진행되더니 오르는 도중에 모두들 칼날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데 영심이님만 암릉위로 다람쥐처럼 잘도 탄다. 좌우의 조망봉우리에 오르니 전망이 기가 막힌다. 작은 암릉에 이어 수풀이 수북한 봉우리에 오른다.

▲ 풀숲이 무성한 424봉, 하지만 이봉우리 넘어엔 가장 까다롭고 긴 밧줄이 있다.

▲ 험한 길 일수록 멋져 보인다니까...

▲ 424봉을 넘어서자 밧줄이 기다린다.

▲ 바줄을 중간쯤 내려서서 뒤돌아 본다.

▲ 밧줄 전체를 약간 멀리서 바라 본다.

▲ 무엇을 닮았을까?

▲ 붉은섹 화살표를 따라 오르는 미끄러운 바윗길

▲ 이 바위 사이도 올라가야 한다.

11 : 49    424봉(힘든밧줄) 415봉과 너덜길, 산죽길을 지난 봉우리로 힘든 밧줄로 내려감.

여기서 GPS 고도는 424m로 표시되고 좌우 조망은 시원하다. 우측으로 도암만(바다)도 좀 더 시계가 좋아진 덕분에 시원하게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내려서는 길은 장난이 아니다. 굵은 밧줄이 바위틈새에 매여졌는데 발 디딤이 나쁜 곳이 있어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하지만 일행들은 언제 내려갔는지 보이지 않고 혼자서 또 뒤처져서 내려갔다. 다시 봉우리(415m)를 올라섰다(11:56) 커다란 바위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도 만만치 않게 험하다. 내려섰다 오른 작은 봉우리에서는 양쪽 바위사이를 넘어섰다 올라서니 역시 싸리나무와 풀이 수북한 봉우리다.     

▲ 암릉중에 유일하게 삼각점이 있는 427봉

▲ '해남 25'란 글씨가 희미한 삼각점

▲ 전방을 바라본다.

▲ 전방의 모습이 이렇게 바뀔때도 있다.

▲ 안부로 내려서면서 또 다른 모습의 암봉

12 : 08    427봉(삼각점) 415봉과 바위사이 험로를 넘나들고 오른 전망 좋은 봉우리 

삼각점(해남 25,1990년 복구)이 설치되어 있는 이번 봉우리에서도 전망은 나무랄 때 없다. 지도에는 427m봉이지만 GPS에는 436.8m로 나온다. 가야할 암릉길이 더 확실하게 보이며 주작산도 한껏 가까워졌다. 순한 내림길을 내려섰다 안부에서 올라선 봉우리 역시 암봉은 아니다.

▲ 436봉을 올라설때는 이렇게 순하지만...

▲ 넘어서면 2줄로 매여진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한다.

▲ 다시 오른는 암봉

▲ 이 바위 우측으로 바짝 붙어 진행한다.

▲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암릉길

▲ 뒤돌아 본 419봉에 매인 밧줄

▲ 이런 경치도 한눈 팔면 손해(?)

12 : 21    436봉(줄) 안부로 내려섰다 올라선 봉우리에선 다시 줄을 잡고 내려선다.

올라선 봉우리에서는 가야할 전방 능선에는 주상절리 된 돌기둥을 세워 놓은 것 같은 바위들이 수없이 많이 박혀있는 봉우리들이 즐비하지만 조망을 즐길 여유도 없이 일행 선두를 따라 잡기가 바쁘다. 허기진 배가 점심때를 알리며 맥이 빠져 진행하기가 힘이 든다. 이곳 역시 내려서는 길엔 어김없이 줄을 잡고 씨름하며 내려간다. 다시 417m봉우리에 올라섰다가(12:21) 두 줄로 매인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이번에는 바위가 깔린 급경사길을 기어 올라간 419m봉우리(12:29)를 넘어 우사면 험한 길로 내려서다 길은 좌측으로 올라선다.

▲ 하얀 차돌이 막혀 있는 봉우리 암봉

▲ 이 암봉 우측으로 내려서서

▲ 동백나무 숲속에 있는 이 바위틈세를 빠져나간다.

12 : 36    394봉(차돌배기) 419봉을 기어서 통과하고 우사면을 진행하다 올라선 차돌배기봉

이번에는 능선과 봉우리가 하얀 차돌이 이 박힌 곳을 넘어서자 산죽밭이 이어지면 일행들은 어디까지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내려서는 길목에 동백나무가 보이더니 바위틈새인 통천문을 빠져 나가자(12:40) 동백 숲이 잠시 더 보이더니 길이 Y자로 갈라진다. 

▲ 갈림길을 지나자 기다리는 바위들.

▲ 어디로 내려 왔을까 돌아보지만 길은 보이지 않는다.

12 : 41    Y자갈림길 바위틈새를 통과하자 동백숲인데 Y자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선다.

우측 산비탈에 있는 Y자 갈림길에서 좌측(우측 내리막길은 관악사로 가는 길) 능선으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넘어서서 숲속으로 들어서자 일행들이 중식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시원한 바람은 불어오지는 않지만 햇빛을 가리는 그늘아래서 허기진 배를 채우는 점심식사는 꿀맛이 따로 없다. 더구나 땀을 흘린 후에 시원한 물과 함께 하는 식사는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시작한 산행은 줄을 잡고 바위틈새 오르막을 2번이나 오르는 것으로(13:51) 시작된다. 

▲ 점심을 먹고나서 올라서는 2단 밧줄중 첫번쨰

▲ 올라서는 2번째 밧줄

▲ 험한 암릉길은 더욱 기세를 부리지만 보기는 아름답다.

▲ 지나 온 길은 아름다운 추억의 길인것을!  희미하게나마 두륜산이 배경으로 보인다.

▲ 이런 밧줄은 문제도 아니다.

▲ 이 바위사이로 길이 있다나...

▲ 때론 이런 절벽옆으로 지나서고

▲ 짧은 밧줄을 잡고 올라서기도 해야 한다.

▲ 바위길이 어디 있나 찾아 보세요

▲ 이 바위 우측으로 지나서고

▲ 이런 바위협곡을 지나 내려섰다가

▲ 너덜길을 지나 올라선다.

▲ 이런 바위 모습은 놓치면 아깝지요.

▲ 이것은 석기시대의 돌창인가?

▲ 더욱 기세를 부리는 암릉길

▲ 이줄을 잡고 내려서고

▲ 이 통천문을 빠져나가야 한다.

13 : 55    줄-418봉-줄 중식을 끝나고 줄을 잡고 올라 우측 암봉정상을 갔다 와 줄 하강

오른 봉우리(418m봉)는 양쪽 암봉사이로 우측으로 바위위에 올라보고 되돌아와서 다시 줄을 잡고 하강한다. 이어서 양바위 사이(통천문)를 통과하니(14:00) 다시 긴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 길다란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 이 바위를 정점으로 암릉길은 조금씩 순해지고

▲ 점점 강도가 약해진 암릉길

▲ 가짜 주작산 우측으로 덕룡산 암릉이 눈에 들어오고

▲ 왕관같은 바위봉 왼쪽을 지나서니

▲ 칼날같은 바위가 좌측에 진열해 있고

▲ 바위가 듬성듬성 하더니

▲ 이 언덕을 넘어서고

▲ 좌측에 이 아름다운 바위를 지나면

14 : 03    줄-416봉-줄  긴 줄을 잡고 봉우리에 올랐다가 다시 줄로 내려서자 너덜길.

경사는 심하지 않지만 길 다란 줄을 잡고 오르자 암봉에서는 이제 암릉길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며 주작산이 한껏 더 가까워 보인다. 내리막엔 다시 줄을 잡고 내려서니 너덜길로 이어지더니 암봉사이를 올랐다가(14:09) 내려서니 이젠 평탄한 길이 이어지면서 기다리던 미광님과 함께 나지막한 언덕을 넘어서니 양란재배단지 비닐하우스가 보이면서 삼거리길에 도착한다. 

▲ 이렇게 순한 길이 나오고

▲ 작천소령에 양란재배장의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 양갈래 갈림길에서 후식을 한후 우측으로 진행

▲ 길은 보이는 두 암봉사이에 있고 이정표도 그곳에 있다.

▲ 두 암봉사이에 올라 왼쪽 암봉을 바라본다.

▲ 두 암봉 사이에 있는 이정표(이 이정표는 삼거리길에 세워져야 제 구실을 할것이다.)

▲ 이정표를 지나서 주작산을 바라본다.(좌측에 임도가 살짝 보인다.)

14 : 16~20 Y자갈림길 ↖쉬양리재/주작산↗ 에서 휴식 후 다시 이정표봉우리를 넘는다.

양란재배단지 좌측 임도인 작천소령에서 가짜 주작산인 472m봉으로 오르는 길이 빤히 건너다보이는 삼거리길 공터에는 이정표는 없지만 왼쪽은 쉬양릿재(작천소령)으로 내려서는 길이며 오른쪽은 주작산으로 가는 길인  Y자 갈림길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땀을 말리고는 오른쪽에 있 두 봉우리를 향해 약간 오르막을 4분정도 오르자 길은 봉우리 정상이 아닌 양봉우리 사이 안부로 넘어가는 길목에 이정표(↑주작산1.68km/두륜산→/양란재배단지 0.32km↓)가 섰다. 이 이정표는 삼거리에 세워야 할 것 같은데 여기에 왜 세웠는지 모르겠다. 더구나 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두륜산까지 여기에서 표시되어 있다.(14:24) 이정표를 지나면서 길은 내리막인데 건너다보이는 주작산 좌사면엔 임도가 굽이굽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가에서 고사리와 취나물을 뜯는 영심이님과 함께 10여분 내려가자 임도와 잠시 만나는 곳에 내려선다.

▲ 임도안부를 이정표를 내려서며 본 모습

▲ 임도에서 올라가는 길은 수풀이 우거져 따거운 햇빛이 가린다.

14 : 37    임도옆삼거리 산허리를 내려서서 임도옆에 닿았다가 다시 능선을 따라 오른다.

289m까지 떨어졌던 고도는 임도삼거리를 기준해서 임도는 좌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가고 산행 길은 능선을 따라 다시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데 이젠 다리도 아프고 힘도 빠져 속도는 나지 않는다. 한차례 능선 우사면으로 진행하던 길이 능선으로 올라선 후 한참을 오르니 큰 나무가 우거진 덕분에 시원하게 오르막을 오른다. 임도삼거리에서 30분을 줄기차게 오르다가 탁 한곳의 전망이 좋은 봉우리에 도착하여 올라 본다.      

▲ 주작산정상 3~400미터 직전에 있는 전망터

▲ 전망터를 지나서 올라선 전망봉우리(411m)

▲ 전망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릉길을 당겨서 본다.

▲ 전망봉우리에서 바라다 본 덕룡산 전경(좌로 부터 8,7봉 서봉,동봉이 뚜렷하다.)

▲ 전망봉에서 남쪽 멀리 바라본 두륜산의 희미한 모습

▲ 전망봉에서 본 주작정 아래 암릉과 봉양제저수지

▲ 전망봉우리서 바라본 주작산정상

15 : 07    전망봉(411m봉) 능선중에 유일한 전망봉우리로 덕룡산과 주작암능의 조망이 일품

좌측(북쪽)으로는 덕룡산의 모든 줄기가 아스라이 보이고 전방에는 주작산의 모습이 나지막하게 눈에 들어온다. 뒤돌아보니 오늘 내내 힘들이던 주작암릉들과 그 뒤로는 희미하게 두륜산의 전체모습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진짜 멋있는 암릉길이다. 우측 아래는 주작정에서 수양관관농원쪽으로 흘러내린 암릉들이 발아래로 내려다보인다. 그런데 일행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주작산을 넘어 갔는가 보다. 부지런히 뒤를 따라 작은 잡초들이 우거진 완만한 능선을 9분정도 오르자 주작산 정상석이 보인다.

▲ 산행하면서 바라본 주작산

▲ 주작산 정상석(가짜 주작산 정상석(475m)과 높이만 틀리다.

▲ 정상석을 세운 강진의 금릉산악회 표시 

▲ 주작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5 : 16    주작산(428m) 풀이 수북한 정상에는 역시 대리석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공터에 세운 검은 대리석정상석은 덕룡산 산행때 본 가짜 주작산의 정상석과 너무 똑같다. 다만 높이만 틀릴 뿐이다. (가짜 주작산은 475m, 이곳은 428m 2006.11.04일 세움) 하기야 세운 사람들이 金陵山岳會(금릉산악회)로 같은 산악회에서 세웠으니까... 주위를 둘러보니 조망은 우거진 풀들 때문인지 별로다. 우측에 섰는 이정표(↑임도종점 0.52km/주작정상/양란재배장 2.0km↓)잠시 살펴본 후 서둘러 임도종점 쪽으로 내려가니 100m도 못가서 바로 헬기장에 도착한다.

▲ 주작산정상에서 100m도 않 떨어진 헬기장(갈림길이 두군데 조심) 

▲ 내려가는 길이 우거진 숲속

▲ 거의 하산이 끝날 무렵에 만나는 묘1기

▲ 이어서 몇기의 가족묘가 나온다.

▲ 학교 물탱크를 만나면 산길은 거의 끝이다.

15 : 18~28 헬기장휴식 헬기장에서 휴식 후 1시방향(11방향은 주작정)으로 내려간다.

일행들이 모두 쉬고 있는 헬기장에서 배낭을 벗어 놓고 잠시 쉬면서 내려가 보니 임도종점 부분에 있는 주작정이 보인다. 충분히 휴식 후 하산을 시작하는데 11시 방향쪽은 주작정(임도종점)으로 내려가는 길로 산행팀 거의가 이 길로 내려가기 때문에 상당히 잘 나있고 표시기도 많이 달여 있다, 하지만 우리는 헬기장에서 1시 방향으로 희미하게 난 길로 들어서자 바로 우거진 숲속으로 들어선다. 짙은 숲속에 희미한 길을 찾아 한동안 20분 동안 내려가자 묘1기가 있고(15:50) 다시 5분후에 가족묘를 지나자(15:55) 대구 산앙산악회 표시기가 달려있어 반갑다. 4분후 왼편에 큰 스테인리스 물탱크(신전초등학교용)를 지난지 5분 만에 병설 유치원까지 있는 상당히 큰 薪田初等學校(신전초등학교)에 도착하여 시원한 식수를 마시고 나서 택시를 불러놓고 미광님과 둘이서 운동장을 거쳐 교문쪽으로 나간다.   

▲ 학교에 내려서자 왼쪽 유치원건물과 오른쪽 학교건물

▲ 교문쪽에서 바라본 학교전경

▲ 학교 뒤로 보이는 주작산 모습

▲ 학교 교문엔 신전초등학교란 글씨가 선명하다.

16 : 04~15 신전초교(산행종료) 우거진 숲속길을 따라 하산 신전초교에 도착, 산행 종료.

뒤돌아보니 주작산 정상이 그리 높지 않게 보이고 않고 아늑한 학교 교정만 일요일이라 조용하다. 다른 사람들은 학교에 남고 미광님과 둘이서 차량 회수하기위해 5분도 안되어 도착한 택시를 타고  10분도 걸려 오소재에 도착하지만 택시비는 10,000원이란다. 차를 회수하여 출발하면서 차창 밖으로 바라 본 주작능선은 더욱 아름답고 우람하여 저기를 모두 넘은 우리 자신들의 보람을 느낀다.


 

산행을 하고나서

이번 산행은 이른 봄철이나 늦가을에는 수목의 잎이 떨어지면 더욱 멋있는 조망과 암릉길의 묘미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오소재에서 두륜산을 오르고 싶은 충동이 느낀다. 먼길 운전과 승용차 뒤좌석에 세분이 꼭 낀체로 앉아 장거리 왕복을 하신 일행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樂山樂水(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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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11-814-6886